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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의 목소리로 듣는 이야기라고 상상하면서 읽었다.-가려뽑은 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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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시대가 되면서 사라진 것 중에 하나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가 아닐까. '옛날에 옛날에~' 하고 시작되는 이야기는 디즈니 보다도 훨씬 재미있었다. 지나간 추억이라 후하게 기억하는 건지는 몰라도.   '가려 뽑은 야담'은 어린 시절 들었던 옛날 이야기를 떠올리며 읽게 된 책이었다. 야담의 매력은 행복한 이야기가 주라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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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시대가 되면서 사라진 것 중에 하나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가 아닐까. '옛날에 옛날에~' 하고 시작되는 이야기는 디즈니 보다도 훨씬 재미있었다. 지나간 추억이라 후하게 기억하는 건지는 몰라도.

 

'가려 뽑은 야담'은 어린 시절 들었던 옛날 이야기를 떠올리며 읽게 된 책이었다. 야담의 매력은 행복한 이야기가 주라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을 지배하는 질서에서 벗어나 사건을 저지르거나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기생이 양반의 정실이 되는 사랑이야기나 도적의 우두머리였던 양반이 재상이 된다거나 꾀로 사건을 해결하고, 도술을 부리는 인물이나 귀신이나 신선이 등장하는 신세계가 펼쳐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더러 전우치같이 익히 알려진 주인공이지만 대부분은 이름 석자를 밝혀도 누군지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런만큼 양반이나 기인, 도적, 민초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그래서 다채로운 세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지가 양반이 되고, 일확천금을 얻는 등 현실을 뒤엎는 통쾌함이나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 행복한 결말은 야사를 통해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다.

 

야사는 살이 붙여지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변형되고 여러 버젼이 파생되는데, 그것이 구전이야기가 갖는 매력이고, 생명력이다. 그런데 야사가 기록되면서 내용이 고착됐고, 이야기의 생동감은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이 책에 소개된 이야기 중 몇몇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아닌 이야기로 들려줄 때에 재미를 살리려면 이야기를 많이 보태야 할 텐데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자꾸 상상하게 된다. 외할머니 목소리로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면 하고.충청도 사투리 섞인 목소리로 '어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시던 것이 수십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귀에 남아있는데. 우리 할머니라면  착한 사람이 성공한다거나, 지혜를 발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주로 들려주실 것 같다.손녀에게 재미 있으면서도 교육적인 내용으로  이야기해주고 싶으실테니.

 

분명 요즘 이야기와 비교하면 야담은 내용이 많이 단순하지만 그런 가운데에도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이나 우정,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의리에 대한 교훈이나 지혜를  새길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야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 들고 있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정감있고 교훈적인 이 야담들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오래오래 들려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0 2015.09.22.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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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 뽑은 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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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우리의 가치관은 생활 속에 그대로 녹아서 문학작품에 표현되었다.우리 고전 문학작품에는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서민의 일상이 사실적으로 전개되며 우리의 토속 문화와 생활 언너, 습속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고전의 가치는 이렇듯 문학으로의 가치 말고도 그 시대를 읽게 해주는 역사로써의 가치도 중요하다. 더구나 "야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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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우리의 가치관은 생활 속에 그대로 녹아서 문학작품에 표현되었다.우리 고전 문학작품에는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서민의 일상이 사실적으로 전개되며 우리의 토속 문화와 생활 언너, 습속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고전의 가치는 이렇듯 문학으로의 가치 말고도 그 시대를 읽게 해주는 역사로써의 가치도 중요하다. 더구나 "야담"은 민간에서 전해내려오던 이야기들이 다른 이야기와 섞이고 분화되며 새롭게  재창조되었다. 이후 문자로 기록되면서 지식인 양반들의 시선까지 포함되는 종합문학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가려 뽑은 야담"을 읽으면 이게 실제 있었던 이야기가 부풀려진 이야기 같기도 하고 소설처럼 허구같기도 하고 판단하기 어렵다. '보쌈당한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법적으로는 재가가 불가능했지만 생활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았던 조선 후기 여성들의 모습도 보여준다. 우리가 친구들끼리 만나서 나누는 흥미로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짜임새를 얻고 소설적 구성을 갖추게 되면 야담이 되는 것일까?


