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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에서 보내온 동시 | 남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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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시집을 자주 읽습니다. 꼭 소리내어 읽어야 한다고 해서 아직 말을 못 배운 16개월 아들 앞에 책을 펼쳐놓고 읽습니다. 혹시라도 책을 찢을까 불안불안 하면서도 읽고 읽어줍니다. (이미 여러 권 찢어버린 아들... ㅠㅠ) 아직 말을 못 배운 덕에 '아빠는 떠드세요, 저는 그림이나 볼게요'라는 자세입니다.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책 읽어줄 아들이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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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시집을 자주 읽습니다. 꼭 소리내어 읽어야 한다고 해서 아직 말을 못 배운 16개월 아들 앞에 책을 펼쳐놓고 읽습니다. 혹시라도 책을 찢을까 불안불안 하면서도 읽고 읽어줍니다. (이미 여러 권 찢어버린 아들... ㅠㅠ) 아직 말을 못 배운 덕에 '아빠는 떠드세요, 저는 그림이나 볼게요'라는 자세입니다.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책 읽어줄 아들이 있으니까요.

 

  이번엔 그냥 시집이 아니라 동시집입니다. 동시는 실제 어린이가 쓴 동시가 있고 어른이 쓴 동시가 있습니다. 어린이가 쓴 동시는 독특한 상상력에 놀라고, 어른이 쓴 동시는 추억에 잠깁니다. 특징이 있지요? 이번에 손에 든 동시집은 어른이 쓴 동시집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산골에 살진 않았지만, 외갓집에 다니며 놀았던 추억에 새록새록 살아났다고나 할까요.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저도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집입니다.

 


 

  풀이 수수를 에워싸서 / 풀인지 수수밭인지 구분이 안 갔다 // 호미질 하는 / 바쁜 손놀림 // 풀이 무더기로 뽑혀 나오고 / 수수밭이 매끈해졌다 // 수수대궁이 이제야 / 사는 것 같다며 / 한들거린다 _<수수밭> 전문

 

  저는,,, 수수밭이 어떤 생김샌지도 모르지만, 풀이 우성한 밭이 생각났습니다. 저 곳에서 호미질을 하는 농부의 땀방울이 생각났습니다. 아마도 지난 여름, 태어나 처음으로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봐서 그런가 봅니다. 출발 전부터 잔뜩 겁을 준 아내. 정말이지 얼마나 힘들기에 저렇게 겁을 주나 했습니다. 헛,,, 고추 풀이 엄청 작더군요. 허리를 굽혀야 고추를 딸 수 있어서 저는 그냥 땅바닥에 주저앉아 자리를 옮겨가며 고추를 땄습니다. 벌레가 많으니 입으라며 준 긴팔 옷과 긴바지가 땀으로 흠뻑 젖더군요. 아~~ 고추 하나라도 가볍게 먹지 말아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짙은 산 그늘 / 출렁 // 마당에 드러눕는다 // 이때 // 서녘 노을이 / 녹색 건넛산으로 길 나선다 // 파란 가을 하늘은 / 고추잠자리를 막 뿜어내고 있다 _<고추잠자리> 전문

 

  표현이 끝내줍니다. 하늘이 고추잠자리를 뿜어낸다. 고추잠자리가 얼마나 많으면 뿜어낸다고 표현했을까요. 뽀통령이라는 말,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실감할 것입니다. 제 아들 민준이도 뽀로로를 엄청 좋아합니다. (저보다 뽀로로를 더 좋아하는 듯) 울다가도 뽀로로를 틀어주면 울음을 멈춥니다. 대단한 뽀통령. 뽀로로와 노래해요에 고추잠자리라는 노래가 나옵니다. 하핫.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이 노래 아실듯. 그래선지 제목만 보고도 이 시가 끌렸습니다. 그래서 찬찬히 두 번 세 번 네 번 읽어보니 좋긴 정말 좋더군요. 역시 시는 여러번 되새김질 하듯 읽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나 봅니다.

