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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넌 뭐냐? [프레데터]
"대체 넌 뭐냐? [프레데터]" 내용보기
1. 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영화를 찾다가 뽑은 건, 1987년 존 맥티어난 감독이 만든 <프레데터 Predator>다. 본지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벌써 스물세 해나 지난 작품이다.   세월이 흘러 구닥다리가 되었어야 하지만 다시 보아도 가슴을 졸이게 되는 영화다. 아카데미에서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으나, 오히려 편집이나 촬영을 아주 잘 한 것으로 보인다.   2. 베를린과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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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영화를 찾다가 뽑은 건,

1987년 존 맥티어난 감독이 만든 <프레데터 Predator>다.

본지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벌써 스물세 해나 지난 작품이다.

 

세월이 흘러 구닥다리가 되었어야 하지만 다시 보아도 가슴을 졸이게 되는 영화다.

아카데미에서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으나, 오히려 편집이나 촬영을 아주 잘 한 것으로 보인다.

 

2.

베를린과 리비아 따위에서 특수 작전을 펼치던 더치 소령(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은 새 일을 맡았다.

헬기를 타고 가던 중남미의 장관과 정부 관료가 게릴라들이 설치는 곳에 떨어졌다.

게릴라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잘 찾아서 데려오라는 것.

 

더치 소령은 곧 아랫사람 다섯으로 모둠을 짜서 간다.

이번에는 중앙정보국의 요원인 딜런(칼 웨더스)을 달고 가야 하므로 떨떠름하다.

늘 하던대로 헬기를 타고 가서 게릴라가 있을만한 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 내려서 숲속으로 찾아간다.

 

더치 소령과 호킨스나 블레인, 맥, 빌리, 판쵸는 싸움에는 이골이 난 사람들이어서 어려운 일이 아니다.

미국의 특수부대는 중남미 게릴라들이 견줄 바가 못 된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진지에 말뚝을 박아놓고 쏘아대는 발칸포를 블레인은 손에 들고 쏘지를 않나,

게릴라들은 눈을 감고 쏘는지 더치 소령 무리가 쏘아대는 총만 게릴라들을 맞춘다.

 

싸움의 끝은 뻔하다. 누가 감히 미국의 특수부대한테 이길 수 있으랴.

게릴라들은 모두 저승으로 떠났지만, 더치 소령 무리는 블레인만 조금 다쳤을 뿐 모두 멀쩡할 따름.

 

...야호! 게릴라들을 싹 쓸어버렸으니, 이젠 집으로 돌아 가기만 하면 된다네...

까짓것 볼모로 잡힌 사람은 게릴라가 죽여버렸으니 어쩔 수가 없고,

계집으로 게릴라 노릇을 하던 안나(엘피다 까릴로)만 잡아 돌아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캐물으면 되고...

 

3.

동쪽의 골짜기를 따라 가야 이들을 데리러 오는 헬기를 탈 수가 있다.

그런데 이들이 돌아가는 길은 올 때와 사뭇 다르다.

 

총과 크레모아, 온갖 무기들을 갖고 있으며 싸움에 도가 터진 사람들인데 뭐가 걱정일까?

그렇지만 세상에는 생각도 못한 일이 있기 마련. 엄청나게 힘이 센 놈을 만났다.

더운 여름날이면 살아있는 사람의 가죽을 벗겨 해골바가지를 모으는 괴물이 버티고 있기 때문.

 

발자국만 봐도 누가 지나갔는지 알아맞히고, 세상에 겁나는 게 없던 빌리마저 두려움에 떤다.

"난 무서워. 누군가가 우리를 노리고 있어. 그런데 사람은 아냐. 우리 모두를 죽일 거야..."

 

적외선 탐지장치를 통하여 더치 소령 무리를 찾아내고, 온갖 무기가 몸에 들어있으며,

몸을 카멜레온처럼 숨기고 나무를 타고 돌아다니는 괴물...그가 바로 사람을 잡아 죽이는 '프레데터'다.

 

게릴라들이 무기나 힘에 있어 더치 소령 무리들한테 이길 수 없었듯이,

이제 더치 소령 무리들이 프레데터를 이길 수가 없다. 그래서 소령의 아랫사람들은 하나씩 죽어나간다.

 

4.

나뭇가지처럼 몸을 바꾸어 나타나는 괴물의 모습은 이제 보아도 무섭다.

괴물이 나타날 때마다 영화에 깔리는 소리는 보는 이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고,

괴물이 사람들을 볼 때는 적외선 감시장치에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사람들의 소리는 기계소리처럼 웅얼거리는 소리로 들린다. 남다르게 만든 영화다.

