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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들의 생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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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은 열망으로 가슴이 바스락 소리를 낼 때면 떠오르는 공간 간송 미술관이 있다. 일 년에 두 차례 열리는 전시회를 보기 위해 남해에서 서울까지 가서 한성대 입구에 내려 마을버스로 이동했다 두 시간 넘게 줄을 섰다가 5분도 채 안 되는 관람 시간에 허탈할 때도 있었지만 미술관으로 걸음을 옮기며 행복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사는 게 팍팍할수록 선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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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은 열망으로 가슴이 바스락 소리를 낼 때면 떠오르는 공간 간송 미술관이 있다. 일 년에 두 차례 열리는 전시회를 보기 위해 남해에서 서울까지 가서 한성대 입구에 내려 마을버스로 이동했다 두 시간 넘게 줄을 섰다가 5분도 채 안 되는 관람 시간에 허탈할 때도 있었지만 미술관으로 걸음을 옮기며 행복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사는 게 팍팍할수록 선현들의 그림은 나를 다독거리며 현재에 충실할 이유를 묻고 스스로 답하며 좀 더 열심히 살아갈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 수집한 작품을 상설 전시관에서 전시할 때는 관람한 적이 없지만 소슬한 바람이 부는 가을 미술관을 찾아 바람 빠진 풍선처럼 휑한 마음을 작품 감상으로 채우고 싶어진다.

 

   친목 모임에서 패키지여행으로 서유럽 5개국을 다녀온 적이 있다. 한정된 시간 내에 유럽의 명소를 찾아 수박 겉핥는 것처럼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줄을 섰지만 2시간 넘게 줄을 선 다음에야 입장이 가능했던 바티칸 박물관은 입구에서부터 인파에 밀려 작품 설명을 제대로 들을 수도 없는 상황에 지쳐갔다. 잰걸음으로 가이드를 따라 움직이지만 방대한 그림과 조각들을 보기에는 여러 제약이 한계로 작용했다. 바티칸 박물관을 보면서 인류가 남긴 문화유산으로 자산을 축적하며 사는 나라의 국민이라는 게 부러웠던 기억을 안고 미술관과 건축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 쓴 글을 읽으며 세계 곳곳에 자리한 독특한 구조의 건물이 있어 찾고 싶은 곳이 늘어났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을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설명에 이어 박물관 설계를 주도한 세계적인 건축가에 대한 작품 세계가 곁들여져 건축물설계에서부터 완공까지의 과정을 집약해 놓은 글이다. 어떤 장소를 방문하였을 때 그곳을 살피며 떠오른 생각들은 쉽사리 잊기 힘든 강렬한 기억으로 각인될 때가 있다. 도처에 자리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각기 다른 형태로 자리하지만 고유한 모습과 빛깔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어 향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남기도 한다.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800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한 영국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을 설계한 노먼 포스터는 환경에 대한 의식을 바탕으로 최신 공법과 재료로 효율성을 높이는 건물의 완공을 위해 노력하였다.

 

   유치원 때 만난 두 친구는 건축학을 전공한 공학도로 세계 최고의 건축가 콤비로 일한다니 살아온 세월만큼 쌓인 우정의 깊이를 가늠해 본다. 건축물이 들어서는 장소의 역사성 및 문화의 조화까지 아우르는 자크 헤어초크와 피에르 드 뫼롱의 작품인 테이트 모던은 템스강변의 폐쇄된 뱅크사이드 발전소를 개조한 것이라니 흉물로 방치될 수도 있는 건물을 문화의 향유 공간으로 변환시키는 거장들의 능력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세계도시 재생 프로젝크의 모델로 자리하는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철강도시 빌바오의 명성을 이어 항공기 몸체에 쓰이는 티타늄을 유선형의 굽어진 벽면에 부착하여 비가 많이 내리고 흐린 날이 많은 지역의 기후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조형미가 뛰어나다고 하였다. 네르비온 강과 맞닿은 미술관의 측면 역시 또 다른 예술성을 더해 사진만으로도 예술적 감각에 놀라고 말았다. 루부르 궁전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루브르 박물관의 입구에 자리한 유리 피라미드는 복도로 이어진 선형 건물의 분산된 출입구를 한 곳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컸다니 조형물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 건축가들의 의도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베를린을 관통하는 슈프레 강 지류에 있는 박물관섬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적 건물로 베를린의 역사적 중심지를 이룬다고 한다. 전쟁의 상흔을 살려 새로운 박물관에 필요한 기능을 최대한 담아내려는 노력은 옛것과 새것의 이질성을 극복하는 조형물로 자리하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고전적이고 미니멀리즘적인 특성으로 일관하는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본질에 충실한 건축으로 전 세계에 걸쳐 신프로젝트를 수행한다니 그가 설계한 건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듯하다. 홀로고스트로 불리는 나치의 광적인 반유대주의는 무모한 죽임으로 수많은 인명 학살을 자행한 인권 유린의 현장을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가해한 독일은 다양한 방식으로 속죄하여 왔다. 희생된 유대인들의 비극적 역사를 보여 주는 공백의 기억과 홀로고스트 타워는 수형의 공간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유대인들의 불안과 공포의 소리를 쇠로 만든 얼굴 조각들을 밟을 때의 소리에 담았다니 섬뜩하면서도 숙연한 걸음을 옮겨야 할 듯하다.

