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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이야기 2015-218 『금반지의 본질은 금이 아니라 구멍이다』 김홍탁 / 이야기나무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는 100가지 단상 1. 꾸준함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영국의 질 좋은 잔디를 벤치마킹위해 한 외국인이 물었다. “어떻게 했길래 잔디 상태가 이렇게 좋은 거죠?” “좋은 종자를 심어 성실히 가꾸는 거죠.” “너무 뻔한 대답 아닌가요? 무슨 비법 같은 게 없습니까?” “그걸 500년 이상 꾸준히 해왔다는 거죠.” 빈티지의 가치는 바로 이런 것이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빈티지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인공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만이 그것을 해결한다.” 우리는 빠른 시간 내에 뭔가를 얻으려 애쓴다. 그것도 부당한 방법으로.. 2. 책을 읽는 것도 습관이다. 안 읽는 것도 습관이다. 나는 다 읽은 책을 주변 사람들에게 주고 싶을 때 우선 그 사람이 책을 읽을 만한 사람인가? 아닌가? 속으로 따져본다. 그냥 책을 준다면 마다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받아가서 다른 사람을 주던, 그냥 꽂아놓던, 라면 냄비 받침대로 쓰던 아무튼 공짜니까 받으려한다. 그래서 그럴 사람한테는 아예 책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는다. 이 책의 저자가 갖고 있는 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 “많은 사람이 책의 가치에 대해 둔감한 편이다. 위대한 영혼과 대화하는 것을 지루하고 졸린 고전이라고 치부해버린다. 페이지마다 한 땀 한 땀 장인이 수놓듯 생각과 상상력을 입힌 책을 1만 5천원 안팎에 구입해 읽는 것을 아까워한다. 그러면서 어디서 진리를 찾아야 하냐고 한탄한다. 손만 뻗으면 책장에 진리가 숨 쉬고 있는데...” 3. 이 책의 저자 김홍탁은 누구인가? 이름이 참 개성 있다. 미안한 소리지만, 갑자기 막걸리 한잔이 먹고 싶어진다. “세계가 주목하는 광고인이자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마케팅의 선두주자.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통합 캠페인과 공유가치 창출의 디지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한민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이외에도 따라붙는 수식어가 무지 많다. 결론은 멋지고 근사하고 실력 있는 광고쟁이라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이 넓고 깊다. 따뜻하다. 광고쟁이라고 광고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광고/디자인/마케팅’, ‘정치/사회’, ‘문화/예술’, ‘IT/경제’ 등을 테마로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는 100가지 단상이 저자가 쓰고, 찍은 사진들과 함께 실려 있다. 4. “금반지가 존재하기 위해선 금과 손가락이 들어갈 구멍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금반지의 본질은 금이 전부라고 생각해 버린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니까, 구멍은 그저 우연히 만들어진 공간이라 생각할 뿐, 그것이 금반지의 본질이 될 것이라곤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멍이 없다면 그것은 반지란 본질에서 아예 제외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금반지의 본질이 구멍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 5.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변질되었나? 본질에서 멀어지고, 몸과 마음이 해리(解離)된 상태로 살고 있는가? 불안해서? 스트레스가 쌓여서? 너무 많은 정보가 오히려 판단을 흐리게 해서? 요즘 부쩍 주변에서 ‘결정 장애증후군’ 환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어느 분식집의 ‘아무거나’ 메뉴가 아무렇게 생긴 것이 아니다. 분식점 사장의 고육지책으로 만들어진 메뉴다. 이 책이 인문, 철학서처럼(철학서적을 읽는다고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철학서적은 답안지가 아니긴 하다. 문제지다) 큰 도움을 못 줄지언정, 대략적이나마 방향을 제시해주리라 믿는다. 글이 산뜻하고 깔끔하다. 복잡하게 치장을 하지 않았다. 명색이 본질을 생각하는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본(本)에서 시작해 봅시다. 삶의 질(質)을 높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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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이 쓴 우리 사회의 본질에 관한 단상
먼저 김홍탁이라는 저자의 약력이 화려했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 광고 무대에 뛰어든 주역으로서 칸 국제광고제, 런던 국제광고제, 원쇼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등 세계 유수의 광고제에서 수상 및 심사를 했다고 한다. 책에는 100가지 이야기와 함께 100가지 사진이 담겨 있는데, 그것이 모두 필자 본인이 직접 쓰고 촬영했다고 하니,,,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며 필자는 낯선 상황과 공간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에 자신의 모든 인생을 걸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필자는 "일단 나가라!"고 외쳐대고 있었다. 10대나 20대 때 해외로 나가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필자는 요즘 시대에서는 늦었다고 할 수도 있는 30대에 나갔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것 같았다.
