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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같은 엄마와 아들의 행복한 중독《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부부같은 엄마와 아들의 행복한 중독《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 단어가 갖는 느낌은 무거워집니다. 걱정, 그리움, 고마움, 사랑, 미안함...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감정이란 감정은 모두 어머니라는 존재에 차곡차곡 한 겹씩 더해져 왔을 테니까요. 에세이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는 웃음이 나다가도 짠한... 지극히 현실적인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도 70대 어머니와 40대 총각 아들
"부부같은 엄마와 아들의 행복한 중독《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 단어가 갖는 느낌은 무거워집니다.

걱정, 그리움, 고마움, 사랑, 미안함...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감정이란 감정은 모두 어머니라는 존재에 차곡차곡 한 겹씩 더해져 왔을 테니까요.


에세이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는 웃음이 나다가도 짠한... 지극히 현실적인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도 70대 어머니와 40대 총각 아들의 동거생활을 말이지요. 

 

 

떨어져 있다가도 잠시 붙어있으면 그리움은 망각하고 어느새 투닥거리며 만만하게 감정을 쏟아내는 게 가족 관계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가족 간에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건 그 누구에게보다도 야박하고요.


70대 소녀감성 충만한 말순씨와 40대 결혼 안 한 아들. 살가운 성격이라해도 잔잔한 일상의 연속은 되지 않을 터. 포복절도 웃음을 주다가도 코끝이 찡할 정도로 뭉클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라일락꽃 독살 미수사건.

라일락을 좋아하는 소녀감성 충만한 말순씨의 작전인지 이사하는 곳마다 라일락나무가 있는 곳으로 집을 구하는군요. 아파트로 이사하면서도 아파트 입구에 라일락나무 천지.

어느 새벽, 머리가 아파 눈을 떴는데 라일락꽃 한 무더기가 침대맡에 떡 하니 놓여 있어 꽃향기로 미칠 뻔했고, 잠잘 때만이라도 베란다 문은 제발 열지 말라고 할 정도로 기겁한 일도 있었네요. 일명 라일락꽃 독살 미수사건!

이쯤에서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이라며 라일락 향기에 투덜거리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아들은 조금 더 생각해봅니다. 말순씨에게 라일락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요. 힘든 삶을 살아온 말순씨 인생을 되짚어보며 말순씨에게도 향기로운 꽃향기가 날 수 있다면...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 함께였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여자로, 아내로, 어머니로...

지금에야 세상 좋아졌지만, 우리 어머니 시대만 해도 여자가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참아야 하는 게 너무 많았어요.


말순씨는 부잣집 딸로 살아왔지만, 결혼 후 참 힘들게 세상살이를 한 분입니다. 말순씨의 남편인 남자 1호 일랑씨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까지 특히 힘들게 사셨더라고요. "엄마라는 단어에서 파스 냄새가 날 정도"라고 아들이 말할 정도로 억척같은 힘을 짜내 하루하루를 살아낸 겁니다.

 

 

하지만 소녀감성만큼은 가슴 한구석에 고이 담아둔 말순씨.

"밤이 너무 캄캄해 슬프다"고도 하시고, '힘내! 사랑해!' 라고 적힌 꽃화분으로 아들에게 마음을 전하기도 하시고... 주름투성이 몸이 되었다 해서 그 누가 당신을 여자라고 아니 부를 수 있을까...

 

 

아들과 엄마와의 동거는 부부 일상과 별다를 것도 없었어요.

참견쟁이가 되기도, 잔소리꾼이 되기도, 하트뿅뿅 날리기도 하면서 '함께'라는 의미를 여실히 보여주네요. 언제고 좋은 날만 있지는 않지만 투덜대는 말 속에 담긴 애정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몸에 있는 수분도 서서히 말라갈 나이, 이젠 빈 우물처럼 눈물이 마른 줄 알았더니 자꾸 눈이 울었다.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서글픔일까? 갈 곳 잃었던 마음을 들켰기 때문일까? 우린 서로 아무 말도 없이 천장만 올려다보았다. 오늘 밤 꿈에서라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 마음이 기억하는 한 中

 

 

말순씨의 남편 일랑씨는 이미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생전 그렇게도 속썩이던 남편이었지만 40년 세월을 함께하며 미운정도 정이라고 유난히 그리움에 사무칠 때도 있습니다. 아들이 그 빈자리를 완벽히 메꿀 수는 없지만, 아들 나름대로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일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생각한다> 에서는 애잔한 스토리도 있지만, 심연의 어둠 수준은 아니고 얼른 가볍게 다시 돌아올 만한 적당한 묵직함으로 분위기를 끌고 갑니다.



