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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된 <섀도우 헌터스 시리즈>는 누적 판매부수 2400만부라는 어마무시한 베스트셀러다. 기존에 출간된 3권까지는 읽을 기회가 없었지만 2년 만에 국내에 출간된 4권과 5권을 접할 수 있는 행운이 내게도 찾아왔다. 『섀도우 헌터스』는, 인간(먼데인)의 몸으로 태어났으나 천사의 피를 마심으로써 초인간적인 능력을 부여받고 악마 사냥이라는 숙명의 길을 걸어야만 하는 섀도우 헌터(네피림)들의 싸움과 다운월드 사람들을 이야기 한다. 4권 '추락천사의 도시'와 5권 '혼령들의 도시'에서는 뱀파이어이자 데이라이터인 사이먼을 중심으로 그의 오래된 절친이자 첫사랑이며 섀도우 헌터인 클라리와 이사벨, 클라리의 연인이자 최고의 섀도우 헌터 제이스, 늑대인간 마야와 조던, 이사벨의 오빠 알렉과 마법사 매그너스, 클라리의 엄마 조슬린과 루크, 뱀파이어 우두머리 카밀과 악마들의 어머니 릴리스 등 다운월드 사람들의 이야기와 죽음의 세상에서 삶의 중심으로 넘어온 세바스찬의 행보까지를 그린 작품이다.
섀도운 헌터는 악마뿐 아니라 통제를 벗어난 뱀파이어, 흑마술을 쓰는 마법사, 난폭하게 변해 사람을 잡아먹는 늑대인간들과 같이 법을 어긴 다운월드 사람들을 사냥해왔다. 제이스는 섀도우 헌터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이며 사이먼의 여자친구 이사벨은 그 뒤를 잇는 실력자다. 그들보다 더 뛰어난 세바스찬이 있었으나, 제이스는 자신을 키워준 양부 발렌타인의 친아들이자 형제 같은 존재인 세바스찬을 자신의 칼로 찔러 죽였다. 다운월드에도 인간 세상처럼 질서가 있고 공존의 도덕이 있으며 지켜야할 협정이 있기에 그들만의 힘의 원리와 권력과 규칙이 존재한다. 일종의 당파싸움처럼 종족간의 다툼이 과열되기도 하고 우두머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걸기도 한다. 다운월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피 냄새를 지녔다. 요정들은 시든 꽃 향기, 마법사는 불에 탄 성냥, 뱀파이어에게는 금속 냄새, 섀도우 헌터는 햇빛 냄새가 난다. 사이먼이 뱀파이어가 된 건, 죽기 전에 라파엘의 피를 마셨고 다른 뱀파이어들에게 물려 죽었기 때문이다. 뱀파이어의 침에는 독특한 변형 특성이 있으며 치유의 특성도 있다. 청력은 뛰어나고, 인간처럼 맥박은 뛰지 않으며 추위나 더위도 느끼지 않는다. 뱀파이어가 자신의 피를 인간에 먹이는 것은 예속자를 원하기 때문이고 뱀파이너는 마스터가 되는데 일종의 주인과 종처럼 주종관계가 이뤄진다. 데이라이터인 사이먼은 강한 힘을 지닌 뱀파이어가 되었고 열여섯 살인 현재의 모습에 고정되어 있어 영원히 살아가는 존재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삶을 추구하는 그는, 라파엘 일족에 합류하지 않고 엄마와 살고 있으며 피에 굶주리면서도 밴드 활동에도 열심이다. 클라리가 그려준 카인의 마크가 이마에 새겨진 사이먼은, 일반 사람들의 식사 대신 오로지 동물의 피를 마셔야만 살아갈 수 있고 가족을 마주하는 것은 고통이며 엄마는 그런 사이먼을 괴물 취급한다. 발렌타인에게 피를 뺐긴 사이먼에게 자신의 피를 준 제이스로 인해 사이먼은 클라리로부터 카인의 마크를 얻고 데이라이터가 되지만 발렌타인으로부터 클라리를 지키기 위해 제이스는 죽음을 맞게 된다. 죽음의 도구를 모두 소유한 클라리는 라지엘 천사에게 한 가지를 요구할 수 있었고 클라리는 제이스의 목숨을 다시 살려내는 것을 소원했었다. 하지만 그 순간 악마의 영향이 제이스에게 침입하여 최면마법이 다시 살아난 제이스를 괴롭힌다. 4권은, 데이라이터가 된 사이먼을 시시각각 노리는 어둠의 세력을 감지하는데 배후에는 악의 여신 릴리스가 있었고 제이스와 클라리의 신변까지를 위협하며 그들의 숨통을 조여온다. 릴리스의 목적은 세바스찬에게 생명을 가져다 줄 카인의 마크를 지닌 사이먼의 피였으며 클라리를 인질로 삼은 상황에서 사이먼은 불가항력으로 세바스찬의 죽은 피를 마신다. 5권은, 죽음에서 깨어난 세바스찬과 제이스가 피의 주술로써 마치 그림자처럼, 하나의 몸처럼 행동한다. 클라리는 제이스를 구하기 위해 세바스찬의 음모를 밝힐 속셈으로 그들의 안식처에 들어가지만 죽음 이전의 모습과 달라진 세바스찬을 보며 갈등한다. 악마를 소멸하기 위한 섀도우 헌터들의 싸움이 어떻게 이어질지 6권이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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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뉴스를 보니...