* 이야기꾼들의 기이한 이야기는 시대를 뛰어 넘어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 시대를 막론하고 서민들은 로또당첨가은 꿈을 가지며 살아간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5.09.30.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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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야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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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이야기 2015-216   『가려 뽑은 야담』 신상필 / 현암사     1. 아주 먼 옛사람들의 언어생활은 서로 필요한 정보에 치중했을 가능성이 크다.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시급하고, 먹고 살아가는 문제 이상 더 중요한 것이 없었을 것이다. 농경사회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한 곳에 오래 머무르기 시작한다. 자연스럽게 계단식 연령 충 구조가 형성된다. 나이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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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015-216

 

가려 뽑은 야담신상필 / 현암사

 

 

1. 아주 먼 옛사람들의 언어생활은 서로 필요한 정보에 치중했을 가능성이 크다.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시급하고, 먹고 살아가는 문제 이상 더 중요한 것이 없었을 것이다. 농경사회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한 곳에 오래 머무르기 시작한다. 자연스럽게 계단식 연령 충 구조가 형성된다. 나이가 많을수록 걸어 온 인생의 여정에서 보고 듣고 겪은 것이 많다. 이렇다한 오락거리나 소일거리가 없었던 그 시절에 아이들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진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는 재주꾼이 있는 곳이면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갔다.

 

 

 

2. 조선시대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사람들의 귀와 입으로 오고 갔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더욱 빨리, 멀리 전해져갔다. 이야기꾼에는 세 부류가 있었다. 강담사(講談師)는 원래 말재주가 뛰어나 자신이 경험하거나 전해들은 내용을 새롭고 실감나게 구성하여 들려줬다. 강창사(講唱師)는 마치 사람들 앞에서 판소리를 들려주듯이 이야기를 장단과 가락에 곁들여 노래로 불러줬다. 강독사(講讀師)는 사람들이 즐겨 읽던 이야기책을 손에 들고 혼자서 연기를 하듯이 읽어줬다.

 

 

 

3. 조선 후기에 들어와선 이 이야기들이 문자화되기 시작한다. ‘야담(野談)’ ‘야담집(野談集)’이 만들어졌다. 19세기엔 300편 전후의 작품이 수록된 ‘3대 야담집으로 일컬어지는 편자 미상의 청구야담계서야담, 이원명의 동야휘집이 출현할 정도였다. 이런 현상은 조선 후기에 들어서 사람들 간의 교류가 매우 활발해졌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살아가는 모습이 매우 다양하게 바뀌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4. 이 책은 야담집 가운데서 의미 있는 이야기를 뽑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이한 것이다. 조선 시대를 살다갔던 사람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모습이 흥미롭게 담겨 있다.

 

 

 

5. 이야기들을 소주제로 묶었다. 사랑, 거지 양반, 재주꾼, 재물, 여성, 기인 그리고 기이한 이야기 등이다. ‘사랑이 문학의 소재가 된 것은 역사와 전통이 오래되었다. ‘보쌈하면 여인들을 상상하는 것이 정상이다. 보쌈 당한 총각이야기는 의외로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영남 지방의 어떤 진사가 도둑의 두목이 된 이야기는 그 시절 삶의 모습을 짐작해보는 시간도 된다. 도둑의 부두목쯤 되는 이가 진사에게 자기소개를 한다. 하는 짓은 도둑질인데, ‘도둑’, ‘훔친다는 표현을 안 하고도 자기소개를 멋들어지게 한다. “저는 만 리나 떨어진 바다 위의 섬에서 수천 명의 무리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복이 없는 팔자로 태어났는지라 다른 사람의 남는 물건이나 쌓아 둔 재물을 가져다가 쓰고, 먹거나 입는 것 모두를 남들에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달의 사락 s******5 2015.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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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가려뽑은 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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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뽑은 야담이란 책제목을 보고 초등학생이 아들이 야한 이야기인가봐...라고 이야기 하길래 한동안 웃고 말았던 책 제목입니다. 한자를 알지 못하면 그리 추측할수 밖에 없는 이야기 하는 생각도 들면서 야담이란 것을 먼저 알고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야담 [野談]   예로부터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관한 이야기. 야사(野史) · 야승(野乘) · 패사(稗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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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뽑은 야담이란 책제목을 보고