이 책에는 사회나 사물에 대한 단상이 드러나 있다. 시간이 없다면 100가지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적은 사진에 적힌 글만을 읽어도 좋을 듯 했다. 그리고 광고인이라서 그런지 사진이나 내용에 적힌 글들이 간단명료하고 간결해서 읽기 쉬웠다. 내용이 상당히 많을 수도 있지만 단상들이라 짧은 시간에 읽기에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많이 드러내고 있어서 한번 생각해 볼 문제가 많았다. 우리의 광고계에 흑인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는 것도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다른 민족을 존중하지 않는 면이 보여서 씁쓸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중소상공인들이 피를 팔아서 피를 버는 악순화에 빠져 있는 상황은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고 있기도 했다. 최근 대출 이자가 높은 돈을 빌려서 빚에 허덕이는 사태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우려가 되었다. 이것 외에도 다시 살펴볼 문제가 많았다.
무엇보다도 '금반지의 본질은 구멍이다'라고 하는데, 공모전 심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부분이 마음에 다가왔다. 예전에 광고 천재 이제석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외국에서 그렇게 많은 상을 받고 인정을 받은 사람이 같은 작품을 우리나라 공모전에 냈을 때 한번도 상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했을 때 놀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광고 공모전의 심사위원의 말을 직접 들으니,,, 정말 이래서 이제석이라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한 거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보다 빨리 해외에 나가 활동하는 것이 좋을 듯 했다.
어쨌든 필자의 의견에 공감이 되는 내용도 있었고, 전에는 알지 못했던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부분도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이 나중에 광고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사회를 다르게 바라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일반인들에게는 사회를 바라보는 인문학적인 소양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사이에 나는 20세기와 공룡이 서식하는 6천5백만 년 전을 오고 갔던 것이다. 신석기시대의 추상문형과 신라시대 화랑들이 새긴 글귀가 나란히 박혀 있는 천전리 암각화 앞에서는 수평으로 흐르던 시간이 수직으로 멈춰 선 느낌을 받기도 했다. 시간이란 어딘가로부터 흘러와 어딘가로부터 흘러와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흘러가다 잠시 나를 스치는 바람과 같은 존재처럼 느껴졌다. 결코 내가 소유할 수도, 나를 소유할 수도 없는 존재였던 것이다. (309쪽)
가장 큰 의미에서의 자존은 자기를 넘어서는 일이다. 틀에 갇혀 자꾸 안일해지는 자신과 결별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과의 불화를 수반한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쉬운 것, 편한 것, 익숙한 것만을 좇아가던가. 세상에 족적을 남긴 모든 위인이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하면서 자기와의 불화에 시달렸다는 것은 자신을 넘어서는 것이 인간이기에 이루기 힘든 일이면서 동시에 인간이기에 할 수 잇는 가장 위대한 일임을 보여주는 생생한 예다. (366쪽)
* 네이버 책콩 서평단으로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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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나서도 제목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그건 본질에 대한 접근과 생각이 낯설기 때문이다. 가치와 의미 우리는 익숙한 거리와 오픈 된 시야로 말미암아 보는 것만 보게 된다. 그런놈이 익숙함이라는 것이다. 때로는 천체 망원경으로 지구를 다른 향성과 같이 점으로 보아야 하며, 미생물의 그 내부까지 현미경으로 미세하게 볼 줄 알아야 한다. 에세이인디 일기인지 모를 듯한 글들이지만 분명 향하는 것은 본질의 깊이일 것이다. 밑줄쫙 빈티지 P27 전주가 없는 시대, 서사가 존재하지 않는 시대 P30 가이딩 스타, 자연과 인간의 생태 시스템이 하나, 병을 보고 길을 찾아 걷는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황홀하가. 게다가 그 별빛은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을 밝혀 주기까지 한다. 