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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S양 : 나는 알고 있다. 만병통치약이란 사람이 나를 읽는 내내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책을 앞으로 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읽고 있다는 것을. 나를 읽다 말고 저자를 확인하고 내가 언제 나온 책인지도 확인 했다는 것을. 그래 나 소개팅 시장에 나온지 이십년 됬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직접 이야기 안 하지만 앞 몇 장 읽고 내가 싫은 것이다. 소개팅 해준 사람 입장 생각해서 차마 커피만 마시고 헤어지자는 말은 못하고 밥 먹으러 왔다는 것을. 나도 한 때는 잘 나가던 책이었다. 나도 한때 3쇄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 많은 책이었다. 하지만 나온지 20년이 다 되간다. 내가 한국에서 번역된 해가 2002년 월드컵 전이다. 2014년 눈으로 나를 판단하니 한물간 책으로 보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구태여 절판된 나를 중고서점에서 끄집어내 읽고서는 구닥다리니 한물 갔느니 속으로 궁시렁 거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확! 파스타접시 엎어 버리고 나가고 싶지만 구닥다리 책을 읽어줄 사람이 이 사람 밖에 없다는 현실때문에 눈물 젖은 파스타를 질겅질겅 씹고 있다. 내 옆에 있는 "작지만 큰 한국사,소금"처럼 줄을 많이 치지도 않고 귀퉁이 접는 쪽수도 훨씬 적다. 정말 나를 건성 건성 읽는구나. 아~~~ 내신세야. 차라리 저 책 보다 내가 먼저 소개팅에 나왔으면 비교되지 않아 이런 대접을 받지 않을 텐데. "작지만 큰 한국사,소금"의 인상이 너무 강렬했나 보다. 나 P군 : 이 책은 읽으니 60년대 어느 대학의 노교수님이 생각난다. 파이프 담배를 물고 베레모 모자를 쓰신 교수님일 것이다. 가을이면 바바리고트를 입으시는 그 교수님은 "소금의 문화사"를 강의하시면서 강의 내내 추억과 문학 그리고 시를 읇으신다. 하지만 재미는 없다. 그렇다고 뭐 문제되는 내용이나 딴지 걸만한 내용은 없다. 문화사라고 했으면서 소금의 과학적인 설명이 더 많기는 하지만 그게 잘못은 아니다. 난 절대 소개팅 상대방 얼굴만 보는 그런 사람 아니다. 그냥 나와 성격이 안 맞을 뿐이다. 지난 주 만났던 그 아가씨 "작지만 큰 한국사,소금"이 나랑 더 말이 잘 통할 뿐이다. 조금 더 예쁘기도 하고....... ![]() |
| 소금은 식탁에 놓이는 맛있는 음식들에 꼭 들어가는 조미료로서 역사상 존재해왔다. 또한 예전에 소금은 귀한 품목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이것을 판매하는 자는 국가가 대부분이었으며, 소금 판매권을 손에 거머쥔 사람은 거부로 성장할 수 있기도 했다. 이러한 소금에 관한 지식들을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소금으로 하나의 문화사라는 제목의 책을 지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읽었을 때 흥미가 일지 않을 수 없었다. 화학자이자 철학자인 저자 피에르 라즐로가 문학과 역사, 인류학, 생물학, 물리학, 경제, 예술사, 정치, 화학, 인종학 등을 두루 섭렵하여 소개하고 있는 소금은 가히 놀랄만 하다. 소금이 이토록 우리 역사상 문화상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사실.. 이렇게 해박한 소금 지식을 두루 써낸 저자의 저력이 놀랍기만 하다. 그런데 번역상의 문제인 것인지 아니면 저자의 글솜씨가 그러한지는 모르지만, 문체가 다소 고루하여 계속 읽어내려가다보면 지루해서 하품 한 두 번 나오기도 했다. |
| 1] 어느 동화인지에서 아버지가 딸들에게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보라고 하자 위의 딸들은 온갖 감언이설로 아버지를 현혹하지만, 막내딸은 '소금'처럼 사랑한다고 대답한다. 흔하디 흔한 소금처럼 사랑한다는 말에 노한 아버지는 유산으로 소금만을 줘서 막내딸을 쫓아내고 만다. 그 후로 웬지 성 안에는 소금이 단 한 줌도 남질 않았고, 소금기없는 음식에 질린 언니들과 아버지는 막내딸의 자비로운 마음 덕에 겨우 소금을 되찾는다. 