 

   영세중립국으로 아름다운 대자연과 함께 세계 속의 부자 나라 스위스에 자리한 파울 클레 센터는 세 개의 물결 모양으로 이뤄져 곡선미를 더하며 주변의 말밭과 잘 어우러져 바람이 불 때면 밀밭이 물결을 이루고 건물도 이랑을 이루는 경치를 자아낸다니 자연 속에 자리한 그곳에서 평화를 찾고 싶어진다. 경이로움으로 다가온 외계인 모양의 쿤스트하우스 그라츠는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중세도시 그라츠에 내려앉은 형상으로 파격을 더하는 미술관이다.

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건물 외부에서 50분마다 5분 동안 초저음의 진동이 나도록 설계했다니 하늘에서 지구의 생명체에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처럼 들려왔다. 르네상스 회화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는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은 문에 부흥기의 보물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황홀경에 젖게 한다.

 

 

   멋모르고 지내던 시절의 평화가 삶의 행복인 줄도 잊고 지냈던 시절로 회귀하고 싶은 날이 있다. 예기치 않은 일들에 발목이 잡혀 일상성을 잃게 될 때면 일이 벌어지기 전으로 시계 바늘을 돌리고 싶어진다. 무탈하게만 살아온 일상이 아니기에 늘 나의 고통이 큰 무게로 자신을 짓누르며 불행을 자초한다고 여겨왔으나 이제는 힘든 시간이 지속되어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믿으며 자신을 담금질하는 통과의례로 받아들이며 지내는 배포가 생겼다.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자생적인 게 아니라 추억의 보물 창고 속에 저장된 추억의 앨범과 그 시절 읽고 들었던 유형의 문화들이 현재의 문화에 다리를 놓아 소통하면서부터였다.

n*****9 2015.09.20. 신고 공감 1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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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 [미술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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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 [미술관의 탄생]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한 번쯤 오직 작품 하나를 오랜 시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이 있는 마을로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플란더스의 개>에 나오는 네로처럼... 네로는 그림 그리기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루벤스와 같은 화가가 되고 싶은 네로는 성당의 두꺼운 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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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 [미술관의 탄생]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한 번쯤 오직 작품 하나를 오랜 시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이 있는 마을로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플란더스의 개>에 나오는 네로처럼...

네로는 그림 그리기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루벤스와 같은 화가가 되고 싶은 네로는 성당의 두꺼운 커튼 뒤에 가려진 그림을 보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 그림을 보려면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가난한 네로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성당에는 유명한 화가 루벤스가 그린 〈십자가에 들어 올려지는 예수〉와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예수〉라는 그림이 걸려 있는데 천으로 덮여 있어 돈을 지불해야만 볼 수 있었다.

잠시 슬픈 이야기 때문에 침묵.

 

 

화가가 되려는 열망도 없고 미술에 문외한이긴 하지만 예술작품을 가까이서 들여다 보고 싶은 '욕망'은 남아 있다.

많은 천재화가나 유명한 아티스트들, 혹은 재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다 볼 수 없다면, 대신 그 그림들이 걸려 있는 미술관으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그것 또한 현재의 내 처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대신, 미술전문기자인 저자가 1년에 걸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22곳을 돌아본 미술관 건축기행을 읽어보기로 한다.

 

저자는 건축에 있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만큼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박물관과 전시물의 사진 또한 풍족하게 펼쳐져 있어서 보는 즐거움 또한 있는 편이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그리고 박물관, 미술관 하면 빠질 수 없는 나라 이탈리아까지 두루 돌면서 손에 꼽을 만한  유럽 미술관 순례를 기가 막히게 펼쳐보여 준다.

 

 

 

파리의 루브르,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리는 영국박물관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위세를 떨치던 대영제국 시절 식민지를 포함해 각국에서 모아온 전리품을 전시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대신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각 박물관이 소개된 뒤에는 박물관을 설계한 설계자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미술관을 그저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 뿐 아니라 어떤 철학에 의해서 미술관을 설계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창구가 된다.

하이테크 건축의 중심에 선 거장 노먼포스터, 늘 새로움에 도전하는 환상의 건축가 콤비 자크 헤어초크와 피에르 드 뫼롱,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천재 건축가 프랭크 게리 등 생소한 건축가들에게 의의를 명명해주자 그들의 이름이 금세 확 와닿는다.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설계자들의 작품이 미술관이라면 그 미술관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지지 않겠는가.

미술관의 소장품이 아닌, 건축가의 작품으로서 미술관 자체를 보기 위해서 많은 이들이 찾아가고 있다.