초등학생이 아들이 야한 이야기인가봐...라고 이야기 하길래 한동안 웃고 말았던 책 제목입니다.

한자를 알지 못하면 그리 추측할수 밖에 없는 이야기 하는 생각도 들면서

야담이란 것을 먼저 알고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야담 [野談]

 

예로부터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관한 이야기. 야사() · 야승() · 패사() · 패설() 등의 용어로 통용되기도 하나 엄밀한 의미에서 같은 개념은 아니다. 야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야사보다는 허구성이 중시된다는 점이 구별되며, 넓은 의미로는 설화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야담은 민간에서 구전되던 설화적 모티프들이 결합되어 생성된 것이며, 문자로 정착된 뒤에도 여전히 구구전승되어 설화와 같이 유동문학적() · 적층문학적() 성격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화보다 실사()에 치중한 면이 많다는 점에서 설화와 구별되기도 한다. 문학의 장르상으로 볼 때 야담은 서사장르에 속한다.

[野談]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그래서 허구적인 것보다는 많은 이야기가 주제로 들어가 있어서 재미나게 읽으면서도 눈물도 나는 이야기도 있어서 어느 장면을 순서 없이 읽어도 상관 없는 중심 스토리이다,

 

흥미롭고 기이한 이야기가 있다보니 조선시대의 사람들의 입으로 전달이 되다보니 구수한 장면도 있고 어렵지 않게 다양한 짧은 스토리로 구성이 되었다.

 

3대 야담집에 실려 있는 것을 골라서 작품을 실려 있고 첫구성을 사랑이야기로 실려 있다.

감정 이입도 쉽고 그리고 흥미를 가지기 쉬운 사랑 이야기...

눈을 쓸며 맺은 인연과 보쌈당해 만난 연인을 읽으면서

사랑은 운명적인 사연도 있고 그 안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느끼는지도 문장으로 그들의 애절하면서도 절절한 인연을 잇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게도 전달이 잘된다,

 

그리하여 . 조선시대 사람의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어려운 줄 알아서 교과서만으로 봐야 할 듯한 느낌이 아닌 자연스럽게 현대 어로 해석도 되고 그것을 도와주는 해설도 있고 그들의 사랑 이야기 말고도 많은 주제로 구분을 하여 연결을 하다보니 재미나게 읽게 되므로써

 

주제에 맞는 감정 이입도 되지만

기이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된 것을 상상력을 더욱더 자극하기 좋은 이야기로 풀어낸다.

 

귀신과 이야기하명서도 그들이 대접할 귀신까지 생겨서 그 집이 흥하는 것 보니 나도 그집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나게 읽어서 조선시대의 글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 야담입니다.

 