북한의 기사가 나오던데요... '핵개발로 북한을 인민들의 지상최고낙원으로 만들겠다'는 기사였는데 말입니다.. 도대체 그들의 지상낙원은 무엇인지? 그 기준이 궁금한데 말입니다.. 그냥 '정은'이의 지상낙원이 아닌지? 말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독재자들은 유토피아를 지향합니다.. '스탈린'은 '소련'을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회라고 지칭했으며 '히틀러'는 독일을 '제3제국'이라고 하며 우월인자들의 국가라며 '유대인'들을 포함한 다른민족들을 학살했죠 '섀도우 헌터스'에 등장하는 '발렌타인', 그는 자신도 '섀도우 헌터'였지만.. 부패만 '클레이브'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 새로운 질서라는 것은....또 하나의 지옥일뿐인데 말입니다.. '섀도우 헌터스'도 슬슬 종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해리포터'로 치면 '볼트모트'같은 존재.. '발렌타인'이 죽고 평화가 찾아왔다고 착각하지만...그가 악마의 피로 만든 진짜아들 '세바스찬'이 사라졌었지요 4권에서 '제이스'는 '클라리'를 살해하는 꿈을 꾸고, 어떤 악마가 그를 조종한다고 생각하는 '클라리'는 그를 구하려합니다. 그리고 그 악마의 정체가 드러나지요...바로 '아담'의 첫부인이였던 '릴리스' '릴리스'는 '발렌타인'과 피로 계약하여 '세바스찬'을 탄생시켰지만.. '제이스'가 '세바스찬'을 죽이자, 그의 시체를 가져간후 다시 살리려고 합니다. '릴리스'는 결국 죽지만, 그녀의 계획은 성공하는데요.. 부활한 '세바스찬'과 그와 함께 사라져버린 '제이스' 5권에서 '클라리'와 친구들은 사라진 '제이스'를 찾으려고 하지만.. '섀도우 헌터'들의 의회인 '클레이브'는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세바스찬'이 악마의 보호막을 일부 파괴해서 복구하려 가야했던것이지요.. '클라리'는 '제이스'의 행방을 찾기위해 '요정여왕'을 찾아가는데요.. '요정여왕'은 '제이스'를 찾으려고 노력할테니..대신 자신의 것이였던 '요정반지'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클라리'는 요정반지를 훔치려 '인스티튜드'로 향하는데요.. 그러나 그곳에서 '세바스찬'이 '제이스'와 함께 찾아오고.. 그녀가 본 '제이스'는 납치되거나 유혹된게 아닌 자발적으로 '세바스찬'에 협력하고 있었는데요.. 거기다가 '세바스찬'과 '제이스'는 연결되어있고 둘중 하나가 죽거나 다치면 나머지 한명도 죽거나 다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마법사 '매그너스'는 그들이 고대의 피의 마법으로 묶여져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조슬린'은 자신이 '발렌타인'에게 사랑했던 것처럼... '클라리' 역시 똑같은 길을 갈것을 두려워하며, 그녀가 '제이스'를 따라가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렇지만 '클라리'는 어머니 몰래 '제이스'를 구하고 '세바스찬'의 계획을 알기위해 '제이스'를 따라갑니다 '제이스'와 함께 이곳저곳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클라리' 한편 '조슬린'과 '이사벨'은 '세바스찬'만 죽이고 '제이스'만 살릴수 있는 무기를 구하기 위해 '아다만트 시타델'로 향합니다 그곳의 '철의 자매'들은 새도우 헌터들을 위해 어떤 무기들도 만들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런 무기는 존재하지 않으며...천사가 전해준 '여호수아의 검'이 있었지만 이미 '라지엘'을 소환하여 '제이스'를 살린적이 있어서 재소환은 불가능하다는 말만 듣는데요 결국 '천사'가 안되면 '악마'라도 부르려는 '매그너스'...그는 상급 악마인 '아자젤'을 소환하려 하는데요. 그러나 '아자젤'은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불가능한 요구를 그들에게 합니다.. 루시퍼의 제2인자인 자신에게 자유를 달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이먼'을 본 '아자젤'마져 미친짓이라며 포기하고.. 결국 '사이먼'은 자신의 카인의 표식을 이용하여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클라리'는 '제이스'와 함께 하기위해 온것처럼 하지만 몰래 '세바스찬'을 미행하고 '세바스찬'이 꿈꾸는 세상을 알게 됩니다.. '발렌타인'과 다른 길을 가는것은 맞습니다...