리어왕과 매우 비슷한 이 이야기에서처럼 소금없으면 우선 당장은 간없는 음식 때문에 고생해야 될 것이 분명하긴 한데.... 2] 없으면 안 된다고 흔히 말하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소금이 귀중하다는 걸 실감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사람들이 소금과 함께 만들어온 역사와 (좀 의외이기까지 한) 문화가 나온다. 황금은 가치있는 것임을 누구나 알지만 소금은 수많은 격언과 속담 등으로 가치를 말하고 있음에도 정작 실감하고 사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새삼 소금의 가치를 알고 싶다거나, 아니면 과연 인간들이 소금이란 것을 어떻게 대해왔는지, 혹은 소금이 인간을 어떻게 길들여 왔는지 알고 싶으면 읽어봐도 별 후회는 없을 것 같은 그런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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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생물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죠
인간은 하루에 5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해야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적은 양이지만 동시에 매일같이 먹어주지 않으면 안 될 것이기도 하죠
요즘에는 소금을 구하는 것이 무척이나 쉬워졌지만 예전에는 굉장히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무협지에 자주 등장하는 암염상들이 괜히 돈을 많이 번 것이 아니죠
이렇게 필수적인 소금, 게다가 예전에는 국가가 독점하는 대상이기도 했으니 이에 얽힌 이야기들이 없을리 없지요
『소금의 문화사』는 소금이라는 품목의 역사보다는 그에 얽힌 인간사에 보다 집중한 책입니다
역사서적이라기 보다는 소금을 주제로 한 저자의 단상들을 엮어 놓은 것에 가깝습니다
소금이 들어간 격언을 소개하거나 풍습들에 대해 해석하고 염세가 어떻게 프랑스의 중앙집권적 왕정과 관련이 있는지(프랑스 사람이 저자입니다)
또, 베네치아의 번영과 네덜란드의 독립전쟁까지 소금과 연관지어 끌어들이는 솜씨는 대단합니다
하지만 번역이 너무 엉망이라서 많이 아쉽네요
문장 내에서 주어와 동사가 호응 안 하는 것은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지적하기도 힘들고
심지어 DNA를 ADN이라고 써 놓은 것도 있습니다(p.229)
![]() 이 책은 다소 산만하게 구성되어서 직전까지 이야기하던 주제에서 갑작스럽게 다른 주제로 넘어갑니다
독자에게 친절한 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금을 다룬 미시사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은 주제에서 벗어나있다고 할 수 있겠고 수필에 가까운 느낌의 책을 고른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소금과 관련된 다른 미시사책 『소금과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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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리의 어원은 로마시대 소금으로 병사들의 급료를 주던 관행에서 나왓다고 한다..소금이 ‘그토록 귀중했던 시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문화와 역사에 남긴 흔적은 지대하다. 인류역사가 시작된 곳은 소금이 풍부햇다.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외에도 터기 차탈휘크나 아나톨리아반도도 암염등 고원지대의 천연소금이 풍부했다. 빛과 소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금은 귀한 방부제였고 인간생활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였다. 로마인들은 이 소금수출업에 일찍 눈을 떳고 그 전통을 이어받아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베네치아가 12세기 무렵 강력한 해상도시로 부상한 것은 소금 대문이다. 수출품이라곤 물고기 소금뿐이었지만 이의 독점무역에 힘입은 덕분에. 베네치아는 첫 간석지인 토르첼로 섬 염전에서 산출된 소금을 주변국에 수출해 막대한 부를 얻었고 베네치아 공화국 토대를 닥았다. 우리나라도 엤날 구황염을 풀곤햇다.. 그토록 소금의 역사는 오래오래되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