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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발견하는 뭉클함(파블 11기 2-2)
"일상에서 발견하는 뭉클함(파블 11기 2-2)" 내용보기
바람에 비가 흩날리며 창문을 두드릴 때마다 빗줄기는 방울져 흘러내려 상념 속으로 이끈다.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것을 하는 오랜 친구는 비라도 내리면 전화해서는 안부를 묻는다. 1년에 한 번쯤 통화하는 친구 전화는 부음(訃音)을 전하는 경우가 많아 가슴이 철렁할 때가 있지만 이번에는 그냥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다는 말에 마음에 햇볕이 들어 따스함을 준다. 그냥 목소리 듣고
"일상에서 발견하는 뭉클함(파블 11기 2-2)" 내용보기

  바람에 비가 흩날리며 창문을 두드릴 때마다 빗줄기는 방울져 흘러내려 상념 속으로 이끈다.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것을 하는 오랜 친구는 비라도 내리면 전화해서는 안부를 묻는다. 1년에 한 번쯤 통화하는 친구 전화는 부음(訃音)을 전하는 경우가 많아 가슴이 철렁할 때가 있지만 이번에는 그냥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다는 말에 마음에 햇볕이 들어 따스함을 준다. 그냥 목소리 듣고 싶고 생각이 나서 그냥 전화를 걸었다는 말 한마디에 가슴 뭉클해진다. 누군가가 자신을 생각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안부를 전하는 한마디에 감동하는 중년이라니 나이 듦은 소소한 일상에서 자잘한 의미를 발견하며 사는 것이라 여겨진다.


  컨디션이 안 좋아 인상을 찌푸리고 있을 때 어디 편찮으신 것 아니냐고 묻는 한마디는 가슴 설레는 행복을 안겨준다. 중년의 초입에 든 저자는 도시락 들고 가는 남자, 엘리베이터 타려는 뒷사람을 위해 열림 버튼을 눌러 탑승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남자,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다 들어오는 이를 위해 문을 열어주는 소년 등의 행동에 뭉클함을 느낀다고 하였다. 특별할 게 없는 일에서 의미를 발견하며 부여하는 일상에서 뭉클함을 느끼는 저자의 마음을 따라 가다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1인 미디어 시대의 총아로 자리한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로 자신만의 세계를 형성하며 그 속으로 빠져드는 이들이 많아졌다.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로 향할 때 만나는 승객들의 모습 대부분은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 폰을 만지며 그 세계 속으로 빠져든 채 향한다. 이 와중에도 책을 펴들고 행간을 읽어가는 이를 만날 때면 신선한 자극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에너지를 비축하며 자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듯해 뭉클해진다. 사유하며 반추하는 일상 속에 독서는 정신적 성장을 돕는 소중한 원석으로 자리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어떻게 갈고 닦아야 할 것인지 고민하며 원석을 다듬어 가는 주체는 인생의 주인공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신사의 모습을 보고 뭉클함을 느꼈다는 저자의 고백은 독자에게도 투영된다.


  “닭튀김 덜어줄까요?”

  급식소에서 식판에 밥을 받아먹을 때면 남학생들은 반찬을 조금 많이 담아주면서 여학생들에게는 반찬 양을 좀 적게 줘서 불만이라는 이들이 떠오른다. 남자 못지않게 잘 먹을 수 있는데 음식을 더 주지 않을 때 염치를 차리느라 의사 표현을 못하며 지냈던 여자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이의 고마움이 전해져 온다. 그깟 일에 뭉클하다고 말하는 이에 대한 회의를 드러내기 보다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여긴다. 개인의 소소한 경험 속의 의미발견이 공감을 얻어내는 표현의 묘미는 생각을 드러냄으로써 세상과 소통하며 교감하는 생활방식으로 가슴 찡한 일로 향하는 발자국이다.   

n*****9 2017.02.04. 신고 공감 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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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뭉클하면 안 되나요?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뭉클하면 안 되나요?" 내용보기
감정을 스스럼없이 표현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너무 표현해서도 안되겠지만 어느 정도는 해야 아는 것도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괜한 오해와 사소한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감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뭉클'에 대해 조곤조곤 들려준다. 정확하게는 '찐하고 짠하고 뭉클한'것에 대해... 참으로 다양한 뭉클이 등장하는데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뭉클하면 안 되나요?" 내용보기