다만 더욱 끔찍한 길이지요.. 결국 '클라리'와 '사이먼','이사벨'등 친구들의 노력으로 '제이스'는 구하지만.. '세바스찬'의 마지막 계획이 실행되는데요.. 과연 6권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여질지 궁금합니다..아마 마지막이니....대전투가 벌여질듯 싶은데 말입니다. 그럼 마지막권은 조만간 기대하는 맘으로 만나도록 해야겠네요 원래 분량이 많아 두권으로 나온다더니..한권으로 나오네요...ㅋㅋㅋㅋ 대신 두께가 장난 아니게 두꺼워졌습니다..그래도 잼나니 금방 읽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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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은 점점 그의 행동들을 의심스러워하는 엄마를 피하는 일이 힘들어지고 있다.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상황을 모면하려고만 든단 생각이 드는 사이먼의 엄마는 드디어 결정적인 증거를 찾게 되고, 사이먼과 마주하게 된 시간이 왔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드는 사이먼, 피하고싶었던 진실을 밝히는 순간, 엄마의 반응은 과히 광적이라고 할만했다. 뱀파이어라고 말하는 사이먼, 자신의 아들이 어찌 뱀파이어일 수 있다는 것인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엄마는 사이먼을 괴물 보듯이 하면서 사이먼을 내쫓고 만다. 제이스는 요즘들어 자꾸만 생각하고싶지도 않은 악몽을 꾸게 되는데, 침묵의 형제를 찾아가는 제이스와 클라리. 누군가 제이스의 정신으로 파고들어와 기억과 꿈을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죽음의 흔적이 그의 몸에 있다는 것 역시 듣게 된다. 제이스가 죽었다가 살아났을때, 그는 두 번째로 태어난 것이고, 하여 먼젓번꺼의 보호주문과 의식의 효력이 사라지면서 잠기지 않은 상태의 열리지 않은 문처럼 악마의 영향이나 악마가 침입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릴리스는 피의 마법을 사용하면서 다운월드 사람과 섀도우 헌터의 피가 섞인 사이먼의 피는 그야말로 릴리스에게 가장 유용한 것이었다. 사이먼은 죽기 위해서, 제이스는 살기 위해서, 조너선은 되살아나기 위해 발렌타인의 딸인 클라리는 이 모든 것의 촉매 역할이 되기 위해서.....릴리스와의 싸움은 결국 제이스가 릴리스를 사라지게 함으로 끝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바스찬과 제이스가 사라졌다. 감쪽같이 사라진 그들을 추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클라리 일행은 요정여왕을 찾아가게 되고, 요정여왕은 반지를 찾아올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실종된 세바스찬과 제이스를 보게 되는 클라리는 그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바스찬의 조종, 묶임 속에 지배당하는 제이스는 이제 예전의 제이스가 아니다. 제이스를 데려 오려는 클라라는 차원이 다른 그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게된다. 요정의 반지를 가지고 사이먼과 서로 소통의 길을 열어둔 채로 말이다. 다만 세바스찬이 속아줄 것인가가 문제이다. 세바스찬이 죽으면 제이스 역시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 클라리 일행은 그들 사이에 연결된 끈을 끊어 제이스만을 구하려고 한다. 철의 여왕을 찾아가지만 그런 무기는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결국 악마를 소환하게 되는데, 각자의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주면서 거래는 시작되었지만 그 악마가 원한 진정한 거래는 자유. 세바스찬이 꾸미고 있는 계획이 무엇인지 왜 그가 제이스를 필요로 하는 것인지 알아내려는 클라리, 클라리를 위해서 목숨조차 버릴 각오로 사이먼은 라지엘 천사를 부르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있던 카일의 마크를 거래 조건으로 주게 되고 대신 영광의 검을 받아오게 되는데.... 이사벨, 매그너스, 알렉, 마야, 조던....