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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잡으러 갈까?
처음에 제목을 보았을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참새를 잡을 수 있기는 한건가?
옛날에 시골에서는 참새도 잡아 먹고 개구리도 잡아 먹고 그랬다고는 들었었는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요즘의 아이들은 태권도, 피아노, 미술, 등등 정말 많은 학원도 다니고 바쁘고 놀 시간도 많치 않지만 옛날에는 학교가 끝나면 들로 산으로 놀러 다니면서 자연과 함께 컸다고 해요.
사실 아이들 크면 클수록 공부할 것도 배워야 할 것도 점점 많아지니 놀 시간이 점점 없겠지요.
그래서 지금 유치원 다닐 때라도 실컷 놀고 즐거워하라고 저는 열심히 놀리고 있어요..;;;
좋아하는 책이나 많이 보여주면서..ㅋ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암튼.. 그렇게 잘 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을 떠올리며 옛날 우리 아버지, 어머니 시대로 가서 어떻게 놀았는지 노셨는지?ㅋㅋ 한번 들여다 보기 위해 책을 펼쳐 보아요.ㅎ
원이는 솜씨 좋은 사냥꾼이에요.
오호라~ 솜씨 좋은 사냥꾼이라면 여러 동물들을 많이 잡아 보았겠는데요.
왠지 골목 대장일 것 같은 개구진 얼굴이에요.ㅎㅎ
원이는 냇가에서는 물고기 잡고, 산에서는 다람쥐 잡고, 할아버지댁에 가면 쥐 잡고..
정말 신나게 아이답게 자연과 노는데요.
부럽기까지 합니다.^^;
오늘은 할아버지 생신날이에요.
역시나 생신날이니 맛있는 음식들이 빠질 수 없겠지요?
그런데 참새들이 금방이라도 잡힐 것 같이 자꾸 기웃기웃하네요.
그렇게 약을 올리다가 원이는 바구니를 가지고 와서 덮치는데..
참새는 잡혔을까요 도망갔을까요?
아들램은 참새가 도망갔을 것 같대요.
제 생각에도 그 빠르고 날렵한 참새가 그리 쉽게 잡히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까요?
그리고 참새를 잡을만한 좋은 수가 있을까요???
이걸 뿌리면 한 번에 잡을 수 있대요.
무엇일까요?
술지게미래요.
술지게미.. 술찌꺼기일까요? 발음이 비슷해보이는데..
술지게미 : 술을 빚은 후에 술을 짜내고 난 남은 술 찌꺼기.
술지게미는 곡식으로 술을 빚은 후에 술을 짜내고 난 남은 술 찌꺼기를 말하는 것으로 주박(酒粕), 주자(酒滓), 주정박(酒精粕), 재강, 술비지이라고도 한다. 술을 빚은 후에 술밑을 맑게 여과하면 청주, 청주를 거르고 난 술지게미에 물을 섞어 거른 것을 탁주라고 한다.
궁금해서 무엇이든 다 아는 네이버에 검색해보았어요.
역시 네이버는 뭐든지 다 알아요.ㅎㅎ
원이는 술찌꺼기인 술지게미를 뿌리고 친구들은 땅콩을 뿌렸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과연 잡을 수 있을까요???
책표지 그림과 같이 참새들이 코를 골고 헤롱대고 있네요.ㅎㅎ
참새 입장에서는 난생처음 술을 먹은 거라 기분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아닌 동물이 사람처럼 술 먹고 헤롱대고 있는 걸 보면 우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묘할 것 같네요.
그렇다고 참새나 다른 동물들을 골탕 먹이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되겠지만요.^^;
이제 원이는 참새 잡으러 갈까가 아니라 참새 주우러 간답니다.ㅋㅋ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뭐 암튼 참새를 잡기는 잡았네요.
물론 동물 학대의 느낌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어린시절의 추억거리겠지요.
옛날에는 외갓집에 가면 땅따먹기도 하고 공기놀이도 하고 사방치기도 하고 실뜨기도 하고..
그렇게 아무 장난감 없이도 그냥 땅에서 흙에서 놀았었는데 말이에요.
적어도 저희때만해도요.
요즘은 딱지치기를 해도 문구점에서 산 정형화된 딱지를 갖고 놀고 장난감 갖고 놀거나 하는 뭔가가 주어져야 잘 노는 것 같기도해요.
장난감 종류도 무지 많고 참 다양하던데 예전에는 돌멩이랑 나뭇잎만 있어도 소꿉놀이하고 놀았지요.ㅋ
놀이터에서 보면 돌멩이나 나뭇잎을 가지고 뭔가를 만들거나 역할놀이를 한다던가하는 아이들은 못 본거 같아요.
