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학기에 처음으로 과제 연구를 해보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다. 연구 주제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고급 물리나 고급화학을 알아야 알아야만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 답답하기도 했다. 비교적 쉬운 연구였지만 그렇게 연구 과제를 해보고 나서 이 책을 읽어보니 왓슨과 크릭이 어떤 마음과 어떤 생각으로 연구를 했던 것인지 조금은 이해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학문적 연구라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왓슨은 자신이 연구 도중에 여러 번 실패하는 과정들과 모습을 자세하게 적어 놓았다. 그때 그 기분은 얼마나 참담했을까? 며칠 밤을 새고 몇 달 동안 공들인 연구가 몽땅 헛일이 된다는 게 얼마나 허망한기분이 들지 상상할 수가 없다. 이런 일들이 단지 왓슨과 크릭 뿐만 아니라 모든 위대한 과학자들, 그리고 수많은 무명의 과학도들이 겪는 일이고 내가 겪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이 걱정과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왓슨과 크릭은 결국 성공을 했지만 대부분은 아닐 것이다. 그 예로 이 책에 나온 과학자중에 로잘린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이 있다. 로지는 끝까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지만 그 노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아무것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과학연구에 종사하고자 하는 마음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 같다. 왓슨이 이중나선의 구조를 밝혀내기까지의 과정에서 그에게 꼭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 이론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다. 진실은 단순한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말이다. ‘DNA는 유전물질이므로 복제능이 있어야하고, 매우 정밀도가 커야하며, 그러기 위한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생각으로부터 시작해 폴링이 밝혀낸 단백질의 2차 구조가 α-helix 형태라는 것에서부터 DNA가 나선구조일것이라고 추측한 것, 샤가프의 연구에서 A:T , G:C 가 1:1 의 비를 가진다는 것으로부터 염기들의 결합에 의한 상보적 가닥을 생각해내고 그 결과를 밝혀내는 것이다. 또 직접 네 개의 염기모형을 오리고 어떻게 배열하면 좋을지 이리저리 배열하다가 염기쌍들의 결합에서 매우 유사한 모형을 찾고 그것을 X선 회절 결과와 맞추어 설명해낸다. 이런 일들은 아마 왓슨이 이론적으로 왜 그런지 근거부터 찾으려고 했다면 아마 밝혀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산더미처럼 쏟아지는 새로운 실험결과 속에서, 갖가지 허접한 가설들을 젖히고 자연을 묘사하는 정답을 얻는 데에 매우 큰 이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이 책을 읽으며 새삼 느낀 점은 쉬지 않고 연구만 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도 사생활이 있고, 또한 여러 가지 뒷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이다. 왓슨은 그의 나이 25세 때 프랜시스 크릭과 같이 DNA의 분자구조를 밝혀냈다. 겨우 25세에 이런 놀라운 일을 한 사람이면 뭔가 특별하고 나와 다른 사람일 것 같은데 그도 여동생의 결혼 때문에 걱정하는 오빠이고, 예쁜 아가씨들과 대화를 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왓슨 스스로의 수기라서 솔직한 생활이야기가 담겨있고, 유명한 과학자들의 ‘사적인’이야기도 하나의 재미가 되었던 것 같고 어떤 사람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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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왓슨의 이중나선(The Double Helix)은 그가 DNA의 구조를 밝혀내는 과정의 일들을 기록한 일종의 회고 수기이다. 그는 그가 미국인으로서 영국의 켐브리지에 유학하여 동료인 프랜시스 크릭과 공동연구를 통해, 미국의 라이너스 폴링이라든가, 모리스 윌킨즈,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같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먼저 밝혀내는 과정을 이 수기에 그리고 있다.
25의 나이에 당대 최고의 학자들도 이루어 내지 못하고 있던 DNA의 구조를 밝혀내고 불과 34살에 노벨상을 수상한 학자의 연구 과정은 천재의 일사불란한 사고의 과정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감에 따라서 그러한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다. 왓슨은 그가 그의 글에서 수 차례 밝히고 있듯이 천재 과학자는 아니었다. 물론 얼마 안 되는 나이에 학자로서 유망함을 보이는 것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었지만 천재의 두뇌로써 해결하는 타입의 사람은 결코 아니었다. 그는 생물학을 공부하며 그 당시에 모르는 것도 많았고 계속 공부해 가는 와중에 있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걸맞게 파티를 즐기기도 하였던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이 먼저 그가 연구하고 있는 DNA분야에서 앞서 나갈까봐 전전긍긍하는, 명성에 연연하는 면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러나 왓슨의 그러한 모습은 속물적인 면으로 다가오기 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내게 비추어 졌다. 그리하여 이 글은 어떤 면에서는 진솔한 면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점으로 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고등학교 생물 시간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 증식성과 유전현상이다. 따지고 보면 비슷한 의미인 이 두 가지 특징이 바로 생물의 특징이다. 생물은 자기증식이라는 이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그 종을 일회적이지 않게 하고 영속성을 지니도록 한다. 이러한 자기증식성의 비밀은 어디에 있는가. 이제는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아는 사실, 바로 DNA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다. 특히나 요즈음 DNA복제 실험이 성공함으로써 그 윤리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제임스 왓슨의 이 수기는 흥미롭게 읽힐 수 있는 거리가 된다.
