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10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Mina, you are a great girl.
"Mina, you are a great girl." 내용보기
작가 AN NA! 2003년 가을, 그녀의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녀는 내게 신선한 자극이었다. 표지에 실린 반쪽의 얼굴, 궁금증을 품은 눈과 맑은 미소를 지닌 소녀의 오른쪽 얼굴, 그리고 영주의 이야기. 그녀는 미국으로 가는,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진하게 들려주었었다. AN NA의 두 번째 소설, Wait For Me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Mina
"Mina, you are a great girl." 내용보기
작가 AN NA! 2003년 가을, 그녀의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녀는 내게 신선한 자극이었다. 표지에 실린 반쪽의 얼굴, 궁금증을 품은 눈과 맑은 미소를 지닌 소녀의 오른쪽 얼굴, 그리고 영주의 이야기. 그녀는 미국으로 가는,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진하게 들려주었었다. AN NA의 두 번째 소설, Wait For Me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Mina와 Suna, 두 자매의 아픔과 고통과 외로움이 나를 새벽까지 깨어있게 했고, "미나야, 그러지 마. 빨리 진실을 말해버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책 속에 전하기도 했었다. Ysrael이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면서 Mina에게 같이 가자고 했을 때는 Mina가 정말로 따라나설까봐 엄마처럼 안절부절 하기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자기 곁을 떠나려고 한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Suna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언니의 비밀을 잠자는 엄마 손에 쥐어준다. 아~ Suna, 그 아이는 또 얼마나 아파했나. Suna로서는 그 배신만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고, 나는 그 아이를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옆에 있다면 꼭 안아주면서 "잘했다"고 등을 토닥거려주고 싶었다. 사랑하는 Suna를 위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고 집에 남은 미나. 전화벨리 울리고 Ysrael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덜컹 내려앉은 Mina의 가슴. 그리고 수 십번, 수 백번 연습한 말들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고, Mina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은 "Wait for me" 그리고 그의 대답, "Always" 나는 미소지었다. 나는 나이답지 않게 아직 소녀스러운가 보다. 오로지 자식 잘 되기만을 바라는 한국 엄마의 맹목적 사랑은 미국에서 산다고 해도 다르지 않았다. 그 높은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자식은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되고,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그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 내가 못 산 인생을 자식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는 건데. 자식의 성공은 내 희생을 담보로 한 트로피가 아닌데. 많은 부모들이 그 진실을 알면서도 "널 위해서야"라는 말을 고집하고 있다. ... 나는 내 아이들의 날개를 꺽지 말아야지. 내 아이들의 날개 밑에 부는 바람이 되어야지. 아니, 그것도 내 욕심이고 자식에게는 부담이지. 그렇지 않은가? AN NA가 혹 미국에서 그런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한 것은 아닐까? 아니길 바라지만, 그랬다 하더라도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녀가 더 단단해지고 더 훌륭한 작가가 되는 밑거름으로 삼았기를 바란다. 책 표지에 실린 그녀의 왼쪽 눈을 들여다보며 그녀의 세 번째 책이 더 훌륭한 모습으로 나오기를 빌어본다.

[인상깊은구절]
Her face lifted to the sun. Her body leaning forward into the music, ready to take flight. "Always" he answers.
YES마니아 : 골드 m******n 2006.09.1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