건축가의 철학을 담은 미술관은 위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미술관으로서의 기능성을 가지기도 하지만  도시재생에 결정적 기여를 하기도 한다.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은 나치의 반유대주의에 대한 참회의 의지를 보여준다. 티타늄과 아연의 합금으로 금속성이 느껴지는 박물관 외관에는 칼로 베인 상처 같은 날카로운 선들이 긴장감을 높이고 건물 자체가 의미의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미극의 상처를 치유하는 건축예술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작품이다.

 

 

독일 아프타이베르크 미술관.

조각정원에 설치된 마우로 스타키올리의 원형 조각 작품을 통해 보이는 수도원의 모습은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 그 자체였다.

현대 예술작품을 통해 중세의 표정을 들여다보는 것은 오직 이곳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직선과 곡선, 과거와 현재, 융합과 충돌, 자연과 인공처럼 상반된 개념들이 다양하게 조합되면서 미학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완벽하게 실현된 건축, 홀라인이 추구하는 '예술로서의 건축'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179

 

 

르네상스 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탈리아의 우피치 미술관이 제격.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렌체의 거리에서 유독 눈에 띄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거대한 돔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뒷이야기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기본적으로 건축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들을 선별하여 실었다 하니, 어느 곳 하나 허투루 보아 넘길 수 없을 듯하다. 학술서적은 아니지만 미술관 건축에 얽힌 얘깃거리들과 역사, 미술관에 대한 사회적 담론들, 방문자로서의 현장감들을 빼곡히 채워놓아서 읽기만 해도 배부른 느낌이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5.10.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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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떠나요! 미술관으로~~
"함께 떠나요! 미술관으로~~" 내용보기
우린 여행지에 갔을때 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유명한 명소가 있는 곳을 찾아가게 된다. 그런 유명 명소를 가지고 있는 나라 중 많은 나라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책에선 작가님이 그 나라에서 유명하다는 미술관들을 방문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리나라에도 꽤 많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생겼지만 유럽만큼 미술관과 박물관이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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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행지에 갔을때 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유명한 명소가 있는 곳을 찾아가게 된다.

그런 유명 명소를 가지고 있는 나라 중 많은 나라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책에선 작가님이 그 나라에서 유명하다는 미술관들을 방문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리나라에도 꽤 많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생겼지만 유럽만큼 미술관과 박물관이 많은 곳이 있을까?

아마도  그들은 과거의 것과 현재의 것의 조화에 어느 곳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들인지라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많이 존재하게 했던 것 같다.

책에는 꽤나 여러나라의 미술관이 소개되어 있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을 비롯해서,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까지~

총 7개국의 22개의 미술관이 소개되어 있다.

 

이렇게 소개된 박물관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바로 독일에 있는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이었다.

자신들의 과오를 잊지 않기 위해 많은 돈과 노력을 기울여 박물관을 만들고 교육장을 만든다는 독일...

누군가와는 너무나 달라 그 사람들이 더 위대해 보이는지도...

그 누군가는 각성하시길!!!

그러다 보니 사실 처음엔 미술관을 아무리 최근에 많이 다니고 있다고 해도 그 지식이나 관심도가 무척이나 적은 나에게 이책이 혹시 읽기 어려운 책이면 어쩌나..하는 노파심도 좀 있었다.

그런데 책장을 넘겨가면서 책을 읽던 나는 책이 무척이나 쉽고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있구나 생각했다.

 

우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고미술 작품이나 현대미술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말그대로 미술관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나 그 미술관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었던 작가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펼침으로 미술관이 생각보다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가 아니라 조금만 마음을 열면 언제든지 나에게 안식과 더불어 지식을 줄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기 전...어떤 작품들이 전시되는지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그곳이 어떤 의미로 또 어떤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 졌는지 알고 가는 것도 그곳에 한발더 가까이 다가가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 이 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난 어려운 작품들을 만나면 어려어서 허덕이는 그런 예술 무능인이긴 하나...

그렇지만 누군가 말했 듯 자꾸 만나보면 그것이 말하는 어떤 것을 알 수 있는 눈이 생긴다고...

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은 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만들고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그들은...

과거를 돌이켜 볼 수 있게 해주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멋진 분들이 아닌가 하고....

그래서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행복한 것이 아닌가 하고...

 

다만 조금 우리나라에서 그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안타까운 것은...

