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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이따금 선물처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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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나 물어봅시다. 모르는 사람(혹은 얼굴만 아는 친하지 않은 사람)과 가장 빨리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저는 착한(?) 방법과 악한 방법 두 가지를 권해주곤 합니다. 그게 뭔고 하면 말이죠, 같은 취미를 가짐으로써 공통의 관심사를 만드는 것, 그리고 지금 여기에 없는 제3자에 대한 험담을 마음껏 하는 것 두 가지입니다.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면 공통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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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나 물어봅시다. 모르는 사람(혹은 얼굴만 아는 친하지 않은 사람)과 가장 빨리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저는 착한(?) 방법과 악한 방법 두 가지를 권해주곤 합니다. 그게 뭔고 하면 말이죠, 같은 취미를 가짐으로써 공통의 관심사를 만드는 것, 그리고 지금 여기에 없는 제3자에 대한 험담을 마음껏 하는 것 두 가지입니다.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면 공통의 관심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쯤은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렇다면 험담이나 뒷담화는 어떨까요? 은근히 스릴 있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게다가 험담에 동참한 사람들만의 끈끈한 우정(?)은 또 어떻구요? 험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생각하면 그래서는 안 된다구요? 불행하게도 저는 그렇게 착한 사람은 못 됩니다. 오히려 '없는 곳에서는 나랏님도 욕한다'는 말을 믿는 편입니다. 뭐 어떻습니까, 그 당사자가 들으라고 하는 말도 아닌데요. 오히려 대화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같은 범죄(험담)를 저질렀다는 공범의식이 그들간의 결속력으로 이어져 소통을 훤할하게 해준다면 험담은 해볼 만한 일이지 않나요?

 

"험담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상당히 뛰어난 능력을 갖습니다. 의사소통의 실마리가 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험담하는 자리에 함께 함으로써 결속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험담을 공유하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은 사이라는 동지애가 싹트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험담의 효능입니다."    (p.51)

 

모처럼 좋은 책을 읽었습니다. 좋은 책이라는 게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니 함부로 믿지는 마세요. 이를테면 저는 저자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좋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책이 갖는 심오한 지식이나 뛰어난 문장 구사력이 판단기준이 되지 못했던 것은 저로서도 유감입니다만 저자도 딱히 그것을 염두에 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뜩이나 서로 대면하지도 않은 채 문자를 통한 대화에만 익숙해진, 직접적인 만남을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얼마 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계적인 예의나 귀에 거슬리는 경어의 남용을 여러 번 경험했을 듯합니다.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인간 관계의 불편함을 양산한 것은 아닌지 한번쯤 되짚어 봐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저자는 아부와 험담의 필요성이라던가, 기능화되지 않은 사람들과의 사교적인 만남과 그 자리에서 취해야 할 행동으로 건방져질 것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경어의 본질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이란 결코 평등하지 않으며 똑같은 존재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평등하지 않다니, 이 말을 듣고 놀라지는 않았나요? 물론 저 같은 사람을 비롯해서 인간은 누구나 법적.공적으로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평등하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주관을 통해서 본다면 인간은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상당히 큰 편차를 갖고 있습니다. 아니, 인간은 평등하다, 인간은 누구나 똑같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하는 분은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게 마음씨가 아름답고, 자신은 착하다고 생각하는 분은 이 책의 독자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p.118)

 

저자의 생각은 때로는 우리의 상식과 어긋나기도 하고 일견 도발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곱씹어 생각하면 '과연, 그렇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나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사람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모르긴 몰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괜히 아무것도 없으면서 소싯적 얘기나 꺼내어 폼잡고 거들먹거리는 노친네의 쓸데없는 충고를 듣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이 책 한권을 읽는 게 백 배는 유익할 거라 생각합니다.

 

"높은 지위나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들이 젊은이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건방짐뿐입니다. 물론 건방진 젊은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젊은이의 에너지나 격식을 깨뜨리는 대범함이 거추장스러운, 다시 말해 정신력이 쇠퇴해 버린 사람입니다. 정신력이 쇠퇴한 사람은 상대해 봤자 별 도움이 안 됩니다. 머지않아 지금의 지위나 힘을 잃어버릴 것이며,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의견이나 제안을 들어 주는 유연성과 활력이 부족해질 것입니다. 특단의 배려를 해서 상대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기백 넘치는 건방짐을 받아들일 만한 도량이 있는지 알아본다는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대하면 됩니다. 물론 예의는 갖추어야겠죠."    (p.166)

 

당연한 현상이겠습니다만 우리 사회에서 직접적인 대화는 갈수록 뜸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가족이나 친척과 같은 허물없는 관계에서조차 대화하는 게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명절만 해도 그렇지 않나요?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 제 할 일만 할 뿐 여럿이 모여 대화를 하려는 모습은 찾기 어렵습니다. 적당히 나이가 든 사람들만 옹기종기 모여 술잔을 기울이면서 밀린 얘기에 열을 올리곤 하지요. 이제는 조금씩 귀도 들리지 않는지 목소리는 점점 커져만 가고 말입니다.