감정을 스스럼없이 표현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너무 표현해서도 안되겠지만 어느 정도는 해야 아는 것도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괜한 오해와 사소한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감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뭉클'에 대해 조곤조곤 들려준다. 정확하게는 '찐하고 짠하고 뭉클한'것에 대해... 참으로 다양한 뭉클이 등장하는데 덕분에 온갖 뭉클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사소하다면 무지 사소한 거지만 엘리베이터 열림 단추를 눌러준다던지 나가려고 문을 향해 가는데 먼저 나가는 사람이 문을 잡아준다던지 정수기에 물을 마시려고 갔는데 앞에 온 사람이 물을 받아 건넨다던지 그러고 보면 언제 어디서나 이 '뭉클'을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역에서 사진을 찍는 부자의 모습에 뭉클하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뭔가를 사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에 뭉클하기도 하는데 어찌보면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고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이 뭉클에도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대개의 경우, 사소하다면 무지 사소한 배려에서 그 '뭉클'을 느끼게 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그닥 눈에 띄지도 않은 채 휙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별 거 아닌 일에도 마음이 따뜻해지며 괜스레 고마워지는 일=뭉클(내 맘대로 해석하자면)이 주위에선 종종 일어난다. 어떨 땐 깨닫지도 못한 채 지나가기도 한다.

 

고마운 건 고맙다. 미안한 건 미안하다... 어렵지 않은 말이건만 말은 좀처럼 건네지 못하면서도 그 왠지 모를 '뭉클'한 감정만은 남아서 오래도록 마음을 내내 따뜻하게 해주기도 한다. 그런 '뭉클'을 자주, 많이 주거나 받았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무지막지 공감가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그건 좀... 이라며 의아한 마음에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될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뭉클'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된 건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떠올렸을 때 마음이 따뜻해질 기억을 누구나 하나, 둘쯤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런 기억을 떠올리게 해줄 만한 가볍고도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였다.  

 

 

 

 

 

k****e 2016.01.24.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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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뭉클할 거야! 『뭉클하면 안 되나요?』
"당당하게, 뭉클할 거야! 『뭉클하면 안 되나요?』" 내용보기
라디오에 보낼 만한 사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을 정도의 대단한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뭉클’이란 단어는 나에게 그렇게 각인되어 있다. 굉장한 감정의 단어라고 여겼다. 그렇잖아. 뭉클. 가슴 울렁이는 거대한 뭔가가 밀려오는 느낌. 눈물을 동반하는, 그 무엇에도 밀리지 않을 감동적인 순간. ‘나, 이런 뭉클함을 간직한 여자야!’ 라며 목에
"당당하게, 뭉클할 거야! 『뭉클하면 안 되나요?』" 내용보기

라디오에 보낼 만한 사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을 정도의 대단한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뭉클’이란 단어는 나에게 그렇게 각인되어 있다. 굉장한 감정의 단어라고 여겼다. 그렇잖아. 뭉클. 가슴 울렁이는 거대한 뭔가가 밀려오는 느낌. 눈물을 동반하는, 그 무엇에도 밀리지 않을 감동적인 순간. ‘나, 이런 뭉클함을 간직한 여자야!’ 라며 목에 힘도 좀 줄 수 있는 크기여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다. 마스다 미리의 『뭉클하면 안 되나요?』를 읽기 전까지는 그랬다. 가슴의 그런 일렁임을 가진 사람은 특별하고, 지극히 소수이며, 대단한 경험을 한 사람일 거라고. 그런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보다. 그녀의 소소한 일상 속 뭉클함으로, 내가 가진 ‘뭉클’의 개념이 변했다.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뭉클은, 지극히 사적이고, 너무나도 소소하며, 오늘을 사는 매 순간 찾아오는 감동의 조각들이라고. 그래서 '뭉클'은, 지극히 사적이지만 누구나 공감하고, 너무나도 소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대단하며, 오늘이 쌓여 인생을 이루는 모든 순간에 만나게 되는 감동 덩어리라고.

 

