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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음식사진이 없는 음식이야기
"음식사진이 없는 음식이야기 " 내용보기
60% 할인으로 구입한 책이예요. 읽는동안 너무 싼가격에 좋은책을 산것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음식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이 책에는 음식사진이 한장도 없답니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접할때는 좀 서운했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그 점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시대가 다르고, 사는곳이 달라 황석영님의 맛보신 음식들의 맛을 전
"음식사진이 없는 음식이야기 " 내용보기
60% 할인으로 구입한 책이예요. 읽는동안 너무 싼가격에 좋은책을 산것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음식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이 책에는 음식사진이 한장도 없답니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접할때는 좀 서운했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그 점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시대가 다르고, 사는곳이 달라 황석영님의 맛보신 음식들의 맛을 전 모르지만 황석영님의 글을 따라 가다보면 저 또한 그 음식의 추억속으로 함께 동참하고, 그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만큼 정감가는 글, 정감가는 요리들이예요. 책 겉표지는 좀 투박하지만, 책 속의 종이 재질은 마치 백과사전의 종이처럼 무척 좋아요. 음식 사진 대신 일러스트들이 들어있는데, 무척 강렬하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일러스트들이랍니다. 품절이 되어 다시 재판된걸로 알고 있는데, 재판 된것은 구판과 겉표지는 다르던데, 안의 표지는 같기를 바라는 마음이예요
b*****e 2005.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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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노티가 먹고 싶다!
"나도 노티가 먹고 싶다!" 내용보기
나의 기억 속에서 평생을 또렷이 남을 것 같았던 우리의 삶이 싸늘한 시간의 바람을 맞아 닳고 또 닳아 저 넘어 무의식의 세계로 사라져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추억을 소중히 여긴다. 다행스럽게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기억의 편린들을 모아 우리는 마치 퍼즐맞추기를 하듯 우리의 과거를 재구성하곤 한다. 가끔 일기장을 뒤져보거나 사진첩을 넘겨보며 혼자 피식 웃는다. 동창생
"나도 노티가 먹고 싶다!" 내용보기
나의 기억 속에서 평생을 또렷이 남을 것 같았던 우리의 삶이 싸늘한 시간의 바람을 맞아 닳고 또 닳아 저 넘어 무의식의 세계로 사라져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추억을 소중히 여긴다. 다행스럽게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기억의 편린들을 모아 우리는 마치 퍼즐맞추기를 하듯 우리의 과거를 재구성하곤 한다. 가끔 일기장을 뒤져보거나 사진첩을 넘겨보며 혼자 피식 웃는다. 동창생들과 만나 잊고 지냈던 '어떤 사건'을 발견하고는 서로 즐거워하며 신나게 웃을 때도 있다. 때론 추억이 담긴 물건을 만져보며 나만의 시간 속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의 감각기관(시각, 청각, 촉각 등)을 통해 주관적으로 우리의 과거를 재구성한다. 젊은이는 꿈을 먹고 살고 늙은이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사람들이 명절때마다 죽을 고생을 무릅쓰고 고향을 찾는 것도 어쩌면 각박한 사회에서 시달리느라 과거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현대인들이 잠깐이나마 아름다웠던 추억속으로 돌아가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함이리라. "무엇보다도 음식은 사람끼리의 관계이며, 시간에 얹힌 기억들의 촉매이다." 유명한 광고 멘트 중에 이런 것이 있다. "고향의 맛 다시다!" 과연 다시다가 고향의 맛을 되살려주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에서 이책의 저자가 쓰고있듯이 음식은 우리의 추억을 일깨우는 '시간에 얹힌 기억들의 촉매'이다. 이건 나만의 생각이지만 어쩌면 저자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때문에 이 책을 썼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접하면서 내가 가장 궁금했던 건 과연 '노티'가 뭐냐 하는 것이었다. "노티를 꼭 한 점만 먹고 싶구나." 저자가 제주도로 유배(?)가 있을 때, 임종을 앞둔 저자의 어머니가 남겼다는 이 말. 아마도 저자의 가슴 속에는 평생의 회한으로 남지는 않을런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맛깔나는 음식 한 접시뿐 아니라 한 사람의 치열했던 삶과 사람, 그리고 추억을 맛볼 수 있다.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 신비한 그 맛. 노티.