 

'대화'에 대해 말하고자 했던 저자의 생각은 가끔 대화와 관련된 삶 전체로 확대되기도 합니다. 죽을 때까지 특정한 사회에 몸담고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은 '대화'가 곧 '삶'인 까닭에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므로 한 인간이 속한 사회 분위기가 대화와 소통을 중시하는 분위기인지 아닌지 하는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컨대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스통을 들고 설치는 할배들이 넘쳐나는 사회라면 그 사회의 젊은이들이 대화를 즐길 리 만무합니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듯이 과학 기술이 발전하는 것이나 교통 기관과 정보망이 정비되는 것과 사회나 인간이 진보하는 것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편리함이나 정비를 가치관이라고 본다면 분명히 발전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다채로움과 생활의 풍요로움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퇴보이고 상실일지 모릅니다. 현대인의 진보에 대한 맹신은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눈속임, 일시적인 위안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p.221)

 

어쩌다 보니 말이 주저리주저리 늘어졌습니다. 이러다가는 책의 전체를 인용하려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관점에서는 그렇게 해도 뭔가 모자라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제가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런 기대감도 없이 우연히 집어든 책이 의외로 맘에 쏙 드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우리가 바쁜 시간을 쪼개어 책을 읽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맘에도 들고 유익한 책을 어쩌다 우연처럼 만난다면 그것 또한 책을 읽는 이에게 주어지는 선물이자 보상은 아닐런지요.  

s*****l 2015.09.23. 신고 공감 5 댓글 5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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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리뷰를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나, 쓰면서도 잠시 망설인다. 책의 부제는 '착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이라 되어 있다. 이런 부제는 자기계발서를 연상시킨다. '처방전'이라니 대중적인 심리학 책 같기도 하다. 일본에서 쓰인 이런 류의 책은 흔하고 나도 간혹 읽어 보았다. 가벼우면서도 때로 너무 극단적이고 유치하거나 때로 너무 일반적이다. 하지만 또 한 권의 그런 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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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리뷰를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나, 쓰면서도 잠시 망설인다. 책의 부제는 '착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이라 되어 있다. 이런 부제는 자기계발서를 연상시킨다. '처방전'이라니 대중적인 심리학 책 같기도 하다. 일본에서 쓰인 이런 류의 책은 흔하고 나도 간혹 읽어 보았다. 가벼우면서도 때로 너무 극단적이고 유치하거나 때로 너무 일반적이다. 하지만 또 한 권의 그런 책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나는 이 책이 끌렸다. 사실 나는 이미 충분히 까칠하게 말하고 있다. 자기주장하며 사는 맛을 알아가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장하고 까칠하게 굴기도 해서 어쩔 땐 너무 그러나 싶기도 하다. 오히려 그렇기에, 책은 어쨌거나 까칠하게 말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므로, 상대방의 기분을 너무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그리 하는 방법이나 때론 그래도 괜찮다는 위안 또는 납득의 근거 둘 중 하나를 줄 것이란 기대로 신청했다. 그런데 애매하다. 이리이리 해라, 이래이래 하지 말아라는 줄곧 말하고 있지만 자기계발서처럼 하기 쉽게 짧은 명령문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에 담긴 진의와 행간의 숨겨진 뜻을 헤아려 스스로 상상하고 깨달아야 하는 면이 있다. 그런데 그게 참 매력있다. 읽다 보면 철학책도 같고 감정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가 쓴 심리학책도 같다. 유머러스한 에세이도 떠오른다. 분류가 애매한 이유다.

