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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봄날은...왔는가?
"과연, 봄날은...왔는가?" 내용보기
총 다섯권의 책 중에서 겨우 1권만을 읽은 상태에서 나는 연극을 보았다. 연극을 보는 것과 지금 다섯권을 다 읽은 후에 느껴지는 생각들은 또 다르다. 광주민중항쟁...그 열흘의 기간 동안 광주와 그 주변도시만으로 한정되어진 공간 속에서 이야기는 전개 된다. 아버지 한원구,그의 세 아들들 무석, 명치, 명기... 그 주인공들...아니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들 뿐만이 아닐 것이다.
"과연, 봄날은...왔는가?" 내용보기
총 다섯권의 책 중에서 겨우 1권만을 읽은 상태에서 나는 연극을 보았다. 연극을 보는 것과 지금 다섯권을 다 읽은 후에 느껴지는 생각들은 또 다르다. 광주민중항쟁...그 열흘의 기간 동안 광주와 그 주변도시만으로 한정되어진 공간 속에서 이야기는 전개 된다. 아버지 한원구,그의 세 아들들 무석, 명치, 명기... 그 주인공들...아니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들 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 속에 등장하는 윤상현이 혹은 오하사나 수희가 모두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주인공은 그 현장에 있었던 모든 광주시민이 아니였을까... 어쨌든 이야기는 한씨일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은 분명하다. 공수부대로 투입된 명치와 시민군이 된 무석과 명기... 그 집안의 불행이자 시대의 아픔이겠다. 이 책은 광주민중항쟁을 기록한 역사서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작가는 아주 자세하게 그 당시의 상황들을 묘사했다. 어떤 것이 허구이고 어떤 것이 진실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그러나 나는 여기 묘사된 장면 대부분이 사실이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혀 아무 것도 안 하고 일주일을 이 다섯 권의 책에 바쳤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날의 상황을 마치 내가 겪고 있는 양 숨이 가빠왔고, 때론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세네번쯤 세미나를 하면서 본 비디오들의 영향일지도 모르겠지만 또렷한 영상이 머릿 속을 가득 채웠다. 제목은 봄날이다. 그 상징을 무엇일까? 단순한 5월의 중순 봄날을 나타낼 수 도 있겠지만, 그것은 하나의 상징이 아닐까? 봄날...은 그렇게 자유민주주의를 부르짖었던 광주 사람들과 모든 국민들이 바라는 나라의 모습이 아니였을까... 암울하고 파괴적이고 억압적이던 군부 독재의 겨울을 보내고, 이제는 뭔가 다른 것을 찾는 진정한 자유민주국가를 꿈꾸던 사람들의 봄...그 봄날은 아닐까. 마지막에 명기는 되뇌인다. 비록 광주는 진압되었지만 우리는 희망이란 놈이 있다고... 겨울이 가고 봄은 온다는 희망...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진정한 봄날일까?

[인상깊은구절]
"그래 절망하지 말자. 두려워하거나 증오하지도 말자. 이 추한 세상의 악과 폭력이 오직 절망과 증오만을 가르치려 할지라도. 나는 이제부터 희망을 배워가리라. 인간과 삶을 향한, 가슴 벅찬 소망과 그리움의 노래를......"
YES마니아 : 골드 l********0 2001.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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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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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의 진정한 의미는 "정의를 행하면 평화를 누릴 것이다"라는 것이고, 그것은 곧 '정의의 실천'을 가리킨다. 저자가 편안하게 쓰지 못한 소설, 그래서 읽는이도 결코 편안하게 읽을 수 없는 소설, 그것이 '봄날'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너무 많이 회자 됐지만, 그래도 계속 될 수 밖에 없는 건 너무나 많은 개인의 역사가 숨쉬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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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의 진정한 의미는 "정의를 행하면 평화를 누릴 것이다"라는 것이고, 그것은 곧 '정의의 실천'을 가리킨다. 저자가 편안하게 쓰지 못한 소설, 그래서 읽는이도 결코 편안하게 읽을 수 없는 소설, 그것이 '봄날'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너무 많이 회자 됐지만, 그래도 계속 될 수 밖에 없는 건 너무나 많은 개인의 역사가 숨쉬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었기에 더욱 가슴이 뻐근하게 저미어 온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연루되어, 그 고통에서 아직도 헤매고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그곳에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아무도 말 할 수 없는건 그 때문이 아닐까! 두려움의 실체를 볼 때 두려움은 극복된다고 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을 깨고 용기를 얻길 바란다. 왜냐하면 평화란 투쟁하는 이의 것이기 때문이다.
