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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처럼 혼자 살아갈수 없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익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경쟁하며 나를 먼저 생각하는 일이 많은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 말하면서도 우리들은 그렇지 못하다. 사람들과의 사이뿐만 아니라 자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랑나무>에서는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볼수 있다. 절대 혼자 살아갈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수목원의 자랑거리 소나무. 사람들은 천하대장감이라 말하고 대들보로 한몫하겠다고 말한다. 나즈막한 언덕에 살고 있는 소나무는 외로워 보이기보다는 늠름한 모습으로 서 있는 것이다. 혼자 있어도 와롭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소나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아주 가늘고 여린 줄기를 가진 등나무가 신세를 지겠다는 말을 한다. 예의 바르게 말하는 등나무가 싫지 않았다. 이들의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
"짐작대로 마음이 넓으시군요. 좋은 이웃을 만나서 다행이에요." - 본문 중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소나무는 등나무가 자신의 몸을 감는 것이 답답하고 참기 힘들어졌다. 결국 자신에게서 떨어지라고 말한다. 이렇게 화가 나는 소나무와 달리 등나무는 기분이 좋다. 흰 등꽃이 예쁘다는 사람들의 칭찬에 우쭐대는 것이다. 소나무로 인해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은 것일까. 소나무에 대한 고마움은 잊은 것일까.
우리들도 가끔 부탁할때와 그 이후가 달라지는 일을 종종 보게 된다. 부탁할때는 무엇이든 다 할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처음의 일은 잊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잊은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처음 부탁할때의 마음은 잊고 소나무를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는 등나무. 소나무가 차라리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다.
날이 갈수록 허전했다. 쓸쓸하고 외로웠다. - 본문 중에서
소나무의 이야기기에 귀기울였다면 등나무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있을때는 소중함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곁에 있기에 편하다는 마음으로 소홀히 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소나무와 등나무를 보면서 우리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서로에게 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사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소나무와 등나무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다. 혼자 있을때보다는 함께 있을때 더 아름다웠던 사이다. 그것이 자신 혼자만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하며 상대가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해 자신까지 잃어버릴수도 있다. 다시한번 더불어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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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連 : 이을 연 理 : 이치 리, 결 리 枝 : 나뭇가지 지 우선 글자 그대로의 자연현상을 보면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을 말합니다. 본래 연리지의 고사는 '후한서(後漢書)' 의 채옹전(蔡邕傳)에 나오는 이야기가 유래라고 합니다.
후한 말의 문인인 채옹(蔡邕)은 효성이 지극하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채옹은 어머니가 병으로 자리에 눕자 삼년 동안 옷을 벗지 못하고 간호해드렸다. 마지막에 병세가 악화되자 백일 동안이나 잠자리에 들지 않고 보살피다가 돌아가시자 무덤 곁에 초막을 짓고 시묘(侍墓)살이를 했다. 그 후 옹의 방앞에 두 그루의 싹이 나더니 점점 자라서 가지가 서로 붙어 성장하더니 결(理)이 이어지더니 마침내 한그루처럼 되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채옹의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와 자식이 한 몸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리지 [連理枝] (두산백과)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위의 유래처럼 효성이 지극한 부모와 자식을 비유하였으나,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시 '장한가(長恨歌)' 에서 당현종과 양귀비의 뜨거운 사랑에 대해 연리지를 상징으로 표현하는 등, 점차 남녀 사이 혹은 부부애가 진한 것을 비유하게 되었다고 하지요. ( 비슷한 것으로 연리목이라는 것도 있는데, 연리지는 가지가 연결된 것이고 연리목은 나무 줄기가 연결된 것으로 모두 희귀한 현상으로 여겨지지요. 연리목은 연리지에 비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편이라고 하는군요. ) 국내에는 소나무 연리지, 동백나무 연리지, 참나무 연리지 등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여기 또다른 소나무와 등나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생각하는 숲 」시리즈의 한 권이지요. 이번에는 우리에게 어떤 생각거리를 주려나요.
