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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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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젠 아주 쉽게 흔하게 가는 동남아 중 하나인 베트남. 나만해도 태교여행으로 한번, 그 아이와 한번 두번 다녀왔다. 그러나 더 많이들 가는 필리핀 음식은 해산물이라는 저렴하면서도 대표적이고 쉽게 먹을수 있는것들이 있어서 이곳저곳 찾아다니면서 많이들 먹고 있고 나 또한 그래봤다. 하지만 베트남은 두번 가봤지만 아직은 그렇게까지 막 유명 맛집을 찾아 다니며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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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젠 아주 쉽게 흔하게 가는 동남아 중 하나인 베트남. 나만해도 태교여행으로 한번, 그 아이와 한번 두번 다녀왔다. 그러나 더 많이들 가는 필리핀 음식은 해산물이라는 저렴하면서도 대표적이고 쉽게 먹을수 있는것들이 있어서 이곳저곳 찾아다니면서 많이들 먹고 있고 나 또한 그래봤다. 하지만 베트남은 두번 가봤지만 아직은 그렇게까지 막 유명 맛집을 찾아 다니며 먹는게 어려웠다. 그래서 더 눈과 마음이 가는 책 맛있는 베트남.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 이 책을 열어  본 모든 분들은 놀랄것이다. 웬지 음식 느낌이 나는 베트남 책안에 사진이 한장도 없다는 사실. 정말 놀라웠다. 난 당연히 다양한 많은 음식사진과 음식점들 사진이 가득할 줄 알았으나 의외로 한장도 없는 책에 놀라움으로 책읽기를 시작했다.


 


영국인인 이 저자가 베트남을 가게된 동기, 말그대로 여행으로 가는것이 아닌 살기위해 간 베트남


그것도 현재처럼 다양한 인터넷의 발달과 정보의 발달이 되기전 베트남이라 느낌이 더 색다른 책.


베트남 사람들이 먹는 진정한 베트남 음식을 먹으려고 찾아다니고 도전하는 이 저자의 모습은 정말 신기하고 멋졌다. 난 동남아를 종종 놀러 잘 가면서도 아직 동남아의 냄새나 향신료에는 취약해서 정작 그 나라 대표적인 음식들의 포인트들을 빼야만 먹을수가 있어서 많은 도전을 못하고 그냥 돌아온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 저자는 첫 음식부터... 혐오감이 생길거 같은데도 도전하는 모습, 항상 현지인들이 먹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느낀것들을 적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도 산 적이 있는 지라 익산이야기도 종종 나올때면 웬지 읽으면서 우리나라 사람이 쓴 글을 읽고 있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편안하게 잘 읽히는 책이다. 또한 신기하게 사진이 없는데도 이 저자의 능력일까 음식들에 대한 정확한 묘사 때문인지 사진이 없이 저자가 이야기해주는걸 머릿속으로 그리며 봐서 그런지 그동안 보던 음식소개 책이나 여행책과는 완전 다른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것도 한가지 매력인거 같다.


 


다양한 소개들과 이야기들, 일들이 있지만 10가지 비법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읽으면서 웃음을 짓게 했다. 우리나라나 베트남이나 어느나라든 진정한 맛집은 메뉴가 작다는 한두개만 심지어 메인은 하나만 파는 곳이 정답이라는게 너무나도 같다. 물론 이 저자가 말하듯 오래된 낡은 그릇들, 지저분한 그릇들은 나에겐 아직 적응이 안될거 같고 싫지만 말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나라를 가든 사람이라는것은 사람이 살아간다는것은 다 같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문화적인 차이점이 있기도 하지만 사람의 감정이라는게 일반적으로는 거의 비슷하다고 느낀다 나는. 이 저자의 이야기속에서도 이 저자의 생각이나 느낌에서도 난 그걸 느꼈다. 베트남의 생활이나 이야기속에서도 말이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잊기 쉬운 이 저자가 말해주는 지금  떠나라는 말. 이 저자가 베트남에 살던 예전과 다시 가보니 바껴있는 베트남을 보면서 느끼듯이 우린 정말 지금 떠나는게 맞는거 같다. 여건이 될때, 상황이 된다면 최대한 빨리. 나도 우리나라 여행만 가도 느끼는 것이 많다.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된다. 해외여행도 마찬가지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새로운 나의 여행을 계획해야지 하며 책을 덮었다. 이 저자처럼 여행이 아닌 살러 가보고도 싶다. 나중에 언젠가는 짧게나마 그런 시절이 오길 기대하며.