r*******1 2002.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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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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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다룬 소설이다. 이건 며칠간의 상황을 시간대별로 이야기 하고 있다. 꼭 다큐멘터리 같다. 수년 동안 광주의 환영들과 밤마다 만나며 소설을 썼다는 작가의 말이.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조금씩 이해가 된다. 계속해서 읽을 수가 없다. 속에서 분노 비슷한 것이 가득차서, 그리고 그렇게 느끼는 내가 이상해서 책을 다시 놓아야 g나다. 5.18의 기억을 떠올리는 일이 지금 내
"잊혀져가는 봄날" 내용보기
5.18을 다룬 소설이다. 이건 며칠간의 상황을 시간대별로 이야기 하고 있다. 꼭 다큐멘터리 같다. 수년 동안 광주의 환영들과 밤마다 만나며 소설을 썼다는 작가의 말이.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조금씩 이해가 된다. 계속해서 읽을 수가 없다. 속에서 분노 비슷한 것이 가득차서, 그리고 그렇게 느끼는 내가 이상해서 책을 다시 놓아야 g나다. 5.18의 기억을 떠올리는 일이 지금 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소용돌이 같은 역사의 현장 가운데서 대처해 나가는 사람들. 지금 이 시대상황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걸까? 혹시나 공수부대원으로 친인척을 겨누어야 하는 명치의 아이러니한 상황은 지금 이 시대는 존재하지 않는 걸까? 도청에 남았던 윤상현과 젊은 청년들 그들은 죽음이라는 두려움을 무엇에 대한 희망으로 이겼을까? 그들 민중이 승리하리라는 신념? 그래도 무언가를 바랄수 있는 죽음이었을까? 난 쉽게 내 입에 오일팔을 이야기하기 힘들것같다. 묘역은 새로 단장이 되고, 전두환과 노태우는 감옥에도 갔다 왔으니 이젠 모든게 다 해결이 난 것일까? 언제 한 번 광주에 가 봐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n******8 2001.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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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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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 운동, 지역갈등... 사실 난 이런 것들을 별로 실감하지 못하고 살았다. 그냥 배운 지식으로만 알 뿐, 그 아픔이나, 두려움 같은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젠 좀 알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한동안 집 근처 군부대 차만 보면 괜히 겁을 먹고, 휴가 나온 군인들을 보면 멀찌기 떨어져서 지나가고 그랬었다. 이상하게 갑자기 내 머리채를 잡아 당기지 않을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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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 운동, 지역갈등... 사실 난 이런 것들을 별로 실감하지 못하고 살았다. 그냥 배운 지식으로만 알 뿐, 그 아픔이나, 두려움 같은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젠 좀 알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한동안 집 근처 군부대 차만 보면 괜히 겁을 먹고, 휴가 나온 군인들을 보면 멀찌기 떨어져서 지나가고 그랬었다. 이상하게 갑자기 내 머리채를 잡아 당기지 않을까, 아님 총을 꺼내 나를 위협하진 않을까... 별 쓸데 없는 생각이 다 들었다. 누가봐도 황당하기 그지 없는 이런 생각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던 날들이 있었다니... 솔직히 아직도 잘 믿기지는 않는다. 책 속의 내용들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묘사되고, 잠시도 눈을 돌릴 수 없을만큼 긴박한 상황들을 잘 끌어왔지만... 그래도 이건 소설이 아닌가.. 하는 바보같은 생각도 했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두려워서 밤잠을 설치고...아무튼 그런 맘으로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었다. 일주일 정도 걸려서 5권까지 다 읽고 나니까 다시는 이 책을 보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었다. 아니 책을 보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이런 일들이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맘이 들었다.
g******g 2002.1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