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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둘 중 한 명이 싫어할지도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둘 중 한 명이 싫어할지도" 내용보기
부제 -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저자 - 이남석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재미있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두 책을 다 읽어봐야 가능할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대충 대답할 거면 읽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뭔가 근거를 갖고 답하려면 읽어봐야 한다. 게다가 책을 읽었다고 해도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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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저자 - 이남석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재미있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두 책을 다 읽어봐야 가능할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대충 대답할 거면 읽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뭔가 근거를 갖고 답하려면 읽어봐야 한다. 게다가 책을 읽었다고 해도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대답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두 주인공의 성격이라든지 가치관을 파악해야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러면 이 책의 제목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생각을 해보라는 것이다. 해리 포터는 해리 포터대로 읽고, 피터 팬은 피터 팬대로 따로 읽고 넘기지 말라고 애기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이왕이면 좀 더 재미있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읽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독서 방법은 총 여섯 가지이다.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 그리고 ‘종합적으로 읽기’이다.

 

  와우, 독서에는 꽤나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다시 말하면, 하나의 책을 일곱 개의 방법으로 읽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위에 적힌 것은 여섯 개인데 왜 일곱 개일까? 처음에는 그냥 흐름을 따라가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어쩐지 꽤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저 여섯 가지 독서 방법이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 연관되어있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서 왜 이런 상황이 되었고 왜 이 사람은 그런 선택을 했는지,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하면서 읽으면 다음에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추측할 수 있다. 그건 질문법으로 읽는 것과 동시에 분석적으로 읽는 것이다. 또한 거기에다가 주인공에 감정 이입을 해서 왜 그런 행동과 말을 했는지 파악까지 한다면, 그건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읽는 것이다. 또한 비슷한 장르의 책을 읽다보면, 전에 읽은 이야기와 자연스레 비교도 할 수 있고 서로의 장단점이라든지 등장인물들의 차이점을 떠올릴 수 있다. 그건 작품 비교 방법으로 읽는 것이다. 꼭 한 가지 방법으로만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의 부제는 독후행이라고 적혀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이 주는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감동과 교훈을 행동으로 옮겨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냥 책이 재미있었다라고 끝내지 말고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말을 통해 작가가 뜻하는 바를 깨달으라는 의미였다. 거기에 더 나아가 책에서 느낀 감정이나 교훈을 단지 알고 있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실생활에서 써먹어보라는 저자의 제의였다.

 

  이 책에서 나오는 방법은 독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써먹으면 별로일 것 같다. 읽는 것도 귀찮은데 이것저것 주문이 많으면, 더 귀찮아하지 않을까? 어느 정도 책을 읽는 습관이 몸에 밴 아이들에게는 적당할 것 같지만.

 

  막내 조카에게 이 방법대로 읽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보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요즘 자전거 타고 나가노는 것에 재미 들려서 책을 멀리하던데, '고모가 또!'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v********0 2015.09.29. 신고 공감 3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해리 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해리 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내용보기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독후행? 나에게는 생소한 단어였는데 말 그대로 행(行)! 읽고 행동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독후행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9쪽> 독후행 讀後行    책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교훈과 감동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     이 책은 청소년들의 독서 활동을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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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독후행? 나에게는 생소한 단어였는데 말 그대로 행(行)! 읽고 행동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독후행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9쪽> 독후행 讀後行
    책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교훈과 감동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

 

  이 책은 청소년들의 독서 활동을 돕기 위한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읽기 활동을 바탕으로 독서의 방법을 소개하고 저자 자신이 적용한 작품들을 사례로 소개하면서 독후행의 길잡이를 자처한다.

 

읽기 방법은 총 여섯 가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작품들과 연결하여 여섯 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씌여졌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독후행 처방전'이라는 제목으로 독자들이 실제 적용해보면 좋을 작품들을 덧붙여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읽기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 <괴물들이 사는 나라>
                    - 독후행 처방전 : 소크라테스 질문법으로 책 읽기

 

두 번째 읽기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 <인어공주>
                    - 독후행 처방전 : 1인칭 시점으로 읽으면 느낌이 확 달라지는 책들

 

세 번째 읽기  배경지식으로 넒게 읽기 <80일간의 세계 일주>
                    - 독후행 처방전 : 지식을 곁들여 읽으면 느낌이 확 달라지는 책들

 

네 번째 읽기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독후행 처방전 : 탐정식 책읽기를 위한 추천 도서

 

다섯 번째 읽기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 <해리 포터 vs 피터팬>
                    - 독후행 처방전 : 비교하며 읽으면 좋은 책

여섯 번째 읽기  종합적으로 읽기 <젊은 베르터의 고통>
                    - 독후행 처방전 : 자신의 이야기를 메모하기

 

부록> 읽기의 성장을 위한 추천 도서

 

 