부록으로 실린 시로 엮은 여항인이란 곳을 읽다보니

국어가 어렵다는 것도 단지 편견이란 생각도 듭니다,

j********1 2015.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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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려 뽑은 야담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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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은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로 뜻풀이를 하고 있다. <가려 뽑은 야담>을 읽고 있으면 그 시대 사람들의 풍습이나 생활상, 연애, 예절 등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서양과 달리 동양 고전은 고리타분할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읽어보면 글이 참 맛깔스럽다. 번역을 요즘 시대에 맞게 잘 해놔서 그런지는 몰라도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에 푹 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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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은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로 뜻풀이를 하고 있다. <가려 뽑은 야담>을 읽고 있으면 그 시대 사람들의 풍습이나 생활상, 연애, 예절 등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서양과 달리 동양 고전은 고리타분할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읽어보면 글이 참 맛깔스럽다. 번역을 요즘 시대에 맞게 잘 해놔서 그런지는 몰라도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다. 신분제 사회라 이루어질 수 없었던 도령과 기녀 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백미였다. 나이도 같고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랐기에 둘 사이에는 떼어놓을 수 없는 감정이 있어서 도령은 윗 어른에게 겉으로 내색을 보이거나 말로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 천리길을 마다않고 기녀를 보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다. 행색이 볼품없어져도 기녀를 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둘은 만나게 되고 현명한 기녀 덕분에 과거급제를 한 도령. 그간의 이야기를 소상하게 들은 임금과 아버지. 결국 둘은 혼인을 맺고 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는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흐뭇하게 만든다.


일부러 억지로 끼워맞춘 글이 아니라 사람 간의 온기가 가득하고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과 헌신에 대한 교훈마저 주고 있다. 오늘날 무한경쟁시대에서 각박하게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뒤돌아보게 한다. 인간 사회에서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한다면 이 책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교훈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민간에서 전해내려오는 야담에는 이렇게 인간의 도리와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또한 각주를 달아 생소한 단어에 대한 해설도 잘 곁들여져 있어 읽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야담이기 때문에 분량도 짧아 누구라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며 책 부제 말마따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고전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작품해설에는 야담의 유래와 주요 야담에 얽힌 이야기까지 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시기에 본격적으로 야담이 씌여졌는지를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서적과 기록물들은 왕권, 양반 위주였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이 글로 작성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나마 조선 후기로 내려와서야 야담을 쓸 수 있었고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것들을 하나둘 모으다보니 야담집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가끔 이런 생각도 해본다. 태교를 할 때나 유치원에서 배울 때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주로 들으면서 자랄텐데 이렇게 야담으로 전해내려오는 고전도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직접 와닿는 이야기들이 많고 하나씩 교훈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읽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머리속으로 금방 떠오르기 쉽고 우리에게도 이렇게 훌륭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흥미롭고 기이한 이야기들로 가득 찬 <가려 뽑은 야담>은 우리 고전을 다시 보게 만든 책이었다.

이달의 사락 c******d 2015.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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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 뽑은 야담 - 신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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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열풍이 한창인 요즘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사람에게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나는 서양이나 중국 고전에 비해 우리 고전에는 잘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가려 뽑는 야담'으로 조금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대를 막론하고 뒤에서 수군거리는 이야기가 더 재밌는 법이고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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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열풍이 한창인 요즘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사람에게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나는 서양이나 중국 고전에 비해 우리 고전에는 잘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가려 뽑는 야담'으로 조금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대를 막론하고 뒤에서 수군거리는 이야기가 더 재밌는 법이고 그런 이야기만큼 그 시대상을 잘 반영한 게 없다. 조선시대의 야담집 여섯 권에서 열네 편의 이야기를 가려뽑았으며 쉽게 풀어썼다고 해서 가독성이 좋으리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그러했다. 사랑/거지 양반/재주꾼/재물/여성/기인/기이한 이야기라는 각각의 일곱가지 분류에 맞는 야담을 두 가지씩 실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 '눈을 쓸며 맺은 인연'과 '두 번의 전쟁을 겪은 가족'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먼저 '눈을 쓸며 맺은 인연' 은 기생인 자란이 관찰사 아들이었던 도령과 맺어져 그를 뒷바라지하며 출세시키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 하다 했더니 예전에 '옥소선'이라는 제목의 글로 읽은 적이 있었다.(자란의 호가 옥소선) 관찰사 아버지의 임기가 끝나자 자란의 옆을 떠나게 된 도령은 "뭐. 제가 걔 하나 못 놔두고 떠나겠어요?" 라며 뭣도 모르는 소릴 한다. 그 말을 들은 그의 아버지는 "우리 애는 정말 장부답구만." 이라고 말하는데, 당시 조선 사회가 생각하는 장부다움이 뭔지 알 것만 같아 약간 짜증이. 그런데 그렇게 자란이를 떠난 후, 그녀의 소중함을 깨닫고 무려 한달동안 고생하며 그녀를 찾아간 부분에 이르자 그 짜증이 조금 누그러졌다. 하하. 이 부분에서 약간의 카타르시스(?)를 느낀 그 시대 사람들이 아마 꽤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그려내어, 당시 사회에 내재하고 있었을 신분제에 대한 불만 혹은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자 했던 것 같다. 게다가 천한 기생의 신분이지만 누구보다 영특하고 지혜로운 모습으록 그려진 자란의 모습을 통해, 당시 이상적으로 생각하던 여성상을 추측해 볼 수도 있다. 현대에 와서는 신분에 억압받지 않고 자신의 지혜로움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여성들이 많아졌으니, 조선시대 사람들의 이상이 지금에 와서 어느정도 충족된 것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더욱'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들의 노력이 더 필요할 것 같고 말이다.