 ​ 책에서 일컫는 '까칠하게 말한다는 것'은 의외의 뜻을 담고 있다. 내가 이해하기로 그것은 '의식을 갖고 말한다는 것'이다. '너무 착해서'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지나치게 배려하는 저자의 비판은 심히 공감된다. '상대방을 위해서'라며 자신의 방식대로 강요에 가까운 배려를 하고 상대가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자신의 배려에 상응하는 마음을 주지 않으면 '난 그를(너를) 위해 이렇게까지 했는데 어떻게!!' 이런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 그러나 정작 배려라는 것이 어떠해야 하는지, 상대를 정말 잘 관찰하고 잘 알아서 그에 맞게 해야 하는 것임을 알지 못하여 때로 더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들. 그런 이들은 타인과 마주하고도 시선이 오직 자기 자신에게 쏠려 있기 때문에 상대를 주의깊게 살피기보다 자신만 보며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침묵이 어색하고, 상대가 지루해할까 끊임없이 이야기하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매우 예의가 바르고 매뉴얼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있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기계적인 태도도 사실은 '착한 예의'는 아니다. ​이처럼 '그 앞에 있는 사람'을 살피고, 내가 지금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상대는 어떤지 '의식'을 가지고 대화하라는 것. 그런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다소 건방질지라도 '긍지'가 있어 보이고, 심지어는 '존중'까지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내가 너무 답답함을 느껴서 건방지게 말하게 되는 대상이 바로 위에 언급된, '스스로를 너무 착하다고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감을 받으며 일단 마음이 좀 시원해진 게 책을 통해 얻은 첫번째 도움이다. 두번째로 좀 애매모호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칭찬이나 비판을 전달하는 방법 등에 대한 게 팁이 되었다. 마지막은 의외의 부분이었다. 의사소통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 책이 잠시 동안 나를 멍하게 할 줄은 몰랐다. 저자가 보기에 젊은이들은 의사소통에 대한 조급함이 있다는 것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전달하는 것도 무척 어려운 일이거늘, 우리들은 바로바로 그게 가능하기를 바라고 그러지 않으면 답답해한다는 것이다. 사실 대화는 표현될 수 없고,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급함을 우리는 인생에 대해서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무언가 이뤄내야 한다, 찾아내야 한다, 자격증을 따야 한다... 늘 무언가를 쌓아가고 학습해 가면서도 경쟁과 성취, 인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그러한 욕구들이 좌절되거나 좌절될 것 같을 때마다 괴로워하던 나는 잠시동안 그 페이지를 바라보며 쓴소리를 달게 삼켰다. 아니, 오히려 참 듣고 싶던 단소리였다. 그래서 이 책은 정체성이 애매모호하지만 실용적인 것뿐 아니라 인생에 대해, 대화와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깊은 내용도 담고 있어 더 좋은 애매모호함이 있는 책이었다. 

m******e 2015.09.07.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 대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한 고찰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 대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한 고찰" 내용보기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면 믿을 수 있는가. 사실 대화만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것도 없는 듯하다. 대화란 그저 상대방과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원활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대화의 내용도 달라지며 해도 되는 말과 해서는 안될 말이 있다. 이렇게 따져보면 우리가 늘 하는 대화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 대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한 고찰" 내용보기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면 믿을 수 있는가. 사실 대화만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것도 없는 듯하다. 대화란 그저 상대방과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원활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대화의 내용도 달라지며 해도 되는 말과 해서는 안될 말이 있다. 이렇게 따져보면 우리가 늘 하는 대화가 그리 만만치 않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책 서문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이 책에서는 ​대화라는 것에 관하여 종합적으로 생각해보고, 더 나아가 미적으로, 문화적으로 세련됨을 추구하는 대화의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어른이란 '때로는 섬세하고 아름답게, 때로는 뻔뻔하고 까칠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대화 상대에 따라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시기적절하게 '섬세하고 아름답게, 뻔뻔하고 까칠하게' 말할 수 있는 대화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 수 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등 옛 속담을 보면 말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그 뜻을 가만히 헤아려 보면 모두가 말할 때 신중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말이란 결코 서로를 위한 것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말이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거나, 서로 친해지거나, 서로를 위로해 주는 장난감이 아니다. 싸움을 위한 무기이고 싸우든 사랑하든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는 칼날이다.' 참으로 명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을 할 때 하는 말들은 달콤하기 그지없지만 그 말들은 헤어짐과 동시에 비수가 되어 버린다. 똑같은 말이 이렇게 상황에 따라 서로 처한 입장에 따로 천차만별 달라진다.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역할이다. 그렇기에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상대방과 말을 하는 '대화'에 무슨 운명 개척 운운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속에 대화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런데 아무에게나 그런 삶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으로 불리한 조건을 떨쳐내며 과거를 극복'해야만이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대화를 잘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의식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세상의 즐거움은 결국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 주어진다. 아무리 멋진 옷을 입고 명품 시계를 찼다고 해도 이를 알아봐 주는 사람과의 대화가 없다면 과연 어떨까. 자기만족이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인간이란 사회적 동물이기에 결코 혼자만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만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즐거움도 찾을 수 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는 것이 사실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고 여러 가지 조건들을 따져야 되는 것인 줄 몰랐다. 그저 생각나는 데로 입을 통해 말을 했을 뿐 전혀 무지했다. ​ 어쩌면 그동안 해왔던 대화 속에서 때론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을 테고 내가 원하지 않는 그런 상황에 놓이기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나로 인해 누군가가 그런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르겠다.

