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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지리산 둘레길에 온다는 지인들이 지리산 자락에 숙소를 예약했으니 들러달라는 연락이 왔다.
저녁 무렵 그들의 하루 일정이 마무리될 즈음, 백무동 건너편의 함양에 있는 숙소를 방문했다.
오랫만에 만난 이들이라 반가운 마음에 밤새도록 통음을 하고, 새벽에 일어나 술도 깰겸 마을을 거닐었다.
그렇게 산택을 마치고 돌아와, 민박집 대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날 찍은 사진을 어딘가에 올리고, 내 일상의 흔적을 남겼다.
그 사진을 본 누군가가 민박집 앞에 걸려있던 문패에 적힌 글귀에 감동을 받았다며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훗날 알고 보니 바로 정현종의 <방문객>이란 시의 한구절이었던 것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의 <방문객> 중에서)
당시에는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 민박집에 참 어울리는 구절이라는 생각만 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중에서야 그것이 정현종 시의 한구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예전부터 그의 시를 찾아 읽기도 했었지만, 그 이후로 더 그의 시를 더 찾게 되었다.
그의 육필 원고를 함께 수록했다기에 얼마전 이 시집을 구입했다.
그리고 앞으로 당분간 손이 닿는 가까운 곳에 두고 틈틈히 그의 시를 찾아 읽을 것이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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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나서 기분좋아 지는책 이며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이분 시집은 언제나 감동과 저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이런 시집이 많이 발간 되었음 합니다 살아 있는것에 대한 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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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 속 시를 읽고 나면 기쁨이 생긴다. 책 뒷 표지의 내용 중 하나에 포함된다.(‘자유의 숨결’) 이 “섬”을 알게 된 것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시청해서 였다. 드라마에서 나온 것은 책 “섬”속의 방문객 이란 시인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를 통해 시를 알고 시를 통해 중요한 것을 배운 느낌이 들었다. 시를 통해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감정도 알 것 같다. 방문객이란 시를 통해 제가 배운 것은 반가움이다. 내가 곧 좋아하게 되는 사람에 대한 반가움인 것 같다. 처음 접하는 소설책 저자처럼 시인의 이름도 처음 접하지만 책속 시인의 소개를 보고 “섬”을 더 좋아하게 된 것은 번역서 하나가 제가 몇년전에 샀던 책 이였다.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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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마다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시에 드러나는 개성도 다르며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시인의 개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색있는 작품을 보면 확연하게 구별되는 작품들도 있지만 비슷하지만, 어딘가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개성을 세분화하여 분석하면 많은 갈래가 나올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그것은 이런 분류가 아니라 이런 개성을 얼마나 잘 작품에 녹여내어 시인의 색감을 보여주느냐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 읽은 정현종 시인의 섬의 경우 기존의 시인이 작품들을 많이 읽은 사람이 보면 매우 정현종스럽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개성이 잘 드러난 한 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인이 가진 장점을 잘 살리면서 독자가 읽기에 편안한 느낌을 주는 시들로 구성된 이번 섬은 시인이 그동안 쌓아온 시작의 기술들을 잘 드러내어 만들어 낸 하나의 예술품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정현종 시인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 부족하지도 않게 잘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시집이 섬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시인의 시를 읽었는데 역시 잘 쓰는 시인이라는 느낌이며 앞으로의 그의 시들이 기대되는 좋은 시인의 작품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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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좋아한 드라마가 있었다. 이번생은 처음이라는 드라마였는데 드라마에서 방문객이란 시가 나왔고 그 시가 수록된 섬이란 시집도 나와서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구입했다. 드라마에 이 시집이 나온후 책을 다시 찍어냈다고 들었는데 매체의 힘은 정말 대단한것 같다. 나조차도 이 드라마에 나온 책을 여러권 구입했으니 말이다. 책 재질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 미끄덩하고 두꺼워서 읽기가 불편하다. 손이 잘 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