 

괴물과 싸우는 무리들의 모습도 하나씩 비춰주는데, 맥이 앙갚음을 하겠다고 나섰다가

오히려 괴물의 레이저 무기 앞에 드러날 때의 숨가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최첨단 무기에 총과 칼로 맞서서는 안 되는 싸움이라,

적외선 감시장치에 맞서 몸에 진흙을 발라 못 찾게 하고,

옛날로 돌아가 벌거벗고 활과 화살로 싸워야 할까? 

<다이 하드>와 <붉은 10월>을 만든 이 감독의 생각은 알듯 모를듯 하다.

 

더치 소령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를 모를 괴물한테 "대체 넌 뭐냐?" 하자,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떨어진 괴물이라 해도 이런 놈은 처음이라, 괴물이 되묻는다. "그러는 넌 뭐냐?"

서로가 알 수 없는 모습이고, 함부로 할 수 없는 터여서 나오는 말들이리라.

 

5.

프레데터에 맞서려고 미끼를 던져놓고 나무 위에서 기다리는데 소리도 없이 괴물이 바로 옆에 왔을 때,

더치 소령을 맡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눈은 놀라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더치 소령과 괴물이 맞짱을 뜰 때 앞선다고 봐주면 큰 코를 다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건,

영화라서 그럴까?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 길을 만들기 어려워서 그럴까?

 

싸울 때는 프로야구 에스케이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처럼 악착같이 이겨야 한다.

훨씬 앞서고 있어도 번트도 하고 도루도 시켜 따라올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기를 꺾어놓아야 한다.

보기 좋게 신사처럼 이기려 하다간 오히려 이긴 일이 뒤집히기 쉽다.

 

영화 디브이디는 화면이나 소리는 괜찮다.

예고편 말고는 보너스가 없어 아쉽다.

처음 영화를 찍을 때는 <사냥꾼 Hunter>으로 이름을 불렀다가 나중에 <프레데터>로 바꾸었다고 한다. 

b******g 2010.08.16. 신고 공감 5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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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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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보았다. 초등학생(그당시에는 국민학생이라고 하였지)이었을때 이 영화를 텔레비젼에서 사촌형들과 함께 보았다. 프레데터가 가면을 벗는 장면에서 나는 눈을 감아야 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긴장감과 두려움. 그리고 환상적인 컴퓨터 그래픽! 이 영화를 본뒤 한국 영화를 잘 볼 수가 없었다. 격렬한 격투신, 무기, 그래픽, 음향. 지금 생각해 보아도 최고의 영화라 칭할 수
"위대한 영화" 내용보기

눈을 감고 보았다. 초등학생(그당시에는 국민학생이라고 하였지)이었을때 이 영화를 텔레비젼에서 사촌형들과 함께 보았다. 프레데터가 가면을 벗는 장면에서 나는 눈을 감아야 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긴장감과 두려움. 그리고 환상적인 컴퓨터 그래픽! 이 영화를 본뒤 한국 영화를 잘 볼 수가 없었다. 격렬한 격투신, 무기, 그래픽, 음향. 지금 생각해 보아도 최고의 영화라 칭할 수 있다.

 

이런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쓸모없는 생각과 말이라는 느낌이든다. 단순 잔혹 폭력물. 하지만 이영화를 보며 나는 인간도 사냥감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고 인간이 최고는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사냥을 하다 사냥을 당한다. 그리고 힘겹게 이기지만 남는 것은 사냥 후의 아픔뿐.

 

프레데터를 지금도 보면 재미있다. 현제 프레데터 2가 나왔고 에어리언 대 프레데터도1,2 까지 나왔지만 역시 프레데터는 1편이 최고이고 2편은 프레데터의 진실성을 확실히 보여준 영화였다. 나는 은근히 3편을 기대하였다. 2편에서 주인공에게 총을 건네는 장면. 그 장면은 마치 3편을 암시하였지만 끝네 나오지는 않았다. 아쉽게도 말이다...쩝!.

 

지금 보아도 그래픽은 뛰어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부분에 정확히 들어간 그래픽은 그 예술성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아놀드의 연기력 또한 일품!.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역에 맞는 이는 아놀들 밖에 없다 라는 생각!) 괴물의 연기도 일품!. 연출도 일품!

 

dvd 를 구입한후 일주일에 한번씩 보았지만 질리지가 않았다. 화끈하면서도 아쉬울게 없는 그런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b******b 2008.07.06.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