 

  이 늦은 밤, 아내와 아들이 모든 잠든 시간에 저는 시집을 읽습니다. 읽고 또 읽고 계속 읽습니다. 그래, 오늘은 시집을 손에 잡았으니 맘껏 감성에 젖어보자. 감성질 돋는 가을밤 때마침 멀리서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옵니다.

 

#nahabook

n****7 2015.09.26.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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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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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의 제목이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다. 아마도 시인은 산골에 살고 계신가 보다. 지은이의 약력을 보니,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현재 강원아동문학회 회장을 맡고 계신 것을 보니, 강원도에서 살고 계신가 보다. 방터골이란 곳에서 땅과 함께 여전히 동심을 붙잡고 계신 시인의 동시집을 읽으며, 무엇보다 시인의 따듯한 마음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거미줄이란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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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의 제목이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다. 아마도 시인은 산골에 살고 계신가 보다. 지은이의 약력을 보니,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현재 강원아동문학회 회장을 맡고 계신 것을 보니, 강원도에서 살고 계신가 보다. 방터골이란 곳에서 땅과 함께 여전히 동심을 붙잡고 계신 시인의 동시집을 읽으며, 무엇보다 시인의 따듯한 마음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거미줄이란 동시가 있다.

 

거미가 저녁에 / 거미줄을 쳤다 //

살아가려는 / 은빛 몸부림 //

지날 땐 / 숙연한 마음 // 조심조심 돌아서 갔다.

<거미줄> 전문

 

물론, 거미줄을 만나면 우리 역시 돌아서 가게 된다. 하지만, 그 이유가 시인과 다르다. 우린 거미줄이 몸에 묻을까 돌아간다. 하지만, 시인은 거미줄에서도 거미의 생존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을 읽어낸다. 거미줄은 단순히 거추장스러운 장애물이 아닌, 거미에겐 생존의 처절한 몸부림, 삶의 터전이다. 우리에겐 거미줄이 걸리면 그저 조금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 장애물에 불과하지만, 거미에겐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거다. 그렇기에 그 삶을 빼앗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돌아서는 모습이 참 따스하다.

 

가족이란 동시도 그러하다.

 

폭설이 내렸다 / 1m 70cm나 왔다 //

산짐승은 / 어찌 사누? //

감자, 고구마, 배추 시래기, 말린 칡 순을 / 뒷산 눈 위에다 뿌려 놓았다 //

할아버지는 알고 계셨다 // 서로 말 안 해도 / 귀한 가족이라는 걸.

<가족> 전문

 

이런 동시를 쓴 분은 산골에서 살고 계신 분이다. 산골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이 공통되게 하시는 말씀들이 요즘은 야생동물들 때문에 못 살겠다는 것. 시도 때도 없이 농작물을 먹어치우고 피해를 주니, 야생동물과의 전쟁이라도 선포해야 할 분위기다. 그런데, 시인은 도리어 그 동물들을 걱정한다. 폭설로 인해 동물들의 먹이가 없을까봐 살짝 눈 위에 먹을 것을 뿌려 놓는 마음. 이런 따스한 마음이야말로 참 동심이 아닐까?

 

또한 마치 아이의 상상 가득한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재미난 표현들도 눈길을 끈다. 커다란 호박잎은 시인에겐 코끼리의 커다란 귀가 되고, 호박꽃은 멋진 연주를 하는 나팔이 된다.

 

호박잎은 / 바람 불면 // 너울 / 너울 // 코끼리 귀

<호박잎> 전문

 

오랜만에 / 하 하 하 호 호 호 // 웃을 일 있나 보다 //

연주가 시작되려고 한다 // 여기저기 / 번쩍이는 금관악기들.

<호박꽃> 전문

 

또한 내리는 비는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쉬게 하고 대신 일을 하는 고마운 손길이 되기도 하며,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는 난타소리로 시인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비 오는 날은 / 일하는 주인이 바뀐다 //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쉬고 / 비가 열심히 물대기 한다

<비 오는 날> 일부

 

이보다 거친 타악기 있을까 // 물방울 채로 / 지구 가죽 / 두드려 댄다 //

강약을 조절하며 / 투투투툭 타타타…… // 우주를 씻어 주는 / 청정 난타!