훗~ 자꾸 웃음 나게 하는 이 여인을 어쩌면 좋을까. 그녀가 만난 남자들에게서 포착한 감동의 순간이 귀엽다.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예상하지 못했던 공감대에 흥분하고, 남자의 손가락에 집중하며, 앞서 나간 아이가 문을 잡아주는 일들에 고마워하는, 그녀의 찡하고 짠하고 뭉클함에 내가 다 설렌다. 정말로 사십 대가 되면 가슴 뛰게 하는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을 거로 생각했던 걸까? 그런 떨림이 찾아오면 안 되는 나이라고 여기는 걸까? 한때 나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그런 사고가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학교 앞 맥줏집은 20대 초반의 파릇파릇한 학생들 전용 공간이라고 여겼다. 누군가를 보고 설레는 마음은 '젊은이'라 불리는 이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다. 무언가를 배우는 열정과 노력은 나이 들면 사라지는 거라고, 현실의 삶에 쏟아부어도 모자라는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입꼬리가 점점 올라간다. 지나간 순간을 하나씩 떠올릴 때마다 그렇게 여겼던 모든 것의 의미가 변하고 있다. 아닌데, 그게 아니었는데... <문제적 남자>에서 문제를 풀고 잘난 척하는 것으로 보이는 공대 오빠 하석진에게 두근거리기도 하던데, 버스에 올라탄 노인이 자리 잡고 좌석에 앉을 때까지 출발하지 않는 기사님을 보니 기분이 좋던데, 영화관에서 우는 아내(?)에게 손수건을 건네는 아저씨를 보고 나도 눈물이 나던데, 배달된 치킨 상자를 열고 닭다리를 먼저 집어주는 남동생을 보며 흐뭇해지던데, 매운 떡볶이를 땀 뻘뻘 흘리며 먹던 교복 입은 아이들을 보면서도 웃음이 나던데, 삐뚤빼뚤하게 글씨를 써가며 만들었을 조카의 크리스마스카드 한 장에도 울컥해지던데...

 

그러니까 말이야.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동안 이런 순간 이런 감동을 몰랐던 게 아니더라. 처음부터 그 '뭉클'의 개념을 다시 쓰니까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게 뭐 별건가? 이게 무슨 큰일이라고 그런 마음을?' 이렇게 생각했던 것들이 다른 의미를 한가득 품고 있던 게 보인다. 별거 아니어서 즐겁고, 사소해서 좋은 거다. 그 순간 진짜 '뭉클'이 항상 거기 있었다. 내가 사는 모든 시간에, 내가 보는 모든 곳에서 항상 마주하고 있던 것들을 나이, 장소, 시간이란 것들로 범위를 만들고 한계를 정해놓고 보이지 않게 했던 것. 이 나이에는 그러면 안 돼, 그건 특별한 거야, 원래 그렇게 친절한 거야, 라고 생각했던 것이 하나도 당연하지 않았다. 어떤 친절 앞에서 고마워지고, 어떤 나이에서 머뭇거리는 게 필요 없어지고, 어떤 두근거림에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 아, 갑자기 가슴이 뭔가로 꽉 찬 기분이다. 나를 둘러싼 것들이 모두 이런 느낌이었을 텐데, 내 인생에 미안하게도 내가 그동안 건조한 시선으로 살아왔던 거네, 참...

 

2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간다. 한번 가면 30~40분씩, 매번 비슷한 치료를 받고 온다. 벌써 다섯 달째. 이 정도 되었으면 익숙해질 만도 한데, 여전히 병원에 가는 건 무섭다. 그 공포심에 병원 가기 전날부터 가슴이 두근거려 밥맛도 없어진다. 그런데 이제는 그 두근거림의 방향을 조금 설레게 바꿔도 되겠다.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눈동자만 봤는데, 얼마 전에 제대로 보니 담당 선생님이 잘생겼더라. 그대로 대학 교정에 데려다 놓으면 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동안이다. 이런 훈남 참 오랜만이다. 병원 가서 치료받는 건 여전히 무서운데, 그 선생님을 보면 괜히 흐뭇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환자를 대하는 적당한 친절, 내가 좋아하는 기분 좋게 낮은 목소리 느린 말투. 아, 내 남자는 아니지만 보기 좋다. 병원 가는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더 두근거릴 것 같다. 잠깐 보는 그 얼굴 그 목소리의 두근거림이 병원 가기 두려운 공포심을 이겨낼 수 있을 듯하다. 갈 때마다 쓴 약을 먹는 듯한 나에게 주는 달콤한 사탕이라고 생각해야지. 한 달에 두 번이지만, 맘껏 설레 볼 거야! (나 혼자 마음속으로 채우는 거지만, 뭐 어때. 나만 설레면 그만 거지.) 내가 좋으면, 내 맘이 흐뭇하면 뭉클한 거지. 그래, 안 그래? 응?!