   아무래도 학업과의 연관성, 특히 대입과의 연관성을 민감하게 따질 청소년을 주 독자로 한 책(청소년인문으로 분류)이지만 무엇보다 저자 자신의 경험을 다루면서 순수한 책읽기를 강조하고 있어 대입 안내서나 참고서처럼 딱딱하지 않다. 또한 사례가 되는 작품 대부분은 청소년 독자들이 어린 시절 익히 읽었을 동화가 주다. 친숙한 작품을 사례로 들면서 저자가 발견한 새로운 의미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깊고 넓은 독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저자가 찾은 의미로만 그 작품을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 독자들이 마음껏 생각을 펼치는 능동적인 자세가 중요할 것이다. 무조건 저자를 따라 책에 쓰여있는 대로만 독서를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거나, 자기만의 방법도 얼마든지 개발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독서를 할 것인가보다 독서를 통해 어떤 생각, 어떤 의미를 찾아내고 구축해 갈 것인가에 더 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청소년 뿐 아니라 많은 독자들의 독서 활동이 더 발전하는 데에 좋은 영향을 끼치길 기대해 본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i****s 2015.10.0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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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 02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남석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 인문동화지만 초등아이들이 읽기에도 재미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들이라 더 좋아하더라구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 인어공주, 80일간의 세계 일주,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해리포터와 피터팬 등등 거의 모두 우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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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 02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남석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 인문동화지만 초등아이들이 읽기에도 재미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들이라 더 좋아하더라구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 인어공주, 80일간의 세계 일주,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해리포터와 피터팬 등등

거의 모두 우리아이들이 아는 이야기라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한 때 어른들이 읽는 명작동화, 명작동화 그 뒷 이야기 등으로 해서

회자가 되었던 적도 있었는데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은

같은 책이라도 읽을 때 마다 그 느낌이 다르고

언제 읽느냐에 따라서 감동도 다른 듯 합니다.

그때 그때의 감동이나 느낌을 책을 통해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는 책읽기를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책을 읽는다는 건 글자만 읽는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내용도 이해하고 알수 있음을 의미하는데요

연령에 따라, 자기의 상황에 따라 책읽기의 감동도 전혀 다르겠죠~~

그리고 책을 읽는 방법에 따라서도 책의 감동은 전혀 다르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질문하는 방법으로 하나하나 왜? 왜? 하면서 좀 더 깊이있고 공감하면서 읽는 방법,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는 방법

1인칭 시점으로 바꿔 읽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책 읽기의 재미를 알려주는 이야기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성향에 맞는 걸 골라서 앞으로 책읽기를 할 때 적용해 가면서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독서논술을 할 때에는 더욱 더 좋을 것 같네요

 

 

 

 

 

독후행이란 책에 담딘 의미를 발견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교훈과 감동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아이들이 실천하는 아이들이 된다면 책읽기는 성공이 아닐까 싶네요~

 

 

 

모리스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아이들이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는데

덕분에 오늘 다시 또 책장에서 꺼내서 읽어 보더라구요 ㅎㅎ

모리스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질문법으로 깊이 있는 읽기 방법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왜 괴물들이 사는 나라일까? 왜 맥스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다시 돌아오려고 했을까?

왜?라는 의문을 품는 것은 모든 활동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보이오빠가 들려주는 보리오빠와 함께 읽는 독후행 처방전이 있답니다.

​끝없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인간의 의무라고 믿었던 소크라테스는 상대방에게 답을 주기 보다는

질문을 통해서 생각을 하도록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주입식 교육에 물들어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지만

이제는 사회도 서서히 조금씩조금씩 통섭형 인재로 바뀌고 있으므로

생각하는 힘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 인어공주 이야기는 1인칭 시점으로 바꿔서 읽어보았습니다.

예전에 인어공주를 읽고 난 다음 딸램이 그러더라구요. 내가 살려줬다고 직접 말할거라고 말이죠 ㅎㅎ

인어공주를 1인칭으로 할 수도 있고, 왕자를 1인​칭으로 할 수도 있죠~~

다양한 관점에서 읽기가 가능하답니다.

 

 

 

 

 

세번째 80일간의 세계일주는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로 책 읽기 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배경지식이 많으면 그 만큼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자기가 알고 있는 다른 지식과도

곁들여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키워지는 것 같습니가.

그래서 경험도 중요하지만 책읽기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

젊은 베르테르의 고통은 종합적으로 읽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우리아이들을 변화시키는 책이랍니다.