그 별들은 빛나는 가이딩 스타다. Guiding Star 인간의 기억을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P50 생각을 디자인 허버트 사이먼, 기존의 상황을 원하는 상황으로 바꾸기 위한 목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고안하는 활동 P52 make, 적정기술을 통해 프로토타립을 만들어 가는 여정이 더 중요해졌다. 그것은 만들고, 허물고, 만들고, 허물며 완성을 향해 나가는 과정이다. Learning by Doing 즉, 실행하면서 배우는 과정에서 성과가 창풀되는 시댜가 됐다. P67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이다. P113 인류의 행복과 편리라는 목표, 인간을 위한 기술 P118 Non-Governmental Orgsnization P161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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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가려면 ‘이 일의 본질이 뭐였는지, 지금 내가 하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해 봐야 돼요. 아이디어가 풀리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미션이 무엇이었는지, 해결해야 될 문제점이 무엇인지, 본질적인 것들을 끊임없이 찾고 질문을 해야 돼요....(김홍탁) 제목 부터 심상치 않은 책이었다. 책 속의 어느 한 구절에 끌리어 구입한 책으로, 광고계에서는 꽤 알려진 김홍탁 작가의 사회, 인간, 사물의 본질에 대한 100가지 생각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엮인 글들이다. "금반지의 본질은 금이 아니라 구멍이다" 광고인 답게 사물의 본질을 다른 각도에서, 때론 진정 제대로 꽤뚫어 보는 시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인간관계, 사회, 정치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뿐만 아니라, 세계화, 문화 등에 대해서도 나름의 공감되는 글들을 표현해 내고 있다.. 최근 읽은 책들 가운데 서재에 오랜동안 보관하고 싶은 책이 될 것 같다. p.48 디자인은 생각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결국 디자이너는 컨셉과 싸워야 한다. p.53 'Learning by Doing', 즉 실행하면서 배우는 과정에서 성과가 창출되는 시대가 됐다. '이노베이션'은 수만은 진화의 누적을 통해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 수많은 시행착오의 결과다. p.67 "내가 가치를 두는 일이 무엇인지 아는 일이 나 자신을 아는 일이다." 내가 듣고 싶은 것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이 하나의 문장에는 인생관, 비전과 목표, 재능 구현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p.115 이전에 신문은 지사(志士)였다. 사람들은 신문이 던지는 묵직한 아젠다에 찬성하건 반대하건 귀 기울이고 반응했다. 지금은 파파라치 같다. p.142 영어를 안 하고 살 수도 있지만 영어를 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의 절반을 잃는다. p.181 IoT, Internet of Things. 인터넷을 기반으로 생활 속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기술 p.210 사람들은 자신이 배워온 그리고 경험해온 환경에 자칫 발목 잡히기 쉽다. 아는 것이 알아야 할 것을 가리는 것이다..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 우리가 충격을 받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오히려 우리가 친숙하지 않았던 환경으로부터다. p.299 남을 의식하지 않을 때 자유로워진다. 내가 누구인지가 중요하지 남 창피해서 어떻게 사느냐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타인의 눈에 보기 좋으라고 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남과 같아야 마음이 놓이는 건 잘못된 습관이다. 어느 누구도 우리 인생에 해법을 줄 수는 없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유일자로 태어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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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탁.
처음 TV에서 그를 봤을 때 왠지 어디에서 본 듯한 느낌이였다.
신해철과 비슷한 분위기라서였을까..
그런데 외모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과 그 세상을 말하는 입도 그와 많이 닮았다.
그래서인가..왠지 끌린다...
이 책도 저자가 바로 김홍탁이기에 선택했고, 정말 내가 유추한 그의 모습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맞는 것 같다.
그는 세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렇지 않은 모습에 분개하고 있다.
단지 고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과 힘으로 어떻게 하면 더 밝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노력하고 있다.
그는 광고가 본업이다.
