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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의 진의가 드러나다. 한때 불교 철학에 관심이 있어 읽었던 금강경 그 당시는 한문 공부가 짧아 본문만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어 번역과 해의가 되어있는 것을 보았었는데 번역과 해의를 읽고 읽어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아 포기하고 말았다.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공으로 보는 금강경을 접하게 되었고 한 번에 끝까지 다 읽고 나서 머리가 맑아짐을 느꼈다. 이글은 마치 금강경을 설한 본인이 쓴 것처럼 막힘이 없고, 너무나 아름다워 취해버렸다. 특히 간간히 나오는 시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젠 소화하여 내 것으로 만들 자신감도 생겼다. 나의 감상을 글로는 다 표현 못 하겠고, 불도나 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정독해 볼 것을 강력히 권하여 본다. 한 줄기 바람에 물 위의 달 부서지고 깜짝 놀라 몸을 던져 건져내려 하누나. 달은 본래 존재 않는 空이거늘 중생들은 물결 보며 고뇌에 싸여 있네. 달이여, 너는 실허實虛로 못 나누나니 지금 앉은 자리가 곧 열반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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