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정신분석적 치료에 관심이 많았지만, 관련서적들은 대부분 외국서적에, 때로는 차라리 사전을 뒤져가며 원본을 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점이 많은 번역, 난해한 내용 때문에 한번 읽기 시작하는게 큰일거리처럼 여겨질 정도였다. 하지만 선배의 소개로 읽게된 이 책은 복잡하고 방대한 정신분석학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우리말로 쉽게 재해석되어 씌여진 책이었다. 게다가 제 1 장에서는 정신분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제 2 장에서는 꼭 알아야할 주요 주제에 대한 주옥같은 논문들이 실려 있어 내용의 이해를 더하는 것 같다. 또한 다양한 증례들은 이 모든 내용들을 더욱 생생하게 해주고 있다. |
| '정신분석의 이해'는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을 정립하게 되는 과정(예를 들어 정신분석이란 세계를 발견하게 된 것과 최면술을 이용하던 치료방법을 자유연상법으로 바꾸고, 나름대로의 동료와 후배 의사들에게 유의할 점에 대한 것) 등을 정신분석학의 흐름과 병리 사례로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했다. 정신결정론, 지정학설, 성격구조론, 꿈 등 정신분석의 이론과 관련 세계 (인간이 의식하기 어려운 부분, 인간의 이성 밖의 것)를 탐구하는데 책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같은 책은 일반인들이 읽기 좋은 정신분석 입문학 교재로서 부족함이 없겠다. |
| 병원에서 인턴과정을 겪어내면서(말 그대로 겪어내어야 했던 시간들...) 스터디를 했던 책이었다. 정신의학과 관련된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한번쯤은 읽고 넘어가는 교과서와 같은 책이라고 누군가가 귀뜸해주었던 일이 기억난다. 옛날 책이라는 느낌을 들게는 했지만 하드표지가 맘에 들었고, 책 내용도 이해하기에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던 듯 하다. 정신분석이 나의 주된 일이 아닌 내 입장에서 이 책은 좋은 책이었다. 과거에 들었던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고 좀더 연구해야 겠다는 욕구를 갖게 해주었다. 정신분석 관련 책은 참 많다. 초심자가 읽어도 좋을 듯하고 관련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듯하다. 이번 겨울에는 이 책을 곡 한번 다시 보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