                                                                                                                                

YES마니아 : 로얄 k*****i 2015.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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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영국인 그레이엄 홀리데이의 베트남 길거리 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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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은 쌀국수 정도만 알고 있다. 가끔 베트남 음식점에 가면 숙주나물을 가득 넣고 쌀국수 한 그릇 뚝딱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지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몇 년 전 베트남 여행에서 맛본 쌀국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더운 데다가 걸어다니느라 지친 오후, 배를 채워야했는데 근처에 쌀국수 가게가 눈에 띄었다. 날이 더워서 따뜻한 국물 요리가 당기지는 않았지만 그것
"[맛있는 베트남] 영국인 그레이엄 홀리데이의 베트남 길거리 음식 이야기" 내용보기

베트남 음식은 쌀국수 정도만 알고 있다. 가끔 베트남 음식점에 가면 숙주나물을 가득 넣고 쌀국수 한 그릇 뚝딱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지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몇 년 전 베트남 여행에서 맛본 쌀국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더운 데다가 걸어다니느라 지친 오후, 배를 채워야했는데 근처에 쌀국수 가게가 눈에 띄었다. 날이 더워서 따뜻한 국물 요리가 당기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먹기 전의 이야기였다. 한 번 입에 대니 줄줄이 순식간에 입 속으로 들어가버리는 쌀국수에 놀라고 말았다. 이래서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더운 날에도 쌀국수를 먹는거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음식에 대해서는 '아무거나' 주의자라서 그런지 강하게 기억에 남는 음식이 없다. 어느 순간이 떠오르는 추억의 맛 정도만이 내 기억속에서 되살아나곤 한다. 베트남에서 맛본 쌀국수처럼 말이다. 예전에 했던 베트남 여행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길거리 음식을 별로 맛보지 못한 것이었다. 다음에 다시 여행을 간다면 길거리 음식에 대해 알고 가서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책 『맛있는 베트남』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보며, 먹어보고 싶어서 침흘리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다음 번에 베트남 여행을 가게 된다면 길거리 음식을 당당하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레이엄 홀리데이. 영국 럭비에서 자라 1996년에 영어를 가르치려고 한국 익산으로 왔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는 베트남 고위공직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베트남으로 건너갔다. 2001년부터 사이공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기 시작한 그는 사이공의 길거리 음식을 전문으로 포스팅하는 블로그 <누들파이>의 운영자다. 현재 세네갈 다카르에 살고 있다.

 

여행 책자를 볼 때는 그곳의 복잡미묘한 냄새와 분위기를 느끼기에 부족하다. '베트남의 냄새와 분위기, 잭푸르트와 두리안, 신선한 꽃내음, 생닭, 디젤 연료, 향 등 모든 냄새가 혼합되어 있는 그 무거운 공기가 내 몸속 조직을 뚫고 들어온 것 같았다.(8쪽)' 이 표현을 보고 나니 잊고 있던 그곳 거리에 대한 기억을 내 몸속의 세포들이 떠올리는 듯하다. 짧은 기간이었기에 더욱 아쉽고 또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강렬한 것이 베트남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그런데 이 책, 예상과는 다른 반전의 책이다. '맛있는' 베트남이라고 해서 음식 사진이 가득 맛깔나게 담겨있으리라 예상했는데, 휘리릭 넘겨보니 사진이 눈에 띄지 않는다. 글 속에서 맛있는 상상을 해보자고 읽게 된 첫 글 '하노이'에 보면 대뜸 돼지 자궁 이야기부터 나온다. '인간 진화의 역사 속에서 도대체 누가, 어느 시점에, 어디에서 "음…삶은 자궁? 맛있겠는데?"라고 생각한 걸까?'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솔직하게 털어놓는 말에 공감하게 되기에 계속 읽어나갔다. 하지만 이 책을 한동안 방치해놓게 된 것은 너무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는 돼지 자궁 음식에 대한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졌기 때문이다. 삶은 돼지 자궁의 질감에 대한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그만 식욕을 잃고 말았다. 이 책이 '맛있는 베트남' 맞아?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베트남 사람인 응히아에게, 그가 '정말로' 좋아하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했다가 완벽한 재앙같은 첫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 요구를 한 데에는 한국의 익산에서 있었던 기억이 밑바탕으로 깔려 있었다. 중학교 영어부에 세 명의 중년 어머니들이 계셨는데 함께 식사를 하겠다고 간 곳은 서양식 레스토랑이었다. 맛없고 가격도 비싼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보니 진정한 베트남 음식을 먹고 싶어서 그렇게 질문한 것인데, 음식이 상상 이상이었나보다. 누구에게나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강하게 남아있는 음식이 있다. 그런 음식들과 저자의 베트남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읽는 목적을 조금 바꾸면 받아들이게 되는 바가 클 것이다. 베트남에서 미처 맛보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을 보았다면 기대와는 달랐겠지만, 베트남 길거리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그곳을 현장감 있게 그려내는 것에 초점을 둔다면 훨씬 솔직하고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여행 가이드북이나 다른 책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돌직구 베트남을 이 책을 통해 보게 된다.