3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누군가에 의해 지배당한 것 때문에 잃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너무 많이 읽어버려서 그것들을 다시 되찾거나 복원하기 위해 그분들이 너무나 많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것을 위해 애쓰는 그분들에게 다시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

k********y 2015.09.17.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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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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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나 예술들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역일까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아이들의 교육을 지켜보면 학교에서의 예술교육이 많이 없어져가고 그러다 보니 따로 미술이나 예술 교육을 시키는 것을 어찌해야 하나란 고민으로 시작했었다. 미술이나 예술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이 직업을 구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거나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에 유리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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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나 예술들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역일까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아이들의 교육을 지켜보면 학교에서의 예술교육이 많이 없어져가고 그러다 보니 따로 미술이나 예술 교육을 시키는 것을 어찌해야 하나란 고민으로 시작했었다. 미술이나 예술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이 직업을 구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거나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에 유리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예술이라는 분야를 완전히 무시 할 수 없는가에 대한 것은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고대부터 벽화에 그들의 생활상이 그려져 있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 작품들이 문화유산으로 후손들에게 전해지며 우리는 과거 조상들의 생활을 이해하게 된다. 예술 속에 녹아 있는 그 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는 활자나 다른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함축하고 시대를 반영함을 경험한다. 그런 예술작품들이 담겨져 있는 그릇인 유럽 최고의 미술관을 만나보는 것. 나름 의미가 있어 보였다.


유럽여행의 단골손님으로 빠지지 않는게 미술관이나 박물관 투어이다. 책에 소개되는 22개 미술관 중 유일하게 가본 곳은 '루브르 박물관'이었다.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손꼽을 수 있는 루브르는 항상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의 유물들이 가장 많이 전시되어 있어 이 곳을 모두 관람하기 조차 힘들 정도의 규모라고 한다. 루브르는 요새로 지어졌던 것이 성으로 개조되어 루이 16세까지는 왕궁으로 사용되었고, 프랑스 대혁명 후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현대에 들어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으로 추진한 사업(파리를 세계적인 도시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통해 현재의 유리 피라미드가 생겨 난다. 한 국가 최고결정권자의 문화의식 수준이 어떠냐에 따라 후대에 면면이 이어지는 훌륭한 문화유산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전통적인 루브르 궁과 유리 피라미드의 탁월한 조화는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파리의 또 다른 미술관인 퐁피두센터는 현대식 건물로 철제 건물 이미지가 강렬하다. 이 건물 또한 퐁피두 대통령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건설된 곳이라 한다.


독일의 '박물관섬'이란 곳은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된 곳이지만 많이 인상적이다. 100년에 걸쳐 지어진 이 곳은 다섯 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구박물관에는 왕가의 예술수집품을, 신박물관에는 고고학 소장품을, 미술을 위한 신전인 구국립미술관엔 당대 최고의 미술품을, 보데미술관엔 조각 작품 전시를, 페르가몬 박물관엔 제우스 신전의 대제단과 프리즈를 전시한다. 긴 시간동안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건축하고, 작품을 수집하는 과정이 놀라웠고, 박물관 건물 자체가 역사이고 예술이었다. 


독일의 미술관 중 또 다른 측면에서 놀라운 곳은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이다. 독일의 부끄러운 과거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독일인들이 유대인에 대한 속죄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나치의 대학살에서 희생된 수많은 유대인을 상징하는 곳, 비극적인 역사를 상징하는 설치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테이트 모던'은 과거에는 화력발전소였으나 공해 문제로 문을 닫은 후 도시의 흉물로 방치된 곳을 미술관으로 건립한 곳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창의적인 건축설계로 톡특하고 아름다운 건물이 탄생된다. 미술관 건물 자체가 예술작품으로 손색이 없고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었다. 이 두 건축물의 접근방식은 다르나 미술관 하나로 인해 도시가 재도약하고 세계적인 명소가 된 경우다.


개인의 관점에서도 예술은 금전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그것으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분명 커다란 이로움일테다. 여기서 민족이나 나라의 차원으로 확장하면 예술은 반드시 장려되고 꽃피워야 하는 분야이다. 그 나라의 문화 예술적 가치가 미래의 경쟁력이 되고, 후대에 물려줄 유산이라는 것만으로도 쉽게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 최고의 미술관들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따라가는 과정이 사뭇 흥미로웠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전문가가 아니니 저자의 설명은 여행 가이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수 있었다. 책의 저자처럼 22개 미술관을 모두 가 볼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몇 군데라도 가보고 싶다. 아는 만큼 보이고, 느껴질 미술관들을 좀 더 깊이 체험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l*****y 2015.10.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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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하고 있는 작품 뿐만이 아니라 미술관 건축을 예술 작품으로서 만나다
"소장하고 있는 작품 뿐만이 아니라 미술관 건축을 예술 작품으로서 만나다" 내용보기
10년 전에 방문했던 루브르 박물관을 떠올리면 모나리자를 눈 앞에서 본 감동보다 먼저 나폴레옹 홀의 유리 피라미드가 떠오른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전시적인 기능보다 먼저 여행자의 기억에는 건축물의 이미지가 표상으로 남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아이러니는 조각이나 미술 작품과 그 예술가에 대한 정보를 자주 접할 수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건축물과 그 건
"소장하고 있는 작품 뿐만이 아니라 미술관 건축을 예술 작품으로서 만나다" 내용보기

10년 전에 방문했던 루브르 박물관을 떠올리면 모나리자를 눈 앞에서 본 감동보다 먼저 나폴레옹 홀의 유리 피라미드가 떠오른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전시적인 기능보다 먼저 여행자의 기억에는 건축물의 이미지가 표상으로 남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아이러니는 조각이나 미술 작품과 그 예술가에 대한 정보를 자주 접할 수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건축물과 그 건축가에 대한 지식의 무지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한다. 건축 또한 창조라는 예술적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예술품이라는 생각은 이전에는 깊이 하지 못했던 것이다.