앞서 대화란 결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는 칼날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말이란 자신의 위협하는 칼날이 되기도 하지만 나를 살리는 동아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말이란 이중성을 갖고 있는 듯하다.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이란 책을 통해 그동안 생각지 못 했던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된 기회가 된 것 같다. 특히, 나처럼 직장생활을 하며 여러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화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c****2 2015.09.1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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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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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화장품 가게에서 겪은 일이다. 한 여성이 매장 앞에 진열된 화장품 샘플을 보고 있자 점원이 매장 안쪽에 제품이 있으니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여성이 매장 안으로 들어와 샘플 하나를 집어들고 제품을 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 점원은 해당 제품이 품절이라서 줄 수 없다고 했다. 여성은 제품이 있다고 해서 들어왔는데 없다고 하니 황당하다며 화를 내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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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화장품 가게에서 겪은 일이다. 한 여성이 매장 앞에 진열된 화장품 샘플을 보고 있자 점원이 매장 안쪽에 제품이 있으니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여성이 매장 안으로 들어와 샘플 하나를 집어들고 제품을 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 점원은 해당 제품이 품절이라서 줄 수 없다고 했다. 여성은 제품이 있다고 해서 들어왔는데 없다고 하니 황당하다며 화를 내고 나갔다. 그 점원은 회사에서 알려준 매뉴얼에 적힌 문장을 말했을 뿐이라며 동료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실과 다른 데도 매뉴얼대로만 말한 점원과, 매뉴얼대로 말해야 하는 입장을 배려하지 않고 화를 낸 여성. 둘 중 누가 잘못일까?



게이오대 교수 후쿠다 가즈야의 책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을 읽고 배운 내용을 적용하면, 둘 다 잘못이다. 말을 부드럽게, 선하게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 아니다. 저자는 '선의란 자기 긍정을 위한 알리바이'. '남에게 상처 주거나 배신하고도 가장 태연한 사람들이 착한 사람인 경우도 많다'며 선을 무조건적으로 예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선을 작용하건 악을 작용하건' 의식적인 자세를 높게 산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의식하면서 듣고,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의식하면서 말하는 사람은 말이 잘 통하고 대화의 결과도 좋다. 제품이 없는데도 없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말한 점원이나, 매뉴얼에 따라야 하는 을의 처지에 놓인 점원의 상황을 배려하지 않고 화를 내 결과적으로 매장 분위기를 흐리고 나간 여성은 둘 다 대화에서 실패한 셈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어른이 된 우리는 상대가 기계적인 미소와 90도로 숙인 인사를 보여줬다고 해서 그가 나를 존중한다고 생각할 만큼 단순한 세상에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말은 진실되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만, 그 말이 곧 모든 진실을 다 말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뜻은 아닙니다. (pp.9-10)



저자는 의도가 선하든 악하든, 내용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간에 통하는 대화를 하라고 한다. 통하기만 한다면 아부와 험담, 비판도 괜찮다. 아부는 싫어하는 사람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약점을 노출하게 할 수 있는 무기이며, 험담은 '남에게 잘 의지하면서도 경계심이 강하고, 자신이 먼저 불을 지피지도 못하는 주제에 험담을 듣고 싶어서 근질거리는 인간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끼가 된다. 우스운 별명을 붙이거나 은근한 비판으로 상대의 속을 뒤집는 것은 약자가 강자에게, 을이 갑에게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저항의 수단이기도 하다. 비판은 잘만 하면 자신을 드러내고 능력을 어필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한번은 파티에서 여성 편집자를 소개받은 적이 있는데, 마주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선생님의 평론은 인용이 무척 재미있어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을 실례가 되면서도 신랄한 말입니다. 본문이 재미없다는 말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하지만 글을 쓴 입장에서는 그 편집자의 말이 옳았습니다. 더욱이 첫 만남에서 거침없는 지적을 하는 사람에게 흥미라고 해야 할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자리는 가볍게 마무리 지었지만 결국 그 편집자와 함께 작업하여 책을 내고 좋은 성과도 올려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p.157)



