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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 <있어 없어?>도 미야베 미유키의 <나쁜 책>만큼이나 기대를 하고 있던 그림책이다. 일본의 유명 미스터리소설 작가들의 변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전혀 다른 독자층과 분야의 책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아 기대했다. 교고쿠 나쓰히코 역시 미스터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금방이라도 소설 한두편은 떠올릴 수 있다. 특히 일본의 오래전 역사를 배경으로 한 시대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교고쿠 나쓰히코의 그림책은 무서웠다. 그림책은 짧고 얇은 두께로 천천히 읽어야 한다.
한 소년이 도시에서 살다 무슨 문제인지 시골의 할머니 댁에서 살게 된다. 첫페이지부터 아이의 표정은 어둡다. 줄곳 도시에서만 생활하던 아이에게 낡고 오래된 할머니의 시골 집은 뭔가 낮설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로 된 집, 바닥도 마루도 다다미고 천장은 높고 기둥은 굵다. 게다가 집안 자체가 좀 어둡다. 천장은 높지만 들보라고 해서 나무의 모양이 그대로 보인다. 정말로 오래된 일본 집으로 아이에겐 천장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 어두운 천장 매달린 전등이 흔들리지만 어둡고 높은 천장은 당장에라도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다. 아이는 그런 천장을 올려다보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매번 천장에 눈이 가고 뭔가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천장에 뭔가 있다고 하지만 할머니는 안보면 된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아이는 할머니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 계속해서 천장에서 누군가 아이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 그림책 <있어 없어?>의 결말은 무섭다. 철저하게 아이의 시선을 따라갔기에 마지막 페이지가 오싹할 정도였다. 아마 그림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 그림에서 많은 것을 읽을 수 있다. 그림책의 그림은 아주 포근한 느낌이다. 한 여름 무더운 시골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지만 금방 서늘해지는 결말을 보인다. 무서운 그림책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에 아이들에게 읽혀도 될지 약간은 의문이 드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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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할머니댁에 살게됐다 시골인것같다 어쩌다 부모님이 아닌 할머니와 살게됐을까 그런 자세한 사정따위는 나오지않는다 그림책이다보니 짤막짤막한 대사와 그림이 펼쳐질뿐이다 할머니댁엔 고양이가 있고 오래된집인데 천장이 아주 높아서 어른도 손이 닿지않는다 생활하는 아래쪽은 불빛때문에 환하지만 천장이 높기때문에 어른이 사다리에 올라가도 손이 닿지않을정도로 높은 위쪽은 어두컴컴하다 아이는 자꾸 위쪽을 쳐다보게된다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어둠이 신경쓰인다 위로 조그마한 창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위쪽은 어둡고 어두운곳은 무섭다 게다가 화가난 아저씨가 보인다 안보면 좋을텐데 자꾸만 눈길이 가게되고 보게된다 게다가 바로 이점이 가장 놀라웠는데 그얘기를 할머니에게 했을때 그게 무슨소리냐며 손사래를 칠줄알았는데 무덤덤하게 봤니? 그럼 있나보구나 .. 라니.. 할머니도 알고있지만 그냥 지내시는건가 할머니는 그냥 안보면신경쓰이지않고 해를 끼치지않으니 괜찮다고 하지만 아이는 자꾸 신경이 쓰여서 보게된다 처음봤을때는 무서운이야기인가? 싶었는데 내가 사는 공간에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는것 게다가 사라지지않고 계속해서 존재하고있따는점이 무서운것같다 내가 신경쓰지않아야 잊을수있는 존재라니 ;;;; 짧지만 강력한 한방이 아닌가 아마도 무서운이야기의 무서운점은 책장을 덮고나서 갑자기 상상되거나 떠오른다는 점이 아닐까.. 오래된 나무집의 천장을 보게되면 아마도 이 이야기를 떠올리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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