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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의 일이다. 한번은 방학이었는데 같이 살고 있던 선배가 예수원에 간다고 했다. 예수원? 예수원이 어떤 곳이기에 방학의 소중한 시간에 예수원에 가는 걸까? 그 당시 나는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후 그 선배를 통해서 예수원에 대해 조금 듣게 되었다. 강원도 산골에 한 신부님께서 세운 곳인데 그 곳에서 공동체를 이뤄나가시면서 여러 가지 사역을 감당하신다는 것이었다. 그 선배는 그 곳에 며칠간 있으면서 그 곳 일도 돕고 기도하는 시간도 갖고 거기 계신 분들과 교제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했다. 그후 가끔씩 예수원에 대해서 듣게 되었고 대천덕 신부님의 책도 서점에 나와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때마침 홍성사에서 '예수원 이야기'라는 책이 나오게 되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예수원 공동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낌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라면 나는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성령님은 살아 계십니다. 그 성령님께서 이 예수원을 세우셨고 지금까지 예수원을 이끌고 계십니다." 정말 어떠한 순간에서든지 성령님께서 일하심을 깊이 있게 경험하게 되었다.
앞부분에서 나에게 큰 도전을 준 것은 대천덕 신부님이 예수원 공동체를 세운 동기였다. 대천덕 신부님이 신학교에서 가르치던 과목중 영국에서 상까지 받았던 교과과정이 있었는데, 그 과정이 학생들에게 큰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 논문의 제목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는 세 가지 실험실'이었고 그것은 첫째로 그리스도인과 하나님의 관계, 둘째로 그리스도인과 동료 그리스도인의 관계, 셋째로 그리스도인과 세상의 관계를 가르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천덕 신부님은 이것을 이루기 위해 직접 자신이 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헌신했던 것이다. 다시 말하면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광야로 나가서 농장을 개발하고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어 신학교에서 말로만 했던 실험실을 직접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책은 대천덕 신부님의 부인인 현재인 사모님이 쓰신 책이다. 남편의 이런 생각을 듣고 현재인 사모님은 많은 질문을 했다. 왜 광야로 나가야 하는지, 그렇게 외딴 곳까지 찾아올 사람이 있을지, 왜 공동체로 살아야 하는지, 그런 일을 할 돈을 구할 수 있는지 등.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고민하며 물을 수 있는 질문들이었다. 하지만, 대천덕 신부님의 답변은 내 생각을 완전히 벗어났다. 그는 완전히 성령님을 의지하고 계셨고, 성령님께서 이 모든 것을 아시므로 성령님께서 이 모든 것을 채워주실 줄을 확신하고 계셨던 것이다. 성령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기 때문에 그는 이 믿음의 모험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다음부터 모든 장면이 대천덕 신부님의 믿음대로 되는 모습을 보였다. 예수원의 장소를 정하는 과정, 예수원을 짓는 과정, 반드시 필요한 일에 맞는 사람을 채워 주는 과정(한번은 한 자매가 떠났는데 그 날 오후에 정확히 다른 자매가 그 빈자리를 채우러 온 일도 발생했다), 적절한 조언자를 주시는 과정, 꼭 필요한 동역자를 세워주시는 과정 등. 성령님께서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간섭해 주시는 것이었다. 정말이지 로마서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을 온전히 경험하게 되었던 것이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 11 : 33)
그렇다고 해서 예수원에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갈등, 간첩의 위협, 현재인 사모님의 병듦, 화재사건, 함께 했던 사람들의 갑작스런 떠남 등. 어려운 일도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그들은 온전히 성령님을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나에게 큰 도전이 되었다. 문제는 어려움이 있고 없고 가 아니라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며 그것을 통해 무엇을 경험할 수 있느냐는 것이리라!