<소나기 쏟아지는 날> 전문

 

이런 동심으로 눈으로 자연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참 커다란 축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기에 시인이 독자들에게 보내온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는 아름다운 편지다. 독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하고, 푸르게 만들어 주는 동심 가득한 편지.

h***r 2015.09.2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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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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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원 지음 | 정지예 그림 책을 정말 좋아하고 다독하는 우리 아이가 유독 읽지 않는 책이 바로 동시입니다. 동시는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말하는 우리 아이에게 간결하고 재미있는 언어로 자연과 사랑과 삶을 그려내는 동시만이 갖고 있는 매력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천천히 음미할 수록, 곱씹어 읽어볼수록 아름다고 재미있는 동시! 이런 동시를 읽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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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원 지음 | 정지예 그림



책을 정말 좋아하고 다독하는 우리 아이가 유독 읽지 않는 책이 바로 동시입니다.

동시는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말하는 우리 아이에게 간결하고 재미있는 언어로 자연과 사랑과

삶을 그려내는 동시만이 갖고 있는 매력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천천히 음미할 수록, 곱씹어 읽어볼수록 아름다고 재미있는 동시! 이런 동시를 읽는

즐거움을 어떻게 알려줘야하나 고민이였는데...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는 엄마에게는 농촌에서 자란 어린시절을 떠오르게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와 함께 엄마의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해주면서 동시에 최초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네요.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는 산골의 모습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산골은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들의 고향, 어머니 같은 자연의 품이라고 남지원 시인은 말합니다.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의 모습을 발견하고

웃음과 희망을 품은, 행복한 마음을 되기를 원하신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보다 더 많이 환경을 아끼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기를 바라며 때 묻지 않은 산골 소년의 모습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시면 이 동시를 지으셨다고 하네요.


그동안 아이에게 자연을 지식적으로만 알려주려고 노력 했는데,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을 읽으면서

순수한 자연의 참 아름다움을 알려주지 못한것 같아 반성하게 됩니다.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속의 '북두칠성' 시는 장독대 위에 정한수를 올려놓고 자식,손자들의 건강을 빌던 오래전 돌아가신 할머니가 떠오르게 합니다. 이 시 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자주 보기에

그 가치를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을 주제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동시집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내용도 쉽고..엄마와 함께 읽기에 정말

좋은 시집 같아요.

 

 

n*****i 2015.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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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보내온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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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다보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시골 특유의 내음새일 것입니다..도시의 매연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내음새...어려서 시골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시골 내음새는 나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그리고 대도시의 30층 높이의 건물을 보면 현기증을 느끼는 것 또한 시골에 적응해 살아서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책에 담겨진 50편의 동시는 강릉 방터골에 사시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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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다보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시골 특유의 내음새일 것입니다..
도시의 매연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내음새...
어려서 시골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시골 내음새는 나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리고 대도시의 30층 높이의 건물을 보면 현기증을 느끼는 것 또한 시골에 적응해 살아서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에 담겨진 50편의 동시는 강릉 방터골에 사시는 남진원님의 시골의 정겨운 모습을 그대로 담아놓았습니다.동시하나 하나 허투루 넘기지 못하는 것은 동시 이야기가 바로 시골의 모습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시골에서농사를 짓게 되면 우리가 눈여겨 보는 것이 날씨입니다...비가 와야 할때 비가 오지 않고 비가 오지 말아야 할 때 비가 오는 것..농약을 치는 것도 밭을 매는 것도 씨앗을 뿌리는 것도 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 손 - 비그쳤다.밀집모자 쓰고 장화 신는다.호미 쥠 마음 손 먼저 앞서 간다..(p14)

비가 오고 비가그치면 농부도 바빠집니다..

비가 와서 미루어놓았던 일들을 해야 하는 농부의 입장에서는 1분 1초가 아깝지요..