 

 

세종대왕이 책읽기를 너무나 좋아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더 중요한 것을 책을 읽고 실천을 했다는 점이랍니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책 속에서 얻은 지식과 감동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서 행동을 할 수도 있고, 주인공을 내 생활 속으로 되려와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p 2017.03.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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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제목만 보았을때는 아이들에게 무척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해리포터와 피터팬이 등장하기에 호기심 가득 담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쓴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엮는 하이브리드형 작가이고 심리학을 전공한 융합과학박사라고 한다. 현재는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으로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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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제목만 보았을때는 아이들에게 무척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해리포터와 피터팬이 등장하기에 호기심 가득 담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쓴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엮는 하이브리드형 작가이고 심리학을 전공한 융합과학박사라고 한다. 현재는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으로 성인과 청소년의 행복과 성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에서 '독후행'은 무엇이지? 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나만 모르는 신조어쯤으로 생각했는데 의미를 알고보니 독후행이라는 말이 딱 맞는다. 책을 읽은 후 느낌을 쓰는 것이 독후감이라면 책을 읽고 책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고 교훈과 감동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이 독후행이라고 한다. 다소 생소하긴 했지만 책을 읽으며 독후행의 매력을 차츰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다양한 방법으로 읽기에 접근하고 있다. 첫번째 읽기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 두번째 읽기 <인어공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 세번째 읽기 <80일간의 세계일주>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네번째 읽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다섯번째 읽기 <해리포터 VS 피터 팬>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 여섯번째 읽기 <젋은 베르터의 고통> 종합적으로 읽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아이들과 책을 읽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듯하다. 아이들과 의견을 함께 나누는 것이 인상적이다.

나또한 최근들어 우리 아이들과 같은 책을 읽고 독서토론을 해보면 좋겠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궁리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동화책을 읽고 그림과 글을 보고 가볍게 넘어가는 감동도 좋지만 작가가 제시한 방법대로 훈련을 한다면 동화책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인문학까지 도전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생겼다.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독후행 처방전이 많은 도움이 되는데 첫 이야기인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읽고 받은 처방전에는 다양한 질문법이 나온다. [왜 그렇게 생각하니? 네 생각을 한 번 요약해 볼래? 이 문제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무엇이니? 네가 주장할 때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니? 이것과 비슷한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고려할 수 있는 다른 측면은 없을까? 네 생각을 바탕으로 일반화할 수 있는 원리 같은 것이 없을까? 네가 지금 내린 결론과 연결되는 것을 학교에서 배우거나 경험한 적 없니?]등의 다양한 질문형태가 제시되었다. 이렇게 기발하게 아이와 질문하고 답을 낼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독서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같은 책도 다양한 시각으로 읽는 훈련, 책을 읽고 더 많이 사고하는 방법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


여기에 나온 책 뿐만 아니라 아이들 수준에 맞게 더 쉬운 책을 선택해서 적절한 읽기법과 질문법을 활용해서 앞으로 더 유익한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찾던 책을 만나게 되어 무척 유익한 독서시간이었다.


c******s 2015.09.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음과 모음]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자음과 모음]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내용보기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의 제목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해리포터도 날수 있고 그리고 피터팬도 날수 있으니 함께 눈높이는 맞지 않을까 하지만 피터팬은 늙지도 않지만 해리포터는 나이를 먹는것 같아서 외모상 차이를 느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해리포터를 읽지도 보지도 않은 나이게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제목이다. 책을 재미나게 읽는 방법이 뭐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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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의 제목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해리포터도 날수 있고 그리고 피터팬도 날수 있으니 함께 눈높이는 맞지 않을까 하지만 피터팬은 늙지도 않지만 해리포터는 나이를 먹는것 같아서 외모상 차이를 느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해리포터를 읽지도 보지도 않은 나이게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제목이다.

책을 재미나게 읽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자극하게 만드는법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이란 여행으로 접근하게 되는 인문도서이다.

 

인문도서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드는것이 사실일수 있지만 나를 자극하면서 발전하게 만들면서 생각을 꼬리에 꼬리는 물고 질문을 할수 있는 접근을 하면 그것인 인문학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독후행이란 말이 책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고 독후감을 쓰고 그것을 교훈과 감동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거창한듯 하면서도 어찌보면 한권을 읽더라도 이렇게 읽으면 천권을 읽은 효과를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책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부터 시작한다.

어린이라고 하면 많이 권장도서로 알려 있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라는 틀을 가진 동화책으로 질문으로 좀 더 깊게 읽게 만든다.

괴물이란 존재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하고 왜 라는 질문을 제시하여 계속하여 접근하다보면 얼른 접근을 쉽게 할수 있게 되어서 내용이 깊어진다.

 

이렇게 읽으니 동화책이 허투루 보이지않고 정말 깊이 있는 동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서 어른이 읽어도 매력적이면서도

다시 그책을 찾게 되는 인문도서로 계속해서 인어공주와 80일간의 세계일주,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해리포터 VS 피터팬, 젊은 베르터의 고통을 풀어서 접근을 하는데

묘하게도 읽는 방법이 다양하게 풀어간다,

질문법을 통해 읽기와 그리고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읽기,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탐정으로 분석적으로 읽기, 다른 작품을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와 종합적 일기를 통해 함께 책을 분석하는데...