이제 그들은 제이스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연달아 4편 추락천사의 도시와 5편 혼령들의 도시를 읽게 되었다. 이어지게 이야기를 읽게 되어 그 재미가 한층 있었던 것 같다. 릴리스에게 꿈의 조종을 받았던 제이스가 다시 릴리스를 깨워내려고 하는 세바스찬과 연결되면서 한 사람이 죽으면 같이 죽게되는 견고한 둘의 연결 끈, 제이스를 지키려는 클라리와 세바스찬의 어두운 계획인 세상 속으로 부르려는 악마들을 제지하려는 클라리 일행. 그 재미가 책장을 넘기는 속도를 따르지 못 할 정도였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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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섀도우 헌터스』 5권이다. 부제는 「혼령들의 도시」다. 5권은 우선 그 부피감이 두툼하다. 시리즈 앞 권들 역시 모두 두툼한 분량이었지만, 이번 5권의 부피는 단연 갑이다.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 그러니 그 엄청난 분량이 주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는 드디어 발렌타인의 진짜 아들 세바스찬(조너던 모겐스턴)이 본격적으로 악의 축으로 등장한다. 세바스찬은 그의 아버지 발렌타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악이다. 발렌타인은 자신이 하는 일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고 악을 행한다. 물론 이것 역시 대단히 위험하다. 바르지 못한 확신이야말로 위험하기에. 그럼에도 발렌타인은 자신이 악을 행한다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은 옳은 일을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음이 사실이다. 반면 세바스찬은 자신이 하는 일이 악한 것임을 잘 알면서 자연스레 악을 행한다. 그러니 발렌타인은 의도적으로 악을 행하는 것은 아닌 반면, 세바스찬은 아무런 가책 없이 악을 행하고 즐긴다.
또한 발렌타인은 인간을 지키는 것이 섀도우 헌터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물론, 그 인간의 범위가 어떤지는 별개지만.). 반면 세바스찬은 인간을 바퀴벌레 취급한다. 어떤 인간도 그에게는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그러니 세바스찬의 등장으로 악이 더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셈이다. 이러한 세바스찬의 위협 앞에 클라리와 이사벨, 사이몬, 알렉 등은 어떻게 해쳐 나가야 할까?(제이스가 빠져 있는 이유가 있다.)
5권은 제이스가 사라짐으로 시작된다. 악마 릴리스와의 대결을 승리로 이끈 후, 사건의 종결을 기다리던 클라리 일행 앞에서 제이스가 실종된다. 세바스찬의 시신을 지키고 있던 제이스가 세바스찬의 시신과 함께 사라진 것. 제이스를 찾기 위해 클라리는 사이먼, 알렉, 이사벨과 함께 요정의 여왕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요정의 여왕은 인스타튜트에 보관되어 있는 요정의 반지를 가져오도록 요구한다(이 반지는 5권에서 클라리와 사이먼 사이를 연결해 준다.). 이 때, 요정의 여왕은 클라리에게 이런 충고를 한다.
내 충고 한 마디 해주지. 벗을 찾는 여정에서 그대들은 지혜를 기억해야 할 것이야.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을 때 흔히 따르는 결과이기도 한데. 그대들이 그를 다시 찾았을 때 어쩌면 그는 그대들과 헤어졌을 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일지도 몰라.(60쪽)
그렇다. 5권 역시 4권과 마찬가지로, 정체성의 문제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특히, 5권에서는 제이스가 달라졌다. 그에겐 이제 야성이 사라지고 세바스찬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살아난 세바스찬은 제이스를 지배한다. 제이스는 제이스면서 제이스가 아니다. 세바스찬과 제이스는 서로 운명이 연결된다. 이제 둘은 어느 한쪽이 상처 나면 다른 한쪽도 상처 나게 되고, 죽음마저 그렇게 결정 나게 된다. 만약 클라리 일행이 세바스찬을 찾아내 죽인다 할지라도 제이스 역시 함께 죽게 될 것이다.