그러한 농부의 마음..그마음을 시골 소년의 마음을 통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 집 앞 도랑물 소리.내가 내려가면 조잘 조잘 뒤따라 내려온다.(p18)

어릴 적 시골에서 물고기도 잡고 장난도 치던 그때의 모습은 요즘 시골에 가면 잘 안 보입니다...그렇게 많았던 물과 물고기들은 왜 그렇게 사라졌는지...

달라진 시골의 모습에 마음아플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물이 졸졸 흐르던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비오는 날
비오는 날은 일하는 주인이 바뀐다.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쉬고
비가열심히 물대기 한다.
그리고 비오는 날 바쁜 사람,딱 한 사람 있다.
부침개 굽는 우리 엄마(p46)


시골에서 밭에 논에 물이 없으면 농부들은 애가 탑니다..

지하수를 끌어들여야 하고 논과 밭에 물이 골고루 스며들기위해서 도랑을 파야 합니다..그런 농부의 마음을 비가 알아준다면 행복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도시인들에게는 비가 와서 지저분함을 느낄 수 있지만 농부에게는 비라는 불청객이 참 고맙게느껴집니다..

그러한 불청객에 대한 고마움을 부침개로 대신하게 됩니다....

지글지글 굽는 부침개의 냄새...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k*******2 2015.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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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보내온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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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막 간질간질 너그러워지고 따뜻해지고 푸근해지는 동시집을 만나보았다. 제목처럼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그런 마음이 가득 담긴~ ​ ​   모든 시를 다 소개하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몇가지만 선보인다면 이렇다. 호박꽃을 금관악기에 비유한 시.. 호박꽃 줄기는 트럼펫을 부는 사람이 되었 있다. 무언가 웃을일이 있나 보다고 생각하는 순박한 소년의 마음이 느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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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막 간질간질 너그러워지고 따뜻해지고 푸근해지는 동시집을 만나보았다.

제목처럼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그런 마음이 가득 담긴~

 

모든 시를 다 소개하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몇가지만 선보인다면 이렇다.

호박꽃을 금관악기에 비유한 시..

호박꽃 줄기는 트럼펫을 부는 사람이 되었 있다.

무언가 웃을일이 있나 보다고 생각하는 순박한 소년의 마음이 느껴지는 시이다.



 '안개'라는 시를 읽으면 산의 아픔, 엄마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아련한 저림이 느껴진다.

무언가 잔뜩 찌푸리고 있는 것 같은 산의 모습이다.
지구 환경 문제로 산이 몸살을 앓고 있지는 않은지..
그런 산을 감싸고 있는 안개의 모습을
부드러운 엄마의 손이 우릴 감싸고 있는 것에 비유하였다.
안개에 쌓여 아픔을 달랠 수 있었기에
언제 그랬냐는 듯 산을 둘러싼 안개는 금세 거치는가 보다.

 



'거미줄'에 달린 거미의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거미줄을 치고 그 안에 매달려 있는 거미를 위하는 말하는이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지는 그림과 내용이다.

거미줄을 보면 징그럽다고, 무섭다고, 더럽다고 인상쓰는 우리네 모습이 일반적인데,

말하는이의 모습은 그런 거미줄의 거미를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돌아서 지나간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지키려는 그런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숙연해진다.

동시집에 나온 시들은 대부분 깨끗하고 순수한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모든 시를 온전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복잡한 곳에 살면서 느껴 볼 수 없었던 산골의 순수함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은은하게 전달받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YES마니아 : 골드 t******6 2015.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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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보내온 동시 - 좋은 꿈 / 추억에 잠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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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향을 생각하면.. 좋은 기억와 추억이 떠오르는데요. 그 좋은 기억들을 풍성하게 떠오르게 해줄..그런.. 동시집이 나왔어요^^ 아이들에게도 좋고~ 어른인 저에게도 따뜻한 동시~ 산골에서 보내온 동시 - 좋은꿈 / 추억에 잠겨 보아요^^  알록달록한 책표지가 참 멋스러워요~  시인 남진원 선생님이세요~ 직접 오이를 가꾸는 모습이 참 정겨워 보이네요^^ 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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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향을 생각하면..
좋은 기억와 추억이 떠오르는데요.
그 좋은 기억들을 풍성하게 떠오르게 해줄..그런..
동시집이 나왔어요^^
아이들에게도 좋고~ 어른인 저에게도 따뜻한 동시~

산골에서 보내온 동시 - 좋은꿈 / 추억에 잠겨 보아요^^

 알록달록한 책표지가 참 멋스러워요~

 시인 남진원 선생님이세요~

직접 오이를 가꾸는 모습이 참 정겨워 보이네요^^
우리네 할아버지 모습이지요~

 나무가 싹을 트고 자라고 자라고..꽃을 피우고..열매를 맺고.