 

n******i 2016.06.25.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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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뭉클하면 안 되나요? 를 읽고
"[도서] 뭉클하면 안 되나요? 를 읽고" 내용보기
[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뭉클하면 안 되나요? キュンとしちゃだめですか?, 2013지음 : 마스다 미리옮김 : 권남희펴냄 : 이봄작성 : 2016.06.17. “잃어버린 뭉클함을 찾아서.”-즉흥 감상-   남자와 함께 음료를 마시고 있는 여인이 물음표를 던집니다. “빨대 사용하지 않으세요?” 그러자 남자가 대답합니다. “남자가 빨대로 마시면 꼴불견이잖습니까.” 그런데, 앗! 책 띠가 미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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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뭉클하면 안 되나요? キュンとしちゃだめですか?, 2013

지음 : 마스다 미리

옮김 : 권남희

펴냄 : 이봄

작성 : 2016.06.17.

 

“잃어버린 뭉클함을 찾아서.”

-즉흥 감상-

 

  남자와 함께 음료를 마시고 있는 여인이 물음표를 던집니다. “빨대 사용하지 않으세요?” 그러자 남자가 대답합니다. “남자가 빨대로 마시면 꼴불견이잖습니까.” 그런데, 앗! 책 띠가 미끄러지며, 그 아래 숨어있는 그림이 드러나는데요. 숨겨진 그림에서는 남자가 “앗, 깜빡했다!!”를 외치며, 허둥지둥 빨대를 집어 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반되는 반응에, 함께 하고 있던 여인은 ‘귀여워’로 속마음을 일관하는데요. 호오. 이거 재미있군요. 아무튼, 뭉클하게 와 닿는 남자가 없다는 친구의 말에 이 세상에 뭉클이 넘쳐난다고 속삭이며, 이 책을 통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는 작가의 인사글인 [시작하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본론과 함께 작가가 지금까지 마주한 ‘뭉클’이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앞표지만 그런 게 아니라, 뒤표지도 숨겨진 뭉클이 있다구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편의점 계산대에서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었는데요. 계산대 청년의 이름표에 붙어있는 웃는 얼굴의 사진과 도시락이 데워지기를 기다리는 앞선 손님의 모습을 보며 뭉클했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도대체 ‘뭉클’이 뭐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심쿵’보다 약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인 분은 전혀 다른 단어라고 하던데요. 예와 함께 하는 설명을 듣긴 했지만, 단어 하나하나를 다 기억하지 못하는 관계로 사전을 펼쳐보았습니다. 그러자 뭉클은 ‘슬픔이나 노여움 따위의 감정이 북받치어 가슴이 갑자기 꽉 차는 듯한 느낌.’이라고 하며, 심쿵은 ‘심장이 쿵쾅쿵쾅거린다는 뜻으로, 대개 깜짝 놀랄만한 것을 보거나 외모가 훤칠한 사람을 볼 때 쓰는 단어’라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 이야기되는 사례로 보면 그 두 가지의 감정이 겹치는 것 같아, 으흠. 헷갈립니다. 정리하자면 ‘뭉클은 감정이 안에서부터 차오르는 것이며. 심쿵은 외부의 자극으로부터의 폭발적인 감정’이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좋은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번 책은 만화책인지 수필집인지 궁금하시다구요? 표시된 것만 273쪽으로, 약간 도톰한 느낌의 수필집입니다. 하지만 줄글만 있는 것이 아닌, 삽화와 함께 중간 중간 컷 만화로도 이야기를 풀어 보이고 있었는데요. 마음의 여유를 잃고 차가운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슴에 숨어있을지도 모를 ‘뭉클’을, 이번 책과 함께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작가의 책 중에서 공감대 형성이 가장 힘들었는데, 저는 어떻게 읽었냐구요? 음~ 처음에는 ‘이 분, 감성이 풍부하시군~’이라며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책장을 넘겨보면서는 ‘이 분, 취향이 참 독특하시군~’이라고 속삭여보았는데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은, 직접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원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다행히도 キュンとしちゃだめですか?를 번역하면 ‘뭉클하면 안 되나요?’가 됩니다. 그리고 ‘옮긴이의 말’에 보면 キュントする에는 ‘찡하고 짠하고 뭉클하다고’라는 뜻이 모두 포함되어있지만, 편의상 ‘뭉클하다’라고 뭉뚱그려 번역하고 말았으니, 책을 읽을 때는 세 가지 의미를 함께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되어있는데요. 행여나 나중에 일본인과 연이 닿게 되어 뭉클할 일이 생긴다면, ‘큔토스루’라고 말해봐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굳어버린 감정의 땅을 갈아엎기 위해, 다시한번 이 책을 읽어보려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이 책의 작가처럼, 우리도 ‘뭉클함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으흠. 당장 떠오르는 기억이 없군요. 끄응.


