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교 첫 MT를 지리산으로 갔을 때, 선배언니가 부르던 진주난봉가라는 곡을 듣고 참 처량하구나..여인네들이 저리 살았었나..하며 서글픈 생각을 품으며..으레 대학생들이 가지는 불끈한 여성운동이라는 것에 관심이 기울어 졌던..그 노래를.. 어느날 라디오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로 다시 만난 날, 나는 아이가 둘인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 이 판에는 진주난봉가만이 아닌 또 다른 매력있는 곡들이 다시 태어나 나를 그리고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해준다. 운전할때, 더운 여름, 혹은 좀 우울할 때나 비가 오거나, 국악이라는 것이 우리소리이다 보니 그때그때 편안함이 묻어 있어서 좋았고 그러다 보니 우리 큰아이가 네 살때부터 ''풍구소리''를 곧잘 따라하기도 한다. 한번 쯤..국악이 진부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은근한 매력이 있는 곡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참 추천하고 싶고..또 특히 좋은 것은 김용우라는 소리꾼의 매끈한 음성이 너무나 국악과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너무 편안하고..힘이있어..앞으로도 작품활동을 계속했으면..하는 바램을 보태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