말순 씨의 얼굴 주름은 막을 수 없겠지만 마음에 주름 잡히는 말과 행동은 삼가야겠다. 어찌 표현도 하지 않으면서 내 마음을 알아달라고 배려 없는 강요만 하겠는가. 이젠 나도 말순 씨에게 시원하고 뭉친 곳을 풀어줄 파스 같은 존재가 되어야겠다. - 칼로 물베기 中

 

 

오로지 누군가에게 주는 삶을 산 어머니. 어머니는 언제나 자식의 든든한 '빽'입니다. 마음 힘든 일이 생길 때는 어머니의 존재감이 더 선명하게 다가오고요. 가슴 속에 말할 수 없는 아픈 사연을 꾹꾹 눌러 담고서도... 자식에게마저도 져 주는 어머니.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는 부부간에도 애증이 교차하듯 어머니와의 동거생활 속에 툭툭 튀어나오는 귀찮고 번거롭고 짜증나는 순간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엿볼 수 있네요. 어머니의 마음과 아들의 마음이 함께 물들며 행복한 중독을 일으킵니다.


감동 에세이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를 읽다 보면 그간의 언행을 반성하느라 마음이 뻐근해질 겁니다. 더불어 어머니와의 추억을 오래도록 끌어가고 싶다는 바람도 절실해지고요. 내 머릿속의 아니... 내 가슴속의 지우개인 양 이런 애틋한 마음을 가졌다가도 어느 순간 또 철부지가 되기도 하지만요. 오늘은 어머니께 안부 전화를 드려야겠어요.

 

이달의 사락 l****5 2015.09.0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70내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아이의 동거 이야기 라는 것에서 부터 참 예쁜 이야기 그냥 우리네 이야기 일꺼같은 기분이 들어서 읽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40살 넘은 아직 혼자인 40넘은 아들. 아들이 언제나 늦거나 새벽이거나 들어오면 밥상부터 차려주시고, 조금이라도 더 먹여보겠다고 수가지 넘는 반찬이 매일 밥상에 오르고. 투닥투닥 하면서도 무뚝뚝하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70내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아이의 동거 이야기 라는 것에서 부터 참 예쁜 이야기 그냥 우리네 이야기 일꺼같은 기분이 들어서 읽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40살 넘은 아직 혼자인 40넘은 아들. 아들이 언제나 늦거나 새벽이거나 들어오면 밥상부터 차려주시고, 조금이라도 더 먹여보겠다고 수가지 넘는 반찬이 매일 밥상에 오르고. 투닥투닥 하면서도 무뚝뚝하면서도 뒤돌아서면 살갑게 엄마에게 다가가는 다큰 아들의 모습이 참으로 좋아 보입니다. 엄마는 엄마가 아닌 말순씨. 아빠는 남자 1호.

아주 소소한 일상인데 두분의 모습으로보니 참으로 행복해보이고 즐거운거 같아요. 사소한것에 삐졌다가다도 단 한마디에 또 돌아서서 웃어주고, 라면하나에도 그리 깊은 뜻이 ㅎㅎㅎ 너구리에 계란 넣었다고 혼내는 아들도, 너구리 아니라고 끝까지 우겼던 말순씨 모습도 너무나 좋아보여서 미소가 그냥 지어지네요 .

사이사이 들어있는 사진도 참 정겹습니다. 꽃집에서 산 장미한송이를 어머니께 드린 사진. 누가 훔쳐 갔는지 의심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된장 장독대 사진. 아직도 범인은 오리무중인 된장장독대.