[인상깊은구절]
주전자로 막걸리를 파는 장터 앞의 선술집에서는 따로 안주를 시키지 않아도 곁들이 안주로 꼬막 무침에 생선 토막에 나물에 묵에 술국에다 나중에는 수박 두어 쪽까지 나온다. 그러니 남은 안주가 아까워서 한 주전자 더 시키고 그러면 안주가 다시 나온다. 꼭 한 잔씩만 하자고 들어갔다가 결국에는 안주 맛에 이끌려 지지벌겋게 거의 만취가 되어서 술집을 나서게 만든다.
m****1 2002.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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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러운 음식이야기!
"맛깔스러운 음식이야기!" 내용보기
황석영은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자신이 겪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구수하게 들려준다. 유럽에서부터 북한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식 편력은 실로 다양하다. 우리 나라의 좁은 땅덩이에 음식이 실로 다양하다.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 등의 음식 이야기는 정말 웃음도 나오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참 구수했다. 특히 전라도 음식이야기가 재미있었는데 난 아직 20대이고 전라
"맛깔스러운 음식이야기!" 내용보기
황석영은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자신이 겪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구수하게 들려준다. 유럽에서부터 북한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식 편력은 실로 다양하다. 우리 나라의 좁은 땅덩이에 음식이 실로 다양하다.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 등의 음식 이야기는 정말 웃음도 나오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참 구수했다. 특히 전라도 음식이야기가 재미있었는데 난 아직 20대이고 전라도에 살았던 적도 없지만 할머니와 아버지 덕분에 전라도 음식을 많이 먹어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그런 음식들이 다 나와서 너무나 반가웠다. 특히 주위 사람들에게 아무리 물어봐도 모르던 '매생이' 얘기가 나왔을 때는 정말 반가웠다. '매생이'에 얽힌 나만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제주도 음식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황석영 같은 경험많은 훌륭한 이야기꾼이 그의 많은 경험들을 우리에게 진솔하게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더 많이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그 병사도 남들이 모두 깊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먹기 시작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하여튼 와사삭와사삭 씹어서 그 건빵 다섯 봉지를 새벽녘에 모두 해치웠건만, 취침 시간에 화장실을 가도 신고를 해야 되는 터에 물을 마실 재간은 없었나 보다. 건빵이 비상 식량인 것은 뱃속에 들어가면 몇 배로 불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장은 물론 식도까지 꽉 막힐 수밖에. 그래서 한 젊은 병사는 행복하게 숨을 거두었다.
j*****8 2001.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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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묻어나는 그리움들.. 그리고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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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깔스런 책입니다. 구구절절 그리움을 음식과 연결하여 풀어놓았는데, 그리움이 음식을 통하여 이렇게 표현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사람의 사고의 지평을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그의 어린 시절 가출로부터 시작하여, 절에서 지내던 시절, 군대시절, 감방시절, 외국의 유배시절, 여행시기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시절 속에 묻어있는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 음식
"음식에 묻어나는 그리움들.. 그리고 삶이란,," 내용보기
정말 맛깔스런 책입니다. 구구절절 그리움을 음식과 연결하여 풀어놓았는데, 그리움이 음식을 통하여 이렇게 표현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사람의 사고의 지평을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그의 어린 시절 가출로부터 시작하여, 절에서 지내던 시절, 군대시절, 감방시절, 외국의 유배시절, 여행시기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시절 속에 묻어있는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 음식에 대한 상세한 묘사는 그의 음악에 대한 박식함과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소스의 재료들까지 어쩜 그리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놓으셨는지... 책을 읽고 있다면, 그 지방에 가서 똑같은 음식을 먹고픈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한때는 무척이나 암울한 시절이 그에게 있어 이러한 필치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 인생이 힘들어도 살아볼만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l***u 2002.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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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씨 어머니의 장떡에서 나의 증조할머니가 떠올랐다.