s*****a 2015.10.0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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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길거리 음식 문화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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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하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좋아하는 '쌀국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길거리 음식도 다양하다는 것을 TV를 통해 보기도 했다. 쌀국수 외에는 베트남 음식을 접해본 적이 없지만 궁금했던 베트남 음식. 맛있는 베트남 음식이 가득할 것 같은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인으로 사이공의 길거리 음식을 전문으로 포스팅을 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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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하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좋아하는 '쌀국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길거리 음식도 다양하다는 것을 TV를 통해 보기도 했다. 쌀국수 외에는 베트남 음식을 접해본 적이 없지만 궁금했던 베트남 음식. 맛있는 베트남 음식이 가득할 것 같은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인으로 사이공의 길거리 음식을 전문으로 포스팅을 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에 살던 저자는 20대 초반, 어떤 책에서 하노이를 찍은 사진을 보고 1992년, 언젠가 저곳에서 살 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 당시 친구들이 다른 나라로 많이 여행을 가고는 했는데, 저자는 이국적인 어떤 곳을 여행하고 싶지 않고, 이국적인 어떤 곳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런던에서 하노이에 여행을 간다는 것은 매우 큰일이었다. 온라인에 연결되어 살고 있는 사람들, 베트남은 저자에게 온라인에 익숙한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소외감과 이질감을 느끼는 것이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며 베트남에 대한 마음을 더욱 키워간다. 실업자 클럽에 가입하며 한국에서 살게 된 저자. 베트남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뒤늦게 생기고 1년을 한국 익산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돈을 모은 다음, 그다음 여름에 베트남에 가기로 결심한다.

 

한국에 거주했던 경험 때문인지 베트남을 이야기하면서 같은 아이사인 한국의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때로는 좋은 이미지로. 때로는 우리 한국이 이렇게 보였나 싶은 이미지로. 1996년에 한국에서 생활하게 되었으니 그때의 한국은 저자의 눈에 그렇게 보였을까? 돈가스를 잘 먹지 않는 나라? 한국 사람들은 한국식 식사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데려가고 잘 차려진듯한 양식을 대접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나라. 한국음식을 너무 먹고 싶은데 사람들은 계속 한국 음식을 소개해주지 않는 그런 나라. 까다로운 한국 여자들,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날씬한 것의 비밀이 아이스크림에 있다고도 말한다. 한국인들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만 설탕과 초콜릿은 피하고 대신 콩을 먹으며 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있다고. 그래서 한국인이 날씬하다며 저자만의 이론도 내세운다. 베트남을 이야기하는데 계속 한국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런 점에 관심이 가는 부분도 있었다.

 

베트남에 가고 싶어 하던 저자가 베트남 음식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사람들이 베트남 음식을 지속적으로 찬양해 많은 기를 했었지만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맛없던 볶음밥에 돼지자궁과 돼지 내장을 소개받고 공포와 낙담을 했던 순간, 털이 붙어 있는 돼지고기는 베트남 음식의 이미지를 더욱 기괴하게 와전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분짜라는 베트남 음식을 먹고 나서 베트남의 매력적이고 영광스러운 모습을 만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자는 1997년, 뱀장어요리를 만나면서 주소, 요리, 비용, 겉모습, 분위기, 북적이는 정도 같은 것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기록하는 습관은 베트남에 머무르는 내내 계속되었고 이 책에도 그런 저자의 기록이 가득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 한 장 없다는 점이다. 맛있는 음식의 모습, 북적이는 베트남 길거리 식당들의 모습은 저자의 글로만 느낄 수 있다. 아쉽기도 한 부분이지만 저자의 글에서 베트남 특유의 사람들이 북적이고 음식향이 가득한 그런 모습들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음식을 소개한다기보다는 베트남의 생생한 분위기, 길거리 음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s****g 2015.10.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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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요리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맛있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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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직접 해보고 맛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한국요리야 기본적으로 아는 맛이고 하는 방법도 어느정도만 알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부분이라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외국요리에 관심이 가면서 직접 해보기도하고 요리에 있어서 실패도 해본 적이 많다.개인적으로 어떤면이 잘못 되었는지 잘 모르고 아직 요리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서 그런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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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직접 해보고 맛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한국요리야 기본적으로 아는 맛이고 하는 방법도 어느정도만 알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부분이라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외국요리에 관심이 가면서 직접 해보기도하고 요리에 있어서 실패도 해본 적이 많다.
개인적으로 어떤면이 잘못 되었는지 잘 모르고 아직 요리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서 그런건 아닐까 생각했었다.
우연히 알게된 맛있는 베트남, 이 책이라면 베트남 요리와 그 속에 담긴 문화를 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에 매력을 느끼고 베트남으로 떠났던 여행에서 그가 처음으로 맛 본 음식은 돼지 자궁 요리였다.
솔직히 이야기만들어도 이 요리가 내 눈 앞에 있었고 내가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과연 맛을 보긴 봤을까싶다.
나는 새로운 요리에 대해 거부감이 조금은 있는편이다.
쉽게 새로운 요리를 맛보고 평가하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다.
누가 먼저 먹고 맛있다고 한다던지 그 맛에 대한 상상을 할 수 있게끔 표현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저자가 표현한 글을 읽으면서 내가 베트남에 가면 이 요리는 못먹겠군.. 하고 고개를 저었다.
저자가 식감을 표현하는데 저절로 표정이 일그러졌으니 말이다.

