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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 행복한 탐정 시리즈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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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베 미유키의 ‘행복한 탐정 시리즈’한국에서도 미미여사로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가 2003년 발표한 현대 미스터리 소설 <누군가>는 ‘행복한 탐정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이후 <이름없는 독>,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희망장>,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가 출간되었다. 시리즈 순서대로 읽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나는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부터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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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베 미유키의 ‘행복한 탐정 시리즈’

한국에서도 미미여사로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가 2003년 발표한 현대 미스터리 소설 <누군가>는 ‘행복한 탐정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이후 <이름없는 독>,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희망장>,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가 출간되었다. 시리즈 순서대로 읽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나는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부터 읽었고, 시리즈 정복(!)을 위해 읽지 않은 <누군가>를 시작했다. 두번째인 <이름없는 독>은 곧 읽을 예정이다.


물론 이 시리즈는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주인공 스기무라 사부로가 재벌가 총수의 딸과 결혼해 아이를 하나 두었고, 장인의 명령에 따라 몇 가지 업무를 수행하면서 탐정 능력을 보여준다는 것 정도만 알면 된다. 이후 몇가지 소설의 배경 지식은 매 권마다 조금 등장하기 때문에 이해하기에 무리는 없다. 확실히 미야베 미유키는 시리즈 물 앞부분에서 전 권에서 있었던 주인공의 거취 변화를 잘 정리해주기 때문에 시리즈 물을 시작하는 데 부담이 없는 느낌이다.




■ 미야베 미유키 <누군가> 줄거리

우연히 위험에 빠진 재벌가 총수의 딸을 구해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평범한 출판 편집자 스기무라 사부로는 결혼 후 대기업 총수인 장인의 회사에 들어가 사보를 만드는 일을 한다. 어느 날 장인의 운전기사 가지타가 자전거에 치여 죽음을 당하고 가지타의 두 딸은 범인 잡기 일환으로 아버지에 대한 책을 만들기로 결심, 장인에게 부탁한다. 이에 장인은 스기무라에게 이 일을 일임하고 졸지에 책의 편집을 맡게 된 스기무라는 어설픈 탐정 흉내를 내며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딸과 함께 가지타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가지타 가족의 비밀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 <누군가>를 읽고 나서

나는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를 3권부터 읽었기 때문에 첫 권에선 그의 연애사가 등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결혼하고 아이도 낳은 상태였다. 부인과 만나게 된 계기를 회상하는 씬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그에게 중요한 사건이었던 재벌가 입성에 대해서 너무 짤막하게 소개되어 놀라웠다. 스기무라 사부로가 어설프게나마 탐정이 되기 시작한 것은 순전히 장인에게 위임받은 일을 수행하다 보니 어쩌다 하게 된 일에 가까운데, 그 배경 스토리가 과감히 생략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물론 곰곰히 생각해보면 계기는 되었지만 미스터리 소설에 등장할 만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다만, 첫 번째 시리즈에서 장인의 운전기사 가지타의 죽음을 통해 그 가족, 특히 살아있는 두 딸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연애', '결혼'에 대한 키워드가 계속해서 언급되면서 미야베 미유키가 굳이 <누군가> 속의 사건을 스기무라 사부로의 첫번째 시리즈 책에 집어 넣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아마 이 사건 이전에도 스기무라 사부로는 장인에게 위임받은 일을 수행하면서 조금이나마 탐정 노릇을 했을 것 같단 느낌이 강한데, 첫번째 업무도 아닌 어정쩡한 시기의 업무를 책의 사건으로 넣었을까?에 답이 된 것 같았다. 더욱이 마지막에 가지타의 막내딸 리코가 스기무라 사부로에게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스기무라 사부로가 어떤 연애를 했고, 현재 어떤 삶을 살았으며 주변 사람들이 알게모르게 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 다양한 시선으로 스기무라 사부로(와 그 가족들)를 볼 수 있었고 이후에 스기무라 사부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가족 이야기의 당위성을 부여해준다. 물론 암만 생각해도 이혼했을 땐 충격이긴 했지만.