TEXT No.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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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2016.06.17.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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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하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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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정신없고 피폐한 평일에 아껴가며 야금야금 재미있게 읽었다. 때로 잡지에 가볍게 연재했을 마스다 미리 언니의 수필 속 주제나 소재들이 너무나도 사소하고 꼼꼼한 바로 그 점이 재미있다. 이 책 내용이 모두 공감되는 건 아니지만, 이 중 내 마음에 드는 남성상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아래와 같은 부분에서 공감했다. 책 속 가득한 어딘가 어설픈 남자들 속에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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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정신없고 피폐한 평일에 아껴가며 야금야금 재미있게 읽었다. 때로 잡지에 가볍게 연재했을 마스다 미리 언니의 수필 속 주제나 소재들이 너무나도 사소하고 꼼꼼한 바로 그 점이 재미있다. 이 책 내용이 모두 공감되는 건 아니지만, 이 중 내 마음에 드는 남성상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아래와 같은 부분에서 공감했다. 책 속 가득한 어딘가 어설픈 남자들 속에서 빛을 발하는 뇌섹남들.


"독서에 뭉클


전철 안에서 문고본 책 읽는 남자에게 눈이 간다고, 편집자들은 종종 말한다. 원래 책을 좋아하는 그녀들은 역시 책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끌리는 습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느 출판사 책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오는 호기심일지도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남자가 멋있어 보이는 것은 손에 넣을 수 없는 아우라를 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데 멀다. 이야기 속을 어슬렁거린다... 넘보기 어려운 남자다~" 38-39쪽.


"양자역학 남자에게 뭉클


기침이 나서 병원에 갔다. 붐비는 대기실. 옆에 앉은 몸집이 작은 초로의 남성이 곳곳에 연필로 줄을 그으면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다.

하얀 포장지로 표지를 한 그 두꺼운 책에는 '양자역학'이라고 손으로 쓴 글씨가 보였다.

양자역학?

으음, 어려울 것 같네.

펼쳐진 페이지에는 영어도 줄줄이 있고 엄청나게 전문적인 분위기다. 그야말로 전직 대학교수나 학자 같은 느낌이었다...

늙어서도 자신의 연구를 계속하는 깊이 있는 옆얼굴..." 51-52쪽.


예전에 권남희 님 본인이 쓴 여행기도 구입해서 읽었기에 이 번역자의 밝고 해맑은 기운을 좋아한다. 소재도 문체도 가볍고도 가벼운 원문 느낌을 잘 살려낸 듯하다. '뭉클'에 대해서는 역자 후기에도 남겼는데, 책 읽는 내내 요즘 말로 '심쿵'에 가깝지 않나 생각했다. 상대방과 뭘 해보자는 정도로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순간 멋있어보이는 정도, 내 남자로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TV 드라마 속 배우 캐릭터에게 설레는 정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 재미있는 지점은 40대가 된 마스다 미리가 주변 남자들을 누나(엄마 아니다)의 눈빛으로 '짠하게' 바라보는 부분들이다. 이 부분들은 '뭉클'이라는 단어와도 어울린다. 특히 잘되면 도둑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남들이 하는 어설픈 행동들을 보며 누나 미소를 짓고 마음 속으로 귀여워하는 마스다 미리를 보고 있으려니 남자 중학생들을 바라보는 내 눈빛과 닮아있는 듯해 내내 재미있었다. 40대 여성이란 주변 남성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질 대로 낮아지고 남동생처럼 돌보고 챙겨야할 대상으로 보게 되는 걸까.

 

이봄과 애니북스에서 번갈아가며 마스다 미리 신간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데도 공감하며 재미있게 순식간에 읽고 나면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이제 만화 좀 나올 때가 되었는데.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5.09.2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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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속에서 "뭉클" 찾기!!
"소소한 삶속에서 "뭉클" 찾기!!" 내용보기
도서관에서 찾은 마스다 미리의 책<뭉클하면 안되나요?>에서 "뭉클"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빌렸네요..책 표지는 예전의 표지인듯..지금의 것과는 다르네요.. 마스다 미리의 책은 살짝 철학적인 느낌도 보이고쉬어가는 느낌도 들고..이 책은..삶을 살아가면서 <뭉클>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적고있는데.. 음..그냥 스쳐지나갈 순간들을 다시 한번쯤 찝어
"소소한 삶속에서 "뭉클" 찾기!!" 내용보기

도서관에서 찾은 마스다 미리의 책

<뭉클하면 안되나요?>에서 "뭉클"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빌렸네요..

책 표지는 예전의 표지인듯..지금의 것과는 다르네요..