결국은 모든 것을 사람에게 돌려주는..
참으로 고마운 존재인 것 같아요^^

 해바라기 가득한 마을의 길을 노랑 불길 이라고 표현했어요.

햇빛을 받고 자란..익은 해바라기씨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떠오르네요^^
그림이 참 귀엽지요? 어찌 저렇게 이쁘게 표현 했을까요?

 시골에는 으례 비가 그치면.. 밭을 메러 가곤 했었지요..

엄마따라 ...아빠따라..풀매러 갔던 기었이 있어요^^

 봄이되면..봄을 맞이하는 새싹들이 자라듯..

서로 기지개를 펴지요~
그림은 개구리밥을 표현한 것 처럼 보이는데..
얼굴이~봄이 와서 좋은 표정이예요^^

 옛날 어렸을적에 산에 올라가 자주 따먹던 산딸기.

요즘은 비닐하우스에서도 잘 자라서 마트에 간혹 팔더라구요..
하지만 산에서 직접 따먹는 산딸기 맛이란..정말 잊을 수 없답니다^^
참 먹음직스런 그림이예요.ㅎㅎ

 감자밭에 감자를 심고..

감자가 잘 자라겠지요?
어제 봤떤 불타는 청춘이 떠오르네요..

김국진이 어렸을 적 감자가 주식이었다고...ㅎㅎㅎ
풀도 잘 메주어야 하지요..잘 자라도록..

호박꽃을 보면..정말 탐스러운데요~

호박꽃을 나팔로 표현한거 같은데..^^
반짝반짝 빛나는 금관악기~ 노랫소리가 저절로 나오겠어요!

 시골에는~ 넓은 마당에 그냥~ 따사로운 햇빛에..모든 것이 소독이 되지요~

소독되면 정말 상쾌하고 개운하고~ 뽀송뽀송~
웃는 얼굴이 그 기분을 말해주네요^^

시골에서 비오는 날..저도 간혹 그러지만..
항상 부침개를 지저 먹었었던..거기다 아빠는 막걸리 한잔.ㅎㅎ
고소한 부침개 냄새~~

 매미는 쉬지 않고 우는 것 같아요..

진짜 여름이 시작 된 것지요~~

 가을이 오는 소식은 고추잠자리가 알려주나요?ㅎㅎ

요즘은 한참 짝찟기 하느라 바쁜 잠자리들이던데..
색감이 참 예쁘잖아요.

 코스모스 한가운데를 잘라주는지 몰랐어요.ㅎ

하지만..코스모스를 보고 있노라면..정말 가을이구나~
살랑사랑 가을바람..불어오고요...

 원교원태맘이 사는 도시는 별을 보기 참 힘들지만..

시골 친정집만 가도 밤만되면 별이 쏟아지듯~ 많이 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별을 보고 있으면 꼭 따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사실 동시를 읽으면서도..이해를 잘하고 있는 걸까?궁금할때가 있는데.

산골에서 보내온 동시는 동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말랑말랑 동시 이해를 넣었더라구요~

그래서 이해하기도 쉽고 동시를 읽는데 재미를 더한답니다^^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한 부분들을

동시를 통해 알아볼수도 있었던거 같아요~

y********4 2015.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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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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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남진원 지음 정지예 그림     산골에서 보내 온 자연의 노래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에서 자란 나는 너무나 공감되고 정겨운 제목과 그림의 동시집을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 또한 이 동시들을 딸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쁜 체험이였다.     그 중 호박꽃을 반짝이는 금관악기로 표현한 멋진 동시와 그림 어쩜 이리 기막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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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남진원 지음
정지예 그림

 

 

산골에서 보내 온 자연의 노래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에서 자란 나는
너무나 공감되고 정겨운 제목과 그림의 동시집을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

또한 이 동시들을 딸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쁜 체험이였다.