한 헌신된 사람의 희생으로 많은 사람들이 유익을 얻는 모습을 본다. 예수원은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역, 혼혈 청소년 사역, 치유사역 등 많은 사역을 감당해 왔고 지금도 쉼을 필요로 하는 자, 하나님께 더 기도하길 원하는 자, 공동체를 경험하길 원하는 자, 낙심하여 위로를 얻기 원하는 자 등에게 좋은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인 사모님은 지난 33년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는 이 모든 세월을 기적으로 살았다. 이것이 하나님이 광야에 마련해 주신 식탁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뢰하는 삶! 그러한 삶이 나의 삶에도 동일하게 일어나길 바란다. 나는 앞으로 30년 후 하나님 앞에서 어떤 고백을 하게 될까? 하나님이 나를 어느 곳에 부르시든지 나는 순종하며 나갈 수 있을까? 그런 모험에 참여하고픈 강한 욕구를 느낀다. [인상깊은구절] 이것이 하나님이 광야에 마련해 주신 식탁이다. 나는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약속이 어김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 세월 동안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해 오신 수많은 기적들 앞에 경이감을 느낀다. 이것은 내가 이 자리에 있지 않았더라면 결코 보지 못했을 기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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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원. 가보지는 못했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어떤 분은 마음을 정리하러, 어떤 분은 첫 마음을 회복하러, 어떤 분은 새로운 힘을 얻기 위해 가신다고 했다. 최근 예수원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게 되었다. 예수원이 한창 회자되고 화재가 되었던 것은 몇해전이었을텐데 이제야 내 귀에 자주 들려오는 이유는 뭘까.. 혹시 한번 다녀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일까나.. 아무튼.. 급 관심이 가기 시작한 예수원에 대해서 미리 좀 알 필요를 느껴 잡은 책이다. 성공회 신부인 대천덕 신부가 어떻게 예수원을 시작했으며 교파를 초월해 어떻게 일들을 이루어갔는지 아니 하나님께서 대천덕 신부를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궁금했기때문에..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려했던 예수원 공동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며, 너무 무미건조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 내가 어찌 해보려는 신앙태도를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그들에 비하면 나는 너무도 인간적이다. 세상적이다. 세상적인 것을 비판하고 세상적인 보상을 추구하는 것은 진짜 신앙, 믿음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나는 세상적인 것들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 같다. 도전. 그 단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자리잡는다.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할지 생각해본다. 조만간 기회가 다으면 예수원에 올라야겠다... |
| 웬만한 한국의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대 천득 목사님의 사역 지인 예수원을 압니다. 함께 사역하는 아처 토리 목사님의 사모님이 현재인(Jane Grey Torrey)라는 사실과 대단한 화가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 천득 신부내외는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변화가 없었습니다. 40년 가까이 한국에 계시면서도 이 책이 양 혜원 번역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아무턴 선교사님이 신학교 졸업할 때 논문이"그리스도인에 삶에 있는 세 실험실"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스도 동료들과 관계, 세상과의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로니칼 하게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산골을 찾았습니다. 중보기도의 응답으로 황지 오지에 들어가 1965년부터 무려 40년간 예수원을 역사를 소상히 밝혀주고 있습니다. 제목대로 "예수원 이야기" -광야에 마련된 식탁- 예수원을 시작할 때의 어려움이라든지 훈련자들의 반목과 질시, 다툼들을 극복한 이야기들을 숨김없이 일기 형식으로 늘어놓았습니다. 정말 예수원 안주인으로서 현재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이것이 하나님이 광야에 마련해 주신 식탁이다. 나는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상황가운데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약속이 어김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되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위기를 맞았을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신기하게 사건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한 권으로 엮기에 지면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런 중에서도 빠지지 않는 아니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성령의 기름부음 사건이 였습니다. 성령의 임재 속의 중보기도는 한국 교회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령님은 숨김과 감추 임을 적나나하게 밝혔습니다. 동역한 조병호 목사님과 예수원의 관계는 마치 사도행전2장의 역사가 그대로 전달는 같았습니다. 마치 간증 듣는 듯 했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한국교회에 흐르기를 바랍니다. 광야에 마련된 식탁에 하늘양식을 우리 후손들 먹는 하나님의 교회를 소망합니다. 현재 7인의 장로 정회원과 의회를 통하여 운영되고 있는 예수원의 모습이 자칫 한국 교회에 나쁜 영향을 줄까? 우려가 됩니다. 이것조차도 하나님께 중보하고 응답을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1988년 신부님이 영국에 가 계실 때 예수원을 3일 방문한적있습니다. 그때 받았던 인상을 지금도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는 중보기도(대도기도)그리고 침묵이 였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받은 것 역시 끊이지 않는 중보기도 였습니다. 예수원 이란 예수가 주인인 집입니다. 예수는 참 중보입니다. 오늘 날 많은 사람이 중보기도에 관심 많습니다. 막상 안에 들어가 보면 품앗시 (내가 곤경 처했을 때 네가 기도하고 네가 곤경에 처 했을 때 내가 기도하는) 기도를 하고있습니다. 광야에서 주께서 식탁을 마련 할 때까지 주의 때까지 기다린 기다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회상합니다. "나는 지난 세월 동안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해 오신 수많은 기적들 앞에 경이감를 느낀다. 이것은 내가 이 자리에 있지 않았더라면 결코 보지 못했을 기적이다."그렇습니다.중보기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응답을 받고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하여 깨달았습니다. 오늘의 중보기도가 30년,60년 후에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