사랑나무
김향이 글, 한병호 그림
생각하는 숲 - 18
52쪽 | 348g | 180*250*15mm
출간월 : 2015년 08월
시공주니어
수목원의 자랑거리인 소나무에게 봄볕이 따사로운 어느 날 누군가 부르지요. 한참 내려다보며 겨우 찾은 것은 아주 가늘고 여린 등나무. 등나무는 앞으로 신세를 지게 될 것 같다며 좋은 이웃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인사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시작이었죠. 날이 갈 수록 소나무는 몸이 갑갑해짐을 느꼈지만 등나무의 사정에 참아내었지요. 소나무는 어쩔 수 없이 등나무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수목원에 놀러온 사람들의 칭찬에 우쭐해진 등나무는 제 잘난 맛에 줄기를 사방으로 뻗고, 소나무 껍질이 갈라지고 터져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등나무 넝쿨이 무성해질수록 소나무는 기운을 잃어갔지요. 결국 소나무는 시름시름 앓다가 목숨을 놓았어요.
눈엣가시 같던 소나무가 없어지자 홀가분할 줄 알았던 등나무는 날이 갈수록 허전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죽은 소나무에 이끼와 버섯과 각종 벌레들, 새들이 찾아오지요. 등나무는 침입자라 생각하며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나무는 모두의 집이 되었습니다. 문득「선인장 호텔」(마루벌) 이 생각나는 장면이었어요. 등나무는 그제야 깨닫습니다. 침입자들은 이웃이었다는 것을요. 그리고 자기도 언젠가는 소나무처럼 자기 몸을 내주고 숲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두요. 등나무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지요.
하늘은 등나무에게 기회를 준 것일까요. 어느날 죽은 소나무가 남긴 솔방울에서 싹 튼 어린 소나무를 만납니다. 이제 어린 소나무를 지켜보며 가뭄 들면 목이 탈까 마음 졸이고, 홍수 나면 쓸려 갈까 몸이 달았죠. 이전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깝게 지켜보면서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합니다.
세월이 흘러 대를 이어 두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에 관리인은 '사랑나무' 라는 팻말을 세웁니다. 어린 소나무에게 피해를 줄까 다가가지 못했던 등나무와 소나무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따로 또 같이 어우렁더우렁 살아낸 세월은 꽃으로 피어났다" 라고 표현되어 있지요. '어우렁더우렁' 처럼 여러가지 아름다운 표현들이 글 속에 가득합니다. '도깨비 작가' 라고 익숙해 있던 한병호 작가의 서정적인 그림도 꽤 인상적이랍니다. 사실 서정적인 그림은 같은 출판사의 「수달이 오던 날」(시공주니어)로 먼저 만나보았던 터라 더 반갑기도 했습니다. '동양화에 뿌리를 둔 독창적 기법으로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가로서의 역량이 이 그림책에서 제대로 발휘된 듯 해요. 한병호 작가소개, 네이버캐스트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97&contents_id=3477
자연은 이렇게 우리에게 더불어 사는 지혜를 조용하게 일깨워주고 있는 듯 합니다.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다른 두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고 살면서 얼마나 많은 갈등을 겪던가요. 그러나 그 갈등을 서로 잘 참고 견디고 해결해나가며 살아낸 세월은 책 속 연리지처럼 멋진 꽃을 피우게 되겠지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시공주니어) 에서 나무가 부모와 자식간의 모습을 생각하게 해준 것처럼 이 책도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확장해볼 수 있습니다. 부모인 저로서는 어린 나무를 너무 옭아매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라고 느낍니다. 친구 관계도 마찬가지겠지요.