'접객 매뉴얼'에 대한 내용도 있다. 저자는 손님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접객 매뉴얼이 오히려 손님을 기쁘지 않게 한다고 지적한다. 기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점원이 나에게 웃는 것이 아니라 '단지 웃으라고 돼 있어서 웃을 뿐'이기 때문이다. 화장품 가게 점원이 여성을 매장 안으로 불러들인 것도 여성이 찾는 제품이 매장 안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매뉴얼에 그렇게 하라고 써있기 때문이었다(생각해보니 여성이 찾는 제품이 뭔지 보기나 했는지 의심스럽다). 혹시 그 여성은 제품이 없으면서도 있다는 말을 해 자신을 매장 안쪽으로 가게 만든 것에 화를 낸 게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매뉴얼에 적힌 말을 되풀이하는 무신경한 모습에 화를 낸 것일까? 그런 것이라면 그 때 그 여성의 까칠한 태도가 조금은 이해된다. 


j****y 2015.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서의 까칠한 대화법
"책'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서의 까칠한 대화법" 내용보기
책<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서의 까칠한 대화법Written by. DdAm*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책<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이 책은 '현실적인 대화법'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너무도 '착하게'의 강박에 시달려왔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현실적인 관계를 들여다보면 작든 크든 간에 긴장과 충돌이 생기게 마련이다. 왜냐? 타인은 나와
"책'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서의 까칠한 대화법" 내용보기

책<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서의 까칠한 대화법



Written by. DdAm*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책<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이 책은 '현실적인 대화법'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너무도 '착하게'의 강박에 시달려왔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현실적인 관계를 들여다보면 작든 크든 간에 긴장과 충돌이 생기게 마련이다. 왜냐? 타인은 나와 다르기 때문이다.





저자, 후쿠다 가즈야는 말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말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거나, 서로 친해지거나, 서로를 위로해 주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싸움을 위한 무기이고 싸우든 사랑하든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는 칼날입니다(p. 38)."라고….  이어,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주변에서 당신을 의식하도록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방심하게 만들어서 경계심을 풀게 해야 하는 상대도 있지만, 보통은 적당하게 경계하도록 만드는 편이 좋습니다(p. 41)." 앞선 문장에서 집중해야 할 단어는 '의식'이다.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은 '의식있는 대화법'을 주장한다.


책에서 말하는 '의식'은 '가식'과는 거리가 멀다. 타인과의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대화의 '기술'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타인과 얼굴을 맞대고 생생한 대화를 이어나가는 기회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요즘엔 특히나 필요한 것이 주의 깊은 대화이다. 의례적이고 평범한 대화에서 벗어나 개인의 '대화 기술'을 발휘할 것.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이 강조하는 개념이다.


저자는 그동안 '좋은 대화법'과는 거리가 멀었던 아부와 험담, 허위와 위선, 사교를 위한 연출 등을 이 책에서는 적극 권장된다. 단, 어떻게 그것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뻔뻔하고 까칠하지만 섬세하게 대화를 해나갈 수 있는 것이 '어른의 이름에 걸맞는' 대화법이라는 주장. 아부나 험담을 '세련되게 활용'함으로써 대화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 이 방법들을 제시하는 과정 또한 '까칠'하다. 요즘 인기있는 일본 사상가들의 책들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유의 솔직하고 뻔뻔한 표현을 이 책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대화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착한사람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생각해보면, 의례적인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이득을 경험한 적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색다르고 뻔뻔한 대화법. 이를 통해, 관계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키워진 듯 하다. '둥글게 둥글게' '좋게 좋게' 방식에서 벗어나, 상대에게 지지 않을 실리적인 대화 팁을 알려주는 이 책. 매력있다.

d******a 2015.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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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거짓으로 바뀔 수 있는 세상, 가끔은 까칠해도 괜찮다
"진실이 거짓으로 바뀔 수 있는 세상, 가끔은 까칠해도 괜찮다" 내용보기
일본 명문대 게이오대학의 교수로, 또 언론인이자 문예평론가로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해 온 저자 후쿠다 가즈야.『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은 그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늘 말해야 하는 비평가의 삶을 살면서 대화와 관계, 그리고 삶의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한 것들을 정리한 것으로,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고 말하기의 본질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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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문대 게이오대학의 교수로, 또 언론인이자 문예평론가로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해 온 저자 후쿠다 가즈야.『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은 그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늘 말해야 하는 비평가의 삶을 살면서 대화와 관계, 그리고 삶의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한 것들을 정리한 것으로,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고 말하기의 본질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생각거리를 던지는 책이다.

상대방이 나를 존중한다고 믿어서도, 내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특히 ‘나와 타인 사이에는 좁혀지지 않는 틈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대화’라는 소재에 집중하여 ‘나와 타인의 관계’에 대한 근원적인 이유를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관계에 따른 대화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내가 주도하는 대화는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지를 솔직하고 자세하게 알려주며 예의바른 대화에서 금기시되었던 요소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한다.

