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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어려운 시집
"약간은 어려운 시집" 내용보기
나는 소월시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되도록이면 해마다 읽어왔다. 한두해 거른 것도 같다. 그러나 소월시 문학상 수상집은 권위있는 문학사상사의 상으로서 정말 깊이 있는 작품들을 많이 기대하고 볼 수 있는 책이다. 이번에는 고재종의 백련사 동백숲길에서 라는 시가 선정되었는데 내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시들을 읽어보았는데 그것들 역시 쉽지가 않다. 역
"약간은 어려운 시집" 내용보기
나는 소월시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되도록이면 해마다 읽어왔다. 한두해 거른 것도 같다. 그러나 소월시 문학상 수상집은 권위있는 문학사상사의 상으로서 정말 깊이 있는 작품들을 많이 기대하고 볼 수 있는 책이다. 이번에는 고재종의 백련사 동백숲길에서 라는 시가 선정되었는데 내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시들을 읽어보았는데 그것들 역시 쉽지가 않다. 역시 문학상 수상작은 그런 모양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많이 어려운 것 같다. 천천히 읽어 보아도 어렵고 시간을 두고 음미하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여기에 실린 시들이 우리에게 주는 여운이 많기는 한데 조금은 일반 사람들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쉬운 내용이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달밤에 숨어 외로운 자는 소리에 민감하다. 저 미끈한 능선 위의 쟁명한 달이 불러 강변에 서니, 강물 속의 잉어 한 마리도 쑤욱 치솟아오르며 갈대숲 위로 은방울들 튀기는가. 난 나도 몰래 한숨 터지고, 그 갈대숲에 자던 개개비 떼는 화다닥 놀라 또 저리 튀면 풀섶의 풀 끝마다에 이슬농사를 한 태산씩이나 짓던 풀여치들이 뚝, 그치고 난 나도 차마 숨죽이다간 풀여치들이 내 외진 서러움도 다시금 자지러진다. 그 소리에 또또 저 물싸린가 여뀌꽃인가 수천 수만 눈뜨는 것이니 보라, 외로운 것들 서로를 이끌면 강물도 더는 못 참고 서걱서걱 -이하생략
s*******5 2002.0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