미술관의 탄생은 미술전문기자인 저자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22곳을 돌아본 건축기행이다. 그 동안 흔히 접했던 소장한 작품 위주로 해설된 미술관 기행과는 다르게 건축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미술관을 소개하고 미술관의 탄생에 관한 담론 및 전시관을 소개한다. 이 책의 현현한 차별성은 각 미술관 소개 후 미술관 별 건축가의 바이오그래피, 대표작, 작업 스타일 등에 관해 해설이 되어 있는데 테이트 모던의 건축가 헤어초크와 드 뫼롱에게 관심이 생겨 책에 소개된 그들이 설계한 다른 건축물의 이미지를 찾아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미술관은 도시의 공해 또는 흉물로 치부될 수 있는 폐쇄된 근대의 산업 시설을 모던한 미술관으로 탈바꿈 시킨 런던의 테이트 모던과 독일 에센의 졸페라인 복합문화단지였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합정, 상수, 성수 등에서 공장 건물을 작은 변형을 통해 작업실이나 카페 등으로 운영되는 곳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독특한 분위기와 오너의 위트를 느낄 수 있는 내부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황금기를 지난 세계 경제와 환경에 대한 우려는 파괴와 재건만이 창조가 아니라 효과적인 재생에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테이트 모던과 졸페라인 복합문화단지는 우리나라의 버려진 산업 시설이 폐허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미술관이 일부 유럽으로만 한정된 것은 이 책의 아쉬운 점이다. 덴마크의 루이지애나 미술관이나 미국의 MOMA, 구겐하임,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등으로 유명한 미술관은 이 책에서 다루는 지역을 벗어나도 많다. 범위를 좀 더 넓혔더라면 궁금증을 좀 해소할 수 있었을 것 같다.

p******1 2015.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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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로써의 가치를 따라 미술관을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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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로써의 가치를 따라 미술관을 여행하다>   언젠가 한번쯤은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는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꿈이 아닐까 싶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지만 아직 내게는 하고 싶은 일로 남겨둔 버킷리스트의 한 가지 일이다. 그래서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여행서와 글을 자꾸 찾아서 읽게 되는가 보다.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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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로써의 가치를 따라 미술관을 여행하다>

 

언젠가 한번쯤은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는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꿈이 아닐까 싶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지만 아직 내게는 하고 싶은 일로 남겨둔 버킷리스트의 한 가지 일이다. 그래서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여행서와 글을 자꾸 찾아서 읽게 되는가 보다.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와 길찾기, 음식 등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여행가이드북이 무미건조할 경우에 가끔은 여행에 대한 느낌을 담은 수필 형식의 여행서를 읽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번처럼 건축물로 만나는 미술관 기행은 처음이라서 낯설기도 하고 무척 궁금하기도 했다.

 

'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책은 유럽의 유명한 미술관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말처럼 미술관의 미술품이나 찾아가는 길에 대한 여행가이드북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책은 건축물의 가치로 유럽 최고의 미술관을 만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유럽에서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도시의 가치를 높여주는 주요한 문화적 가치물로 생각하고 있단다.  때문에 미술관이나 박물관 자체에 대한 인식이 높고 건축가들 역시 미술관 건축을 꿈꿀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미술관 자체로 건축적 가치는 물론 예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만나는 미술관은 그러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특별한 22개의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박물관 설계에 관여한 유명한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다. 건축물 자체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지만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건축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건축가들이 다른건물에 비해서 미술관 건축을 꿈꾼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런던의 영국박물관이나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같은 유명한 박물관의 외형은 익숙하지만 복합문화단지처럼 근대산업의 모습이 담긴 런던의 테이트 모던이나 에센의 졸페라인의 특이함도 찾아볼 수 있다. 테이트 모던은 템스강변의 폐쇄된 뱅크사이드 발전소를 개조한 것이고 졸페라인은 예전에 탄광을 캐던 탄광촌이 개조된 것이니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리면서 현대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서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외에도 인상적인 것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외계형상을 하고 있는 미술관 쿤스트하우스 그라츠이다.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중세도시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에 난데 없이 외계생물체 형상을 한 묘한 미술관이 내려앉은 것이다. 솔직히 책장을 넘기다 가장 눈에 들어왔고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모형의 미술관이기도 했다. 건축가들이 미술관건축을 꿈꾸는 이유 중의 하나가 다른 건축물에 비해 건축가 자신의 상상을 비교적 자유롭게 담을 수 있기때문이란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주위 역사와 문화를 담은 것이 지역의 건축물이라고 생각하는데 건축가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떠나서 한참 낯선 풍경에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우리의 역사나 문화와는 상관없이 유명한 건축가의 이름을 걸고 내려앉은 우주선같은 또하나의 건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보통 문화재나 유적을 따라서 여행하기 마련인데 미술관이라는 건축물을 따라서 여행을 하니 다른 시각으로 주위를 살펴볼 기회가 생긴 듯하다. 건축물에 대해서 아는 바는 없지만 흥미롭게 미술관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c******u 2015.09.14.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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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으로 빛나는 미술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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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미술관'을 방문하면 그 매력들에 빠져들어서 한참을 머물면서 '미술관'을 꼼꼼하게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곤 하는 버릇이 있는터라 더욱 '미술관'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바로 이 책 [미술관의 탄생]을 통해서 미술관 이야기에 푹 빠져들 수 있어서 기쁘고 또 영광이었습니다.   이 책 [미술관의 탄생]의 저자는 '미술전문기자'라고 하는데요, 직업에서도 짐작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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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미술관'을 방문하면 그 매력들에 빠져들어서 한참을 머물면서 '미술관'을 꼼꼼하게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곤 하는 버릇이 있는터라 더욱 '미술관'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바로 이 책 [미술관의 탄생]을 통해서 미술관 이야기에 푹 빠져들 수 있어서 기쁘고 또 영광이었습니다.