굳이 학원이 아닌 도서를 통해 읽기법을 터득하면 자연스럽게 논술적인 비판적 사고를 통해  읽게 되닌 책을 자연스럽게 다양한 접근을 하니 한권이 아닌 여러권일듯......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젊은 베르터의 슬픔이란 책이 고통이라고 해석이 되어서 난감했는데 왜 우리가 고통이란 단어가 적합한지를 이야기하게 만드는 설명을 하면서 책 제목의 해석법도 배우고 이러한 다양한 접근 설명을 쭉 읽다보면 인문학이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보리오빠와 함께 읽기를 통해 접근했던 읽기 방법을 제대로 배울수 있는 기회를 더 확장을 합니다,

탐정식 책읽기를 위한 책 도서를 추천해주는 것을 보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1인분 인생과 정확한 사랑의 실험 을 제시하여 탐정이라면 사건 당사자들의 머릿속을 완벽하게 분석해 내는 능력식으로  결과만이 아닌 과정도 유추하고 그리고 말할수 있는 생각을 펄쳐나가가도록 하는 과정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알려준다.

 

이런식의 책읽기라면 좀 더 다양하게 접근하게 되니

정독을 통해 다독의 효과를 느끼게 된다.

j********1 2015.09.23.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내용보기
1권 <독수리는 왜 까치엑 쫓겨다닐까?>를 통해 지금 미래를 준비하는 십대를 위한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를 처음 접해보게 되었다. 급변하는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탐구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한 구성이 마음에 들어 이 시리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제목으로만도 흥미로운 2권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내용보기

1권 <독수리는 왜 까치엑 쫓겨다닐까?>를 통해 지금 미래를 준비하는 십대를 위한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를 처음 접해보게 되었다. 급변하는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탐구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한 구성이 마음에 들어 이 시리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제목으로만도 흥미로운 2권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를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도 뒤집어보는 다양한 방식의 책읽기를 통해 책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교훈과 감동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독후행으로 나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자 한다. 꾸준히 블로거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책을 만나고 리뷰를 쓰곤 하는데, 같은 책의 다른 리뷰를 읽다보면 같은 내용으로 어떻게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은 곧 나의 독서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된다. 

 

책 내용 자체뿐만 아니라 그 책을 읽을 때의 주변 상황, 사건, 친구, 가족, 자신의 느낌 등이 다시 그 의미를 살펴보는 즐거운 요소가 되는 것이다. 단지 즐거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다.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어린 나는 현재 더 커진 나 자신과 만나며 자신이 겪고 느낀 것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또 자라는 기묘한 체험을 한다. 그러면서 인생과 세상에 대해서 한 번 더 배운다. (본문 7p)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음직한 7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책을 다르게 읽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한 번 읽은 책이라도 다시 읽을 때 그 의미가 새롭기 때문에 같은 책이라도 읽기 방식에 따라 책의 의미와 가치가 달라진다. 저자는 이렇게 책을 다르게 읽음으로써 책을 제대로 읽게 되면 책 속의 의미를 행동으로 옮기는 독후행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통해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를 배우고, [인어공주]를 통해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를 배우며, [80일간의 세계 일주]로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는 법을, [해와 달이 된 오누이]로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는 법을 배우며, [해리 포터 VS 피터 팬]은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를 알고, [젋은 베르터의 고통]으로는 종합적으로 읽기는 배움으로써 독서의 재발견을 하게 된다.

 

 

 

창의적 발견을 하게 만드는 독서법은 일단 "왜?"라고 질문하기에서 시작된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5 why'기법을 진행해보자. 저자는 "이 책에서 괴물은 무엇일까?" "그런데 주인공은 누구지?" "무엇이 맥스를 다시 밝게 만들고 성장시켰을까?" "만약 맥스가 상상 속 세계인 괴물들의 나라에서 계속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등의 질문으로 저자가 조언하고자 하는 '잘 성장하고 싶으면 일단 환상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욕구를 분출할 수 있도록 해라. 그리고 주변 사람은 당사자를 꼭 감싸 주어라' (본문 27p)라는 의미를 이끌어낸다. 헌데 책 속에서 이 질문들을 어떻게 이끌어내면 좋을까? 이에 장 말미에 소개되고 있는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는 소크라테스가 기본적으로 던졌던 질문으로 활용하는 '소크라테스 질문법으로 책 읽기'의 방법을 알려준다. 이렇게 저자의 질문을 확인하고 스스로 다른 질문을 던지며 읽는다면 책 자체에 대해 더 재미있는 독서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작품을 바꿔서 읽는 것은 작품 속에 더 몰입하게 되고 해당 인물의 행동과 내면 변화의 의미를 모두 추적하게 되기 때문에 더 큰 감동을 얻을 수 있으며, 독자 자신이 주인공인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될지를 정해서 움직이는 독후행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뇌과학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바꿔 읽기 방법을 예를 들면, [인어공주]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는다면 '인어공주는 처음으로 왕자를 마음에 받아들일 때 행복뿐이었다'에서 '내가 처음으로 왕자를 마음에 받아들일 때는…… 아, 행복뿐이었다.'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지 이렇게 형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기 이야기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보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이다.