<누군가>는 운전기사 가지타의 죽음에 얽힌 두 가지 사건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가지타를 죽음으로 몰아간 범인 찾기, 그리고 가지타의 첫째딸이 어린 시절 겪었던 납치의 전말까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가 하나로 교차되었을 때 꽤 희열감을 느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스토리는 약간의 페이크같은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내달릴 때 초반부터 느꼈던 기이한 괴리감이 마지막 결말에서 폭발한다. 다만 사이다는 없다. 무척 현실적인 결말이다. 더욱이 이는 의뢰받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것도 아니었다. 스기무라의 탐정의 감이 발휘된 것일 뿐. 고민 끝에 모든 진실을 밝혀냈지만 찜찜함이 남아 있었다. 사실 당사자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현실적인 반응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거기서 딱 끊긴다. 그 뒤에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물음에 답할 만한 내용은 조금도 주어지지 않는다. 그저 나였다면 이랬을 거야, ─라는 느낌이랄까. 내가 읽은 스기무라 사부로의 사건들은 대체로 어떻게든 스기무라 사부로에게 영향을 끼쳤고 이 때문에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주었는데 아무래도 첫 사건인 만큼, 그리고 스기무라 사부로가 그들에게 큰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으며, 그 사건을 물어다 준 장인이 크게 개의치 않아한다는 점 때문에 사건의 마지막까지 스기무라가 파고들 여지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처음에는 무언가 부족한데, 뭔가 찜찜해. 아무리 현실적인 요소가 반영되어 있어서 생기는 불쾌한 찜찜함이 아니라 결말에 몇 부분이 더 들어가야 할 것 같아,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하지만 시간이 들면서 이 리뷰를 쓰면서 미야베 미유키가 의도한 게 아닐까 싶다. 아마 이 찜찜함은 스기무라 사부로도 느끼고 있지 않을까? 그랬기에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조금씩 자신이 어디까지 관여하고, 어디까지 파고들어야 하는 지 그 중심을 찾게 되는 계기로써 이번 사건이 작용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을 다 읽은 건 아니지만 대체로 결말에서 나름 깔끔함을 느꼈는데 이번 소설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아서 행복한 에필로그가 분명히 있음에도 마음 한 구석의 불편함을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생각이 들게 한다. 과연 <이름없는 독>에선 어떤 느낌이 들까, 그리고 그 이후부터 이미 한 번 읽었지만 시리즈의 순서대로 읽으면서 나는 무엇을 느끼게 될 것인가. 기대가 된다.

a********k 2020.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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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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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읽지 않은 책을 찾던 중에 발견한 책. 반가운 마음으로 구입했지만 즐겁게 읽기는 쉽지 않았다. 추리/미스터리 장르라고 소개되고 있음에도 긴장감을 주는 대목도 별로 없었고, 흥미가 생기는 내용도 아니었기 때문에. 스기무라 사부로는 탐정도 아니고 형사도 아닌데, 뭔가 진실을 밝힌다는 설정 자체도. 가지타 죽음의 진상을 밝히려고 시작한 일은 가지타의 두 딸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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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읽지 않은 책을 찾던 중에 발견한 책.

반가운 마음으로 구입했지만 즐겁게 읽기는 쉽지 않았다.

추리/미스터리 장르라고 소개되고 있음에도 긴장감을 주는 대목도 별로 없었고,

흥미가 생기는 내용도 아니었기 때문에.

스기무라 사부로는 탐정도 아니고 형사도 아닌데,

뭔가 진실을 밝힌다는 설정 자체도.

가지타 죽음의 진상을 밝히려고 시작한 일은 가지타의 두 딸의 관계와 모습으로 끝이 난다. 

사토미와 리코, 형제자매간 질투가 아무리 심하다 해도 친자매인데,

그게 가능한 일인가? 

한줄평: 밋밋하고 씁쓸한 이야기.

 

YES마니아 : 로얄 g*****2 2022.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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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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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탐정 시리즈 1탄행복한 탐정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를 먼저 읽고 나서 이 이야기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1편부터 읽기로 했었다. 5편인줄 알았던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는 6편이란다. 스기무라 사부로 탐정과 <솔로몬의 위증>에 나왔던 후지노 료코가 함께 나온다고 한다. <솔로몬의 위증>의 후속작이 강렬했는지 출판사가 달라서 자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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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탐정 시리즈 1탄

행복한 탐정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를 먼저 읽고 나서 이 이야기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1편부터 읽기로 했었다. 5편인줄 알았던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는 6편이란다. 스기무라 사부로 탐정과 <솔로몬의 위증>에 나왔던 후지노 료코가 함께 나온다고 한다. <솔로몬의 위증>의 후속작이 강렬했는지 출판사가 달라서 자칫 잘못했으면 <음의 방정식>을 빼놓을 뻔했다. 역시 책 좋아하는 이웃들이 많은 것은 행운이다.