 

이 책 [미술관의 탄생]의 저자는 '미술전문기자'라고 하는데요, 직업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미술관'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 분이어서 그러한 저자가 1년여에 걸쳐서 유럽에 있는 아름다운 '미술관'을 찾아서 건축기행을 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 기간 동안 저자가 방문한 미술관은 22곳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미술관 이곳저곳을 방문하면서 그 아름다움과 특색에 대해서 돌아보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이 책의 부제가 '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인데요, 바로 유럽에서 미술관의 건축에 대해서 논할 때 꼭 추천을 받는 미술관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자료들을 바라보는 눈이 더 커지고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그 건축물이 자리잡게 된 역사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면서, 그 건축물이 지어질 때의 당대 사회와 문화라는 배경까지 담아내고 있어 다채롭게 당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게 되는 기회도 더불어 가질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시각적으로 많은 자료들을 만나고 또 그것을 감상하고 또 이해하는 멋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r********7 2015.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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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건축과 예술의 만남, 미술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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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예술작품이나 유물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을 가면 늘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는 것을 일정에 넣곤 한다. 막상 그것들을 품고 있는 미술관, 박물관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미술관의 탄생>을 읽으며,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도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문화인프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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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예술작품이나 유물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을 가면 늘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는 것을 일정에 넣곤 한다. 막상 그것들을 품고 있는 미술관, 박물관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미술관의 탄생을 읽으며,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도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게 만들어준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건물들은 대부분 그 도시의 역사와 궤를 함께해온 경우가 많았다. 15년의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현대 예술의 전당이 된 런던의 테이트 모던도 비슷한 이력을 갖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런던 중심부에 세워졌다가 공해문제로 문을 닫고 폐허로 방치되었던 화력발전소를 그대로 살려 미술관으로 만들어 내었다. 또한 베를린에서 함부르크로 향하는 기차역으로, 바로 옆에 베를린 장벽이 생기면서 폐허로 방치되었지만 이제는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 미술관으로 재탄생된 곳도 그러하다. 그리고 전에 스페인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기억해두었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역시 전통적 철강도시였지만 이제는 쇠퇴한 빌바오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게 해주었던 곳이다. 덕분에 도시재생프레젝트의 모델이 되어 빌바오 효과라는 말을 만들어냈다니, 문화가 갖고 있는 힘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다.

이렇게 인간이 만들어낸 시공간과 어우러지는 미술관들이 있다면, 자연과 어우러져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들도 있었다. 독일의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이 딱 그런 곳이었는데, 자연속에서 홀로 천천히 사색하며 다니면서 전시되어 있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거기다 주변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소박한 음식을 카페테리아에서 제공하기도 하니, 미술관이 편안하고 다정한 곳으로 느껴지는 거 같다. 그리고 스위스에 있는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도 비슷한 컨셉이라 눈길이 간다.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져서, 이 책에 나온대로 유럽여행 일정을 짜도 너무나 행복할 거 같다.

 

a******e 2015.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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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탄생] 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
"[미술관의 탄생] 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 내용보기
유럽의 미술관을 보면 그 속에 소장하고 있는 작품만큼이나 미술관 건물 자체가 예술작품처럼 생각되는 경우가 많은데 『미술관의 탄생』에 소개되는 미술관들도 그러하다. 이 책은 미술전문기자이기도 한 저자가 무려 1년에 걸쳐서 유럽에 위치한 미술관 22곳을 관람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미술관 건축기행 도서이다.   게다가 아름답기로 이름난 미술관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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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미술관을 보면 그 속에 소장하고 있는 작품만큼이나 미술관 건물 자체가 예술작품처럼 생각되는 경우가 많은데 『미술관의 탄생』에 소개되는 미술관들도 그러하다. 이 책은 미술전문기자이기도 한 저자가 무려 1년에 걸쳐서 유럽에 위치한 미술관 22곳을 관람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미술관 건축기행 도서이다.