얼마전 울 시어머니도 작은딸과 둘이 살게되었습니다.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계신것이 머해서 시집안간 40대 딸이 어머니랑 함께 살았는데. ㅎㅎ 딸의 잔소리가 얼마나 심했던지 가끔 전화를 하면 잔소리잔소리라고 한소꿈의 한숨을 쉬곤하셨죠. 그래도 딸이 옆에 있어 잔소리라도 챙겨주니 좀 괜찮았었던거 같네요. 지금은 적년에 시골에 혼자 내려가셨는데. 이제 1년 되었네요. 처음에는 적적해 말동무도 없고 하니 방에만 계시면서 티비만 본다고 하시더니 요즘은 이웃이랑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시고 더 바쁘게 지내시네요. 자주 못가고 가끔 내려가면 재미있었던 드라마이야기도 두세번씩 해주시고, 드라마 처음부터의 이야기도 다 풀어주시고. 손주 준다고 혼자 있을때 해먹지도 않는 반찬들을 만들어 챙겨놓으시고 도착할때쯤 을 예상해서 밥도 꼭 해놓으시는게 이책을 읽으면서 어머니 생각이 더 나네요. 어른들은 다 닮은거 같아요. 멀다는 핑계로 자주 못찾아뵙지만 전화를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이 책 한번 읽으면 부모님께 더 잘하는 효자효녀가 될꺼 같아요.


 

k****n 2015.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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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 한다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 한다" 내용보기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가한다. 이 책 제목만 봤을때 늙으신 어머님이 치매로 인해 아들을 남편으로 생각 하는군아 하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고 나니 그것이 아니고 저자 자신이 말했듯이 늙은 아이와 어머님의 새콤달콤 아웅다웅 아름다운 동거 이야기면서 저자의 인생 집안사 이야기다. 그리고 저자의 친구 유별남씨의 사진이 실려있어 아름답다. 책 내용은 빵빵 터지는 부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 한다" 내용보기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가한다. 이 책 제목만 봤을때

늙으신 어머님이 치매로 인해 아들을 남편으로 생각 하는군아

하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고 나니 그것이 아니고 저자 자신이 말했듯이

늙은 아이와 어머님의 새콤달콤 아웅다웅 아름다운 동거 이야기면서

저자의 인생 집안사 이야기다. 그리고 저자의 친구 유별남씨의

사진이 실려있어 아름답다. 책 내용은 빵빵 터지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그리고 책 내용이 길지 않고 한두장으로 되어 있어

한편한편 읽을때 마다 뷔페 식당에서 식사하는 기분이랄까

시간이 있어 단숨에 읽어버리는 것이 아쉅다. 둿이야기가 궁금해

놓을 수 가 없었다. 이런말 해도 되는지 몰라도 말순씨가 귀엽다.

책에서는 술먹는 술에대한 이야기사 많이 있다. 저자가 아무래도

문인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그런것 같다. 저자는 비오는날을

소주 두 병짜리 날 이란 것에 대해 결하게 동감 했다.

86개의 에피소드  하나하나 철학이고 삶이고 현실이다.

 

[어느 집에선가 전을 부치는지 냄새가 솔솔 충겼다. 그때 말순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거실 술상에 김치전과 소주 한 병이 놓여 있었다.

     "무슨 날이래?"

   "니가 예전에 말했잖여, 오늘 같은 날은 소주 두 병짜리 날이 라고"

   "선무당이 다 됐군. 그러다 사람잡아."

  "사람들이 우는 건 다 지 설움에 우는 것이여, 삶은 살아지기도

하지만 살아내야 하는 시기도 있어야, 니 잘나가던 시절도 잊고 ,

떠나간 사람들도 잊고 마음 잘 추슬러야."

     '살아내야 하는 시기!'

말순 씨는 매사에 모른 척, 아닌 척, 무심한 척해도 내 속을 꿰뜷고

있었다. 그녀가 방으로 들어가자 많은 추억이 스치고 지나갔다.40대

 중반의 늙은 아이의 눈에서 실수로 소주 비가 내리고, 창밖에도 비가 내리는 낮이다.]

 

저자의 결혼 문제 때문에 친지 어른들의 성화가 빛발치자 말순씨의

한마디가 그 후론 말이 없게 말들었다. 요즘 결혼도 돈이 있어야 하니께

돈 2000씩만 주라는 말에 조용해졌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솔로몬의 지혜가

느끼어 졌다. 혹시  이번 추석때 써 볼분 없으신지...