 

일본의 대표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을 잇는 사상가이자 문예평론가 후쿠다 가즈야는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을 집필했다. 이 책은 후쿠다 가즈야의 ‘악惡 시리즈’의 일환으로 원제는《악의 대화술》이다.
후쿠다 가즈야는 일본 명문대 게이오대학의 교수로, 또 언론인이자 문예평론가로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하고 관계를 맺어왔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늘 말해야 하는 비평가의 삶을 살면서 대화와 관계, 그리고 삶의 태도를 깊이 생각했고, 그 결과 깨달은 바를 이 책에 정리했다. 저자는 이 세상이 매우 복잡하며 호락호락하지 않고, 진실이 늘 승리하지 않으며 거짓이 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 그가 미소를 짓고 90도로 숙여 인사를 하더라도 그 사람이 나를 존중한다고 믿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가 내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한다.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에서는 특히 ‘대화’라는 소재에 집중하여 ‘나와 타인의 관계’ 대한 근원적인 이유를 살펴본다. 또한 관계에 따른 대화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내가 주도하는 대화는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지를 솔직하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와 만나고 대화를 한다. 부모님과 친구, 직장 동료, 편의점 점원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우리가 대화를 주고받는 상대는 친밀한 관계이기도 하고, 전혀 신뢰가 없는 관계 즉, 예의를 차려야 하는 상대도 있다.
후쿠다 가즈야는 대화를 할 때, 나와 상대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그에 맞춰 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화는 간단한 행위가 아님을 인지하고 대화하는 내내 상대와 나의 관계를 생각하고 의식해야 한다. 왜냐하면 상대가 내 마음을 전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의견이나 생각이 진실일지라도 타인에게는 진실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저자는 대화의 핵심으로 바로 이 점을 지적한다. 우리가 대화를 하다가 상처를 받고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주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에 속하는 일반인들, 흔히 ‘착한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가끔 까칠하게 말하는 것이다.
흔히 착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착한사람 콤플렉스’에 대해 ‘실제로 착한 것이 아니고, 사람을 만났을 때 주체적이지 못하고 타인의 의도를 따라가는 것, 그래서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이다. 착한사람들은 상대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탓에 스스로 불안해지고 결국 자신은 상대방에게 만만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마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 책에서 착한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설명한다. ‘내가 이렇게나 도와줬는데 왜 알아주지 않는 거야? 나를 만만하게 생각하는 거야?’ 이렇게 착한 사람들이 투덜거리거나 분노하는 이유는 상대가 자기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것은 자신과 타인의 본질적인 관계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다 알아줄 거라는 일방적이고 무신경한 생각은 상대에게는 오히려 상처를 주기도 한다. 요컨대 복잡한 이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나와 타인의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차이, 좁혀지지 않는 간격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6.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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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사람이 각진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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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냥 둥글기만 한 세상에서 살고 있진 않다. 얼핏 보면 둥글지만 그 속엔 세모나 네모로 각진 모습들이 가득차 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간의 대화는 줄어들었다. 양이 줄어들면 그 질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된다. 어른이 될 수록 대화는 더욱 많은 것을 담게 된다. 말투나 어법, 단어나 화제의 종류만으로 대화의 질이 평가되지 않는다. 저자는 '타인을 상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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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냥 둥글기만 한 세상에서 살고 있진 않다. 얼핏 보면 둥글지만 그 속엔 세모나 네모로 각진 모습들이 가득차 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간의 대화는 줄어들었다. 양이 줄어들면 그 질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된다. 어른이 될 수록 대화는 더욱 많은 것을 담게 된다. 말투나 어법, 단어나 화제의 종류만으로 대화의 질이 평가되지 않는다. 저자는 '타인을 상대하는 나 자신을, 그리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나 자신의 생각과 스타일에 대해 사색해 보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누군가를 설득하는 법 등을 이야기 하는 책이 아니다. 딘순히 대화를 잘 하는 법을 넘어 '미적으로, 문화적으로 세련됨을 추구하는 대화의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조금은 기울어진 시선으로, 마냥 둥글지도 혹은 마냥 각지지도 않게 유연하면서도 묘하게 매력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요즘에는 꽤 흔해져 버린 대화의 기법을 담은 서적들과 다르다고 느낄 수 있는 이유이다.