사랑나무를 직접 보여주고 싶어 검색하니 몇몇 연리지 나무들은 함께 생을 마감해서 아쉬움을 자아냈어요. 2003년에 발견되어 '사랑나무' 로 먼저 알려진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의 소나무 연리지는 2009년 가을을 전후해 한그루가 잎이 붉게 변하면서 말라 떨어지는 등 시름시름 앓다가 먼저 죽고, 이후 나머지 한그루도 같은 증세를 보이자 괴산군청에서 영양제를 놓는 등 심혈을 기울였으나 결국 죽고 말았다고 해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의 동백나무 연리지는 2010년 태풍 콘파스에 의해 희생되었다고 하네요. 남아있는 연리지로 충청북도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의 참나무 연리지가 검색되어집니다. 이 곳은 트래킹 코스도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쉬엄쉬엄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듯 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연리지를 찾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밤톨군의 눈에는 실제 사랑나무가 어떻게 보일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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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자기를 주었던 소나무, 그리고 자라나는 등나무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여서 더 마음이 와닿고 내 부모님도 이렇게 어쩌다 어른이 되서 엄마가 된 나를 희생으로 키우셨구나, 또 내가 어린 아이를 키워가는 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한 켠으로 여러가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사이좋게 살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책 읽기를 했고 엄마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서로 같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것을 조금 내려놓아야 다른 이들과 같이 어울려서 살 수 있다고 얘기를 해 주었답니다.
시간이 지나서 아이가 조금 큰 후에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또 다른 생각과 감정을 느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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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예쁘고 내용도 좋고 그림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내용도 그림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숲속의 나무와 동물과 곤충들이 어떻게 서로를 도와가며, 서로를 양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지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우리 인간들도 이 책의 등장하는 동식물처럼 서로 돕고 양보하며 더불어 산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사회가 될까요? 손녀와 함께 읽으면서, 그런 사회를 꿈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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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무 (연리지)자연이 가르쳐 준 더불어사는 삶의 지혜 두 나무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껍지이 벗겨지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구나...
나무를 보고 신기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하나가 되는거였구나!
다른 이에게 나를 내어주는 희생을 넘어서서 살아 낸 세월은 새로운 꽃을 피우는구나! 소나무와 등나무의 이야기 수목원에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있었어요. 그 소나무에게 어느 날 찾아온 작은 등나무 한그루.
처음에는 그저 조금 도움을 주는거라 생각했는데... 소나무의 몸을 칭칭 감으며 자라오는 등나무 때문에 소나무는 너무 힘들었다. 소나무는 등나무에게 부탁하다, 싸우다가....이젠 더이상 되돌릴 수도 없고, 고통 속에 죽어갔다.
등나무는 속으로 잘 되었다 싶었는데... 그렇게 소나무가 떠나버리자 고통스러웠다. 소나무는 그렇게 모든 이들에게 자기몸을 내어 주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죽은 소나무가 솔방울을 뿌려놓은 땅에서 어린 소나무가 자랐다. 등나무는 그 소나무를 정성껏 보살폈고, 그들은 대를 이어 연리지가 되었다. 그 곳에는 '사랑나무'라는 팻말이 세워졌다.
사람들은 연리지를 보고 서로 '기적적인 사랑'이라고 이야기하겠지만 둘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오롯이 자신을 내어주는 고통을 견뎌내고, 이기적인 마음이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바뀌고.... 그렇게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나무가 연리지임을 기억해야겠다. 참고 견디며 사랑하는 방법을 자연에 빗대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김향이작가의 동화를 통해 연리지를 '사랑나무', '혼인목'이라 부르며 부부 혹은 부모와 자식에 비유하는 것이 까닭 알게 되었다. 연리지를 다시 보게 되면 이 그림책이 생각날 것 같다. 아이가 혼자 읽어보고, 내용이 조금 슬프다고만 하던데... 내가 읽어주면서 이런 이야기도 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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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은 유아와 저학년만을 위한 책이다? 얼마전까진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요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공감할 수 있는 책이 있더라구요 바로 시공주니어의 생각하는 숲시리즈 입니다.