 

좋은 책은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감동과 깨달음이 있더라도 자신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한 단계 놓은 훌륭한 책이 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책이라도 자신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면 그것은 좋은 책 이하 수준의 책이 된다. 독서는 수동적으로 이야기를 복사하는 것이 아니다. 능동적으로 경험을 바꾸는 것이다. (본문 55p)

 

작가의 전기적 사실과 작품의 역사적 배경, 사회적 환경을 알게 되면 그 사실들이 작품과 체계적으로 연관되면서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특히 어떤 작품들은 배경지식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 된다. 여기서 소개하는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비롯해 미국의 남북 전쟁 시기의 남부를 주요 배경으로 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당대 식민지 건설에 혈안이던 나라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15소년 표류기] 등은 해당 지식을 대입하면 자기계발서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책 읽기가 가능해진다. 다른 사람과는 구별되는 시각을 갖고 적절한 지식을 활용해서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발견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탐정의 특성을 이용한 책 읽기는 동화도 어른의 시각으로 보게 됨으로써 어린이에게 이야기하면서도 포기하지 못한 어른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한 코너인 '영화 대 영화'는 서로 닮은 꼴을 작품을 비교하면서 그 영화만의 매력을 소개하는 코너인데, 독서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러 책을 연결지어 보면 읽는 재미가 달라지게 된다. [해리 포터] VS [피터 팬], [완득이] VS [19세], [방드리디, 태평양의 끝] VS [로빈슨 크루소]는 서로 비교해서 읽으면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고전은 우리 삶의 조건을 살피기 위해 여전히 추천되고 있는 장르이다. 고전은 과거의 입장에서 한 번, 현재의 입장에서 한 번, 그리고 여력이 된다면 미래의 입장에서 또 한 번 그 의미를 생각할 때 작품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는데 앞선 읽기 방식을 종합적으로 읽기를 추천한다. [젊은 베르터의 고통]은 줄거리로 볼 때 애정 소설이지만 탐정식 읽기로 살펴보면 베르터의 일방적인 짝사랑 이야기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여기에 그 시절의 배경을 이해한다면 이 작품을 애정 소설이 아닌 다른 소설로 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책 읽기에 접근하다보면 생각의 범위가 달라지고 넓어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기존에 읽었던 작품을 다시 읽는다면 작품의 다른 의도를 발견할게 되고 그 안의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진정한 독서를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독후행, 즉 교훈과 감동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함으로써 삶이 달라지게 되는 자양분이 된다. 부록으로 수록된 [읽기의 성장을 위한 추천도서][이해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독서법][창의적 읽기를 위한 예시 자료: 『보리와 임금님』]은 저자의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책들은 이미 읽어본 작품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했을 때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는 듯한 새로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에 책읽기에 대한 새로운 흥미가 느껴지는 듯 했고 기존에 읽었던 작품을 다시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넘어 다른 방식으로 책 읽기를 통해 작품의 의도를 다양하게 접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차별화시키는 독후행이 무언가를 알려주는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독서에 대한 재발견으로 독자를 이끌어주고 있다.

 

(이미지출처: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본문, 표지에서 발췌)

s*****2 2015.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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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각도로 읽는 방법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남석 지음
"책을 다각도로 읽는 방법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남석 지음" 내용보기
몇 년 전, 일 때문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 글자 한 글자 읽게 되었다. 감성보다는 이성, 사랑보다는 현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인지라, 슬퍼하는 젊은 베르테르에게 전혀 공감하지 못했고, 도대체 이 작품이 왜 아직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고전의 자리에 남아 있을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 해묵은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결된 것이 바로 <해리 포터와 피터
"책을 다각도로 읽는 방법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남석 지음" 내용보기

몇 년 전, 일 때문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 글자 한 글자 읽게 되었다. 감성보다는 이성, 사랑보다는 현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인지라, 슬퍼하는 젊은 베르테르에게 전혀 공감하지 못했고, 도대체 이 작품이 왜 아직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고전의 자리에 남아 있을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 해묵은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결된 것이 바로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2015, 이남석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를 통해서였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융합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사업 기획자, 번역가, 과학과 경영 칼럼니스트, 방송국 다큐멘터리 자문위원, 피츠버그 대학교 초빙 연구원 등, 보통 사람은 하나를 제대로 하기도 어려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다. 저자는 이런 과학, 경영, 문학, 현실, 심리학 등 여러 지식을 바탕으로,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에서 우리가 너무나도 익숙하게 생각하는 이야기를 여러 시각으로 보게 한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안데르센의 <인어 공주>,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 우리나라 전래 동화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와 제임스 배리의 <피터 팬>,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통>이다. 생소하지도 않지만 단순한 내용이 많아서, 과연 이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했다. 그런데, 역시 달랐다.