그리고 '두 번의 전쟁을 겪은 가족' 한 일가가 두 번의 전쟁을 겪으며 헤어졌다가, 고난을 극복하고 다시 만나기까지를 그리고 있다. 당시 조선사람들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며 일가가 뿔뿔이 흩어지거나 주위 사람들이 죽는 등의 고통을 맛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야담속에서나마 기적적으로 다시 만난 가족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귀신이 감동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를 통해 정말 지극한 정성으로 바란다면 이루어진다고 믿었을 조선 사람이 모습이 보이는 것도 같았다. 이 생각은 지금까지도 사람들 공감대의 높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인간의 근본적인 바람은 거의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느꼈다.

조금 더 취향에 부합했던 작품들을 포함, 총 열네 편의 작품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조선 시대 사람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확실히 이야기가 나온 배경에는 그 시대 사람들이 사상이 깔려 있기 때문에,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짐작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또 그 시대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비교해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 달라진 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찰해 볼 수 있었기에, 짧았지만 우리 고전과 만난 시간은 무척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사족. 확실히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열네편의 이야기는 적다. 더 찾아볼 필요성을 느낀다.

 

 
YES마니아 : 로얄 i*****i 2015.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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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 뽑은 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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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들려주셨던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는 그야말로 옛말이 되어버린 지금이다. 어린 시절로 기억을 천천히 거슬러 올라가 봤지만 생각나는 것이 없기에 문득 울적해졌다. 이런 생각의 나에게 주어진 『가려 뽑은 야담』은 울적한 기분을 위로해주고 어렸던 마음을 되살아나게 해주는 무엇이었다.『가려 뽑은 야담』은 주로 조선 시대의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 주고받던 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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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들려주셨던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는 그야말로 옛말이 되어버린 지금이다. 어린 시절로 기억을 천천히 거슬러 올라가 봤지만 생각나는 것이 없기에 문득 울적해졌다. 이런 생각의 나에게 주어진 『가려 뽑은 야담』은 울적한 기분을 위로해주고 어렸던 마음을 되살아나게 해주는 무엇이었다.


『가려 뽑은 야담』은 주로 조선 시대의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 주고받던 야담 중에서 다양한 주제로 선별한 열네 가지 이야기의 모음집이다. '고전'이라 표현하지만, 그 단어가 읽는 이에게 장벽이 되질 않길 바란다. 『가려 뽑은 야담』 속의 고전은 재미있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렵지 않고 시시하지 않으며 고리타분하지 않다. 읽으면서 상상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엉뚱하면서 기이한 이야기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조선 시대의 일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았는가를 엿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시대상을 투영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현실을 뛰어넘고 싶어하는 그들의 소망이 담겨있다.