생각하는 숲이란 ? 깊이 있는 이야기로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책들의 숲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줄거리에 삶의 이치와 보편적인 가치를 담아서 살아가며 한 번쯤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와 지혜가 개성 있는 작품 세계에 담겨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책이지요...^^
생각하는 숲 시리즈 18번째 [사랑나무]를 만났어요...! (시공주니어/생각하는 숲/연리지/공존과화합/배려/사랑나무)
글: 김향이 / 그림 : 한병호
[사랑나무]는 세월과 아픔을 견디고 연리지를 이룬 소나무와 등나무 이야기로 자연이 가르쳐 주는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통해서 우리 삶속에서도 화합과 공존의 필요성을 느끼고 알아가는 알찬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연리지가 무엇인지 알아 봐야겠지요...? 연리지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치 소나무와 등나무의 다음이야기처럼 말이지요...
수목원의 자랑이었던 소나무 곁에 어느날! 아주 가늘고 여린 등나무 줄기가 남에게 기대어 살수 밖에 없다며 신세지려 한답니다. 소나무는 앞으로 어찌될찌도 모르고 맘대로 하라고 하지요.. 등나무 줄기가 점점 소나무를 파고들어 소나무 껍질이 갈라지고 터지기 시작합니다...ㅠ.ㅠ "좀 떨어지면 안되겠니? 갑갑해서 죽을 것 같아.." "가만히 서 있는데 뭐가 힘들어요! 남에게 기대 사는 저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제발 나 좀 살려 줘!" 소나무가 화를 내고 사정해도 소용이없었어요...ㅡ.ㅡ 소나무는 등나무 넝쿨이 무성해질수록 기운을 잃어가고 있어요 "저라다 목숨 줄 놓아 버리면 내세상이지." 등나무는 속으로 잘된 일이라 생각했어요...
등나무 정말 너무 한거 아니에요? 아쉬울땐 신세 좀 지자고 부탁하더니~ 자기때문에 아파하는 소나무의 고통을 나몰라라 하고 우리 삶의 한단편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어요...ㅡ.ㅡ
결국에 소나무는 시름시름 앓다가 목숨을 놓았어요...ㅠ.ㅠ
우리딸 소나무가 넘 불쌍하대요... 그러게요~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등나무를 더 넓은 맘으로 품었을 뿐인데.. 등나무의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음에 희생된 소나무..ㅡ.ㅡ 살아가다보면~ 어려울때 부탁을 하고 입장이 바뀌면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뒤돌아 볼줄 모른는 경우가 있겠지요...ㅡ.ㅡ 늘 초심을 생각하며 배려할 줄 아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소나무가 떠난뒤에 등나무는 처음엔 다툴일이 없어 속이 시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허전하고 쓸쓸하고 외로워 해요. 유행가 가사의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이 노래소절이 생각나네요... 늘 곁에 있을때~ 잘해주고 아끼고 사랑해야지 말입니다... 이끼가 죽은 소나무 뿌리를 뒤덮고 고사리가 우거지고 나무껍질 사이로 지네가 파고들고 버섯이 자라 달팽이를 불러들이고 딱정벌레가 알을 낳아 거미 줄까지 쳐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나무는 모두의 집이 되었어요 죽은 소나무가 자기 몸을 내주어 더 많은 이웃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던 거에요...^^ 마침내 등나무는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며 방울방울 흘린 눈물이 죽은 소나무에 스며들어갑니다... 얼마후 죽은 소나무가 남긴 솔방울에서 싹이 났어요
등나무는 어린 소나무가 가뭄들면 목이탈까 마음 졸이고 홍수가 나면 쓸려 갈까 안타깝게 지며보지만 가까이 가지 못해요 똑같은 실수로 어린 소나무마저 괴롭히게 될까봐서요 이제 등나무는 똑같은 실수로 소나무를 잃을 수 없다고 다짐을 해요... 등나무는 어찌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껀가요? 주위를 둘러보시고 어려움에 처한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길요...^^