 

 

그 중 호박꽃을 반짝이는 금관악기로 표현한 멋진 동시와 그림

어쩜 이리 기막힌 표현을 할 수 있었을까 감탄해보았다.

 

 

 

두번째는 비오는 날...
비오는 날 일하는 주인은 밖에서 일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아닌
집에서 부침개를 굽는 엄마라고 표현한 재밌는 시다.

사실 나는 부침개를 좋아해서 비만 오면 할머니께서 홍두깨로 칼국수를 밀어 만들어주시고
더불어 꼭 부침개도 해주셨다... 내가 대학생이 될때까지도...

그리고 농사를 짓던 어릴 시절 농사일이 너무 싫어서
비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곤 했었다.

이 모든 것이 생각나게 하는 그런 동시이다.

딸아이에게 이 시를 읽어주면서 어릴적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엄청 재밌어 하였다. ^^

 

 


이 동시집은 그냥 동시만 수록된 것이 아니고 책 마지막에
이렇게 동시 이해부분이 소개되어 있다.
따라서 지은이의 생각도 함께 이해할 수 있어 참 좋다.

 

 

 

 

이번에  추석명절에 시골 외갓집으로 가서 보내고 왔는데
마침 시골을 나타내는 산골 동시를 함께 읽어보니
초 1 딸도 많이 이해하고 재밌어하는 듯 좋아했다.

책을 읽고 지은 딸아이의 동시

=====================

꿀벌
                       김현승


시골 천장위의 꿀벌 한마리
한번 쏘면 죽는데
나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내 가슴도 나를 따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

시골에서 벌 한마리를 보고 도망치던 것이 생각난 모양이다. ^^

 

YES마니아 : 로얄 j****0 2015.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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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쁜 동시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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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는  어린이들에게 동시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동시집이랍니다. 이 책에 수록된 50편은 실제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라고 하네요. 강릉시 왕산면 방터골이라는 산골에서 농사를 짓는 저자는 밭을 갈구고 씨를 뿌리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동시를 써내려갔다고 합니다. 자연과 계절, 그리고 산골마을 이웃들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는 동시집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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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는  어린이들에게 동시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동시집이랍니다. 이 책에 수록된 50편은 실제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라고 하네요. 강릉시 왕산면 방터골이라는 산골에서 농사를 짓는 저자는 밭을 갈구고 씨를 뿌리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동시를 써내려갔다고 합니다. 자연과 계절, 그리고 산골마을 이웃들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는 동시집인 것이지요.

 저자인 남진원은 책머리 글에서 '이 동시집에는 산골의 모습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건강한 소년의 모습도 그려져 있습니다. 산골은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들의 고향, 어머니 같은 자연의 품입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이 동시집에서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의 모습을 발견하고 웃음과 희망을 품은, 행복한 마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건강함이 자라도록, 그리고 함께 읽는 부모에게도 자연과 동심의 순수함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저자의 마음을 예쁜 책에 담아 엮었다고 합니다. 


 5학년인 큰 아이는 동시집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3학년인 작은 아이는 동시집을 일부러 찾아서 읽더라구요. 동시말도 예쁘지만 함께 그려진 그림이 너무 서정적이고 예뻐서 더 좋아하는 듯 싶네요. 또한 글 양은 적지만 그 속에 함축되어 담긴 의미는 더 많은지라 더 많은 상상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 동시집이라 더 많이 읽도록 권하고 있답니다.

 책 뒷부분에 <말랑말랑 동시 이해> 부분이 있는데 각 동시마다 설명이 달려져 있답니다. 이 부분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싶네요. 또한 그 설명 부분을 읽으면서 그대로 머릿 속에 그림을 그려보는 활동도 가능할 듯 싶구요.