참~~ 행복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c********1 2015.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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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서평]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일흔을 넘긴 어머니와 마흔 중반의 아들의 동거기이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자리까지 차지한 아들은 여전히 늙은 엄마가 차려준 열두첩 반상을 받으며 여전히 툴툴 거리며 살아가고 있단다. 나이가 들면 음식을 하는 일도 살림을 하는 일도 다 귀찮다고 하는데 중늙은이 노총각 아들 뒤치닥거리가 반갑지만은 않을 것 다. 그래도 하루에 국을 세가지씩이나 끓여 한 가지라
"[서평]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일흔을 넘긴 어머니와 마흔 중반의 아들의 동거기이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자리까지 차지한 아들은 여전히 늙은 엄마가 차려준 열두첩 반상을 받으며 여전히 툴툴 거리며 살아가고 있단다.

나이가 들면 음식을 하는 일도 살림을 하는 일도 다 귀찮다고 하는데 중늙은이 노총각 아들 뒤치닥거리가 반갑지만은 않을 것 다. 그래도 하루에 국을 세가지씩이나 끓여 한 가지라도 더 입에 맞는 음식을 해먹이기 위해 애쓰는 어머니의 사랑이 눈에 선하다.

더구나 밥상 차리는 일도 지겨울텐데 술상이라니..

책을 읽는 내내 술이 등장하지 않는 꼭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매일 술이야~~'가 절로 나온다.

마흔 중반을 달리는 나이라 해도 건강이 아직 괜찮은 것일까. 늙은 에미가 차려주는 술상을 받는 아들을 부러워해야할지 걱정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오래전 여인네들은 무뚝뚝한 남편과 노동에 가까운 시집살이를 견디면서 어찌 살았는지..

말순씨도 부잣집 딸로 잘 살다가 남편 잘못만나 팔자가 제대로 뒤집어졌다. 더구나 바람이라니..

눈이 오는 날 그 하얀 눈을 보면서 서른 한 살 남편의 뒤를 쫓아가다가 무자비한 폭력을 당하고 맨발로 집에 돌아오는 장면에서는 눈물과 분노가 섞여 마음이 아팠다. 왜 그런 세월을 살았을꼬. 아마도 자식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S자형 몸매는 O자가 되었고 제 몸을 키워주던 젖은 이미 축쳐져버렸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절대 노화되지 않는다.

 


 

매일 새벽이면 천수경을 외고 절에 다녀오면서 챙긴 떡을 좋은 기 받으라고 기어이 먹이려는 어머니!

돈좀 꿔달라는 여자 후배에게 자신의 집 족보에 오를 각오라면 빌려주겠다고 했더니 한숨을 쉬며 포기했다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어머니의 걱정처럼 몸에 하자가 있거나 동성애자가 아니라면 왜 결혼을 못하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못생겼나...아주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그정도는 아닌데...성격이 까칠할까?

시어머니가 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는 상황을 보면서 언제까지 늙은 엄마의 뒷바라지를 받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매일 술상 차려줄 여자가 없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 분명하다. 나처럼 술 좋아하는 여자라면 모르지만.

 


 

몇 백원을 아끼기 위해 특가 행사중인 마트까지 전사차림으로 나서는 어머니와 티격태격 하는 일상이 짠하면서도 감동스럽다.  사표를 수 차례 던지면서 가장의 무거움을 어머니에게 넘기기도 했던 이 아들, '우울증인 것 같아!'라는 아들의 말에 외출도 안하고 가끔 자는 아들의 얼굴에 귀를 대고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에 눈물이 핑돈다.

마흔이라도 쉰이라도 어머니의 눈에는 여전히 물가에 내어놓은 아이같았을 것이다.

뻑하면 사표를 던지고 실업자-엄마는 노숙자라고 표현하시는-신세다 되는 아들을 바라보며 혹시라도 낙담하여 무슨일이라도 저지르지 않을까 얼마나 마음을 쓰셨을까.

통장을 내밀며 굶어죽지 않으니 힘내라고 등을 두드려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은 이러하지 않을까...위대하게 다가온다. -물론 요즘에는 제자식을 죽이는 에미들도 있지만-

'나의 지킴이, 나의 사랑'

가난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오신 어머니가 이제는 친손주 재롱도 보고 술상 보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 장가가서 아이를 낳아도 환갑에 겨우 중학생일테니 둘이서만 재미있게 살라고 당부하시는 모습에, 그래도 내 아들 심간 편하라고 대가 끊기는 불효는 저승가서 당신이 받겠다는 모습에, 그 사랑을 다 받고 살고 있는 작가가 부러웠다.