저역시 사회복지사 실습땜에 의무적인긴 했지만~ 시설을 찾았는데요 제가 도운것 이상으로 많은 위로를 받고 왔던 것 같아요.. 함께 운동을 하고 등산을 하면서 오히려 건강이 더 좋아졌었거든요...^^
해가 가고 해가 오면서 세월이 흘러 두 나무가 부대껴 껍질이 벗겨지는 고통은 옹이로 남았어요 따로 또 같이 어우렁더우렁 살아낸 세월은 꽃으로 피어났대요 그렇게 해서 소나무와 등나무는 한몸이 되어 연리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나무를 읽고 딸아이가 독후감을 작성해보았네요... 배려에 대해서도 한번더 생각해 보게 되었고 이기적음땜에 쓰러져간 소나무의 희생은 주위를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화합의 소중함과 공존에 대한 내용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준것 같다네요 그래서 예전엔 조금 귀찮고 힘들어서 하지 않으려 했는데 사랑나무를 통해서 주위를 둘러보고 배려하는 삶을 살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답니다..^^ 세월의 아픔을 견디고 연리지를 이룬 소나무와 등나무..! 자연이 가르쳐 주는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도 깨달게 해주는 데요... 짧은 동화지만 강한 여운이 남는 동화였어요... ~~~~~~~~~~~~~~~~~~~~~~~~~~~~~~~~~~~~~~~~~~~~~~~~~~~~~~~~~~~~~~~~~~~~ 와~~우... ★네이버탑★ 에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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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도서추천::시공주니어 생각나무숲 "사랑나무" 연리지를 아시나요? 언젠가 연리지 나무에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어요.어렴풋이.... 뿌리는 다르지만 가지가 하나로 연결된 나무.... 영화였나요?드라마였나요? 본기억이 있는듯........ 연리지나무는 그래서 사랑나무,연인들의나무로 많이 상징되기도 한다지요. 오늘 그 사랑나무이야기에 관한 책을 한권 소개하려고 합니다. 김향이작가님과 한병호님의 작품이에요. 시공주니어 생각나무숲시리즈 "사랑나무"는 그냥 단순한 동화책이라고만 하기엔 약간은좀더 무게감있는 책이었어요. 어른들이 봐도 좋을 동화라고 할까요.. 표지에서도 느껴지듯이 일러스트레이터 한병호님은 동양화에 뿌리를둔 그림기법으로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그림에서 동양화 느낌이 많이 묻어나오는듯 합니다. "사랑나무" 연리지나무 이야기는 작가 김향이님이 실제로 수목원에서 한몸이된 소나무와 등나무를 보고 쓰게된 책이라고 합니다. 자라는 환경이 다른 두 나무가 한몸으로 살아가자면 갈등이 많았을 것인데.... 그 과정을 나무의 입장에서 동화로 재밌고 감동적으로 풀어내어 우리 아이들이 보아도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동화. "사랑나무" 에요.
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어느날 그 아래에 작은 등나무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 알다시피 등나무는 혼자서는 자라지못하죠... 무언가에 의지를 해야하기 때문에...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거죠.... 그래서 옆에 있는 소나무에게 몸을 의지하게 된답니다.
시간이 흘러 등나무는 소나무에게 의지해 점점 뿌리를 깊이 내리고 가지를 굵게 뻗어나갔지요.... 소나무는 처음엔 등나무가 싫지않았지만.... 점점 등나무가 자랄수록 몸이 갑갑해져와서 떨어지라고 하지요... 그러나 등나무는 사정합니다. "저는 남에게 기대 살수 밖에 없어요" 착한 소나무는 스스로를 달래며 참아내고 있어요....
소나무가 그렇게 인내하며 참아내는 동안 등나무는 멋지게 자라나....아름다운 꽃을 많이 피웠어요... 어느덧...등나무는 교만해집니다. 소나무가 버팀목이 되어주지 않았으면 이렇게 자랄수 없었을텐데.... 이렇게 아름다운 등꽃을 피울수 없었을텐데 말이에요. 점점 제 잘난맛에 줄기를 사방으로 뻗어갔어요.