"황석영씨 어머니의 장떡에서 나의 증조할머니가 떠올랐다." 내용보기
황석영씨의 입심이 이책에서도 여지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좀더 따스한 그리고 아련한 추억이 추가되었다. 그는 화려한 경력에 못지않게 정말 많은 음식을 섭렵했다. 그리고 과거의 추억 속에 묻혀 있던 맛을 잘도 끄집어 내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냈다. 나도 나이가 더 들면 음식속에서 이런 기억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가던 순간, 황석영씨
"황석영씨 어머니의 장떡에서 나의 증조할머니가 떠올랐다." 내용보기
황석영씨의 입심이 이책에서도 여지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좀더 따스한 그리고 아련한 추억이 추가되었다. 그는 화려한 경력에 못지않게 정말 많은 음식을 섭렵했다. 그리고 과거의 추억 속에 묻혀 있던 맛을 잘도 끄집어 내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냈다. 나도 나이가 더 들면 음식속에서 이런 기억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가던 순간, 황석영씨 어머니가 없는 재료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색다른 반찬으로 만들어 주셨다는 '장떡'에서 나는 나의 증조할머니가 떠올랐다. 어릴 적, 증조할머니가 장떡은 지방마다 정말 만드는 방법이 다르다고 설명하시곤 했었는데, 정말 내가 먹던 장떡과는 재료가 달랐다. 우리집 장떡은 된장에 쇠고기, 풋고추 등을 다지고, 거기에 밀가루를 섞어서 깻잎속에 빚어 넣고, 기름 두른 팬에 부친 것이었다. 어릴 적이라서 확실한 기억은 안나지만, 증조할머니는 부엌의 가스레인지를 마다하시고, 꼭 뒤곁의 연탄불에서 장떡을 부쳐주셨다. 흘러간 것은 모두 아름다와 보이는 법이라고 하지만, 머리숱이 많지 않으셔서 쪽이 아주 작으셨던 증조할머니의 뒷모습이 갑자기 너무나 보고 싶어진다.

[인상깊은구절]
i******4 2001.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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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추억
"음식과 추억" 내용보기
생각해 보면, 먹는다는 건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만은 아닙니다. 혀를 만족시키는 행위만도 아니지요. 음식의 맛과 질감, 그 음식을 먹었던 장소와 분위기, 그때 함께 했던 사람들...이 모두가 우리의 오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기억은 가끔 놀랄 만큼 강렬합니다. 황석영의 이 책은, 어찌 보면 음식으로 쓴 자서전이라고도 할 만 합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
"음식과 추억" 내용보기
생각해 보면, 먹는다는 건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만은 아닙니다. 혀를 만족시키는 행위만도 아니지요. 음식의 맛과 질감, 그 음식을 먹었던 장소와 분위기, 그때 함께 했던 사람들...이 모두가 우리의 오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기억은 가끔 놀랄 만큼 강렬합니다. 황석영의 이 책은, 어찌 보면 음식으로 쓴 자서전이라고도 할 만 합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음식에서부터 그가 만났던 여인네들과 관련되어 떠오르는 음식들(글쎄, 이 부분은 여성 독자인 제게는 조금쯤 껄끄럽기도 했습니다만), 쫓겨서 떠난 유럽 망명길에 먹었던 이국의 음식들, 부족하고 아쉬워서 더 제맛이 났을 감옥 시절의 음식들, 그리고 북한에서 머무를 때 먹었던 음식까지, 자신이 평생 먹어온 음식 이야기를 저자는 그다운 필력과 단아함으로 풀어 놓습니다. 음식에 대한 묘사가 이렇게도 다채롭고 풍부하면서도 글은 더할나위없이 정갈하다는 느낌이니, 그의 이름이 확실히 허명은 아니었습니다.거기에 먹거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면 그가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에 대해 얼마나 정열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이 됩니다. 그의 굴곡 심하고 다채로운 삶의 이력과 얽힌 먹거리 이야기를 보면 맛있다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우리의 먹거리 기억은 참 경박한 게 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어쩔 수 없지요. 그건 또 굴곡 덜한 삶이 가져야 할 몫인지도요. 표지 디자인이나 종이질, 활자와 삽화가 모두 나무랄 데 없이 예쁘게 나온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디자인 하우스에서 다른 제목으로 재판이 나왔더군요. 재판은 들춰보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이 책으로도 썩 만족합니다. 