DNA의 구조 해명은 20세기 후반에 일어난 현대과학에서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이것으로 종전까지 신비의 베일 속에 깊숙이 감추어져 있던 생물 유전현상의 물질적 기구가 밝혀졌고, 그에 따라 현대생물학은 급격히 변모하여 소위 분자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이 초래되었다. 이 해명에 의하여 수많은 분자생물학적 연구가 유발된 것이다. 그리고 이 분자생물학은 이제 모든 생명현상 그 자체를 물질적 관점에서 물리.화학적 법칙으로 설명하려 시도하고 있으며 DNA의 전체 지도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책은 DNA구조 발견에 이른 경위를 사실적으로 기록한 것도 아니고, 그 구조에 대한 학술적인 논문도 아니다. 당시 20대의 풋내기 학자였던 저자가 그의 주변에서 보고 느낀 세계 최고 과학자들의 적나라한 인간성, 경쟁심, 공명심 등을 가식없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기록하여 상아탑의 세계를 세속적인 세계로 바꾸어 놓으며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크릭이 나타나서 문안으로 채 들어오기도 전에 나는 그에게 만사가 다 해결되었다고 고함을 질렀다. 그는 언제나의 그의 버릇대로 잠시 동안의 회의적인 태도였으나 A-T와 G-C의 서로 닮은 모양을 보고는 역시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그는 곧 염기들을 여러가지로 달리 배열해 보았으나 샤르가프의 실험결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도는 그것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 일반적으로 과학활동을 신비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과학자들은 사회와 유리되어 골방에 처박혀 이상한 연구만 한다거나, 진리를 캐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아서 양심적으로 행동하고, 동료과학자들과도 기꺼이 협력한다는 식으로 묘사되기 일쑤이다. 하지만 실제 과학활동은 이러한 이상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과학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제임스 왓슨은' 이중나선'에서 노벨상급의 과학자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20세기 과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인 DNA의 발견이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제임스 왓슨을 비롯하여, 공동연구자인 프랜시스 크릭, 1962년 이들과 공동으로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한 모리스 윌킨즈, 매혹적인 여성과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 등이 있고, 이밖에도 윌리엄 브래그 경 등 유명한 과학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들이 유전자의 신비를 캐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무대는 1950년대 초 영국이며, 그중에서도 케임브리지 대학이 주무대이다. 특히, 미국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은 왓슨이 그리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독특한 분위기는 창조적인 과학활동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 책의 큰 장점은 매우 솔직하게 쓰여졌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사람들이나 사건을 비교적 여과없이 솔직하게 서술하고 있다. 과학적 업적을 이룩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이 펼치는 치열한 경쟁, 갈등, 속임수, 실패와 좌절, 우연한 영감, 그리고 인간적인 감정 등이 잘 나타나 있다. 따라서 이 책이 출판된 후 등장인물 등 다수가 자신들이 묘사된 내용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바로 이 때문에 매년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자서전들이 곧 잊혀지는 데 반해서 이 책은 오랜 생명력을 지니게 되었고,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현재도 많이 읽히고 있다. 다만 저자가 자신을 지나치게 유머스럽게 그린 것은 읽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인데, 그는 매우 능력 있는 훌륭한 과학자이다. 서문에서 윌리엄 브래그 경은 "이 책은 하나의 역사라기보다는 다만 후일 쓰여질 역사의 한 자료가 될 자서전에 불과하다" 라고 했지만, 이 책은 훌륭한 역사책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장차 노벨상을 꿈꾸는 과학도들에게 일급 과학자들이 하고 있는 과학활동의 본질이 무엇이고, 그들이 장차 몸담게 될 과학자 사회가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주는 훌륭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전에 '잘 쓴 과학자 전기'라는 제목으로 리뷰를 썼을 때와 같이, 난 이 책의 솔직한 면이 마음에 들었다. 자칫 왓슨을 능력없는 바람둥이라 오해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는 능력있는 과학자이고, 진정한 과학활동의 본질을 보여줌으로써, 과학활동은 신비한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가 뒤늦게 아님을 깨닫고는 실망해버리는 과학도들이 생기지 않도록, 또한 진정한 과학자들을 만들어내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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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만 머물러 있던 왓슨은 우연한 기회에 이탈리아 나포리에서 윌킨즈의 생물물리학에 관한 발표를 듣는다. 