소나무는 너무 갑갑해져와서 등나무에게 사정하기까지 이르렀어요... 죽을것 같다고..... 그러나 등나무는 이제....아예 소나무에게 뭐라고 하기까지 하네요. "가만히 서있는데 뭐가 힘들어요?남에게 기대 살수밖에 없는 저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너무 뻔뻔한 등나무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어찌보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은혜도 모르고 처음엔 받은 그 사랑과 배려에 감사했지만.... 갈수록 내가 잘나서인줄 착각하며 교만해져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소나무와 등나무는 사이가 갈수록 나빠졌어요... 등나무가 무성해 질수록 소나무는 기운을 잃어갔답니다. 등나무는 심지어 소나무가 죽으면 편할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결국 소나무는 목숨을 놓았답니다ㅠ.ㅠ 처음에 등나무는 마음이 편했지요... 그러나 날이갈수록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웠습니다.
소나무가 죽으면서 떨어뜨린 솔방울들이 왜이리 많은지요.....
그리고 죽은 소나무 주변으로 온갖 생물들이 모여와....집을지어 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등나무는 이 침입자들이 싫었나봐요... 그러나 얼마지나지않아 등나무는 깨달았답니다. 죽은 소나무가 자기몸을 내어줌으로 더많은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준것을요.... 그리고 또 세월이 흘러.... 등나무옆에 작은 소나무가 자라기 시작했어요. 죽은 소나무가 떨어뜨린 솔방울에서 소나무가 나온것이지요... 등나무는 죽은 소나무가 돌아온듯 반가웠답니다.
등나무는 죽은 소나무처럼 어린소나무를 죽게하고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애태우며 지켜보기만 했답니다. 혹시라도 또 소나무를 괴롭히게 될까봐요.
그러던 어느날....거센 바람이 몰아쳤어요... 어린 소나무는 뿌리가 뽑힐것만 같았지요...
결국 어린소나무를 지키기위해 줄기를 뻗어 어린소나무를 잡아주었답니다. 이렇게 또다시 함께하게된 소나무와 등나무..... 오랜세월을 견뎌내고 지내어.... 한몸이 되었답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소설같은 동화에요. 어린아이가 보아도 좋고,어른이 보아도 좋을 동화네요. 저도 보면서 감동.... 느끼는게 많았어요. 우리는 어쩌면 저 등나무처럼.... 은혜받은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잊어버리고 내가 잘나서 된것이라고 여기고 살아가는게 아닌가...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동화를 보며...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보며.... 시공주니어 생각나무숲 시리즈 "사랑나무" 였습니다.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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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사랑나무를 읽고 그림을 그리겠다고 하더라고요
이야기를 몰랐던 제게는 이게 무슨 그림이지 하는 감이 있었지만
이 책속의 두 나무의 그림을 그렸더라고요
그리고 소나무에게 편지까지 썼답니다
그럼 사랑나무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책속에 보이는 나무 보이시죠? 바로 수목원의 나지막한 언덕에 살고 있는 소나무랍니다 곧게 자란 소나무는 수목원의 자랑거리였지요
어느날 아주 가늘고 여린 등나무 줄기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등나무는 신세를 지겠다고 부탁을 하는데 소나무가 그러든 말든 맘대로 하라고 하네요 등나무는 너무 기뻣고 그런 인사성 바른 등나무가 소나무도 싫지 안았지요
그런데 그게 시작이였어요 등나무가 자기 몸을 휘감는 것을 알고 난 소나무는 등나무에게 화를 냈어요 당장 떨어지라고 말이죠 하지만 등나무는 혼자서는 살수 없어요 이렇게 남에게 기대서만 살수가 있지요 처음엔 떨어지라고 했던 소나무도 시간이 지나면 괜찬아 질거라고 생각하고 참아 보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수목원을 찾은 사람들의 말을 듣고 등나무는 제 잘난 맛에 줄기를 사방으로 뻗어 나갔어요 소나무가 힘들어서 화를 내고 사정해도 떨어질 생각이 없었어요 결국 그렇게 소나무는 목숨을 잃고 메말라 갔답니다
그런데 글쎄 이게 등나무가 바란 바였다고 해요 정말 나쁘네요 혼자 살수 없는 등나무를 함께 하게 해주고 그 고통도 참고 이겨낸 소나무는 생각도 않고 눈엣가시였다니 등나무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요 그치만 등나무도 시간이 지날수록 쓸쓸하고 외로워졌답니다'
죽은 소나무가 남긴 솔방울이에요 등나무 눈에는 눈에 가시방울이였지요 그게 소나무의 눈물같고 소나무의 한숨같았거든요 자기때문이라는걸 뉘우친걸까요?