 

마스다 미리의 책은 살짝 철학적인 느낌도 보이고

쉬어가는 느낌도 들고..

이 책은..

삶을 살아가면서 <뭉클>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적고있는데..

 

음..

그냥 스쳐지나갈 순간들을 다시 한번쯤 찝어보는 느낌??!!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딱히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순간,

안에 있는 사람이 열림을 눌러줬을때의 고마움

안에서 열림을 눌렀을 때, 타는 분들의 고맙다는 인사

 

알게모르게 정해진 것을 없지만

왠지 예의 같은 느낌으로 지냈는데..

음..일본이라서일까요?? 마스다 미리여서일까요??

아님, 제가 느끼기에 <뭉클>이라는 감정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여서 일까요^^;

무인양품..어제 현진이와 지우가 <해리포터의 비밀의 방>을 4DX로 본다기에..

갔었던 판교 CGV에서 발견한 무인양품

어떤 곳이지 몰라서 잠시 들렀네요..

 

무인양품(MUJI)은 1980년 설립된 일본의 브랜드이다.

의류, 가정용품, 가구, 식품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상품을

기획, 개발, 제조, 유통, 판매한다.

브랜드가 없는 브랜드라는 역발상으로 유명하며..

 

가격면에서는 제가 자주 선호할 곳은 아니기는 한데..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옮긴이의 말처럼..

"뭉클"이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고..

 

잠시 가볍게 읽은 책이네요^^

s***y 2019.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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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과 산뜻--- [산문-뭉클하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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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 산뜻, 비슷한 말에 뭐가 더 있을까. 이런 식의 약한 떨림을 일으키는 말과 상황. 괜찮은 정도를 넘어서 좋기까지 하다. 강렬하고 깊이 황홀하게 하는 대신에 살짝, 살풋, 은근히, 미묘하게 내 감정을 흔들어 주는 일깨움. 나도 동감하게 된다.   작가는 40이 넘은 미혼이다. 그래서 약간의 뻔뻔스러움을 내보이며 남자들을 관찰하고 말을 건다고 한다. 그렇게 되었노라고 시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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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 산뜻, 비슷한 말에 뭐가 더 있을까. 이런 식의 약한 떨림을 일으키는 말과 상황. 괜찮은 정도를 넘어서 좋기까지 하다. 강렬하고 깊이 황홀하게 하는 대신에 살짝, 살풋, 은근히, 미묘하게 내 감정을 흔들어 주는 일깨움. 나도 동감하게 된다.

 

작가는 40이 넘은 미혼이다. 그래서 약간의 뻔뻔스러움을 내보이며 남자들을 관찰하고 말을 건다고 한다. 그렇게 되었노라고 시원하게 인정하면서 젊은 남자들로부터 얻는 신선함을 즐거움으로 바꿔 받아들인다. 따라 하고 싶어지는 태도다. 구체적인 상황이나 취향은 나와 일치하지 않는 게 많지만 순간순간을 포착하여 뭉클한 기분을 느낀다는 그 자체는 나도 얻어야겠다 싶다. 이런 게 일상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비결일 테니까.

 

다만 작가만큼 부지런하지 못하니 일일이 기록으로 남기지는 못할 것이고, 또 그 상황을 이처럼 아늑하고 간결한 그림으로도 나타내지 못할 것이니 그게 좀 아쉽다. 그래도 폰에 재미삼아 메모를 남겨 볼까. 오늘 슈퍼에서 만난 젊은 남자의 어떤 점이 나를 뭉클 혹은 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고.(나는 '뭉클'보다 '산뜻'이 더 좋다.) 

 

그보다는 이런 형용사를 좀더 찾아 봐야겠다. 상당히 기분을 좋게 해 주는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5.09.24.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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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해서 기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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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모습을 보고 뭉클... 누군가의 행동을 보고 뭉클...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뭉쿨... 누군가의 반응을 보고 뭉클... 그리고 순간적인 것에 뭉클...   작가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경우 뭉클함을 느끼는 경우가 한번은 있었을 것이다.   책에선 참 사소한 것에서 그 뭉클함을 느끼고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실 뭉클함을 느끼도록 해야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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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모습을 보고 뭉클...

누군가의 행동을 보고 뭉클...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뭉쿨...

누군가의 반응을 보고 뭉클...

그리고 순간적인 것에 뭉클...

 

작가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경우 뭉클함을 느끼는 경우가 한번은 있었을 것이다.