바로 여기에 5권에서의 가장 큰 문제가 담겨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리 일행은 이리저리 애쓴다. 섀도우 헌터스의 무기를 만드는 ‘철의 자매’를 찾아가기도 하고, 악마를 소환하기도 하며, 심지어 천사마저 소환하기도 한다. 이런 모험의 여정을 5권 「혼령들의 도시」는 그려내고 있다.
또한 여기에 사이먼과 썸을 타던 늑대인간 마야는 옛 애인 조던(사이먼의 룸 메이트인 프리터 루퍼스의 일원)간의 캐미도 재미나다. 둘은 상처 입은 루크를 살리기 위해 마야와 조던이 프리터 루퍼스 본부로 향한다.
알렉의 고민도 한 몫 한다. 영원히 사는 존재인 마법사 매그너스와 사랑에 빠진 알렉은 자신은 점차 늙고 결국엔 소멸될 텐데, 매그너스는 영원히 살게 된다. 이런 차이로 인해 알렉은 고민하게 되고, 이런 고민을 이용해 못된 뱀파이어 카밀이 알렉을 뒤흔든다. 이 고민 앞에 알렉이 어떤 선택을 할지를 살피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재미다.
참, 사이먼과 이사벨의 캐미 역시 재미나다. 4권에서 이사벨과 마야 둘과의 위험한 더블 데이트를 즐기던 사이먼은 이제 이사벨과 사랑의 줄다리기를 한다. 과연 이 둘은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물론,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클라리가 세바스찬, 제이스와 함께 하게 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들에서는 혹시 세바스찬이 정말 달라진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면서, 세바스찬에게 한 가득의 희망을 품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세바스찬이 달라졌을까?
아무튼 세바스찬은 끊임없이 주인공 클라리와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세바스찬이 클라리에게 하는 이 말을 보자.
너, 나를 용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내 말은, 나 같은 사람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482쪽)
물론, 어느 누구도 용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용서에는 진실함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이야기 속에서 세바스찬의 진실한 돌이킴이 말이다. 과연 세바스찬은 진실한 돌이킴을 행할까? 비밀이다.^^
살짝 결말 하나 밝혀보면, 사이먼(이사벨, 알렉, 매그너스와 함께)은 친구인 클라리와 제이스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천사에게서 검을 얻는다. 이 검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제이스와 세바스찬 둘 간의 관계를 끊고, 어느 한편을 죽일 수 있다. 특히 악함이 선함보다 강한 자를. 그런데 클라리는 이 ‘영광의 검’으로 세바스찬이 아닌 제이스를 찌른다. 제이스 안에 악함보다 선함이 더 많다면 제이스가 살 수도 있으리란 희망을 품고.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이 그렇듯, 『섀도우 헌터스』 역시 끊임없이 악과 선에 대해 이야기한다(물론 선이 무엇인지 의심케 하기도 하지만.). 우리 안에는 선과 악 무엇이 더 많을까? 선의 힘이 더 강하길 소망해 보며, 5권을 덮는다. 6권의 출간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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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섀도우 헌터스를 만난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천사의 피를 마시고 악마로부터 세상을 구할 힘을 얻게 된 섀도우 헌터들을 둘러싼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뱀파이어, 마법사, 늑대인간, 요정, 악마와 천사.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종족이 등장하면서도 정신없다기보다 신비하게 느껴졌던 섀도우 헌터. 2,3권의 공백이 있어서 읽는데 어려움이 있을 줄 알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앞 부분이 조금 궁금할 뿐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없었다. 안 본 사이 사이먼은 뱀파이어가 되어있었고, 그의 이마에는 클라리가 새겨준 카인의 마크가 자리잡았다. 누구든 사이먼을 헤치려고 하는 이는 하늘의 벌을 받는 엄청난 힘을 가진 마크다. 사이먼은 평범한 인간에서 졸지에 하늘의 비호를 받는 최강의 뱀파이어가 되었고, 위험분자들이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원인이 된다. 