죽은 소나무에 기대어 잠이 든 등나무에요 그때 죽은 소나무를 찾아오는 이들이 있었답니다 바로 숲속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곤충들이였지요 처음엔 침입자라고 여긴 등나무 그런데 그게 침입자가 아닌 함께 살아갈 이웃이라는걸 깨닫게 된답니다 자기가 죽은 소나무에게 붙어 사는것처럼요 소나무는 자기몸을 내주어 등나무를 살게 해주었는데 등나무는 소나무 생각은 하지도 안았던거 같아요
등나무는 그동안 자기가 한 행동들이 잘못됐다는걸 깨닫고 잘못을 빌어본답니다 그 눈물이 방울방울 죽은 소나무에게 스며들었어요
그때 였어요 저기 보이는 어린소나무 죽은 소나무가 남긴 솔방울에서 싹이 튼거지요 등나무는 마치 죽은 소나무가 살아 돌아온듯 반가웠답니다
등나무는 어린 소나무를 지켜보았어요 가뭄이 들때나 홍수가 날때나 안타까웠지만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했답니다 괜히 어린 소나무까지 괴롭히는게 아닌가하는 걱정때문에요
모진고통을 겪으며 자라나는 어린 소나무를 등나무가 곁에서 지켜주었어요 그렇게 수목원에 대를 이어 연리지가 탄생하였어요 서로 어울려살며 서로을 위하고 마음을 나누는 나무들 그게 바로 사랑나무랍니다.
사랑나무 처럼 사람도 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요 이렇게 함께 어울리며 함께 도우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필요할거 같아요
처음에는 욕심때문에 소나무를 잃게되어 안타까웠지만 다시 사랑하게 되는 소나무와 등나무의 모습을 보고 가슴따듯해짐을 느꼈답니다. 아이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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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생각하는 숲 시리즈 18 사랑 나무 김향이 글 한병호 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시공주니어 생각하는숲 시리즈 신간 『사랑 나무』가 반갑다! 『아낌 없이 주는 나무』, 『꽃들에게 희망을』,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 『아주 머나먼 곳』, 『서커스 소녀』, 『나는 고양이라고!』 등의 주옥 같은 작품들을 출간해왔고, 나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었던 책들이었기에 늘 신간이 나올 때 마다 기대되었었다. 그림과 함께 전개되는 길지 않은 호흡의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깊은 생각으로 이끌어 주는 책이라고 해야할까. 점점 그림책을 볼 기회가 없어지는 나에게는 이 책들을 읽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사랑 나무』는 제목 그대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에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 없이 주는 나무』가 있다면, 한국에는 『사랑 나무』가 있다! 아낌 없이 주는 사랑이 있다면, 함께 참고 견디며 이루는 사랑도 있다. 그렇다... 세상에는 이런저런 모습의 사랑이 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읽는 이들의 나이나 상황에 따라 그 느낌이 조금씩은 다르겠지. 사랑 나무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초록 색감의 차분하고도 따뜻한 그림이 바탕이 되주어 맑고 깨끗한 수목원 같은 곳에서 힐링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생각과 마음을 글로도 그림으로도 따로 또 같이 표현해 낸다는 것이 새삼 아름다운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글을 쓴 김향이 작가는 한국적인 정서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담은 동화를 많이 쓰셨다고 한다. 다수의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그림을 그린 한병호 작가는 우리 자연과 옛이야기를 동양화에 뿌리를 둔 독창적인 기법으로 그려, 세계의 인정을 받는 한국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두 분의 만남이 정말 멋지다!