지금도 바람불면 바다에 나가지마라, 건강조심해라..노심초사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온다.

뻐꾸기 우는 북한산 자락에서 며느리도 보시고 손주도 보시고 오랫동안 늙어가는 아들을 지켜보시길 기원해본다.

알콩달콩 티격태격, 매일 올라오는 술상에 같이 걸터앉아 술 한잔 사랑 한잔 잘 마신 느낌이다.

이달의 사락 h********5 2015.09.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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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도서]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이책은 제목만큼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70소녀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이야기 제목을 생각해보면서 이상하지만 아들은 결혼을 못하고 40대가 되었고 엄마의 나이는 무려 70대 하지만  동거라는 보여다는 어떠한 사랑을 찾게 되는  입니다. 비록 내가 늙은 아들이지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영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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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이책은 제목만큼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70소녀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이야기 제목을 생각해보면서 이상하지만 아들은 결혼을 못하고 40대가 되었고 엄마의 나이는 무려 70대 하지만  동거라는 보여다는 어떠한 사랑을 찾게 되는  입니다. 비록 내가 늙은 아들이지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영워납니다. 자식의 마음은 한결같이  어머니에게 보답하고 은혜를 받아서  그러한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는것입니다. 정말로 읽어보면서도  70대 소녀의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를 통하여 우리가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보다는 무엇가를  배우고 어떠한 감정에 대한 기억과  자신의 어머니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느끼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어머니의 자식이지만 효도를 해야 겠다는것을 교훈적으로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m******7 2015.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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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제목만 보면 혹여 아픈 어머니가 자식을 남편으로 착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주기에 독자로서는 그러한가 하는 의문을 가질 법도 하지만 책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평범한 모자지간이라기 보다 무척이나 살갑고 따사로운 느낌을 주는 모자간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70대의 노모와 40대의 자의반 타의반의 싱글인 아들의 동거동락은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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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혹여 아픈 어머니가 자식을 남편으로 착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주기에

독자로서는 그러한가 하는 의문을 가질 법도 하지만 책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평범한

모자지간이라기 보다 무척이나 살갑고 따사로운 느낌을 주는 모자간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70대의 노모와 40대의 자의반 타의반의 싱글인 아들의 동거동락은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의 수준을 넘어서는 서로간의 마음이 비춰지는 따사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삶으로

읽혀진다.

먼저 세상떠난 아버지를 남자 1호 일랑씨로 표현하며 저자의 모친과 자신을 제외하곤

이런 방식으로 가족과 친지들을 구분하고 있어 그들과 동떨어진 느낌이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온전히 모자간의 관계가 더욱 돋보이는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왠만한 글들을 읽어도 무릇 깊은 감흥을 느끼거나 감정의 진폭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

나이이고 보니 내가 이렇게나 무디어진것이 세월의 탓이겠거니 하지만 어찌 세월만

탓하랴 싶기도 하다.

그저 그런듯 무덤덤한 감정으로 읽다가도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게되면

왠지 모르게 그리움이 뭉게 구름처럼 몽실몽실 일어나 감정을 추스를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메이는지, 나이가 들면 눈물도, 그리움도 마를거라 생각하지만 사랑보다 더

진한게 그리움인것 같다는 저자의 녹록치 않은 삶에서 얻은 화두는 어쩌면 그렇게

내 마음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듯 공감 할 수 있는 말인지 나는 감짝 놀라고 말았다.


40대의 아들이 보여주는 행위는 일순 철없는 철부지를 생각하게 하지만 어쩌면 그

마저도 어머니를 위한 아들의 처철한 몸부림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며

겉으로만 보이는 행동과 말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위해 나를 좀더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어머니와 아들의 따스하고 사람 냄새 풍기는 따스한 삶의 고리를 보는것 같아 마음이

좀더 풍성해 졌다고 느껴진다.

좋은 책이다.

이달의 사락 n********1 2015.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베프북스]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베프북스]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건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건 등대가 되는 것.  등대 같은 사랑, 그대 때문에 내 인생은 한 번도 허기질 때가 없었습니다."   제목이 개구진 책이다.  제목만 듣고 내가 떠올린건... 치매 노모와 함께사는 늙은 아들의 삶.. 이정도의 우울한 느낌의 책을 생각 했다.. 그런데 책을 받아들고 표지를 본순간...
"[베프북스]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건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건 등대가 되는 것.