불 현듯 얼마 전 어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래동화의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 이야기는 '선녀와 나무꾼'이었는데, 누구나 다 알고 있어 시시하기만 한 이야기가 결코 아니었다. 다시 한 번 천천히 곱씹어 본 '선녀와 나무꾼'은 어른이 되었음에도 마음을 두드리는 이야기였다. 『가려 뽑은 야담』 속의 이야기도 다르지 않다 쉽고 재미있으며, 과거에 머물지 않고 지금을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선물한다. 옛것에서 얻는 상상의 씨앗이다.



s*****s 2015.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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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삶과 사랑과 지혜를 엿볼수 있는 고전[가려 뽑은 야담]
"선조들의 삶과 사랑과 지혜를 엿볼수 있는 고전[가려 뽑은 야담]" 내용보기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역사속 인물이나 신기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놓은 야담집은 조선후기에 접어들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동안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면서 이야기가 덧붙여져 더욱 흥미진진해진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 더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된 야담집! 점점 우리의 것들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우리 아이들은 물론 누구에게나 읽혔으면
"선조들의 삶과 사랑과 지혜를 엿볼수 있는 고전[가려 뽑은 야담]" 내용보기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역사속 인물이나 신기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놓은 야담집은 조선후기에 접어들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동안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면서 이야기가 덧붙여져 더욱 흥미진진해진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 더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된 야담집! 점점 우리의 것들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우리 아이들은 물론 누구에게나 읽혔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책이다.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하며 시작하던 할머니 이야기처럼 이러거니 저러거니 하면서 풀어 놓은 신기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참 친근하게 여겨진다. 사랑이야기, 거지양반 이야기, 재주꾼 이야기, 재물 이야기, 여성이야기, 기인이야기등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선조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지혜로 가득하다. 비록 신분이 다르지만 얼마든지 사랑할 수 있으며 가난하지만 행복해질 수있다는 결말이 희망을 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사랑이야기 편에서는 역시 기생과 도령이 빠지지 않는다. 비록 기생이라는 천한 신분이지만 시문에 능하고 예를 갖춘데다 지혜롭기까지 한 기생이 결국 도령을 과거 급제까지 시키고 혼인하여 정실 부인이 되는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조선시대 신분상승과 신분타파가 얼마나 서민들에게 절실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지독히도 가난하지만 효를 다하는 아들로 인해 뜻하지 않게 생활고를 해결하게 되는 이야기는 좀 어이없기도 하지만 교훈을 주는 이야기다. 


양반이 도적때의 두목이 되어 도적질을 하게 되지만 도를 벗어 나지 않는 한도에서 탐관오리들이 부정하게 축적한 재물을 취해 도적일당을 개과 천선 시키는 이야기는 참으로 흥이 난다. 글만 읽는 선비가 아내가 삭발해서 쌀을 구하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도적 일당을 찾아가 자신이 배운 학문에서 지혜를 얻어 재산을 빼돌리는 이야기 또한 흥미진진하며 결국 바른 길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 등 비록 도적때지만 먹고 살기가 막막해 시작한 도적질을 끝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는 그당시 백성들의 생활고가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실감하게 한다. 


하루 끼니 해결하기도 어려운 선비집안에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양반 체면을 던져 버리고 주막을 차려 끝내 부자가 되어 집안을 일으키고 나아가 벼슬길에 오르기까지 한 양반 이야기는 그당시 가난해도 그저 체면만 차리는데 급급했던 양반과 선비들의 일면을 보여주는 이야기라 하겠다.또한 내가 알던 전우치의 이야기와는 판이하게 다른 전우치의 이야기는 다소 어리둥절하지만 남보다 뛰어난 재주를 가졌다고 해서 잘난척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말 한마디로 재치있게 위기를 모면하는 재담꾼과 정사에 너무 엄한 원님을 빰때리기 한대로 혼내준 아전의 이야기는 조상님들의 재치와 지혜를 엿보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뒷편에 기이한 이야기를 시로 지어 해설을 달아 놓은 부록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두 기이하고 지혜롭고 흥미진진하고 교훈적이기까지 하니 우리 고전을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