하노이에서 집을 빌려 지내던 저자는 황당한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도 그는 그가 먹었던 요리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의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로 불편한 이야기 속에서도 맛있는 베트남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익숙한 요리와 그 요리의 향기까지도 어떤 메뉴인지 알아낼 만큼 많이 베트남 요리를 많이 겪을쯔음이었다.
사실 저자는 한국 익산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한국대사관에서 상영하는 영화표를 받아 한국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영화 속에 나오는 한국음식들을 보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는지 한국으로 돌아가고파했고 그 절차들을 거리낌없이 밟았다.
그 후로도 베트남에서 맛 본 요리들에 대한 설명이 많았고 맛이 없는 요리에는 가차없이 식감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비판하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맛있는 베트남은 사랑하지만 지내오면서 힘들었던 것이 글 속에서 보인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요리에 대한 상상이 잘 가지 않아 사진이 있었으면 더 도움이 되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사진 대신 더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앞으로 베트남을 여행하게되면 이 책에서 요리 이름을 비교해가면서 먹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직접 현장에서 살아가면서 배우는 요리와 그 문화는 온몸으로 기록해두는 것이나 다름 없는 것 같다.
어디든 가장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저자처럼 직접 살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나는 맛있는 베트남 덕분에 베트남 요리와 그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직접 갔을 때 길거리 음식 문화에 대해서는 꽤 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15.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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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맛있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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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다루는 책인데도 사진이 전혀 실리지 않아서 의아했다. 보통 이런 류의 책은 이해를 돕기 위해 현지 음식이라든가 길거리 풍경이 중간중간에 실리기 마련인데도 빽빽한 글자만이 가득하다. 근데 저자의 입담이 좋은건지 아니면 번역이 매끄럽게 잘 된지 단언컨대 그 어떤 여행, 음식 관련 책 중에서 재미있는 책이었다. 이젠 우리도 현지 음식을 쉽게 먹을 수가 있다. 당장 서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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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다루는 책인데도 사진이 전혀 실리지 않아서 의아했다. 보통 이런 류의 책은 이해를 돕기 위해 현지 음식이라든가 길거리 풍경이 중간중간에 실리기 마련인데도 빽빽한 글자만이 가득하다. 근데 저자의 입담이 좋은건지 아니면 번역이 매끄럽게 잘 된지 단언컨대 그 어떤 여행, 음식 관련 책 중에서 재미있는 책이었다. 이젠 우리도 현지 음식을 쉽게 먹을 수가 있다. 당장 서울의 이태원만 가도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볼 수가 있다. 다만 현지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는 것과 실제 그들이 먹는 토속 음식을 빼면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먹어본 경험을 담은 책이다. 그래서 날 것 그대로의 맛 표현이 일품이다. 베트남이라고 하면 보통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쌀국수와 월남쌈일 것이다. 초반부터 저자처럼 충격적인 부분이 확 사로잡는다. 그가 가르치는 학생인 응히아가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이 돼지 자궁이란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이 돼지 내장이다. 돼지 부위 중 특수 부위가 연이어 나오는데 상상이나 했을까? 설마 이것을 먹을 것이라는 생각조차 못해봤다. 돼지 자궁과 내장을 맥주와 즐겨 먹는다고 하니. 여기서부터 문화적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음식으로조차 취급하지 않거나 먹을거리가 이렇게나 많은데 굳이 먹을 이유도 없던 것들을 경험하게 될 때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할 것 같다. 이걸 먹어도 괜찮은걸까? 과연 맛은 어떨까라는 생각에 앞서 탈이 나지는 않을지 걱정도 되고 일단 꺼림칙한 겉모양에 속이 매스꺼워서 먹을 수나 있을까? 이 책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베트남 음식 외에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생생하게 체험한 저자와 함께 하는 여행기다. 참 베트남에는 이름 조차 생소한 음식과 재료들로 만들어진 음식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문화적으로 가로 막혀있던 편견을 깨주고 그 어떤 책보다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마치 베트남 곳곳을 여행하는 것처럼 눈 앞에 아른거린다.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대해 우리가 모르던 부분도 많다는 걸 알게 된 것도 큰 소득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특이한 음식을 먹어볼 용기는 못낼 것 같다. 