어린 시절부터 친숙하게 들어온 말 '착하게 살아야 한다'. 하지만 세상은 마냥 착하고 둥글고 순진무구하게 살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착하다=이해타산적이지 않고 미소를 띄며 호의를 베풀고 거짓이 없으며 투명하다' 라는 생각도 많이 가지고 있기에, '착한' 화법이 좋은 화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대화의 기술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악'이라고 말한다. 착한 마음을 갖고서 한 말이라고 그 결과가 마냥 착하지만은 않다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비롯한 행동에서 선의는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이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나의 마음보다 상대에게 닿는 마음이 더 중요하며, 의식을 하고 순진함을 버리는 데서 악의 영역이라고 한다.




말은 생각보다도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의사전달을 넘어서 공격을 위한 무기가 되기도 한다. 무기는 찔러 공격할 수도 있지만 가지고 보여주며 상대를 긴장시키거나 자신의 위치를 끌어 올릴 수도 있다. 저자는 모든 것이 양면성을 지니고 있듯 아부나 험담마저도 지저분한 모습 뒤에 고도의 전략과 예술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며, 그것을 버릴 것이 아니라 잘 이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본능위주의 동물들과는 달리, 진실이 그저 진실만은 아닌 인간세상에서는 대화가 불투명하다. 그런 대화의 불투명성이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들며, 그렇기에 더툭 긴장하고 자신을 잘 연출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연출은 가식이나 일방적인 캐릭터와는 다르다. 저자가 말하는 '연출'은 '자기 자신'을 분명히 가지고서 상황과 상대에 맞게 행동하며 서로 더욱 원활한 대화를 하고 부드럽게 흘러가게끔 해주는 것이다. 상대가 만든 상황에 이끌려 다니지 않고 자신이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긴장감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경직되지 않고 때에 따라 유머를 섞기도 하며 유연하게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을 넘어선다. 좋은 대화를 위해선 사람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관찰하게 되며 매 순간이 지루하지 않게 된다. 이는 매 순간을 신경이 곤두선 채로 계산적으로 살아라는 말이 아니다. 좋은 대화를 하려는 사람은 좋은 호기심을 갖게 되며 자연스럽게 상대를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그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생기고 능동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긴장감을 가지고 즐기기를 강조하고 있다. 더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한 긴장감이 하나의 목표를 만들게 되고,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즐거움은 단순히 즐거움 자체만 추구하며 달리는 것보다 훨씬 깊이있고 본질적이라고 말하며, 또한 이런한 자세가 성공요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다소 차가운 시선으로 이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좋은 대화법을 좀더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대화의 기술을 넘어서 인생을 잘 살기위한 자세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 확장해나갔다. 둥글게 둥글게 살자고 하는 세상은 지나갔다. 둥근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선 그에 맞게 유연성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른들의 세상살이가 힘들어 책을 찾는 사람에겐 정석보다는 유연하게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 좀더 모질어지고 좀더 차가워진 세상에 필요한 '방법책' 혹은 '처방전'은 그에 맞게 좀더 까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긴장감을 가지고 능동적이고 활기찬 인생을 살길 바라는 이 책처럼. 




y***6 2015.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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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 착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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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 착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 ​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말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까칠하게 말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원래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이 책은 저자의 악의 시리즈의 하나라고 한다. 원제는 '악의 대화 술'   그래서 그런지 책의 시작은 조금 어렵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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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 착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말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까칠하게 말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원래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이 책은 저자의 악의 시리즈의 하나라고 한다.

원제는 '악의 대화 술'

 

그래서 그런지 책의 시작은 조금 어렵게 시작한다.

 

 

 


 

 

'악인의 자의식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악인이란,

무수한 미디어에서 보도되는 그런 나쁜 범죄를 저지르는 나쁜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까칠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은 순진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는 사람.

자신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말하기를 하는 것인 지 알고 있는 사람.

아무 데나 널려 있는 적당한 대화 상대가 아님을 인지시키고

상대방과 나 사이에 거리가 있음을 인지시켜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악인

 

 

 

그런데 저자는 조건을 부여한다.

 

"가끔은" 이다.

 

 

 

 

 


 

기계적으로 예의 있게 했동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건방지게 행동하여,

자신을 어필하며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는 척 하며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뚜렷하게 말하라는 것

 

 

 

이 책은 그렇게 영리하게 말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단, 일본 작가의 일본 내에서의 시선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저자는 일본 사람들의 형식적인 겉치례, 거짓웃음, 거짓예의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어,

우리의 상황에서 어색한 부분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사람들과 같이 비슷한 성향의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거절 한 번 못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

 

저자의 말 대로 나도 까칠하게 말해본다.

