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승환의 3집 앨범! 아직도 아련하다. 인트로 부분의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 사랑도 믿음도 미움도... 나에겐 그랬다' 그의 나지막한 나레이션과 함께 펼쳐지던 유년시절의 기억들. 지금 들어도 전혀 손색없을 명반이다. 이승환의 고운 음색과 내추럴한 멜로디, 곳곳에 살아 숨쉬는 각종 '끼'의 향연. 특히 좋아하는 건 첫번째 곡 내게와 잃어버린 건 나, 너의 기억, 사랑에 관한 충고, 덩크슛, 라디오 헤븐, 화려하지 않은 고백, 내 어머니 등인데 특히 너의 기억은 당시 짝사랑의 아품에 젖어있던 내게 크나큰 슬픔을 안겨 주었다. 어머니를 회상하며 부른 내 어머니.. 후반부에 이승환의 목소리가 갈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아아; 한편의 동화처럼 풋풋한 감성들이 이승환식 전달법에 의해 생생히 살아숨쉬고 있다. 가장 아끼는 음반중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