대신 던지거나 휘젓고 다니거나하면서 그냥 가지고 노는 정도더라구요.
책을 보고 나서 옛날 전통놀이에 대해 알아보고 배워보고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곧 추석이라 가족, 친척들 많이 모이실텐데 아이들이 밖에 나가 피씨방이나 만화방이나 패스트푸드점같은 곳에 가지 말고 동네 골목에서 이런 옛 놀이를 하고 놀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그래도 요즘은 책도 많이 나오고 우리 전통에 대해 체험하거나 배우거나 많이들 접해 주셔서 생각보다 꽤 많이 알고 있기도 하더라구요.
유치원에서 이번 주에 우리의 전통놀이인 팽이치기,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등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내일은 한복입고 떡도 만들어본다던데 벌써부터 신나할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ㅎㅎ
우리 아버지, 어머니 시대부터 저의 시대, 지금의 아이들 시대의 놀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책과 함께 참새 잡으러 한번 떠나 보시겠어요?^^
아이들의 신나는 모습과 재미있는 그림이 있고 추억이 있는 이 책을 저는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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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잡으러 갈까?』란 재미난 제목의 그림책은 무엇보다 부모님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그림책이며,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이나 그 이전 세대들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원이는 솜씨 좋은 사냥꾼이라지만, 글쎄요.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냇가에서는 물고기를 잡고, 산에서는 다람쥐를 쫓는답니다. 그러다 벌들에게 쫓기기도 하지만요. 할아버지 집에 가면 쥐들을 쫓고요. 물론, 쥐를 잡는다고 온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지만요. 할아버지 생신이어서 아침부터 지지고 볶아 맛난 음식이 가득한데, 참새들이 날아와 음식들을 탐내네요. 솜씨 좋은 사냥꾼인 원이가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원이는 참새들을 잡으려 한답니다. 과연 생각처럼 쉬울까요?
이 그림책을 읽으며, 옛 추억에 빠져들게 되네요. 어린 시절 개울에선 피라미와 송사리, 붕어들이 가득했죠. 여름엔 송사리, 붕어를 잡는 재미가 있었죠. 음지라고 뱀장어 비슷한 민물고기도 있었고요. 민물키조개도 많이 잡고, 겨울엔 미꾸라지 잡는 재미도 있었죠. 요즘 아이들은 체험학습에나 가야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되어 버렸지만요. 음지란 물고기는 체험학습에 가도 볼 수 없는 희귀종이 되어 버렸고요.
참새를 잡기 위해 쌀을 뿌려놓고, 그 위에 소쿠리를 세워놓고, 끈으로 묶어 숨어 기다리던 재미도 있었죠. 사실 이런 놀이에서 실제 잡는 재미도 있겠지만, 꼭 잡아야 재미난 것은 아니었죠. 그저 잡기 위해 쫓아다니고, 첨벙거리고 하는 자체가 언제나 재미였던 기억이 나네요. 이 동화속의 원이처럼 말이죠.
그런데, 원이는 참 재미난 방법으로 참새를 잡네요. 술지게미를 온통 마당에 뿌려놓았답니다. 이걸 집어 먹은 참새가 취해 있을 때, 잡는 거죠. 참 귀여운 방법이네요. 술 취한 참새들 혹시 술주정하면 어떡하죠? 술에 취해 땅콩 베개를 베고 자는 참새들의 그림이 참 귀엽네요.
요즘 아이들에게도 이런 재미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는 것 말고 이처럼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다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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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그림책
정주일 글 / 배종숙 그림 / 봄볕
표지 그림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그리고 어릴적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책장을 넘기는 내내 행복했다.
솜씨 좋은 사냥꾼 원이.
냇가에 가면 물고기도 잡고
산에 가면 다라쥐도 쫒고 벌에게 쫒기고...
마당에 널어놓은 고추를 휘저으면서 돌아다니는 쥐를 잡기도 하고...
할아버지 생신에 맛난 음식도 먹어보고 그러다가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참새를 잡아보려고 하는데...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참새를 잡으려고
술지게미를 마당에 뿌려 봅니다.