굳이 더 비싼 재판을 사시지 않아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a*****a 2003.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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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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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리얼리즘의 선두주자로써 우리 문학계에서 보석과 같이 반짝이던 황석영이 어느날 신간에서 음식이야기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의아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황석영을 생각하면 우선 통일을 위한 방북으로 인하여 망명생활과 감옥생활을 했던 힘든 시기를 가지고 있었던 양심적인 작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그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현실적이고 박진감 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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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리얼리즘의 선두주자로써 우리 문학계에서 보석과 같이 반짝이던 황석영이 어느날 신간에서 음식이야기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의아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황석영을 생각하면 우선 통일을 위한 방북으로 인하여 망명생활과 감옥생활을 했던 힘든 시기를 가지고 있었던 양심적인 작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그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현실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사회에 대한 묘사는 인상깊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음식이야기라니? 아마 이런 징후는 이미 2년전에 선보인 "오래된 정원"에서 보여준 것 같다. 그때 그가 감옥에서 주인공의 회상을 빌어서 음식에 대한 집착과 애증을 솔직하게 털어논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책에서는 그런 설명과는 달리 황석영의 진짜 인생살이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느낌이다. 궁금했던 노티는 어머니와 관계된 이산의 아픔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외로웠던 망명시절의 애수를 달랬던 음식에 대한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내가 가장 흥미를 느꼈던 내용은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과 아무래도 군대를 가본 경험이 있는 내게는 [유배지의 한 끼니]편이었다. 분단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을 음식과 절절하게 섞어서 보여주는 대목은 여전히 그의 신념을 표현하고 있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재미면에서는 군대의 아련한 추억으로 안내하고 있는 철모에 닭 두마리를 삶아먹는 황석영과 우리 남성들의 모습을 절로 생각나게 해주었다. 이 밖에도 어린 시절 산천에서 아무렇게나 자라던 우리의 잊혀진 먹거리를 그 나름의 추억대로 맛깔나게 요리하고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오래된 사진첩을 펼친 느낌이 들것이다. 황석영이 자라온 세대와 그 지나간 시대를 그리워하는 세대들의 모습과 희망을 그대로 그는 자신의 시각을 유지한채 우리에게 보여주는데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 이 책은 개인에 대한 추억을 더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여전히 남겨진 아픔과 치유해야 하는 슬픔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감싸주고 있다. 사회적인 비판과 아픔을 사실적으로 보여준 대 작가가 잠시 쉬어가면서 자신이 가진 천부적인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맘껏 보여주면서 자신에게는 개인사의 정리와 독자들에게는 추억의 맛을 선사는 쏠쏠한 재미를 주는 책이다.
d****i 2001.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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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역사의 맛을 느끼며...