 






 



 

 

h******n 2015.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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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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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을 읽으면서 "나는 진짜 대화하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라도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굳이 대화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결국 말이라는 것은 나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이런 말의 기능을 상실한채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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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을 읽으면서 "나는 진짜 대화하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라도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굳이 대화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결국 말이라는 것은 나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이런 말의 기능을 상실한채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의식'하지 않고 말을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의사와 의지와는 상관없이 늘상 그래왔던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대화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처럼 매뉴얼화 되어서는 안된다. 분야에 따하 메뉴얼이 필요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대화가 메뉴얼화 될 수 있을까? 메뉴얼은 우리를 생각하고 의식하지 못하게 한다. 서비스직에 일하는 분들의 말에 감동을 받기란 쉽지않다. 왜냐하면 생각하고 의식하고 하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상황에 따라 배우고 익힌데로 나오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생각하고 의식할 것을 강조한다. 대화란 늘 "나의 의견을 어떻게 표현할까?", "나의 의견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 라는 의문이 생겨야 한다는 것이다. 타인과의 갈등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침묵하거나 대화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행동이다. 우리는 할 말은 해야 한다. 두뇌를 움직이고 온 마음을 다해 긴장감 가운데 과감하게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계속적으로 말한다. 말을 할때 생각하고 의식하라!! 심지어 우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아부나 험담까지도 생각하고 의식 할 것을 강조한다. 아부나 험담은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잘해야 본전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자는 그러하기 때문에 더 깊이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대화를 주도할 것을 말한다. 대화는 결국 나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 제목처럼 그냥 마음 편하게 빨리 읽어내려 갈 수 읽겠다라는 생각으로 책을 폈다. 그러나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가다보니 단순히 말을 까칠하게 말하기 위한 책이 아님을 알게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말이나 대화라는 정의와 가치를 뛰어넘어 왜 대화가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는 대화를 위해서 어떠한 준비를 해야하는지 등 대화와 관련된 대부분의 내용들을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말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말을 하면서 생각없이 살 수도 없다. 우리는 끊임없이 말을 해야하고 그 말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말에 그냥 침묵하거나 또는 그냥 "알았다"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끝나서는 안된다라는 것이다. 그냥 착하게 말을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말의 기능을 생각할 때 우리는 단순히 착한 대화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사와 의지를 표현하고 때로는 상대방의 의사와 의지를 꺽을수도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 시작은 생각하고 의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대화를 할 때 침묵하거나 "예"라는 말로 일관했다면 이제는 생각하고 의식하면서 자기 주도적인 대화법을 찾아나서기를 바란다.

d***d 2015.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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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서 피곤한 사람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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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이란 제목이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나도 마찬가지라서, 나는 기분이 좋지 않을지라도 보통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주며 대화하곤 했다. 내 기분을 조금만 숨기면 되니까. 그리고 사회적인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다만 어떤 날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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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이란 제목이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나도 마찬가지라서, 나는 기분이 좋지 않을지라도 보통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주며 대화하곤 했다. 내 기분을 조금만 숨기면 되니까. 그리고 사회적인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다만 어떤 날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하다, 집에 돌아와서 혼자가 됐을 때 갑자기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의 부제가 '착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인데, 다르게 말하자면 '착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늘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내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관계를 위해 듣기좋은 말을 할 때가 더 많으니까. 어쨌든 저자는 이런 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끔은 까칠하게 말하라'고 처방을 내리는 셈이다.


책은 단순히 대화의 기술을 전수하기 보다는 대화에 대한 여러가지 고찰이 담겨있다. 그리고 대화 뿐만 아니라 대화 주변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저자 나름의 분석이 있다. '이심전심'이라는 말이 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의중을 파악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를 주로 말하는데, 저자는 이 말에 긍정하지 않는다. 아마도 아무리 사랑하고 신뢰하는 사이라고 해도, 말로 상대방에게 전달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그리고 보다 앞서, 수많은 사랑과 신뢰를 담은 대화를 거쳐야만 이런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대화는 중요한 것이기에 대화를 잘 하는 기술도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꼭 예의 바른 것이 아닐수도 있다고 말한다.

 

아부, 험담, 거짓말은 보통 대화에서 피해야 할 것으로,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이들을 통해 적당히 상대를 긴장시키고, 세련된 험담을 통해 재미있는 대화가 가능해지고, 유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몰론 정도와 떄가 있는 것이겠지만, 예의바르고 착한사람으로 보이는 데에 지나친 강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적절하게 사용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착하게만 굴다가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상대에게 지쳐 제풀에 쓰러지는 것보다야...


명료한 제목처럼 어렵지 않고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착하게만 말하는데 지쳤다면, 가끔은 까칠하게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일독을 권한다.

l*********8 2015.09.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