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제 잘난것만 우겨 세우는 것을 보고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기억 못한다 라고 얘기를 하곤한다. 누구에게나 힘이 들었고 괴로웠던 지난 과거의 시절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힘들고 고난의 시간을 어떻게 견디며 지내왔는지의 여부에 따라 현재의 자신의 위치가 존재하지 않을까? 이 책은 지금은 유명한 원로가 되고, 존경받는 위치에 계시는 분들의 지난 행자시절을 솔직하게 쓴 것이다. 세속의 공부를 한답시고 절에서 공부하다가 그만 불법의 세계에 빠지고, 세상 구경간다고 나서다가 금강산부터 보고 세계를 보느라 금강산에 들렀다가 그만 선의 세계에 빠져 절 사람이 된 경우,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고 어느 정도 철이 들 무렵, 버려진 자신이 이미 절 사람이 되어 있는 경우 등 다양한 불법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그 힘들고 고난의 시절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자신이 게으를 때면 늘 예전의 행자 시절을 본보기로 삼으며 자신을 다스려 간다, 현재 자신이 힘이 들면 그 예전의 그 고통도 견디어 내었는데 지금의 이 정도 일을 이겨내지 못할까 하면서.... 문득 자신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는지 잠시 생각해본다. 수박의 껍질도 말려서 된장에 넣어 구수하게 먹든 시절, 어른의 반찬에 있는 생선 하나가 조금이라도 남겨서 나오면 서로 먹을려고 다투던 시절... 이런 기억 속에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열심히 정진하며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넘쳐난다. 평소 신념으로 여기는 구절을 책 속에서 발견하곤 시선이 멈춘다. 三年修心 千載寶 百年貪物 一朝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