c******d 2015.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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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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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얼마 전에 베트남 스트리트 푸드 책을 본 적이 있었다. 이 책도 앞의 책과 비슷하겠거니 예상을 했다. 하지만 커다란 오판이었다. 수많은 사진과 함께 요리를 소개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은 사진 한 장 나오지 않는다. 그냥 빽빽한 문장만 나오는 소설책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겠다. 물론 그건 아니고 베트남 길거리 음식을 글로 소개해지는 기행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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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얼마 전에 베트남 스트리트 푸드 책을 본 적이 있었다. 이 책도 앞의 책과 비슷하겠거니 예상을 했다. 하지만 커다란 오판이었다. 수많은 사진과 함께 요리를 소개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은 사진 한 장 나오지 않는다. 그냥 빽빽한 문장만 나오는 소설책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겠다. 물론 그건 아니고 베트남 길거리 음식을 글로 소개해지는 기행문이라고 할까? 표지에 적혀있는 생생한 문화 탐험기라는 글자가 눈에 가득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은 해외여행지 여러 후보 가운데 한 곳이다. 그런 후보 가운데 한 곳을 책을 통해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건 대단히 큰 이득이다. 책의 가장 앞부분에 나오는 요리는 참으로 강렬하다. 사진이 있다면 더욱 생생하게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글을 통해서 설명해주는 내용이 무척이나 상세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상의 내용이 더욱 음식들에 대한 내용을 풍부하게 만든다.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훌륭한 요리라고 해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사진이 없는 문화 탐험기이기에 감정과 육체 상태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양념으로 작용하여 흥미를 더욱 이끌어 낸다. 사진 없는 문화 탐험기이기에 아쉬운 부분도 있고, 더욱 재미난 부분도 있다. 읽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잡식성이기에 어느 쪽이 좋다 싫다 나누지 않았다.

오토바이!

베트남은 오토바이 천국이다.

저자에 대해서는 약간 들은 바가 있는데, 베트남에 대해서 참으로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그저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이 아닌 베트남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할까 

참으로 다행스러운 건 이번 책 이전에 사진이 많이 포함된 베트남 요리 책을 읽었다는 사실이다. 그로 인해 수많은 글들로 꽉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렇지만 모르고 읽는다고 해도 나쁘지 않겠다.

크크크크! 한국 이야기도 나온다. 고추장 양념 요리! 외국에 나가면 뼛속까지 채우고 싶은 매콤한 요리가 떠오른다.

베트남 길거리 음식의 즐거움이라! 확실히 여러 가지 요리들이 있어 보인다.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베트남에 찾아가면 맛보고 싶은 음식들이 참으로 많다. 저자가 돌아다닌 곳들도 찾아가보고 싶다. 하지만 저자가 체험한 모든 걸 먹고 싶은 건 아니다. 아무래도 대표적으로 소개된 것들을 먹어볼 것만 같다. 저자도 처음에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 했다고 실토한다.

저자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베트남!

내 머릿속에 자리 잡은 베트남!

우리나라와 여러 모로 엮여 있는 베트남이기에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단순한 생각일 뿐, 진짜로 실체화될지는 미지수다. 저자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생각을 실천했다.

읽으면서 감탄을 터트릴 때가 많았다.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는 설명이 머릿속에 사진이나 영화처럼 쫙 펼쳐진다.

식도락 여행기면서 사진 한 장 없는 건 불친절해서가 아니다. 사진이 없어도 충분히 베트남 풍경과 요리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왜 저자가 베트남 요리를 알려주는데 있어 최고라고 대우를 받는지 알 수 있다.

 

f*******p 2015.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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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그레이엄 홀리데이 지음, 이화란 옮김, 처음북스(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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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그레이엄 홀리데이 지음, 이화란 옮김, 처음북스(2015)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세계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로 가실 건가요? 저는 추운 나라보다는 더운 나라를 좋아하고 조용한 나라보다는 시끄러운 나라를 좋아합니다. 이런 기준에서 여행지를 선택해서 그런지, 가고 싶은 곳이라며 늘 마음에 품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당장 여행을 떠나지 못 하기에 반세우나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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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그레이엄 홀리데이 지음, 이화란 옮김, 처음북스(2015)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세계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로 가실 건가요? 저는 추운 나라보다는 더운 나라를 좋아하고 조용한 나라보다는 시끄러운 나라를 좋아합니다. 이런 기준에서 여행지를 선택해서 그런지, 가고 싶은 곳이라며 늘 마음에 품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당장 여행을 떠나지 못 하기에 반세우나 쌀국수 등으로 조바심을 달래기도 합니다. 이제 어느 나라인지 아시겠죠? 바로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그레이엄 홀리데이의 「맛있는 베트남」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첫 부분에 저자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베트남 여행에 대한 환상을 깨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자신도 베트남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외국인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지저분한 길거리 음식들... 베트남 여행 티켓을 예매한 것도 아닌데 서둘러 여행 취소를 소리지르게 합니다. 급기야 일본인을 데리고 뱀이나 산 짐승의 피를 술에 타서 먹는 곳에 데려갔다는 글을 보고서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저자의 성향이 후지고 어두운 곳까지도 체험할 수 있는 성격이라는 것에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저도 여행 중에 그런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실천할 수 있는 용기는 아직도 없거든요.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을 굳히려는 순간 저자는 하노이를 떠나 사이공으로 갑니다.

