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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겨울, 아마도 브로드웨이 극장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뒷통수를 크게 맞은 기분이었다.
1990년에 어떤 영화들이 만들어졌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아카데미가 마틴 스콜세지에게 감독상이던 작품상이던.. 왜 그 때 안 줬다가 화를 키워서는... 아무래도 원작이 더 나아 보이는 홍콩영화를 리메이크한 <디파티드>에 안 어울리는 상을 준 건 큰 실수다.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배우들의 명연기이다. 로버트 드니로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정말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양아치를 훌륭하게 소화한 조 페시.. 이 영화는 정말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상영당시에 잘려진 몇 부분이 복원된 거 같기도 하고... 뭐 하도 오래전에 본 영화라 분명하게 말하기는 힘들지만서도. 아무튼... 이 영화는 연출, 촬영, 연기 모든 면에서 정말 뛰어난 영화이지만, 개인적인 판단에는 마틴 스콜세지의 최고작은 <택시 드라이버>란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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