어떻게 이렇게 황당한 생각을 했을까? 어린 마음에 술지게를 맛나게 먹고 취한 적이 있었을것 같은 원이... 참새도 술지게미를 먹고 휘청휘청... 울아들...자기도 술지게미가 필요하다며 만들어달라고 하는데...ㅎㅎ 참새 한번 잡자고 술지게미 얻으러 체험학습 떠나야 하는 새로운 일이 생겼답니다.^^ 과연 우리 집에도 원이처럼 술지게미로 참새를 잡을 수 있을까요? 아이다운 생각과 행동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았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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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잡으러 갈까? 정주일 글 │ 배종숙 그림
냇가에 가면 물고기를 잡고 산에 가면 다람쥐를 쫓는 원이는 솜씨 좋은 사냥꾼이에요
할아버지 집에가면 쥐를 잡지요. 하지만 쥐는 온데간데 없고 토끼만 팔짝팔짝. 쥐잡으려다 정말 아수라장이 되었네요 ~ㅎㅎ 결국 귓볼을 잡힌채로 할아버지에게 끌려가지요.
할아버지 생신날, 참새들이 포르르 날라와 여기저기, 음식앞에서 기웃거려요 솜씨좋은 사냥꾼 원이가 가만있을리 있나요 손으로 휙~ 손으로 안되자 바구니로 탁!
'콩알만 한 참새가 원이를 잘도 놀리는 구나' 어른들이 와르르 웃어요 - 20p- 원이는 참새를 잡기위해 술지게미를 마당에 뿌려요 참새들이 취해서 비틀거리자 원이가 외칩니다 '참새 주우러 가자!' +++
정감가는 시골집이 그대로 담긴듯한 동화네요 ^^ 요즘은 참새를 잡기는 커녕, 비둘기뿐 _ 예전만큼 참새가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 그래서그런지 딸아이가 참새를 잡는 다는 이야기에 신기해하기도 하고 술지게미를 뿌리자 취해 비틀거리는 참새들을 보고 재밌어하더라구요 ^^ 정감가는 시골에서의 재미난 에피소드 - 원이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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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읽기 독립중인 딸아이가 읽기 정말 적당한 글밥의 책 가끔은 혼자 읽어보는 연습도 시키는데 부담없이 읽기 좋은 글밥에 내용까지 재미잇고 그림도 익살스러워서 아이가 재미나게 읽었어요
시골에 할머니댁에 가면 우리도 저런 넓은 마당이 있는데 이번 추석에 참새 한번 잡아볼까? 하더라고요 ㅋㅋㅋ 하지만 술지게미가 없는 우리집~ 어찌해야 될까? 물어봤떠니 아빠 마시는 소주 뿌리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디에 소주 뿌렸다간 잔디가 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했네요 ㅋㅋㅋ |
![]() ![]() ![]() ![]() ![]() ![]() ![]() ![]() ![]() 사실 이 책은 정말 매력적인 책인데요 시골집의 풍경을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 두었고 시골에서 즐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재미있게 담고 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께 참새를 잡아서 드셨다는 옛날이야기와 그 이야기가 또 발전하여 메뚜기 잡아서 먹는 이야기등 책 한권으로 3세대가 고루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공감도 할 수 있었던 따스한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라면 엄마가 읽어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고 나니처럼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이라면 글밥이 많지 않고 내용이 즐거우니 이 참에 책읽기 독립 연습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 **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와 즐겁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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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잡으러 갈까?
도시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런 시골 풍경은 정서상으로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엄마도 어릴 때에 개구리랑 메뚜기 잡으러 산과 들을 누볐다고 했더니 믿지 않네요
지금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엄마의 어릴 적 기억은 신기한 무용담에 불과합니다
태어나서 쭉 도시에서 살았던 아이들은 시골의 풍경이 명절에나 가면 만날 수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집이 전부랍니다
가끔 공원 나들이를 하기는 하지만 도시 속의 공원은 시골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요
곧 추석이 되고 시골에 가야 하기 때문에 <참새 잡으러 갈까?> 책을 읽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이는 솜씨 좋은 사냥꾼입니다
무슨 사냥을 하냐면 냇가에서는 물고기, 산에서는 다람쥐, 할아버지 집에서는 쥐를 잡아요
그런 원이를 바라보는 동물들의 표정은 분노가 가득해요
동물들의 표정을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네요
쥐를 쫓다가 그만 토끼장을 내리쳤어요
할아버지의 표정을 좀 보세요~
말썽꾸러기 원이의 귀가 할아버지 손에 이끌리는 모습이 무척 재미있죠
모든 모습들이 정겹기만 합니다
할아버지의 생신날 맛난 음식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그런데 참새들이 다가와 맛난 음식 주변을 기웃거려요
이대로 참새의 습격을 지켜볼 원이가 아니죠
원이는 이리 폴짝 저리 폴짝 참새를 쫓지만 쉽게 잡히지 않아요
결국 원이는 참새를 잡지도 못하고 음식들은 이리저리 널브러졌네요
무섭게 원이의 귀를 잡아당기던 할아버지는 그런 원이를 혼내기는커녕 활짝 웃으시기까지...