그러면서 점점 관심을 갖게 되고 carvendish 연구소에서 크릭과 만나 그들 서로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DNA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아마 의학적 상식이 없는 사람은 읽기가 좀 복잡할 것이다. 나만해도 그랬으니까 말이다. 의대생도 아니었기 때문에 의학적 용어가 나오면 머리가 아프고 읽기가 싫었다. 하지만 그런 자세한 내용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이야기에 초점을 둔다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아마 의학도라면 한번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윌킨즈는 만일 모든 사람이 과학의 전도에 대해서 의견이 완전 합치된다면 만사는 다 해결되어 버릴 것이며 우리들은 의사나 기술자로 직업을 바꿀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나를 타이르듯이 조용히 이야기 하였다. |
| 사진을 보라, 빗질이 필료할 듯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웃고 있는 두 젊은 학자. 보는 이도 실실 웃음을 흘리게 만든다. 올 초, '인간 게놈 지도의 완성'이라는 제목을 단 기사들이 신문에 오르면서 새삼 '유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현무암, 화강암을 논하던 지구과학이나 무슨 법칙들이 많았던 물리나 화학 기호들을 음률에 맞춰 외워야했던 화학, 절지동물 무슨 동물 줄줄 말해야했던 생물. 그리 내 관심을 끌지 못했던 수업들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교양' 삼아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생물에 대한 별 교양이 없는 내게도 정말 흥미 있는 책이었다. 2차 대전 이후, 영국인이 미국인을 보는 시선, 두 나라의 문화 차이도 흥미로웠고, 미국인에 대한 시선을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리는 필자의 자세도 재미있었다. 유전자 구조를 밝혀내기 위한 자신의 연구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결코 딱딱하지 않으며, 왓슨이라는 학자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
| 여름 방학을 이용해서 그 동안 학교 다니느라 바빠서 못했던 독서를 해야 겠는데 무슨 책을 읽을까? 그래..우선 베스트 셀러가 무엇이 있는지 봐야 겠다.음...몇주째 계속 인기인것을 보니 훌륭한 책이게 확실하군..이것들을 읽어야 겠다. 독서에 임하는 보통의 풀코스다. 물론 훌륭한 책들이다.그러나 베스트 셀러로 요즘 꼽히는 책대부분은 주제가 한정되어 있다. 이 책은 자연과학분야의 베스트셀러다. 총 판매지수가 크지 않아서 현재 최상위 랭킹은 안되고 있지만... 분야별로 골고루 읽기를 원한다면 우선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자연과학도가 아니더라도 읽기는 골고루 하길 추천한다. 위대한 발견은 뉴튼이 시골에 요양갔다가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걸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한 것처럼 천재가 영감을 얻어 갑자기 이론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다. 뉴튼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기 전부터 이미 그 이론에 대해 가닥이 잡혀가고 있었고 사과가 떨어지는 걸 본 날 뒤에도 수없이 연구를 한 덕분에 위대한 논문이 완성된것이다. 그러한 연구 과정들을 시간순서대로 함께 느끼고저 한다면 이책이 적합하다. 생화학과나 생물학등을 공부하는 학생이면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배우면서 함께 읽으면 수업시간이 더욱 즐거울 것이다. 책이 얇고 작아서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도 편하다. 책의 가치는 두께와 무관하다는 당연한 이치를 또한번 확인하게 될 것이다. 난 이 책의 제본 상태에 대해 실망을 했다가 책을 읽고 난후에야 그 진리를 안 바보였다. 그리고 가격과도 상관이 없다는 것을.. 많은 책이 투자 이상의 큰 힘을 발휘하지만 이 책은 더더욱 그러하다. 만약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그리고 장대한 스케일의 대서사시를 원한다면 눈에 보일락 말락 아니 전자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DNA의 이중구조를 알아내는 데 참여한-대영웅적인 면모가 거의 없는-사람들의 이야기에 별 흥미를 못 느낄것이다. 그러나 인류의 미래는 SF영화의 영웅에 있다기 보다는 DNA에 있다고 하고 싶다. |
| 분자생물학이나 생화학, 생물학에 있어서 왓슨이라는 학자는 기발한 천재다. 디.엔. 에이의 구조를 밝힌 것으로 끝나지 않고 왓슨은 계속해서 인간 지놈프로젝트까지를 이끈다. 이 대과학자의 기발한 젊은 시절에 핵산의 이중나선 구조규명이라는 에피소드를 자서전으로 다룬 책이다. 이 재치있는 천재과학자와 그 주위의 다른 과학자들 사이의 경쟁과 여러가지 잡다한 이야기들이 더욱더 친근감있게 다가온다. 솔직히 이 책의 왓슨은 오만방자하다. 하지만, 뒤의 윌슨의 자연주의자에서 노년의 왓슨이 겸손함과 남을 인정하는 것 까지 갗춘것을 보았을때, 그는 완성된 사람이었다. 멋지다. 과학도를 꿈꾸는 사람은 흥미진지하게 읽을 수 있는 대단한 책이다. |
| 요즘 메스컴에서 너무나 많이 떠들어대는 유전자와 디엔에이(DNA)에 관한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왓슨과 크릭은 이제 너무나 유명한 사람들이다. 이 책은 이 두사람이 유명해지기전 젊은 연구원시절의 이야기로서 둘중에서 왓슨이 쓴 연구기록 형식의 글이다. 미국 출신의 왓슨은 크릭보다 밝고 활기찬 젊은 학자였는데 그의 눈에 비친 디엔에이 구조연구의 시작과 끝이 너무나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과학책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드라마틱한 서사시이다. 아직도 이 책을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권하고 싶다. 꼭 한번 읽어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