 

게다가 아름답기로 이름난 미술관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총 7개국의 22곳 미술관이 소개되는데 가장 먼저 파리의 루브르,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이라 불리는 영국박물관이 먼저 나온다.

 

영국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800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또한 영국의 첫 공공박물관인 동시에 세계 최고라는 점은 영국인들로 하여금 자부심을 갖게 한다.

 

 

또한 그리스 정부로부터 소유권 반환요구를 받고 있는 파르테논 신전 건물 외벽을 장식하고 있던 부조물 '엘긴 마블' 등을 비롯해 인류 문화사를 고스란히 볼 수 있으며, 한국관의 경우에는 북측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통 한옥과 도자기 등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은 프랑스의 박물관이 소개되는데 그중에서도 에펠탑과 함께 파리의 상징이 되었으며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이 있다. 루이 16세 시대까지는 왕궁으로 사용되다가 대혁명 이후로 지금처럼 박물관이 된 경우이다. 특히나 고전적인 건물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유리 피라미드는 상당히 흥미롭다. 

 

루브르 박물관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그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소장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독일에서 가보고 싶은 곳은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으로 학살된 600만 명의 유대인들에 대한 속죄의 뜻을 담은 곳인 동시에 건축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는 곳으로 베를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단다. 이곳에는 나치의 대학살에 희생된 유대인들의 비극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치들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이면서 동시에 충격적인 박물관이 빈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그라츠에 있는 쿤스트하우스 그라츠이다. 2003년에 등장한 이 괴상한 건축물은 설계안을 놓고 실기한 찬반투표에서 80%가 반대했을 정도라고 한다.

 

중부 유럽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고 하여 199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그라츠이기에 처음에는 더 기괴하고 이질적으로 느껴졌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시민들은 이 건축물을 '친근한 외계인'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파격적인 생김샘에도 불구하고 그라츠에 녹아 들 수 있었던 것은 건축가의 섬세한 연구 작업의 결과 였다고 한다. 

 

이미 건축되어 있는 공간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담고 있는 곳에서부터 새롭게 창조된 공간에 소장하는 있는 작품들까지 이 책은 박물관이라는 건축물과 그 속에 소장된 작품까지 모두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주는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5.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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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담은 예술품, 건축으로 유럽 미술관을 만나다 [미술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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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들과 함께 음악회를 다녀왔다. 음악을 좋아하는 큰딸이 최근에 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해서 마음먹고 시간을 내기로 한 것이다.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 다른 때 같았으면 공연을 생각하느라 주위를 둘러볼 틈이 없었을텐데 어제는 공연을 하게 될 건물이 먼저 눈이 들어왔다. 도심 속에 자리잡은 공연장 주위로 넓게 펼쳐져 있는 자연 경관과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이 말을 걸어오
"예술을 담은 예술품, 건축으로 유럽 미술관을 만나다 [미술관의 탄생]" 내용보기

어제 아이들과 함께 음악회를 다녀왔다. 음악을 좋아하는 큰딸이 최근에 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해서 마음먹고 시간을 내기로 한 것이다.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 다른 때 같았으면 공연을 생각하느라 주위를 둘러볼 틈이 없었을텐데 어제는 공연을 하게 될 건물이 먼저 눈이 들어왔다. 도심 속에 자리잡은 공연장 주위로 넓게 펼쳐져 있는 자연 경관과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이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다. 음악을 들려줄 공연장이 위치한 건물도 위풍당당한 자태로 안내하고 있는 듯했다.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주변 경관이 먼저 눈에 들어온 이유는 바로 [미술관의 탄생]이란 책의 마지막장을 막 덮은 직후였기 때문이다. 예술작품을 품고 있는 예술작품인 미술관에 책을 읽는 내내 흠뻑 빠져 있었더니 거리를 다녀도 온통 건축물만 보이는 것이다.

[미술관의 탄생]을 읽게 된 이유는 예전에 읽었던 책 때문이었다. 유럽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이었는데 유명한 미술관, 박물관 외에도 시골의 작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소박한 이야기도 담겨 있었다. 워낙 특색있는 시설들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예술품 외에도 그런 작은 공간의 이야기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런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모아 놓은 책이 있다면 읽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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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탄생]이 딱 그런 책이었다. 내 생각이 들킨 것처럼 어쩜 이렇게 꼭 맞는 주제의 책이 출간이 된 것인지.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읽어 내려갔다고 하기에는 사진이 많긴 하지만 하나라도 더 정보를 알려 주려는 저자의 노력덕분에 빡빡한 텍스트의 양도 결코 적지 않아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럼에도 편하게 앉아서 즐기는 미술관 순례는 시간이 언제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흥미로웠다.