죽은 줄 알았던 클라리의 친오빠 조너선은 이사벨과 알렉의 동생 맥스를 죽이고 세바스찬이라는 섀도우 헌터 살해 후 세바스찬이 되지만 죽임을 당한다. 죽은 제이스를 소생시키는데 천사의 소원을 사용한 클라리는 그 일을 제이스와 둘 만의 비밀로 간직한다. 결국 그 일이 빌미가 되어 릴리스가 세바스찬 소생에 제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뱀파이어가 된 사이먼은 식사를 하는 것도 힘겹다. 집을 나와 떠도는 사이먼에게 밴드에 새로 들어온 카일이 자신과 함께 할 것을 권유하고, 사이먼은 그의 호의를 받아들인다. 제이스는 클라리를 헤치는 꿈을 꾼다. 그 일로 클라리를 피하게 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해 가장 친한 친구인 사이먼을 돌보는 것으로 마음을 대신하려 한다. 흡혈을 참던 사이먼은 밴드 공연에 온 자신의 팬이라던 모린이라는 여자아이를 물고, 카일은 뒷처리를 해준다. 카일은 조던이라는 늑대인간으로 갓 새로운 종족으로 변한 이들을 보호하는 일을 해 사이먼을 맡았던 것이다. 카밀이라는 뱀파이어는 사이먼에게 협력을 제안하고, 정체모를 이들은 사이먼을 죽이기 위해 습격하지만 마크에 의해 되려 당한다. 사이먼, 제이스, 조던은 사이먼을 노리는 이들을 밝히기 위해 사이먼을 미끼로 쓰기로 한다. 클라리의 엄마 조슬린과 루크의 결혼식이 다가오지만 제이스와 클라리 사이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혼식 날 나타난 제이스는 클라리에게 자신과 함께 어딘가에 가줄 것을 제안하고, 사이먼은 자신이 물었던 모건이라는 아이가 뱀파이어가 되어 나타나 그를 이끈다. 따로 같은 장소에 오게 된, 제이스와 클라라 그리고 사이먼은 그곳에서 악마 릴리스와 죽은 것이 분명했던 관 속에 있는 세바스찬을 보게된다. 릴리스의 마법에 홀려있던 제이스는 클라리를 인질로 사이먼을 움직이는데 협조하고, 결국 사이먼은 클라리를 지키기 위해 릴리스가 시키는 대로 한다. 결혼식장에서 없어진 이들을 찾아 결국 이곳까지 온 일행들이 정체모를 어떤 것과 싸우다 클라리들을 만났을 때는 이미 제정신을 차린 제이스와 사이먼이 협력해 릴리스를 무찔렀는데, 제이스가 홀로 남아 세바스찬을 지키기로 한 후 세바스찬과 제이스는 사라져버린다. 사라진 제이스를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일행이지만 전혀 단서를 찾을 수가 없다. 하지만 제이스와 세바스찬은 클라리의 집에 갑자기 나타나고, 제이스의 상태가 예전과 다른 것을 클라리는 느낀다. 릴리스의 마법으로 제이스와 세바스찬은 한 몸이 되어, 한 쪽에 상처를 입으면 다른 쪽도 상처를 입게 되었다. 심지어 세바스찬의 생각에 동조하며 그와 뜻을 함께해 움직이는데, 클라리는 일행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진짜 제이스를 되찾기 위해 무모한 결심을 한다. 제이스와 세바스찬이 있는 곳에 가 그들의 계획을 아는 것. 그리고 제이스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다. 클라리는 요정여왕의 요정반지를 사이먼과 나눠끼고 정기적으로 연락하기로 한 후, 자신에게 찾아온 제이스를 따라간다. 사이먼은 이를 일행에게 알리고 일행은 제이스와 세바스찬을 갈라놓을 방법을 찾는데 힘쓴다. 4,5권을 달렸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분량은 많지만 그만큼 흡입력이 있어 부담스럽지 않았다. 나름 흥미롭게 보고 있던 알렉과 매그너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릴리스의 구속에서 벗어난 클라리와 제이스의 사랑은 순조로울지, 세바스찬은 또 어떤 흉계를 꾸밀지, 새롭게 뱀파이어가 된 모린은 어떤 활약을 할지 지금까지의 재미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섀도우 헌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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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환타지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어서 이책이 처음 출간되고 영화로 개봉됐을때도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무렵 동생과 영화를 보게됐고 선택권을 동생에게 주었는데 그때 동생이 고른게 섀도우 헌터스였다. 그렇게 특수효과로 가득한 영화를 보게됐다. 그래도 이 작품이 무척 긴 호흡의 이야기임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영화가 생각보다 예상가능한 내용으로 끝나도 그리 실망감은 들지 않았다. 묘하게도 전투씬 속에서 화려했던 장면이 한동안 눈앞을 맴돌았다. 그덕분인지 줄거리가 한결 오래 기억에 남았다. 책으로 읽지 못했지만 대충의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이제 새로운 책이 출간됐다.