 등대 같은 사랑, 그대 때문에 내 인생은 한 번도 허기질 때가 없었습니다."

 

제목이 개구진 책이다. 

제목만 듣고 내가 떠올린건... 치매 노모와 함께사는 늙은 아들의 삶.. 이정도의 우울한 느낌의 책을 생각 했다..

그런데 책을 받아들고 표지를 본순간... 그림이 참 귀엽다.. 그리고 행복해 보인다...

표지를 본 후에야 내가 생각한 그런 책이 아니었구나~ 라는걸 알게 된다.

 

등장인물 : 말순씨, 남자 1호 일랑씨, 남자 1호를 흉내내는 정원씨, 여자1호와 2호 ㅋㅋ

 

등장인물 이라 하긴 뭐하지만 말순씨라 불리는 70대의 소녀감성 엄마와!

고인이 되버린 남자 1호 일랑씨라 불리는 아버지! 그런 남자 1호를 따라하는 따라쟁이 아들 정원씨. 그리고 기타등등~

이렇게 한 가족의 삶이 묻어있는 잔잔~한 에세이다.

읽는 내내 유쾌함과 동시에 가슴속 무언가 찡~ 한것들이 올라오는 걸 느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남자 1호로 인해 무척이나 슬프다.

하지만 그가 떠난 지금 정원씨와 말순씨는 노부부의 삶을 살듯 물흐르듯 살아간다.

부부가 아님에도 마치 부부인듯 살아가는 말순씨와 작가의 삶...

툭툭 쏘아대듯 대답하는 말순씨... 하지만 그 말 속엔 따뜻함이 묻어있고...

투정 부리듯 온갖 행패(?) 다 부리는 듯한 정원씨...

하지만 그 행동 하나하나 말순씨를 위함이 묻어있다.

 

서로 미워하는 듯 미워하지 않는... 엄마와 아들!

 

책을 읽으며 59세에 너무 일찍 가버린 아빠생각이 많이났다.

책에 나오는 남자 1호와는 다른 너무 착한 아빠는 일을 하지 못하기 시작하면서 어깨가 좁아지고 목소리가 작아졌다.

시험성적 낮다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휘둘렀던 파리채를 들고있던 그 모습은 사라졌고..

(이때가 가장 무섭게 매를 들었던 때인듯 하다....)

늘 서글서글 웃으며 능글맞게 하루하루 살아가시는 듯 보였었다.

그안엔 엄마 고생시켜 미안하다는 미안함이 한가득 묻어나곤 했었다.

아빠 병원비 때문에 살짝 쪼들린 삶을 살며 인상파가 되어버린 엄마의 모습..

그런 엄마도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면... 능력이 조금 부족했을뿐 너무착해 탈이었던 사람이라고 말을 하셨다.

사랑이라기보단 안스러움? 안타까움? 여전히 잘 모르겠다. ^^

 

오늘따라 유독 더 아빠 생각이 나는건.. 너무 감성적인 책을 읽어서인듯...

 

유쾌한듯 유쾌하지않은... 요즘 노래 제목같은 ㅋㅋ...

엄마와 아들의 재미난 대화~ 하지만 그안에 묻어있는 슬픔?...

내가 70이 되어서 내 아들이 장가도 가지 않은 채로 나와 살아간다면...

과연?........................... 삼천포로 빠지며...

 

기분좋~~~게 책을 덮는다!

 

소주한잔 마시며 책을 읽어야 하나 싶을만큼 자주 등장하는 소주만큼이나 친숙한 책이다.

편안한 밤.. 모두가 잠든 시간... 조용~히 읽으며 눈물 한방울 흘릴 준비해도 좋겠지만...

슬프지만 눈물은 나지 않는다는 점 ㅡ_ㅡ!..

그저 편하게 읽고 생각날때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d******5 2015.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고 또 찡해져옮을 느꼈다...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고 또 찡해져옮을 느꼈다...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국이 없어 미안하구나. 따뜻한 물이나 사발면 사가서 국물먹어라..."   아~ 이 구절에서 어머님께서 들려주셨던 말씀이 나를 울렸다...   나는 최정원님께서 저술하시고 <베프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를 꼼꼼이 읽어가다가 정말 윗구절에 가슴이 찡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후 이제 70대 어머님께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40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고 또 찡해져옮을 느꼈다...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국이 없어 미안하구나.