이대로 물러설 원이가 아니랍니다
원이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참새 잡을 궁리를 하고 친구들과 함께 참새들을 기다려요
원이가 참새를 어떻게 잡았을지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봄볕 <참새 잡으러 갈까?> 책을 읽어보세요
어릴 적 추억도 생각이 나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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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와 친구들의 참새 사냥 대소동!! 콕콕콕 얌통 맞게 모이를 쪼는 참새들! 몽땅 잡아버릴테다.. 원이와 친구들은 참새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솜씨 좋은 사냥꾼 원이 냇가에선 물고리를 잡고, 산에서는 다람쥐를 쫒고.. 늘 신나게 노는 모습이 예쁜 원이 ^^
하지만 늘 사냥이 성공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 매일 쫓고 쫓기는 원이와 시골 동물 친구들 그러나 할아버지께 혼나기도 한다. ^^ 오늘은 할아버지 생신날 맛있는 음식을 쪼르르 날아와 먹고 도망가는 참새들을 본 원이
손만 뻗으면 잡을 듯 한 참새는 원이의 약만 바싹 오르게 하고 영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그러던 중 ^^ 좋은 생각이 떠오른 원이 바로 술지게미를 마당에 뿌려서 참새를 잡기로 하고 오줌이 마려운 것도 참고 몰래 지켜보고 있다. ^^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책을 읽고 단어를 찾은 후 짧은 글짓기를 하는 것으로 오늘의 독후활동을 마무리 했다. =========================== 사실 요즘 아이들은 참새보다는 비둘기를 더 많이 볼것 같다. 그런 현실이 참 안타깝기도 하고.. 이렇게 책을 통해서 산골소년의 모습도 보고 옛날 시골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특히 티비만 보거나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아닌 냇가나 산에서 동물들과 뛰어 노는 모습의 원이는 참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간접적으로나마 딸과 함께 책을 읽으니 좋구나 했다. 요즘은 흔치 않은 술지게미 ㅋㅋ 도 덩달아 알게 되고 ^^ 과연 원이는 참새를 잡아서 무엇을 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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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잡으러 갈까?
![]() 정주일 작가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거나 아버지에 대한 행복한 추억을 많이 가진 작가일 거라고 추측은 합니다. 유쾌하고 발랄한 그림책, <참새 잡으러 갈까?>의 모티브가 아버지와 함께한 어린 시절이라기에 하는 말입니다. 3~40년 전, 어린이들에게는 극히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가 2015년 어린이들에게는 환타지 동화만큼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다니 변화의 빠른 속도를 실감하게도 됩니다. <참새 잡으러 갈까?>에는 멍석 위 다리가 휘어질 듯 차린 생신상, 냇가에서 물고기 잡기, 벌에 쏘일까 봐 도망가기, 참새 잡기, 술 게미 등 옛 냄새 폴폴 나는 정겨운 소재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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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생신날에도 사냥을 감행합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기와집 앞 널따란 마당 가득 멍석을 펴놓고 동네 사람들을 불러 모아 생일잔치를 열었습니다. 잔치 음식을 맛있게 먹는 사람, 할머니께서 막 걸러오신 술을 마시는 동네 어르신, 일어나 어깨춤을 추시는 할아버지, 온통 잔치 분위기입니다. 단 한 사람, 원이만 빼고 말입니다. 원이는 심통이 나 있어요. 잔칫상을 호시탐탐 노리는 참새를 잡으려다 허탕을 쳐서 동네 어르신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동네 어르신들은 원이가 귀여워서 "콩알만 한 참새가 원이를 잘도 놀리는구나"라고 놀리셨는데, 원이는 부끄럽다 못해 콧구멍에서 김을 내뿜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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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의 꼬마 사냥꾼 원이는 과연 어떤 수를 내었을까요? 정주일 작가는 어린 시절의 기억 꾸러미를 조심스레 열어 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독자는 책을 읽는 재미와 동시에 작가의 기억 속을 더듬는 기분에 왠지 작가가 친밀하게 느껴진답니다. 원이는 타고난 사냥꾼이었어요. 할머니께서 가양주(家釀酒)를 만드시고 남은 술지게미를 마당에 뿌렸습니다. 참새들이 눈치 못 채게 그 위에는 땅콩을 뿌려두었지요. 이어 놀라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참새라니요! 뱅그르르 돌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부딪히기도 하고, 땅콩을 베고 코를 골기도 합니다. 원이가 신이 나서 외치지요. "참새 주우러 가자!" 그림책 제목을 아예 바꿔버릴까요? <참새 잡으러 갈까?>가 아니라 <참새 주우러 가자!>로요. 너무 재미있어서 여러 번 다시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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