사이공도 하노이와 비슷할까요?
다행히 사이공은 하노이와는 다른 분위기의 베트남입니다. 편안하고 깨끗한 곳... 갑자기 마음이 놓이기 시작하며 베트남을 여행하기 전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에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여행하고 싶어하는 베트남은 하노이가 아니라 사이공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노이에 비해 사이공은 덜 재미있었습니다. 맛있고 안전하기는 하지만 신나지 않은 느낌? 왠지 사이공은 내 집 앞을 여행하는 느낌이라면 하노이는 내 집을 벗어난, 내 방식과는 다른 생동감이 느껴지는 여행지 같았습니다.
책이 점점 후반부로 가면서는 두 곳 모두를 여행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책의 후반부... 저자가 떠난 이후 베트남은 길거리 음식에 대한 위생적인 문제 때문에 길거리를 청소했고 책에서 보여준 생생함은 이미 사라진듯했습니다. 맛있는 베트남이 이미 맛있었던 베트남이 되어버린 거지요.
아쉽다고 느껴지는 지금이 가장 이른 때일지도 모릅니다. 저자가 음식을 대하는 태도,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세계 여행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안에서 진짜 음식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맛있는 베트남」을 읽으며 여행, 혹은 낯 선 곳에 간다는 것은 삶의 방식을 새롭게 한다는 것이란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간다면서 베트남 맥도날드에 앉아있는 모습을 상상하지는 않으니까요. 새로운 방식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 곧 여행일지도 모른다는 깨달음...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조바심을 가라앉히고 내 삶을 다시 조율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베트남에 간다면 그레이엄 홀리데이처럼 즐겨보기로 합니다. 

l********d 2015.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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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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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먹거리에 홀릭이 되어있는것 같다.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지는 먹방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한 세프들이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tv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먹거리를 다루는것이 대세가 되었고 시청자들도 음식에 대한 지식의 수준들이 따라 올라간 득 하다. 20여년 전에 캐나다 토론토의 이름 모를 베트남식당에서 처음 먹어본 쌀국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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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먹거리에 홀릭이 되어있는것 같다.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지는 먹방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한 세프들이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tv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먹거리를 다루는것이 대세가 되었고 시청자들도 음식에 대한 지식의 수준들이 따라 올라간 득 하다. 20여년 전에 캐나다 토론토의 이름 모를 베트남식당에서 처음 먹어본 쌀국수는 그야말로 맛의 신세계였다. 분명 고기국물인데 설렁탕이나 곰탕과는 다른 감칠맛에 반했고, 뜨거운 국물에 수북하게 제공되는 익히지 않은 생숙주와 고수 등을 직접 넣어먹는 생소한 음식 문화도 놀라웠다. 그리고 그렇게 진한 고기 국물과 소고기 양지수육을 푸짐하게 넣어주는데도 가격은 캐나다에서 먹었던 식비 중에 가장 저렴했던 기억이 난다.

그당시 캐나다에는 월남전이 끝나고 보트피플로 캐나다에 들어와 정착한 난민들이 생계수잔으로 베트남음식을 파는 식당을 개업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캐나다에는 베트남이민자들 또한 증가세로 고향음식이 그리워 이 식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귀뜸도 생각난다.

이후 세월이 흘러 우리나라에서도 베트남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다시 쌀국수를 맛보았지만 캐나다에서 먹었던 그때의 맛과는 분명 다르게 느껴졌다. 이런 이유로 내가 베트남에 가보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캐나다에서 맛보았던 쌀국수의 진짜 현지의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였다.

이 책의 저자인 '그레이엄 홀리데이' 는 베트남 여행을 통해 베트남음식에 관심을 갖고 음식기행을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인위적으로 꾸며놓은 가게가 아닌, 음식을 만드는 정말 기본적인 것만 갖췄지만 ‘진짜 베트남 음식’을 파는 가게들을 찾아낸 기록이다.

외국인으로 베트남에 살면서 불편했던 내용도 사실감있게 전달받을 수 있었다.