"요동치는 역사의 맛을 느끼며..." 내용보기
책속에는 작가 황석영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문학의 미각적 표현을 완성한 작픔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각적 표현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삶과 역동적인 역사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들의 맛보던 노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짙은 향수와 더불어 역사의 공부마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
"요동치는 역사의 맛을 느끼며..." 내용보기
책속에는 작가 황석영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문학의 미각적 표현을 완성한 작픔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각적 표현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삶과 역동적인 역사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들의 맛보던 노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짙은 향수와 더불어 역사의 공부마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의 여러 이야기에서 작품을 쓰는데 도움을 준 모티브들 또한 나의 눈을 사로 잡았다. 과거의 경험을 작품으로 엮어내는 작가의 섬세한 작업으로 보여졌다. 노티라는 음식이 어떠한 음식인지 아직 맛보지 못해 그 맛에 대한 궁금증으로 책을 덮었다. 언젠가 나도 어머니가 해주신 개떡을 그리워할 날이 오겠지???

[인상깊은구절]
나는 젊어서부터 글을 쓰기로 작정을 했던 사람이고 '좋은 글을 쓰겠다'는 생각을 전장의 위험 속에서도 거의 강박관념이었다. 내가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은 앞으로의 행복한 사생활을 위해서가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한 여생으로서의 삶을 위해서였다.
a***6 2001.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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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도 황홀한 맛...
"생각만으로도 황홀한 맛..." 내용보기
작가 황석영님의 기억속의 음식 여행이다. 지금은 재료가 없어서 만들 수 없는 요리도 있고,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요리도 있겠지만 다시 만든다고 해서 그때의 그 맛이 똑같이 느껴지지는 않을것이다. 왜냐하면 기억속의 음식의 맛은 그 음식을 함께 먹은 사람, 그 음식을 먹게된 정황 등 여러 추억들이 함께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미 그 당시의 추억들이 그리움으로 남은 지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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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황석영님의 기억속의 음식 여행이다. 지금은 재료가 없어서 만들 수 없는 요리도 있고,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요리도 있겠지만 다시 만든다고 해서 그때의 그 맛이 똑같이 느껴지지는 않을것이다. 왜냐하면 기억속의 음식의 맛은 그 음식을 함께 먹은 사람, 그 음식을 먹게된 정황 등 여러 추억들이 함께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미 그 당시의 추억들이 그리움으로 남은 지금, 그 맛 또한 그리움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강제윤님이 '보길도에서 온 편지'에서 고향이란 물리적 공간 뿐만이 아니라 내가 태어나 자란 시간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기에 귀향이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황석영님에게 있어 그 맛 또한 다시는 되살릴 수 업는 아련한 그리움일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w*****2 2002.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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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관한 아련한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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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가 뭐지? 그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책을 구해 읽었다. 사실 황석영 님의 작품은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역시 그 답게 이 음식에 관한 에세이도 맛깔스럽기 그지없다. 해외 곳곳을 다니면서 맛 보았던 음식들 뿐 아니라, 어렸을 때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 간식거리들 등 이제 노년기에 접어드는 작가가 음식에 얽힌 추억들을 곱씹어 낸 작품이다. 음식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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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가 뭐지? 그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책을 구해 읽었다. 사실 황석영 님의 작품은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역시 그 답게 이 음식에 관한 에세이도 맛깔스럽기 그지없다. 해외 곳곳을 다니면서 맛 보았던 음식들 뿐 아니라, 어렸을 때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 간식거리들 등 이제 노년기에 접어드는 작가가 음식에 얽힌 추억들을 곱씹어 낸 작품이다. 음식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다. 먹지 않고는 살 수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는 먹지 않은 이야기도 들려준다. 곧 옥고를 치를 때 단식을 했던 것이다. 단식은 단지 음식을 끊는다는 것 이상의 다른 의미가 있다. 자신의 몸을 깨끗이 비운다든가, 욕망을 절제한다든가 하는 따위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항상 먹는 것에 대한 욕망을 달고 산다. 어디 맛있는 것이 없을까 두리번거린다. 단지 배와 욕구를 채운다는 것의 먹거리를 떠나서 이 작품을 통해 그것에 담겨있는 반가운 추억과 낭만을 누려봄도 좋을 듯하다.
m*****d 2002.05.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