이 책이 담고있는 것들이 그의 업과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이 결국 그의 업과 관련이 있으니까...
하지만, 난 이 책에서는 손꼽히는 광고쟁이-결코 비하의 뜻이 아님, 전문적이라는 의미- 김홍탁이 아니라, 인간 김홍탁을 보았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세상에 대한 관심을, 그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나는 그냥 무심코 지나쳐 버릴 것들을, 그동안의 관념으로 편안하게(?) 생각해 왔던 무심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한두 페이지 분량의 글은 해당 주제에 꿰뚫는 문장의 글과 그에 어울리는 배경으로 한 사진으로 시작된다.
정말 마케팅의 대가다운 멋진 발상이다.
짧은 글이지만 사진을 통해 보기에 더욱 인상적이다.
'레퍼런스의 함정'이라는 글에서 난 본질을 놓치고 레퍼런스에 얽매여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본질을 보지 않고, 메뉴얼에 얽매이다 보니 본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목적을 잃고, 하는 방법만 배우게 되는 듯 하다.
예전에 어디선가 보았던 문구가 생각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0.6m 드릴이 아니라, 0.6m 구멍이다'
구멍을 내기 위한 목적을 잃어버리고, 그 구멍을 뚫기 위해 드릴만을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니였던지...
'자극받지 못하는 삶은 얼마나 따분할 것인가'란 글은 나의 하루하루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드는 문구였다.
분명 나의 하루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바없이 '바쁘다'라는 말이 어울린다.
그런데 그 바쁨이 어제와 같은, 작년과 같은 바쁨인 것 같아 슬프다.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자극을 받을 정도의 변화를 느껴본 것은 언제적인지...
그리 단조롭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극'이라는 단어에 나의 생각이 틀렸음을 느낀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의 문구..
'이제 본(本)에서 시작해 봅시다. 삶의 질(質)을 높여 봅시다'
어쩌면 이 두 문장이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원천부터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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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움과 편안함..그리고 여백....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느꼇던 생각이었다.그리고 그 여백으로 인하여 사물에대해서 본질이 무엇인지 더 가까이 할 수가 있었다..
책 에 담겨진 100가지이야기 모두 담아낼 수는 없지만 그것이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단 하나이다..사물이 가지는 그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것..그리고 그 안의 본질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지금과 다른 우리들의 모습을 찾아가는지 아는 것..그것이 책에 담겨진 본질이라고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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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가 주목하는 광고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홍탁의 사회와 인간, 그리고 사물의 본질에 대한 100가지의 생각을 담은 책이다. 금색바탕에, 검정색의 수 개의 구멍 속 책 제목으로 빠져들 것 같은 착시효과를 주어 멋있는, 두께감이 조금 있지만 왠지 튼튼하지 않은 듯한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 차례가 나오는 데 무려 100개의 주제가 나온다. 순간 ' 언제 다 읽지?' 하고 답답해 하다가 첫 주제 장을 펴니! 김홍탁의 일상 속에서 포스트잇에 써둔 글의 사진과 함께 여유있는 책의 여백에 탁 트였다! 고리타분하고 복잡하고, 가끔 이해가지 않는 설명이 길게 늘어지는 인문학 강의책이 아니라, 그냥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듯, 크리에이티브 김홍탁이 생각했었던 것을 제시하면 그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 하는 책이다. 흥미롭게 읽고 쉽게 넘어가지지만 남는 것은 아주 깊이 남는다. 나는 디자이너이다. 그런데 생각하는 것도 짧고, 때로는 디자인하는 것이 어렵고, 나아가는 것 없이 꽉! 막힐 때가있다. 나의 개인적 문제이니 누가 그 해결방법을 가르쳐주겠는가. 그런데 이 책에서 표절의 논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독창성이 돋보이는 창작물들은 세상 모든 날것에서 영감을 받은 것들이다...뭔가를 만들어 내야한다면 이미 만들어진 것에서 영감을 받으려해선 안된다.....' 는 글을 보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기를.. '금반지가 존재하기 위해선 금과 손가락이 들어갈 구멍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금반지의 본질은 금이 전부라고 생각해버린다. 눈에 보이는 형상이니까......구멍이 없다면 그것은 ' 반지' 란 본질에서 아예 제외된다' 고 했다. 본질에서 벗어난, 눈에 보이는 것 만으로 단정짓거나, 우물안 개구리처럼 좁은 공간에서만 생각할 수 밖에 없던 것은 '금반지'뿐만이 아닌것을... 