식재료들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맛과 향, 색깔도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각각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색감, 맛과 향을 가진 식재료들이 함께 조화를 이뤄 완성도를 높은 음식문화로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또한 얼마 전부터 레시피라는 단어가 친근하게 사용되고 있다. 레시피(Recipe)는 조리법·비법·비결 등을 뜻한다. 해당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각종 재료까지 포함되는 의미다. 약제 등의 처방전을 말하기도 한다. ​
음식의 맛은 셀 수 없이 다양한 모습이고, 동일한 음식이라도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맛의 미세하지만 차이도 느껴지니 말이다. 책을 통해 만난 베트남음식은 참으로 다양했다.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라 불릴만큼 베트남의 요리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k****0 2015.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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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천혜의 환경이 선물한 베트남 음식들을 보니 군침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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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천혜의 환경이 선물한 베트남 음식들을 보니 군침이 절로...   어느 한 지역에 대한 특별한 끌림은 운명 같은 게 아닐까 싶다. 그것도 낯설고 물 선 곳이라면 말이다. 자칭 집돌이에서 먼 이국에서 살고 있는 저자를 보면 특별한 지역에 대한 유전자가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세네갈 다카르에 살고 있다고 하니 세계방랑의 맛을 제대로 들인 걸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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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베트남/ 천혜의 환경이 선물한 베트남 음식들을 보니 군침이 절로...

 

어느 한 지역에 대한 특별한 끌림은 운명 같은 게 아닐까 싶다. 그것도 낯설고 물 선 곳이라면 말이다. 자칭 집돌이에서 먼 이국에서 살고 있는 저자를 보면 특별한 지역에 대한 유전자가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세네갈 다카르에 살고 있다고 하니 세계방랑의 맛을 제대로 들인 걸까 싶기도 하고......

 

 

영국 럭비에서 자라면서 집돌이였던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영국에 있을 때부터 베트남의 매력에 빨려 들었다고 한다. 세계로 뻗어나간 친구들이 보내주는 엽서를 통해서도 베트남에 유독 끌리게 되면서 취업을 위해 아시아로 나섰다고 한다. 전북 익산에서 영어 교사로 1년을 보내면서도 늘 베트남을 동경했고 결국 베트남으로 향했다. 결국 베트남 고위공직자들의 영어 교사를 거쳐 한동안 사이공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기도 했을 정도다. 그는 한국이나 베트남의 길거리 음식 마니아다. 길거리 음식을 전문으로 포스팅하는 블로그인 누들파이를 운영할 정도로 길거리 음식 열혈 애호가다.

 

낯선 문화를 가장 빠르게 이해하고 그 문화에 적응하려면 시장이나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닐까? 서민들의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곳이니까.

 

저자는 한국에서 생활할 때 갈비탕, 삼겹살 구이, 콩나물 국밥 등 한국 전통 음식이나 시장에서의 음식을 즐겼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베트남 사람들과 어울리며 철저할 정도로 시장 음식과 길거리 음식을 즐겼다. 아마도 그는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 베트남 사람보다 더 많이 아는 외국인이었을 것이다.

 

돼지 자궁, 돼지 내장, 길거리에서 굽는 바비큐, 쌀국수 분짜, 반미, 반쎄오, 후띠에우, 바싸우 분맘, 허브로 향을 내는 음식 등 각종 베트남 음식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이야기에 베트남 사랑을 넘은 베트남 중독자 같다. 저자의 베트남 음식 이야기에 가리는 음식이 별로 없는 나도 그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쌀국수나 월남쌈 정도는 흔하게 먹는 요리기도 하기에 군침을 삼키며 읽다가 베트남 요리에 도전하고 싶어진다.

 

베트남 사람들이 진짜 좋아하는 서민 음식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길거리 음식들, 즐겨 먹는 음식들, 입맛을 자극하고 시설을 끄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길거리 음식 가게 모습들, 포장도로에 비닐봉지를 깔고 닭을 손질하는 소녀, 수천 대의 오토바이 택시 쎄옴의 부르릉 거리는 소리, 분짜집, 포 가게 등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묻어나는 글을 보며 저절로 군침이 돋는다. 하노이와 사이공의 길거리 음식에 대한 저자의 깊은 지식을 보며 베트남 음식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느껴질 정도다.

 

미디어나 책으로 얻는 여행 지식은 얼마나 얄팍한 지식이고 겉치레일까 싶다. 두 발로 그 나라 문화의 중앙으로 성큼 걸어가서 그 나라 사람들이 즐기는 맛을 느끼는 것이 제대로 된 체험일 것이다. 서민들이 사랑하는 음식을 그들과 어울려 직접 맛보는 것이 진짜 여행 지식일 것이다.