내가 공감하지 못했던 젊은 베르터를 보자. 저자는 작품을 쓴 작가에 대해 앎으로써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른 책에서도 읽은 이야기라서 새롭지 않다. 여기에서 작가의 삶뿐 아니라 그의 삶이 펼쳐지고 만들어나가는 시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젊은 베르터의 고통>이 발표된 1774년은 유럽에서 르네상스가 종료되고 계몽주의로 넘어가 경직된 시기였고, 그 시기에 감성과 사랑에 올인할 수 있었던 베르터는 결국 자살로 고통스럽게 삶을 마감했지만 그 자유로움은 그 시대를 매혹했던 것이다. 자신이 창조한 베르터처럼 살지 않았던 괴테의 삶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호랑이는 왜 굳이 어머니의 옷을 벗긴 다음 잡아먹었을까?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피터 팬은 동심의 상징으로 긍정적으로만 볼 수 있을까? 불우한 환경에도 용기와 정의로 자라난 해리 포터는 피터 팬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책을 읽고 생각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행동하기를 권하는 '보리 오빠'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우선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부터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청소년 인문' 시리즈의 한 권이지만 어설프게 아는 어른에게도 좋겠다.

y*****9 2015.10.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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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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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책제목 참 기발하다.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아이들도, 어른도 좋아하는 캐릭터 아닌가. 우선 눈길을 끄는 책제목과 알록달록 표지부터 살펴보게 하고 아이들 스스로 펼쳐보도록 기다려주는 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진짜 해리포터와 피터 팬이 노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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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책제목 참 기발하다.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아이들도, 어른도 좋아하는 캐릭터 아닌가. 우선 눈길을 끄는 책제목과 알록달록 표지부터 살펴보게 하고 아이들 스스로 펼쳐보도록 기다려주는 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진짜 해리포터와 피터 팬이 노는 이야기를 상상한 청소년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라 갸웃거릴 거 같아서다. 책을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이 책의 진면목을 금방 알아챌 수 있으리라.

 

이 책은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이라고 한다. 두 번째 밖에 안됐어?라고 하기엔 이 책은 꽤 정리 잘된 인문교양서 같다. 그런데, 청소년들에게 읽히기엔 너무 심오한 게 아닌가. 저자 이남석은 심리학을 전공한 심리변화행동연구소장으로 청소년의 행복과 성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었다. 서문에서도 프루스트와 니체의 글을 인용하여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독서가 중요한지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청소년을 위해 쓴 ‘독서행’ 책이라고 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른들이 읽으면 더욱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고전이라면 하품하며 재미없어하는 오늘 날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책 읽기를 보여 주는 책이다. 질문법으로 깊이 읽도록 유도하거나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1인칭 시점으로 바꿔 읽기,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등 총 여섯 가지 방식으로 같은 책이지만 다르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취지인 거 같다.  

 

책은 처음 읽었을 때 흥미진진한 재미를 찾거나, 다시 읽었을 때 이미 알고 있는 내용 이외에도 또 다른 면을 발견할 수도 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동화를 다시 읽음으로써 색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다.
  게다가 청소년에게 인문학의 가치를 소개해 온 저자가 직접 선정한 도서 목록이 담겨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각 장 마다 다양한 방식의 책 읽기에 맞는 책들도 추천하고 있어 직접 아이들이 책 읽기 방식을 응용할 수 도 있게 되어있었다.

 

 

 

첫 번째 읽기 :  <괴물들이 사는 나라>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

 

첫 번째 읽기에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를 하여 주인공 아이 맥스의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흥미로웠다. 엄마한테 혼난 맥스가 자기 방 안에서 새로운 세상으로 갔는데, 그 곳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였고 왕을 하던 맥스가 엄마의 음식 냄새에 저녁밥을 먹으러 현실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였다. 나도 읽으면서 맥스의 심리가 괴물로 나타난 게 아닐까 추측했었는데,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잘 맞출 지 궁금해졌다. 저자의 분석을 보니 역시 괴물은 맥스의 화가 난 심리상태이며, 맥스 바로 자신이라는 해석이 재미있었다. 엄마와 아이 사이의 감정싸움이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빚대어 표현한 원작자 모리스 센닥도 대단해 보였다.

 저자는 각 장마다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라는 독후행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책 읽기에 맞는 책들도 추천하고 있다. 


 


       두 번째 읽기 : <인어공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

 

두 번째 읽기에는 여자아이들의 필독서 <인어공주>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였다. 1인칭이라니, 인어공주가 본 왕자와 세상은 어떻게 그려질까. 책에서는 인어공주가 왕자에게 연정을 품고 구애하다가 마녀를 찾아가게 되고 인간이 되고 싶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고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놓았다. 색다른 인어공주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몰입된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들은 대부분 주인공에 자신을 대입시켜 상상해서 글을 읽어가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는 재미있는 발상이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읽기인 것 같다. 앞으로 나의 아이들에게도 자신을 <인어공주>와 <심청전>, <빨강머리앤> 의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글을 지어보라고 하고 싶어졌다.

 


       세 번째 읽기 : <80일간의 세계 일주>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세 번째 읽기에는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히도록 지도하고 있었다. 무슨 배경지식? 소설을 읽는 데, 배경지식이 그렇게 중요한 건가? 궁금하던 차에 읽어내려 가니 소설의 배경이 되는 1872년 영국, 즉 19세기 영국의 상황이 자세히 나왔다. 당시 영국은 식민지를 많이 건설해 물질적 풍요를 누리던 시기였다. 이런 시기에 전형적인 귀족 계급인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는 80일 동안 세계 일주를 감행한다.