저자 김홍탁이 정치/사회에서부터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핫이슈등을 보고 듣고 겪으면서 했던 생각, 제시하는 의견을 통해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좀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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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고민거리가 늘어 잡다한 생각이 많다. 자세히 써내려갈수는 없지만 대충 그 생각들은 결국 내 고민의 본질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마무리 짓는다. 대충 이런 식의 생각들을 하던 중 책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이 있어 펼치게 됐다. 이 책은 각각의 챕터가 제목과 한줄 글귀가 적힌 사진 그리고 짧은 글로 되어있다. 이런 챕터들을 100개 모아 출판한 책으로 짧은 글들이 모였다고 썻듯 금방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을 사전 찾듯 언제든 다시 읽을 수도 있다. 사실 크게 미리 알아보고 읽은 책은 아니다. 내가 이 글의 제목으로 쓴 것처럼 행간을 읽지 못하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요즘의 삶에 지친 감정에 이 책의 제목이 강하게 눈에 띠었을 뿐.
종종만나는 좋은 형이 도란도란 얘기해주듯 풀어져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흔한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청춘은 아프다거나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의 우리가 미안하다는 자조 섞인 책이나 이런 비슷한 느낌의 책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내용 중 힐링이 트렌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며 객관적으로 볼 때 실패한적 없어 보이는 사람이 젊은 층에게 실패해도 좋다는 강의는 위험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 그 뒷부분이 가장 좋았다. '우리사회가 실패란 것에 관용을 베푸는 사회던가?' 라고 묻는 부분과 그 뒷 문단은 가장 공감을 했던 부분이다. 20대의 마지막에 서있는 내가 나고 자라온 우리 사회는 1등주의가 만연해있었다. 물론 당연하게도 조금이나마 나아진 부분이 있지만 실패는 곧 패배자라고 불러야 마땅한 사회적 인식이 있다. 이걸 갑자기 나쁘다고 얘기하고 싶은 게 아니다. 이런 사회전반의 인식은 천천히 제도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도 천천히 공감대를 형성해 나아가야 한다.
다시 행간얘기로 돌아온다면 이 책은 100개의 챕터가 있고 각각 말하고자 하는바가 있다. 그리고 결국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제목에 있다. 본질을 봐야한다. 앞서 말했듯 요즘 사회에서 장소를 막론하고 반복되는 싸움과 미움에 많은 부분이 엮여있지만 그 중에도 특히 행간을 읽지 못하고(혹은 읽으려 하지 않고) 발생하는 일들에 지쳐있던 나에게 좋은 위안과 읽을거리가 됐다. 꽤 많은 공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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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번쩍 금빛이 나는 책을 받아 보았다. 금반지의 본질이 금이 아니라 구멍이라니...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주제였다. 크리에이터 김홍탁은 세계가 주목하는 광고인이자 글로벌 마케팅의 선두주자라고 한다. 광고를 배우는 사람이나, 광고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김홍탁의 이름은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세바시에도 강연을 한 적이 있고, 대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광고인으로도 유명한 사람이다.
그런 크리에이터 김홍탁이 처음으로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책 안의 아포리즘과 사진은 모두 김홍탁 본인이 직접 쓰고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행복한 이야기보다 비관적인 이야기가 더 많은 대한민국사회에서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에는 광고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있지만 생활하면서 겪었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룬 주제도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면 주변 얘기를 늘어놓기 마련이다. 어디에서 태어났고 부보님은 어떻고 형제는 몇이고 어쩌구 저쩌구... 그러나 그런 것들은 진정한 본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과연 내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고 사는 사람과 사는 대로 사는 사람들은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게 된다. 과연 내가 진정한 가치를 두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저 하루를 버티고, 일주일을 버티고, 한 달을 버티며 매달 받는 월급으로 사축(회사의 가축)이 되어 사는 일이 나의 가치일까? 진지하게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이유가 생겼다.