그동안 2, 3권의 내용도 마저 이어서 영화로 개봉하지 않을까 내심 기다렸는데 그럴 기미가 없는채로 4, 5권이 출간되고 조만간 6권도 나온다고 한다. 이전책들을 못봤어도 내용도 어느정도 알고 하니 그냥 읽어도 괜찮지 않을까 했다. 막상 읽으니 좀 혼란스럽기도 하고 무슨소린가 싶은 부분도 없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괜찮았다. 이 책은 앞의 내용을 몰라도 모르는대로 독자를 따라오게 만든다. 너무도 스케일이 크고 서로 다른 힘을 지닌 인물들이 저마다의 카리스마를 뽐내면서 힘겨루기를 하니 모른다고 고민할 틈이 없다. 독자를 이끄는 힘이 있어서 5권은 700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분량이었는데도 어느샌가 읽어버렸다 싶게 만들었다. 옆구리 시린 싱글에게 있어 눈꼴시리게 유치한 부분도 있고 다른 문화권에서 오는 어색한 유머코드도 있지만 그래도 아주 술술 흘러간다.
이전에 친딸과 가짜 아들에게 내가 니 애비다 라고 밝혀 상처를 주었던 발렌타인이 죽는것으로 사건은 끝나고 한숨 돌리는듯 하지만 4권부터 새로운 혼돈이 시작된다. 제이스는 클라리를 해치는 악몽을 자꾸 꾸고 실제로 그렇게 될까봐 두려워하며 피한다. 그런 제이스의 모습에 클라리또한 상처를 받는다.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사이먼은 이마에 새겨진 카인의 마크덕분에 다른이가 함부로 해칠수 없는 강한 존재가 되지만 또한 그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이들로부터 노려지게 된다. 새롭게 등장하는 악의 세력에 있는 인물들-세바스찬, 릴리스에 의해 위험에 빠지고 구하기위해 온힘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세바스찬과 연결되면서 조종당하는 제이스를 돌려놓는 이야기, 릴리스의 목적을 저지하고 싸움에서 이기는 과정 등에서 요정에 천사, 악마까지 정말 있는건 다 갖다 쓴다. 이렇게 점점 커져서 나중에 어쩌려고 그러나 살짝 염려가 되기도 했다.
환타지로서 매력적인 상상의 존재들이 많이 등장하고 마음껏 활약하는것은 좋다. 이점에서 섀도우 헌터스는 부족함이 없다. 강하고 이야기 흐름도 빠르고 방대하며 매력적이다. 제법 흐름도 긴 내용이니 이왕이면 조금만 더 감정이 녹아들만한 장면들을 넣으면 어떨까 싶다. 환타지에 그런 요소가 그리 중요하지 않은지 어떤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두툼한 두권의 책을 읽고 났을때 은근히 오래 여운이 남은건 사이먼이 엄마에게서 존재를 부정당하는 부분이었다. 자신의 이해범위를 뛰어넘어 변해버린 아들을 인정하지 못하고 격하게 감정을 분출하는 엄마의 모습과 그로인해 상처받고 슬퍼하는 사이먼의 마음이 남녀주인공의 감정라인보다도 더 잘 와닿았다. 이부분덕분에 나는 순식간에 사이먼이라는 인물에게 연민을 느끼고 정을 갖게 됐다. 과하지 않아도 좋다. 이런 너무도 인간적인 부분들이 조금 더 입체적으로 이야기에 녹아들면 섀도우 헌터스는 훨씬 더 마력의 환타지가 될 것 같다. 아무튼 빨려들어가 어느샌가 읽은 책이다. 조만간 6권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