따뜻한 물이나 사발면 사가서 국물먹어라..."

 

아~ 이 구절에서 어머님께서 들려주셨던 말씀이 나를 울렸다...

 

나는 최정원님께서 저술하시고 <베프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를 꼼꼼이 읽어가다가 정말

윗구절에 가슴이 찡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후 이제 70대 어머님께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40대 결혼안한 아들...

 

이 두분의 일상사가 정말 정감있게 다가왔다...

티격태격하시며 살아가시지만 알콩달콩 사시는 그모습이 넘넘 인간적

이고 정겨운 모습들이셨다...

 

그런데, 분명 어머님이시지만 어떤 때는 누님같이 또 어떤 때는

정겨운 친구같이 살갑게 대하시는 어머님...

 

나는 시종 이책을 읽으면서 이 어머님이 바로 우리 어머님

이시라는 생각만 뜰뿐이었다...

 

"봄에는 꽃향기로 마음을 향기롭게 만들어주었고, 더운 여름에는
큰 가지로 그늘을 만들어 시원하게 해주었고, 가을에는 푸른 하늘같은

마음으로 맑은 숨을 쉴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고, 겨울에는 난로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나는 <베프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를 꼼꼼이 읽어가다가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소제목속에 있는 윗글을 읽고 그냥 가슴이 뭉클했고 눈물도 났다...

 

아 <어머님>이라는 존재는  이렇게나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시라는걸

다시한번 새삼 깨닫게되었다.

밤하늘을 보며 눈물 짓는 소녀 같은 70대어머니를 모시고사는

40대 아들...
그는 어쩔때는 어머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아들이라는 위치를

뛰어넘어 친구같이 대하며 살고계시다니 왠지 찡한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퇴근한 아들을 위해 두 눈을 부비며 밥상을

차리고, 한정식 집보다 많은 반찬의 도시락을 싸주면서도 국물 없는

한 끼에 미안해하는 변함없는 어머니의 사랑..."

 

윗글에도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셨다...


그리하여 나는 어머님을 모시고사는 최정원님의 따뜻한 이야기들로

가득찬 이책을 보니 지금 나의 어머님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었고

더욱 잘모셔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이책을 통해 내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게한 아주 훌륭한 책으로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의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싶어하시는 분들은 물론 뭔가 따뜻하고 정감가는 우리네

이웃들이 진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도 보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도

한번 꼭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아 정말 우리어머님 아버님께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 바랍니다...

 

책장을 덮으며 나는 나도 모르게 눈가가 뜨거워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k****3 2015.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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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노총각 아들의 동거이야기이다. TV속 인생극장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두 母子가 살아가는 하루 하루의 이야기가 정말 진솔하게 펼쳐진다. 때로는 다투어서 냉냉한 분위기로 때로는 간단한 간식거리로 행복감을 느끼기도한다. 삶이 별거는 없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사소한 것 만으로도 행복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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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노총각 아들의 동거이야기이다. TV속 인생극장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두 母子가 살아가는 하루 하루의 이야기가 정말 진솔하게 펼쳐진다. 때로는 다투어서 냉냉한 분위기로 때로는 간단한 간식거리로 행복감을 느끼기도한다. 삶이 별거는 없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사소한 것 만으로도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읽는 내내 서울에 계시는 부모님이 떠 올랐다. 지금은 출가해서 대전에서 살고 있지만 자주 찾아가 뵙지 못해 너무 죄송스러움을 느꼈다.

어머니는 40대의 아들을 보면서도 항상 걱정과 위로로 그의 곁을 지켜 주고 보살펴 준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어머니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내 삶이 위로 받는, 천성이 따듯한 사람, 자기 자신보다 자식을 더 많이 사랑하고 위로하는 사람이 어머니이다. 저자는 ‘나의 영원한 크라이 룸’은 어머니의 품이라고 이야기한다. 아들에게 어떠한 어려움과 슬픔이 있어도 모든 걸 포용해주고 이해해 주는 단 한사람 어머니! 이 밤 어머니가 또다시 떠오른다. 추석이 다음주 이다. 명절에는 차가 막혀도 부모님을 볼 수 있어 더욱 행복해지는 날이다.