지금은 자꾸만 사라지고 있는 우리 전통의 것들중에 그래도 옛선조들의 삶이 녹아 있는 이 야담들이 낯설지 않도록 오래오래 남겨졌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k*******7 201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려 뽑은 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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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주는 힘은 과거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가 취해야 할 점, 당시의 생활상은 물론이요, 묵은지의 맛이 나는 내용들이 들어 있어 필독서로 꼽히기도 한다.   서양의 알만한 작품들이 지금도 꾸준히 읽히고 우리나라의 작가들 중에서도 시대는 달라도 여전히 그 힘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고전의 힘은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할 것이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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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주는 힘은 과거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가 취해야 할 점, 당시의 생활상은 물론이요, 묵은지의 맛이 나는 내용들이 들어 있어 필독서로 꼽히기도 한다.

 

서양의 알만한 작품들이 지금도 꾸준히 읽히고 우리나라의 작가들 중에서도 시대는 달라도 여전히 그 힘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고전의 힘은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할 것이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익히 들어도 봤고 실제로도 접한 사람들이라면 반가울 책을 접했다.

 

바로 우리나라의 이야기이자 정설이 아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서 세대로 전해져 온 이야기들을 엮은 책, 야담(野談)이다.

 

 야담(野談)이란 오래전부터 항간에 떠돌았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조선 후기 문인(文人)들이 듣고 기록한 것이란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본격적으로 다른 책들처럼 손안에서 들고 읽은 적은 없다.

 

고려 시대나 조선 전기 때만 해도 이런 유의 야담이란 것이 기록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 후기에 들어서 몇몇의 사람들에 의해 이야기들을 모으고 자신의  호를 따서 책으로 엮어 냈기에, 청구야담, 계서야담, 어우야담 등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 재미를 배가 시킨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의 다양성들이 역사적인 확인에 의해서 쓰인 것이 아닌 대대손손 ~그렇더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하는 불확실성이 있기에 확실하게 믿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도 아닌 점이 바로 야담이 주는 특색이 아닐까 싶다.

 

 

여러 가지 주제를 정해서 그에 맞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비록 시대가 여성들을 억압하고 신분에 의해 뜻하지 않게 제약을 받는 양반이란 사람들의 파격적인 행동과 결실, 그리고 사랑을 쟁취해 나가는 과정들, 양반이되 생활고에 시달려 도둑의 수장이 되었으나 모두가 잘 사는 것에 맞춰 행동을 옮긴 이야기들은 위정자들에겐 비록 야담이란 한계에 그치고는 있지만 이런 실제 생활 속에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통해 또 다른 교훈을 준다는 점에서 귀감이 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약한 원님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뺨을 과감하게 때리고 모르쇠로 일관한 아전들의 꾀에 속수무책인 원님의 사연은 한국만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고 전우치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이 이 책에서는 전혀 다른 행동의 또 다른 전우치를 보는 재미, 전쟁 통으로 부부가 헤어져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의 사연들은 조선후 기에 접어들면서 역사적인 궤와 함께 하고 있기에 야담을 통해서도 그 당시의 분위기와 시대상의 힘없는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들을 접할 수 있어서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고전에 대한 생각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다시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 아닌가 싶다.

 

어떤 특정적으로 지어진 신분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모든 신분의 각 계층의 이야기들이 어우러진 이야기, 그 안에서 강담사(講談師), 강창사(講唱師), 강독사(講讀師)란 사람들의 출현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변사라는 직업을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

 

가볍게 읽히지만 그 안에서 교육적인 면도 생각해보게 되고, 앞으로 이런 작품들의 좀 더 현대적인 쓰임새에 맞는 책 발간이 더욱 이뤄진다면 고전이란 한계를  벗어나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분야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어린 학생부터 어른들까지 고루고루  재미를 주면서 읽을 수 있는 이 책부터 고전에 대한 도전을 해 봄이 어떻까 싶다.

 

 

 

이달의 사락 m*******n 201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