 

  

 

 

 

베트남은 열대몬순 지역이기에 일 년에 벼농사 2모작 이상이 가능한 나라다. 생물이 자라기 좋은 일조량과 강우량이 풍부한 열과 습기를 제공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해서 야생 식물과 동물이 다양하게 생물이 분포되어 있기에 베트남은 예로부터 음식이 발달한 나라다. 이름도 모르는 열대 과일들이 풍부한 나라인 베트남으로의 맛있는 여행, 나도 가보고 싶다. 군침을 흘리며 읽은 책이다.

 


a******7 2015.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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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음식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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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약 20년전 국내에 베트남 음식점이 처음 소개될 때 그 이국적인 향신료와 밀가루가 아니라 쌀로 만든다는 음식의 맛에 푹-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계절 바뀔때쯤마다 한번씩은 찾아가게 되니... 중국음식을 먹는 빈도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집 근처에 베트남 음식점이 없어서 꽤 멀리 차를 타고 원정을 가서 먹는다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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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약 20년전 국내에 베트남 음식점이 처음 소개될 때 그 이국적인 향신료와 밀가루가 아니라 쌀로 만든다는 음식의 맛에 푹-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계절 바뀔때쯤마다 한번씩은 찾아가게 되니... 중국음식을 먹는 빈도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집 근처에 베트남 음식점이 없어서 꽤 멀리 차를 타고 원정을 가서 먹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베트남 음식에 대한 내 성의가 적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10년 가량 전부터는 태국음식이 또 유행을 타고 있다. 처음 맛보는 느낌은 역시 강렬하였다. 그런데 태국음식점에서도 쌀국수를 팔다보니 음식의 국적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사실 지도를 놓고보면 태국과 베트남은 작은 나라 캄보디아를 사이에 두고 같은 위도에 나란히 인접해 있는 국가이다. 한나라에서 먹는 음식을 다른 나라에서 먹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음식을 두고 국적을 논하는 것은 지극히 한국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역사책을 읽어보면 그 나라들은 서로의 국력이 흥하고 쇄할때마다 숱하게 국경을 바꾸어 온 나라들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번 여름휴가에 태국을 다녀왔다. 나의 여행은 바닷가 휴양지에서 쉬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수도를 찾아가 그 나라의 일반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느끼는 것이 컨셉이다. 1년 내내 습하고 무더운 동남아 국가를 그것도 가장 더운 계절에 찾아간 관계로 더위에 엄청난 고생을 하였지만 숙소가 깔끔하고 시원했기 때문에 그 무더워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태국은 2번째 찾아간 이번 여행을 통해 이제 먼 나라가 아니라 내가 생생히 기억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사실 이번 휴가는 전에 가본 적이 있는 태국이 아니라 베트남에 갈려고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아내가 베트남은 왠지... 더 시끄럽고. 더 복잡하고. 덜 개발되고. 덜 안락할 것 같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검증된 여행지인 태국을 원해서 방향을 살짝 틀게 된 것이다. 베트남은 내년에.... 1년 동안 더 발전하면 내년엔 더 나아질 것이라고 하면서 내년을 기약한 여행지이다. 그런데.... 맛있는 베트남. 베트남 음식에 대한 호기심으로 펼쳐든 이 책은 말한다. "지금 떠나라. 너무 늦기 전에" 라고.


이 책은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깔끔한 베트남 음식만이 아니라. 베트남의 길거리 골목에서 베트남의 거리의 장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관광객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인들이 먹으면서 현지인들에게 인정을 받는 실제 베트남 음식에 관해서 소개하는 책이다. 백인이지만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를 우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베트남에 체류하는 동안 직접 먹고 사진찍고 글을 쓴 내용을 정리하여 출판된 책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여 출간된 책이다.


책의 질이 무척 좋다. 그 흔한 사진 단 한장 없는 책이지만. 사진을 일부러 넣지 않았다는 의도가 명확하다. 편하게 사진만 후르륵 보고 넘어가는 게으른 독자에게 타이르기 위함이다. 그 무더운 나라에서 땀을 흘리며 성실하게 음식을 만드는 장인이 만든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찬찬히 읽으면서 진국의 맛이 어떤 것인지. 저자가 베트남에서 마주하고 경험한 그 멋진 이야기들이 무엇인지를 천천히 음미하며 깊은 맛을 느껴보라는 것이다.


지금도... 지금도... 벌써 많은 길거리의 명인들의 음식이 사라지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가 발전하고. 베트남 길거리의 풍경이 쾌적해지는 속도만큼 베트남의 진짜 전통음식들을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있을 것이다. 내년으로 미룬 베트남 여행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 베트남이 여전히 덜 쾌적한 관광지로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베트남이 더 쾌적해져 전통의 베트남이 더 사라지기 전에 재빨리 다녀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번 방콕 여행중 먹은 수많은 음식들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은 길목에서 먹은 음식이었던 것처럼...

s***g 2015.09.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