나는 저자를 볼 때 정말 철이 없지 않은가 생각한다. 결혼도 안하고 반찬투정에 술만 마시고 어머니의 걱정을 더하며 살아가니 말이다. 나라면 나이드신 어머니를 위해 빨리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며 잘사는 모습을 보여 드렸을텐데.. 말순씨가 저자를 남편으로 착각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자녀는 자녀로서의 삶의 위치에서 부모는 부모의 삶의 위치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당연한 삶이 아닌가? 싶다.

어찌되었든 이 책을 읽으면서 어머니의 따스한 마음을 되새겨 보는 감성이 풍부해지는 좋은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다.

i*****k 2015.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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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제목에 특별함을 느끼게 됩니다.300페이지에 담겨져 있는 그리움과 외로움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에세이.에세이라 하지만 에세이 같지 않은 느낌..그 안에 담겨진 작가 최정원씨.그리고 엄마 말순씨의 이야기가 책안에 담겨집니다.책 안의 주인공 말순씨. 부잣집 셋째딸로 태어난 말순씨.이름을 보면서 느끼게 됩니다.지금은 많이 흐려진 남아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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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제목에 특별함을 느끼게 됩니다.300페이지에 담겨져 있는 그리움과 외로움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에세이.에세이라 하지만 에세이 같지 않은 느낌..그 안에 담겨진 작가 최정원씨.그리고 엄마 말순씨의 이야기가 책안에 담겨집니다.

책 안의 주인공 말순씨. 부잣집 셋째딸로 태어난 말순씨.이름을 보면서 느끼게 됩니다.지금은 많이 흐려진 남아선호사상.. 딸 많은 집에서 딸 그만 낳으라고 지어준 이름. 그리고 아들이 귀하다는 것은 짐작할 수가 있었습니다.그리고 소녀 감성을 지닌 말순씨의 이야기를 보면서 먹먹함을 느낍니다.

에세이 안에는 다른 에세이와 차별화된 느낌을 가집니다.책 안에서 여자 1호와 여자 2호 그리고 남자 1호 일랑씨.SBS예능 짝도 아닌데 이렇게 지은 걸까요..저자 최정원씨를 우리는 남자 2호라는 것들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말순씨는 여자 3호인 것입니다. 여자 3호와 남자2호의 동거 생활에서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남자 1호의 빈자리를 남자 2호가 채워주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엇습니다.

매일 매일 반찬 17개 이상을 준비하는 말순씨의 모습에서 음식 솜씨만은 그 누구에게 놓치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그리고 집에 오는 손님들이 자신의 음식솜씨에 대해서 칭찬을 하게 되면 스스로 감추어진 열등감과 컴플렉스가 순간 사라진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요리 잘하는 말순씨 때로는 요리를 하다가 실수한 적도 종종 보입니다.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 그리고 똑같은 잔소리 속에서 드라마와 벗하면서 살아가는 말순씨. 반찬 하나 달라진다는 것과 평소와 다른 이벤트가 열리면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부잣집 딸로서 살아왔던 어린 시절. 그 어린시절의 기억을 꾹꾹 눌러가면서 살아야 했던 인생..남자 2호가 맡긴 돈 한푼한푼을 고스란히 그대로 아끼면서 간직하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두사람의 동거 생활에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집니다. 서로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몰래 몰래 하다가 들키는 것..그것을 발견 하는 순간...멈칫 거리는 두 사람. 과거의 기억을 들추어서 변명할때도 있습니다..과거의 기억을 방패삼아서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건드릴때면 좋아하는 것을 사서 건네기도 합니다..말순씨가 좋아하는 1.5리터 콜라,찐 옥수수는 화해를 하는 좋은 선물인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독자는 누구일까요..주인공은 말순씨이지만 실제로 이책의 독자는 여자 1호와 여자 2호 그리고 남자 2호 일 것입니다.시간이 지나 고아가 되면 말순씨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고 기억하고 싶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말순씨는 우리의 어머니이거나 할머니의 모습이기도 합니다.내 곁에 있는 또 다른 말순씨에게 작은 선물 하나 준비해야겟습니다.

이달의 사락 k*******2 2015.09.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