 

책에선 참 사소한 것에서 그 뭉클함을 느끼고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실 뭉클함을 느끼도록 해야지하면서 행동을 하고 말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다.(그렇게 계산적으로 살다보면 머리아파서 오래 못살듯..ㅋㅋ)

그리고 사람마다 그 뭉클을 느끼는 감도도 다를 것이다.

 

책 뭉클하면 안되나요? 에서는...

정말 너무 사소해서 뭉클함을 느끼는게 맞아?라고 생각되는 그런 경우에도 뭉클함을 느낄 수 있는 모습들이 등장한다.

 

두 그림의 차이점은?

(사진이 너무 작아서 안보이시는 분은...책을 직접 만나보시길~^^)

어떤 모습인지 살짝 보면...

 

작은 핀배지하나를 달고 있는 모습에...

그저 문을 열어주었다는 것에...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무언가를 먹고 있는 모습에...

가게 점원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모습에...

누군가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에...

.

.

.

.

정말 지극히 사소해서 그냥 지나쳤었도 기억이 나지 않는 그런 상황들에서 말이다.

 

그런데...이렇게 지극히 평범한 것에서 뭉클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어쩌면...우리 주변에서 겪는 지극히 사소한 것이 행운 보다는 행복에 더 가까워서 그런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다.

어디선가 들었는데...

우린 아주 적은 행운을 찾기 위해 행복을 무수히 짖밟고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무수히 밟아버린 세잎클로버를 보면서...)그것은 아마도 주변의 사소한 것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하나하나의 요소가 되기 때문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의 그림도 차이점이 있다..찾아보시길~

 

그리고..책을 읽으면서 나도 저렇게 뭉클했던 적이 있었던 것이 슬쩍 기억에 스쳐지나갔다.

언젠가 공중전화 앞에서 전화카드가 공중전화에 끼어 고생을 하고 있을 때였다.

혼자서 낑낑 대고 있었는데...어떤 남학생이 오더니..잠시만 비켜보세요~했다.

그러더니 커터칼을 꺼내는 것이 아닌가...뭘하려나..했더니...와우~그걸 살짝 전화카드 구멍에 넣어 카드를 꺼내주는게 아닌가..와우~ 그때의 그 감정이 지금 생각해 보면 뭉클이 아닌가 싶다.

정말 그때 고마웠어요~누군지 모르는 남학생~~ㅋㅋ

아 그리고 내가 남한테도 똑같은 행동을 해주고 뭉클!!!

유모차를 몰고 온 어떤 아주머리..짐도 무지 많았었는데...그때도 들어가면서 살짝 문을 열고 기다리니 무척 고마워하셨던 그분...무척 고마워하셨던 그분으로 인해..내가 또 뭉클...

 

생각해 보면 정말 지극히 사소하고 지극히 평범한 그런 모습에서 우린 아주 짧고 작지만 멋진 뭉클을 많이 경험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도 했다.

그래 우린 살아있으니 이런 뭉클도 느낄 수 있구나...누구나 죽는다고는 하지만...죽기 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아마도 이런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잘 살고 간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너무 거창하다고? 설마...)

 

여튼 글로만이 아니라 만화로도 그 뭉클함을 전해주셔서 더 뭉클함에 대한 이해가 빨랐던 것 같아 더 좋았던 마스다 미리 작가님 작품이었다...

 

 

음...

저 풍선안의 말을 읽어보면 장난꾸러기 작가님~이란 생각이 무지 든다.

진짜 귀여운 작가님이당...

 

k********y 2015.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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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뭉클했지?[뭉클하면 안되나요?]
"나는 언제 뭉클했지?[뭉클하면 안되나요?]" 내용보기
출판사 문학동네 이봄에서 출간되는 마스다미리 책을 즐겨봅니다.결코 무겁지않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게생활속에서 여자로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거든요.물론 100퍼 공감은 아니지만..이봄의 공감단으로 활동하면서 마스다미리의 책들을 만나 활동하게 되었는데이번엔 좀 늦게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늦었음에도 새로운 공감단 도서와 함께 책을 보내주셔서 참 감사하네
"나는 언제 뭉클했지?[뭉클하면 안되나요?]" 내용보기

출판사 문학동네 이봄에서 출간되는 마스다미리 책을 즐겨봅니다.
결코 무겁지않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게
생활속에서 여자로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거든요.
물론 100퍼 공감은 아니지만..





이봄의 공감단으로 활동하면서 마스다미리의 책들을 만나 활동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좀 늦게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늦었음에도 새로운 공감단 도서와 함께 책을 보내주셔서 참 감사하네요.




