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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영화계를 휩쓸어버린 지난 주, 저 역시 개봉일을 기다렸다는 듯이 첫 날 관람을 했습니다. 정말 숨쉬기도 힘겨울 만큼 감정이 북받쳤던 2시간... 극장문을 나서며 "역시 멜깁슨!" 이란 한마디를 했지요. 배우 멜깁슨은 제작에도 그의 혼을 불어넣는 힘이 있는듯 했어요.
제가 가장 또렷히 기억하는 멜깁슨은 브레이브 하트에서입니다. 영화 속 시대적 배경은 우리와 너무도 상관없는 그저 먼 이국의 역사에 불과하지만, 멜깁슨이 보여준 한 남자의 삶은 정말 닮고픈 것이었습니다. 신념이 무엇인가를 가장 멋지게 보여주었다고나 할까요.
흔히들 여자와 남자의 영화취향은 다르다고 하는데, 브레이브 하트는 연인이 같은 호흡으로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 당시(98년) 이 영화에 뻑(^^)이 갔던 남자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비디오 테이프를 선물했지요. 결혼을 하면 같이 보자고 하면서...
하지만 저와 잠시 헤어졌던 동안에 그 친구는 이 영화를 혼자 봐야 했답니다.(사족)
''한 번 꼭 보세요''라는 말은 참 우스꽝스럽구요, 꼭 소장하세요. 연인 혹은 아내(남편)과 소원해질 때, 사회생활에서 아무런 정체성도 찾을 수 없을 때, 그리고 타오르는 인간의 전형을 보고 싶을 때... 브레이브 하트가 우리 가슴을 뜨겁게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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