 

 

s*****s 2015.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이 차분해져요 -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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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가 태어나고 장난감보다 먼저 책을 들였다.친정어머니께서 교육열이 높으셔서 책을 많이 사주셨는데 자라면서 커다란 양분이 되었다.책을 통해 위로받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시작하고 자립심도 키운 거 같다.지금의 내가 있기에는 책이 큰 역할을 했다.다행히 지인이도 책을 좋아했다.유치원에 다니며 동시를 써 가지고 오면 운율도 아름답고 감동스러웠다.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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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가 태어나고 장난감보다 먼저 책을 들였다.

친정어머니께서 교육열이 높으셔서 책을 많이 사주셨는데 자라면서 커다란 양분이 되었다.

책을 통해 위로받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시작하고 자립심도 키운 거 같다.

지금의 내가 있기에는 책이 큰 역할을 했다.

다행히 지인이도 책을 좋아했다.

유치원에 다니며 동시를 써 가지고 오면 운율도 아름답고 감동스러웠다.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책도 안 읽고 글을 쓰는 횟수도 줄었지만 요즘엔 어쩐 일인지 동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학교 수업에서 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 듯 도 하다.

이번에 권해 준 책은 '좋은꿈'에서 출판된 '산골에서 보내온 동시'라는 책이다.

"엄마 시인이 아니고 농부 아니에요?"

남진원 선생님의 사진을 본 지인이가 한 마디 한다.

그러게 자연과 벗하며 사니 시심이 절로 나오겠다 싶어진다.

"엄마 저도 이렇게 시를 쓰고 싶어요. 시는 짧으면서 쓰기도 편하거든요"

반대로 엄마인 나는 시 쓰는 게 힘들다.

수업 시간에 시를 쓰라고 하면 고심고심 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 이 시 들어보세요.

참나무 - 겉은 멀쩡한데 속이 다 썩었다. 썩어도 속을 내보이지 않았다. 우리를 키워 주신 아빠 엄마...참나무였다.

엄마 아빠 이야기죠?"

문득 가슴이 뭉클해진다.

부모가 되어 보니 부모들의 심정을 알 것 같다.

아이도 그렇게 느낀다니 고맙기 그지 없다.

아이는 책 한권을 다 읽더니 다시 읽기 시작한다.

뭔가 울림이 있는 책이다.


p******s 2015.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산골에서 보내 온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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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순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작가의 동시는 깊은 산 속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향기와 생명력이 충만한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가득하더라구요.​ 시인 남지원 선생님의 일상이 어쩐지 보지 않아도 보이는 것 같이 눈에 선한 이유는 아마도 동시에 아름다운 산골의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인가봐요.     ​ ​ ​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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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순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작가의 동시는

깊은 산 속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향기와

생명력이 충만한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가득하더라구요.

시인 남지원 선생님의 일상이 어쩐지

보지 않아도 보이는 것 같이 눈에 선한 이유는

아마도 동시에 아름다운 산골의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인가봐요.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현대식 농사가 아니라 할머니의 순수한

자연을 존중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그 과정을 동시로 그려내니 더욱 자연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으로 완성되는 느낌이랍니다.

간결하고 아름다운 색감을 가진 일러스트와

조화를 이루는 함축의 미학을 담은

동시의 운율이 편안하게 아이들과 저의

마음을 힐링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자연의 모습과 느낌뿐만 아니라

자연의 냄새와 향기까지 담겨 있어서 그런지

더욱 편안하고 순수하게 동시가 다가와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동시라고 하면

호박잎이라는 작품인데 잠깐 소개할께요.

호박잎은

바람 불면

너울​

너울

코끼리 귀.

깨끗한 자연의 풍경 속에서 힘든 농사가

자연과의 술래잡기처럼 순수하게

느껴지는 모습을 동시에서 발견할 수 있어요.

도서 마지막에 수록된 말랑말랑 동시 이해

페이지를 통해서 엄마 아빠와 자녀가 함께 읽고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를 좀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해주는

짧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아름다운

동시 한 편을 매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더라구요.

t******0 2015.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