뭉클하면 안되나요?
이건 어제 받자마자 바로 읽어버렸어요.
역시 마스다미리의 글은 가독성이 높아요.
드문드문 만화 그림이 주는 느낌도 좋구요.




달콤새콤한 설렘이 가득한 일러스트 에세이!

마스다미리의 책을 받으면 표지를 벗겨보는 재미가 있어요.
이번엔 어떨까 하고 겉표지를 벗겨보니 주황색표지가 정말 달콤새콤 설레게 하네요!^^




그런데 마스다미리는 참 별개 다 뭉클하군요.
아무튼 40대 초반인 마스다미리가 뭉클한 순간들!
문고본 책을 읽고 있는 남자, 우산을 아무렇게나 접는 남자, 손수건을 꺼내드는 남자, 쿠키를 덥석 무는 남자, 소맷부리로 핸폰을 박박 닦아 건네는 남자, 연극을 보며 우는 남자, 턱바대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남자, 가슴에 털이 있는 남자등등
물론 남자에만 국한된건 아니지만
참 별게 다 뭉클하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연령이나 외모등에 차별을 두지 않고 이렇게나 뭉클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난 언제 뭉클했지?하고
마스다미리의 감성에 자극받게 되네요.




뭉클보다는 설렌다는게 왠지 더 맞을거 같은데 
저도 실은 뭉클하거나 설렐때가 있어요.
마스다미리처럼 지하철을 타고 갈때 누군가 스마트폰이 아닌 책을 들고 있다거나
옆에 선 청년이 핸섬하다거나(ㅋㅋ) 등하교하는 아이들이 조잘조잘 떠들고 장난치고 그럴때!
매순간 뭉클하고 설렐 수 있다면 사는일이 참 감동일듯!

아무튼 마스다미리 덕분에 그동안 살림하는 주부로 살아오면서 닫고 살았던 감성을 좀 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새콤달콤 설레었던 순간들 있으시죠?

마스다미리처럼 책 한권을 쓸 정도는 아니더라도 뭉클하고 설레며 살자구요!^^

k*******7 2015.11.0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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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하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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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나이 40대 더이상 설렘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않다는걸 보여주는 책 뭉클 하면 안되나요이다 사실 읽으면서 든생각은 뭉클보다는 심쿵이 더 어울리지않나 싶었지만 뭔가 원숙한 느낌을 주고싶고 가벼운느낌이 아니라고 표현하고 싶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읽어보면 별거 아닌 사소한것 아니 이런것에 뭉클한단말이야? 라고 되물을지도 모르겠다 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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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나이 40대

더이상 설렘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않다는걸 보여주는 책

뭉클 하면 안되나요이다

사실 읽으면서 든생각은 뭉클보다는 심쿵이 더 어울리지않나 싶었지만

뭔가 원숙한 느낌을 주고싶고 가벼운느낌이 아니라고 표현하고 싶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읽어보면 별거 아닌 사소한것

아니 이런것에 뭉클한단말이야? 라고 되물을지도 모르겠다

뭐 이것은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아닌데~? 싶은 부분도 있었다

저자인 마스다 미리도 편집자들과 모여서 각자의 뭉클했던 부분을 얘기하다보면

일치하는부분도 있고 아닌것도 있다고 했으니

사람마다 포인트는 다르지않나 싶다

남자들이 생각했을때 여자가 남자에게 순간 설레는 순간은 후진하는 모습이라고 많이들 생각한다는말에 역시 일본도 한국과 비슷하구나 싶었지만

오히려 그렇게 일관적으로 생각하는 남자들이 되려 귀엽기도 하면서 뭉클함을 느꼈다고 한다

격하게 공감했던것은 엘리베이터 를 기다려주거나 문을 연채로 기다려줄때랄까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서 전혀 모르는 남자가 그렇게 해줄때는

좀 심쿵하게되는것같다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외모가 잘생긴사람도 좋지만

그런 사소한 배려에 감동하게되는것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 감정이 지속된다거나 발전된다는것은 아니다

그저 평범한 일상속에서 이런 반짝 한 순간을 느끼고 즐길수있다는것이랄까

잠깐의 기쁨이랄까

꼭 연애를 위해서가 아닌

나이든 여자들도 잠시나마 뭉클할때가 있다고 말하고싶은것이 아닐까

나이불문하고 또 여자가 아니더라도 남자도 역시 여자에게 그런뭉클함을 느낄때가 있지않을까

그런 세밀한 순간을 저자인 마스다 미리는 특유의 감수성으로 집어낸게 아닐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2015.10.1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