소나무는 어느 날 붙임성 있는 이웃인 등나무를 만난다. 등나무의 살가움이 싫지 않았는데... 등나무는 소나무를 제 마음대로 휘감고 줄기를 뻗는다. 소나무는 그 힘에 못 이겨 등나무가 잡아당기는 쪽으로 불편한 듯 기울어진다.
소나무를 휘감은 등나무가 화려한 흰 등꽃을 피웠다. 누구라도 그 아름다움을 칭송했고, 등나무는 그 말에 우쭐하여 그 줄기를 더욱 뻗어갔다.
마침내 소나무는 더 이상 버틸만한 힘이 없어지고 그만 생명을 잃게 된다. 소나무는 죽어갔지만 솔방울은 남았다...
죽은 소나무는 숲 속 친구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친구들은 그 곳에 머무르며 쉼을 얻는다.
등나무를 향해 햇빛을 가리지 말라고 투덜거리는 꼬마는 소나무 새싹이다! 센 바람과 눈보라를 견디기엔 너무나 여린 새싹. 등나무는 다시 줄기를 뻗어 어린 소나무를 감쌌다... 해가 가고 해가 오면서 세월이 흘렀다. 두 나무가 부대껴 껍질이 벗겨지는 고통은 옹이로 남았다. 따로 또 같이 어우렁더우렁 살아 낸 세월은 꽃으로 피어났다.(본문 내용 중)
긴 세월을 어우렁더우렁 살아낸 소나무와 등나무는 멋진 연리지가 되었다. 사랑 나무, 혼인목이라 불리는 연리지는 두 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나무처럼 자라난 것을 말한다. 더불어 참고 견디며 이룬 사랑이 멋진 연리지로 자라났다. 그들의 이름은 이제 사랑 나무다.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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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입학전에 필수도서라는 명목으로 읽었던 국내창작동화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의 정서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들이였는데 그때 읽었던 동화 한편을 시공주니어 생각하는 숲 시리즈에서 다시 만났다.
사랑나무.
나무들도 서로 위하고 마음을 나누며 어울려 사는 것 처럼 사람들도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세상이 오길 은유적으로 말해주는 동화 같았다.
보는 이마다 아낌 없는 칭찬을 해주던 수목원의 곧게 자란 소나무. 그 옆에 아가 등나무 줄기를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주었다. 허나 등나무란 존재는 남에게 기대서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
점점 몸이 갑갑해지자 소나무는 등나무가 떠났음 싶었다. 하지만 등나무는 꽃도 많이 피우고 자기 잘 난 맛에 살기 시작했고, 소나무는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지자 등나무와 사이가 더 나빠졌다.
사실 이때 등나무도 제 잘난 맛에 살던 때인지라 차라리 소나무가 목숨을 내 놓기를 기다리기나 하고 말이다.
마침내 등나무가 바란대로 소나무는 시름 시름 앓다가 목숨을 놓았다. 등나무는 속이 시원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외로움이 밀려왔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흐르자 소나무는 모두의 집이 되었다. 자기 몸을 내주고 더 많은 이웃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등나무는 언젠가 자신도 그렇게 목숨을 내놓고 숲의 일부가 되어야 함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잘못된 마음을 인정했다.
대를 이어 연리지가 되었다. 서로 다른 나뭇가지끼리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인 연리지. 그래서 이 나무는 사랑나무가 되었다.
우리가 사는 요즘 세상. 각자의 입장만을 내놓고 서로 으르렁댄다. 물론 약자도 있고 강자도 있다. 무조건 약자만을 위해 제도나 법이 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조금더 가진 자가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 크다. 사랑나무는 동화지만 역시 생각할 꺼리를 제공한다. 이 시대에 진정한 화합과 공존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이다.
아이들 또한 짧은 동화 긴 생각을 생각하는 숲을 통해서 경험하게 된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기에 좋은 책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