 

맙소사. 그런데 말입니다!! 그 당시 필리어스 포그가 갔던 여행지가 영국의 식민지만 돌아다닌 것이 충격적이었다. 동인도 회사가 활동하던 곳을 찾아 다녔으니, 2만 파운드의 영국 돈으로 세계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는 어두운 이면이 있었다. 결국 영국의 괴짜 귀족이 영국의 제국주의 덕분에 여행을 할 수 있었다는 해석이 놀라웠다. 배경지식이 없었다면 넓게 읽지 못했을 이야기였으리라.

   

  

    네 번째 읽기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네 번째 읽기에는 우리나라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으라고 되어있었다. 탐정이라 이번엔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번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해석한 저자의 글이 사실 제일 파격적이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호랑이를 통해 남매의 아버지를 읽어내다니, 심리학자인 저자의 전문지식이 총동원되는 장이라 청소년에게는 약간 어렵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프로이트적 접근은 놀랍기도 했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풀어낸 저자의 해석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도 했다. 결국은 전래동화를 통해서도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어내어 다양한 책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자극을 받게 되었다. 단순히 읽히는 게 아니라, 감정을 담아 다른 해석도 해보고 아이들의 마음도 읽어낼 수 있는 책읽기 방식이 흥미로왔다.

 

 
     
다섯 번째 이야기 : <해리 포터> vs <피터 팬>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

 

다섯 번째 이야기에는 드디어 책제목인 <해리 포터> vs <피터 팬>이 나온다. 이 두 작품을 비교하여 각각의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에 도전한 장이다. 먼저 <해리포터>에 대한 저자의 판단은 책이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시대적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해리 포터의 나르시시즘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평범한 해리 포터를 주변에서 인정하고 특별함과 명성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자 하는 사람의 심리를 잘 간파하여 이 책이 쓰여졌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의 인기는 해리 포터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고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사회는 피터 팬이 많은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피터 팬>은 네버랜드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억압된 욕망을 분출시키는 환상일 뿐 현실 속에서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인식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땅의 피터 팬들이 다섯 번째 이야기를 읽어보고 환상과 현실을 적당히 구분하여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여섯 번째 이야기 : <젊은 베르터의 고통> 종합적으로 읽기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 저자는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통>을 종합적으로 읽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괴테와 <젊은 베르터의 고통>이라니,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 사랑, 시대배경, 모험, 고통이라는 감정까지도 읽어내길 바라는 것일까. 저자는 독자에게 젊음의 고통에 맞서라고 조언해주고 있다. 괴테처럼 베르터와 달리 젊음의 고통을 이겨내고 찬란한 삶을 살아가라고 이야기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좋은 가르침이 되어준다.

 

저자는 청소년에게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다양한 책읽기를 통해 그 과정에서 성장한 자신과 마주하라고 말한다. 진정한 성장이란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움직여보는 것이리라. 책 속의 주인공이 나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고민하고, 그 고민을 행동으로 실천해보자. 그리하여 독후감을 쓰고 끝나는 것이 아닌 ‘독후행(讀後行)’을 하는 것이야말로 독서의 완성이 아니겠는가. 저자는 이 책을 청소년을 위해 쓴 ‘독서행’ 책이라고 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어른들이 읽으면 더욱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 싶은 청소년과 어른들에게도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를 권해주고 싶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i 2015.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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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내용보기
자신의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근거를 모을 때에 의미있는 발견을 할 수 있게 된다.책에는 분명 많은 지혜가 있지만 단편적인 생각에 빠져 있다면 그것을 얻을수 없다는 문장이 참 맘에 와닿더라구요~모두들 재밌다고 해서 읽어본 책이 지루하고 재미없는건 그 책의 문제라기 보다 그 책을 읽는 나의 능력과 준비의 문제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라는 말도 정말 공감 되더라구요~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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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근거를 모을 때에 의미있는 발견을 할 수 있게 된다.

책에는 분명 많은 지혜가 있지만 단편적인 생각에 빠져 있다면 그것을 얻을수 없다는 문장이 참 맘에 와닿더라구요~


모두들 재밌다고 해서 읽어본 책이 지루하고 재미없는건 그 책의 문제라기 보다 그 책을 읽는 나의 능력과 준비의 문제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라는 말도 정말 공감 되더라구요~

사실 이 책은 아이보다는 제가 더 흥미롭게 읽었던거 같아요.

아이에게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려줄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았구요.



b********0 2022.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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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권장도서,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고학년권장도서,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시리즈를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읽고 있는 중이예요. 너무나 좋은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겨울방학 독서록 목록으로 올려놓고 간단하게 독서록 쓰고 있어요.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제목이 참 희안하면서 궁금하더라고요. 뒹굴뒹글 거리며 읽다보니 꽤 재밌어서 청소년교양도서로 선정될만구나~ 생
"고학년권장도서,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시리즈를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읽고 있는 중이예요.