2014년은 사고가 참 많은 한 해였다. 가장 큰 이슈 였던 세월호 사건... 채 꽃도 피우지 못한 수 많은 청춘들이 순식간에 물 속으로 빨려들어가버렸다. 사고에 대처하지 못하는 나라, 매뉴얼이 부족한 나라. 대한민국이 되버리고만 것이다. 대형사고가 발생 할 수 있는 항공, 선박, 건설 같은 분야에서는 매뉴얼이 정말 중요하다. 저자는 훌륭한 매뉴얼이 있더라도 그것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매뉴얼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 저자의 외국인 친구들은 북한에서 일어난 일이냐며 물어봤다고 한다. 메르스 사태도 그렇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아까도 말했든 동양인에게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형제와 부모 등의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나 서양인은 자신이 피아노를 잘 치고 수영을 즐기며 동물을 사랑한다 등등 알려주고 싶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고 한다. 동양인은 관계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면 가문의 영광을 세우는 것이고 체면을 차리는 것이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공부는 공부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다니면서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공부이다. 내가 누구인지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어느 누구도 나의 인생에 해법을 줄 수 없다. 나의 인생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대학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고 은퇴하기까지는 40여년 정도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러나 40년 동안 어떻게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본 적은 없다. 그저 하루하루가 흐르는대로 지내는 것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며 몇 년 단위로 나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에 비하면 회사를 다니면서부터는 그런 노력이 점차 사라지는 느낌이다. 일하다 보면 대리가 되고, 과장이 되고... 나중에 치킨집 사장이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책의 마지막은 광고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저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 현란한 카피에 열광하는 광고가 아니라 본질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 광고가 맞는지 먼저 보자는 것이다. 그 본질은 비단 광고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습관, 사회체제, 교육에게도 해당이 된다. 금반지의 본질인 구멍이 없다면 그것은 반지가 아니다. 그저 금덩어리일 뿐이다. 외형적인 모습만을 바라보고 그것이 본질일 거라 생각하지 말자.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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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책이기에 배송을 받자마자 정신없이 읽어내렸습니다. 제목 만으로도 "아. 나는 왜 금반지를 반지로 보지 못했을까." 라며 관습에 적은 자동적 사고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그리고 이 책은 저의 기대에서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다양하고 흥미로운 생각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현재의 빠른 속도에 적응하며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나 자신'을 놓치고 '주변'을 놓치고 '과거'를 놓치게 그리고 '사고'를 놓치게 됩니다. '한번 더 생각해 봄'이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리게 가는 뒤쳐지는 것이니까요. 그러다보면 생각 속에서 나오는 '창의성'이란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창의성을 기르겠다고 창의력 학원에서 획일적인 교육을 받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창의력은 더 넒은 시야, 더 많은 경험, 더 깊은 사고가 축적되어 나오는 결과물입니다. 다음의 에피소드에서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냅니다. 저자는 어느 날 진로에 대해 고민중인 고등학생의 메일을 받게 됩니다. 광고를 하고 싶어 광고학과에 가고 싶은데 주변의 반대가 심하다는 것이지요. 이에 대해 저자는 "그럼 역사나 철학과 같은 인문학과를 가라"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즉, 더 깊은 사고와 간접 경험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 영역에서 큰 재산이 된다는 것이지요. 창의력이 핵심이 되는 광고 분야에 있는 저자는 때로는 아날로그적인 감정을 자극하고, 때로는 사회적 문제를 통찰력있게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삶의 뒷면을 관심있게 들여다 봅니다. 자신이 직접 보지 못한다면 책을 통해 그러한 생각의 꼬리를 이어갑니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이 감성적인 사진과, 저자의 메모(저자의 자필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와 간략한 언어로 전달됩니다. 상투적 표현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개인에게 와 닿는 깊이는 다릅니다. 저자의 생각이 감성적으로 마음을 후벼파서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 감성을 따라 연필을 들고 책에 줄을 그어가며 문장을 되뇌였으므로... 이 책은 저에게 매우 의미있는 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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