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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는 콜드 워를 만든 서니 럭과 렁록만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전작이 아시아 최고의 치안 도시로 꼽히는 홍콩에서 펼쳐지는 테러와의 전쟁에 주목했다면 이번에는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세력 다툼 문제로 시야를 확장시켰다. 위험천만한 핵폭발 장치의 행방을 놓고 한국, 홍콩, 중국의 국가 요원들이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돈을 노린 테러 조직원들까지 가세하면서 홍콩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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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는 콜드 워를 만든 서니 럭과 렁록만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전작이 아시아 최고의 치안 도시로 꼽히는 홍콩에서 펼쳐지는 테러와의 전쟁에 주목했다면 이번에는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세력 다툼 문제로 시야를 확장시켰다. 위험천만한 핵폭발 장치의 행방을 놓고 한국, 홍콩, 중국의 국가 요원들이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돈을 노린 테러 조직원들까지 가세하면서 홍콩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총격전과 액션 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수사에 합류한 모든 이들이 홍콩 시민과 동북아시아의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하에 적도를 쫓는가 싶었지만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를 견제해나가면서 극에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등 총 5개국에 걸쳐 이야기를 한껏 벌여둔 탓에 인물들 저마다의 감정이나 그들이 처한 상황에 집중해나가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전문가라는 한국쪽 요원들이 극 안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지극히 제한적인 데다 그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호소하는 감정 역시 통속적이다. 이런 지점이 첩보액션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데는 걸림돌이 됐다.

 

s*******s 2023.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