너무나 좋은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겨울방학 독서록 목록으로 올려놓고 간단하게 독서록 쓰고 있어요.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제목이 참 희안하면서 궁금하더라고요.

뒹굴뒹글 거리며 읽다보니 꽤 재밌어서 청소년교양도서로 선정될만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는 책을 읽으면서 책 내용 자체뿐만 아니라 그 책을 읽을 때는 주변 상황, 사건, 친구, 가족, 자신의 느낌 등 다시 그 의미를 살펴보면서 즐거움을 가진다고 해요.

그 즐거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처음 읽었을 때의 나와 더 커진 자신과 만나고 느낀 것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면서 인생과 세상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 인어공주/ 80일간의 세계일주/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해리포터VS피터팬/ 젊은 베르터의 고통

누구나 읽었을 만한 7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풀어나가는데요. 읽으면서도 아~ 그 이야기에 이런 의미가 있을 수도 있구나,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이 되더라구요. 7편 뿐만 아니라 유명고전들이 줄줄~ 엮어져 나오다 보니 초등고학년, 중학생 나아가 고등학생도 함께 보면 좋을 내용이 가득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가 정말 쉽지 않구나 생각이 드는데요. <해리 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독서를 하면서 국어공부도 되고, 독서의 기술과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네요.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읽기/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 종합적으로 읽기

읽기의 성장을 위한 독후행 처방전까지 읽다보면~ 탐정이 된 듯, 내가 읽었던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마구 궁금해져요. ㅋ

독후행 : 책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 더 나아가 교훈과 감동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주인공 맥스는 8살이예요.

대개 그렇듯 장난을 좋아하는데 엄마는 참지를 못하고 소리치고~아이를 방에 가둬놓아요.

하지만 반성은 커녕 속에서 뭔가 솟구쳐 올라오고, 맥스의 방은 어느새 나무와 풀이 자라고 새로운 세상이 되어버리는데요.

어느 섬에 도착한 맥스는 덩치 큰 괴물들에게 호통을 치면서 일순간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접수하고 왕이 돼죠.

마냥 놀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점점 집이 그리워져요.

 

저자는 우리의 마음이 바로 괴물들이 사는 나라라고 해요. 주인공 맥스처럼 마음속에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괴물을 여러 개 갖고 있죠. 괴물이 본성을 드러내기 전에 음악을 듣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면서 마음을 풀어주는데요.

만약 억압된 마음이 상처가 될 것이 두려워 다 분출한다면??

벗어난다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할 뿐 아니라, 사회에는 엄염한 규칙이 있어서 따라야 해요.

아이들 입장에서 원하는대로 다 해준다면 나중에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저자는 독후행 처방전으로 소크라테스 질문법으로 책읽기를 추천했어요.

답을 찾지 못할까바 질문조차 하지 않은 것은 나쁘며, 답을 찾지 못해도 질문을 하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익숙한 인어공주 이야기, 슬픈사랑 이야기를 또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구나 싶더라고요.

3인칭 시첨에서 바라보는 작가 아빠와 하고 싶은 사랑을 생각하며 1인칭 시점으로 읽는 딸

 

인어공주가 바다에 빠져 물거품이 되지 않고 왕자를 죽이고 다시 인어로 돌아간다면.. 행복했을까

인어공주는 자신을 완전히 내던지며 사랑했어요.

왕자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인어공주는 자신이 얼마나 왕자를 사랑하는가와 왕자가 자신의 사랑을 통해서 얼마나 행복한가가 가장 중요한 거죠. 결론을 내리면서 성숙한 존재가 되었고, 다른 종류의 행복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죠.

 

 

'좋은 책은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감동과 깨달음이 있더라도 자신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한 단계 높은 훌륭한 책이 될 수 없다'는 구절이 맘에 들었어요.

 

보리아빠와 함께 읽는 독후행 처방전에선 <심청전>에 대한 내용도 나와요. 극진하게 사랑하는 딸의 죽음 앞에서 딸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무책임하게 기절을 하냐고.. 심청이 효심이 심봉사가 심청이를 아끼는 마음 이상의 것일 수도 있다는 것..

흔히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모르고, 부모의 사랑이 자식보다 크고 넓다고 하지만 심청이의 경우는 꼭 그렇지 않다는 거죠. 심봉사는 '부인이 살았더래면..', '돈이 많았다면' 이라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면서 심청이가 자신을 걱정하게 만들었어요.

나이가 들어 어른인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해와달이 된 오누이, 해리포터VS피터팬, 젊은 베르터의 고통 편도 아, 이럴 수도 있구나, 생각하니 나도 책을 읽으면서 더 나은 자세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리포터와 피터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에선 책을 읽고 알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고, 다양한 읽기로 생각의 범위가 달라지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 중 꼭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예요.

YES마니아 : 로얄 k***a 2022.0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