건축에 대해 상식이나 지식이 없어도 책을 읽는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일간지 기자인 저자의 특기를 살려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자세한 안내와 건축가에 대한 소개도 보기 좋게 정리해주었기 때문이다. 유럽 현대 건축의 정점인 미술관에 대한 호기심만 있다면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신문사 문화부 기자인 저자는 런던에 출장을 가게 되면서 그동안 구상했던 미술관 취재를 계획하게 되었고,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건축기행>이라는 꼭지로 6개월 간 연재한 후 이를 다시 책으로 묶어 출간하게 된 것이다. 책은 모두 4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가 한 파트, 그다음이 독일, 그리고 스위스, 오스트리아가 세 번째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마지막은 이탈리아로 구성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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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영국박물관'이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한 세기를 풍미했던 나라의 대표 박물관. 영국을 넘어 세계 인류의 문화와 역사를 지닌 유물들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며 800만 점 이상의 소장품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260년동안 꾸준히 진화해온 이 박물관은 2000년 밀레니엄프로젝트로 대 변신을 시도했다. 그 변화를 이끈 주인공은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포스터'였다. 그는 첨단 소재와 최신 공법을 사용하면서도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했던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이라고 한다. 영국박물관 뿐아니라 책의 곳곳에서도 첨단과 자연을 조합한 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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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파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이다. 아니, 이 책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상 깊었던 박물관이다.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작은 위로라도 받고 있는 유대인들이 부럽기도 하고, 과거의 과오를 잊지 않고, 참회를 하고 있는 독일인들도 참 용기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현재를 사느라 과거의 ​너무 큰 고통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반성도 하면서, 일본의 도시 한가운데 이런 박물관이 생길 날을 간곡히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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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로 넘어가면 정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나온다. '파울 클레 센터' ​

자연 속에, 자연과 하나가 된 듯 디자인된 건축물도 물론 인상 깊었지만, 1만 점의 그림을 비롯해 음악가, 작가, 교육자로서 다방면에 업적을 남긴 파울 클레와 이를 지키고 연구해 온 결과를 시에 기증한 후손들, 그리고 파울 클레의 예술을 지키고 싶어 대규모 부지와 건축비를 선뜻 내놓은 모리스 뮐러 박사 부부, 여기에 추가되는 건축비의 시 재정지원 투표에 78%의 찬성을 한 시민들까지.

한 예술가를 존경하고, 예술을 존중하는 그들의 철학이, 실천이 부럽기만 하다. 끝없이 펼쳐진 자연과 하나된 미술관을 거닐며 삶 속으로 예술은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 같다.

"결정권을 가지 누군가가 원한다고 괴상한 건물을 시내 한복판에 들여놓는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모두가 사랑하고 공감하는 공간은 개인의 열정과 철학, 돈만으로는 만들 수 없으며 사회적 합의를 거쳐 모두의 뜻을 모아 만들어진다. 미술관 이상의 예술 공간 파울 클레 센터는 ​이렇게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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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로 가면 또 한 명의 예술을 진정 사랑하고 지켜냈던 예술의 전사를 만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총알이 달아드는 상황에서도 예술품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닌 그녀 덕분에 지금은 가치를 따질 수도 없을 ​정도의 작품들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전쟁 중 헐값에 샀다는 이유로 큰아버지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이 운영하는 비구상회화 미술관으로부터 거부 당한 그녀는 스스로 베네치아에 전시장을 마련해 자신의 컬렉션을 전시한다. 그곳에서 행복한 여생을 보내다가 생을 마감하기 10년 전 뉴욕의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이 페기의 컬렉션 초대전을 열었고, 그녀는 평생 수집한 컬렉션과 베네치아 저택을 구겐하임 재단에 기증하기로 한다. 세법 때문에 미국으로 가져갈 수 없게 되자 재단은 팔라초 미술관을 개조해 구겐하임 미술관 베네치아 분관 문을 열게 되었다.

​평생을 예술 작품을 모으고 구하는데 바쳤던 페기의 무덤은 박물관 한 켠에 소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입구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미술관 정원에는 수많은 걸작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자연스럽게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목숨을 걸만큼 중요한 것이 예술이지만, 앞마당의 정원처럼 가까이 있는 또한 예술이라는 것을 한때 이 집의 주인장은 얘기해주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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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유럽으로만 봐도 좋다고 했는데 책을 읽노라니 유럽만 보는 것도 아쉽고, 미술관만 보는 것도 아쉽다. 건축가들의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다보면 다른 작품도 궁금해지고, 유럽 외의 지역의 미술관과 건축물은 어떨 지 궁금해져만 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건축과 건축가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도 찾아보고, 강의도 들어보면서 ​나름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노력을 했다. 지식이 짧으니 모두 이해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사실 거대한 실용성을 갖춘 예술품이라는 것만은 배우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사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예술로서의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건축가들의 고뇌가 그대로 다가온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치유가 되고 휴식이 된다면 몰라도 좋지 않은가. 그런 건축물이 우리 곁에도 더 많아지기를 바래 본다.

h******4 2015.10.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