1편에서는 스기무라 사부로는 이혼한 상태가 아니다. 부모님의 절연을 하면서까지 결혼한 나호코와는 왜 이혼을 했을까 의문이 든다. 어디쯤 그 이야기가 나올까. 모모코도 여기서는 4살로 나온다. 현재까지 마지막 편인 책을 읽고 첫책부터 읽으려고 하니 마치 내가 미래에서 온 사람같다.


장인의 운전기사였던 가지타씨가 자전거에 치인후 넘어져서 머리를 크게 다친후 사망하고 만다. 자전거와의 충돌이 1차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빠른 조치가 있었으면 가지타는 사망하지 않았었을까. 아내는 몇해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터울많은 딸 둘만을 세상에 남겼다. 아직 자전거 뺑소니를 친 이는 잡지 못했기에 두 딸은 아버지의 과거를 책을로 엮어내길 원했다. 그 책을 읽는다면 어떤 사람이 자신때문에 목숨을 잃었는지 뉘우치고 자수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사부로는 장인 부탁으로 이 일을 맡기로 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언니 사토미. 그녀는 어렸을 적 '유괴'를 당했던 아픔이 있다. 아무래도 아버지의 과거를 너무 캐면 안될 것 같다. 그리고 일이 해결한 뒤로 결혼을 미룰지를 고민한다. 10살정도의 터울이 있는 리코. 그녀는 언니가 결혼을 미루고서라도 아버지의 사건의 범인을 찾고 싶다. 사부로는 가지타씨의 사고뿐 아니라 사토미의 어렸을 적 사건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조사를 시작한다.


평범하고 이렇다다 할 장점도 없지만 일상생활은 안정되어 있고 포근한 행복 속에 사는 탐정. 이 작품은 그런 인물이 주인공입니다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정말로 사부로는 행복한 탐정일까. 아내의 배경을 알고 시작한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과의 연락은 그다지 자유롭지 않고, 처갓집의 부에 편승하지 않았냐는 시선을 받기도 하고.. 앞으로의 일을 알기에 과연 사부로가 행복한가 생각해봤다. 행복하기 보다는 행복해 보이기만 한 그저 평범한 탐정이 아닐까. 하지만 뭐.. 자신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한다면야 내가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h******y 2020.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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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 미야베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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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일명 미미여사의 추리소설.행복한 탐정이라는데,정말 평안해보이는 탐정(?)인듯하다.사건도 크지 않고 사건 자체는 훈훈하기도 하고,다만 사이드 사건이 나름 반전이긴 하지만,그정도도 없으면 너무 밍밍했을듯하다.한편으론 반전이 없는 추리소설도 나쁘지 않았을것 같기도 하다.쉴 수 있는 소설을 원했고 만족스러웠다.미미여사의 소설은 그 안에 따스함이 느껴져서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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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일명 미미여사의 추리소설.

행복한 탐정이라는데,

정말 평안해보이는 탐정(?)인듯하다.


사건도 크지 않고 사건 자체는 훈훈하기도 하고,

다만 사이드 사건이 나름 반전이긴 하지만,

그정도도 없으면 너무 밍밍했을듯하다.

한편으론 반전이 없는 추리소설도 나쁘지 않았을것 같기도 하다.


쉴 수 있는 소설을 원했고 만족스러웠다.

미미여사의 소설은 그 안에 따스함이 느껴져서 좋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된다.

YES마니아 : 로얄 m*****7 2018.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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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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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사실 원한도 아닌 진짜 사고를 친 어린 중학생이었고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자매들끼리의 증오이다. 사실 그 부분이 더 충격적이었다. 10살차이 나는 언니를 질투하고 언니는 동생을 질투하고..결국 동생은 잘못된 방법으로 언니가 결혼하고자 하는 남자들을 다로채고. 가족이 이러면 안되는것 아닌가? 그런 자식을 둔 아버지는 어떤 참담한 기분이었을까. 명랑한 소시민 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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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사실 원한도 아닌 진짜 사고를 친 어린 중학생이었고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자매들끼리의 증오이다. 사실 그 부분이 더 충격적이었다. 10살차이 나는 언니를 질투하고 언니는 동생을 질투하고..결국 동생은 잘못된 방법으로 언니가 결혼하고자 하는 남자들을 다로채고. 가족이 이러면 안되는것 아닌가? 그런 자식을 둔 아버지는 어떤 참담한 기분이었을까. 명랑한 소시민 탐정이 밝혀내기는 했지만 무엇인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자매가 다시 화해할수 있을까.

YES마니아 : 로얄 j*******1 2017.09.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