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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마다 다르다. 세상에 꼭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다. 그렇지만 차근차근 따져 보면 완전 다른 목숨이란 없다. 어느 정도 공통점이 다 있다. 그리고 무릇 목숨 있는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목숨붙이들만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목숨이 없다고 여기는 것도 자세히 보면 목숨붙이와 연관되어 있다. 서로 닮은 것도 있다. 고미 타로가 말과 의자한테서 닮은 것은 재미있게 찾았듯이. 본문을 열면 간단한 도형 같은 말이 나온다. 몸은 검고 입은 붉으며 보라색 갈기와 꼬리 들이 개구쟁이 아이 같다. 말은 스스로를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자기만큼 멋진 목숨은 없을 것이라고 우쭐댄다. 그런데 말이 멋있기는 하지만 자기랑 닮았다고 의자가 말한다. 말은 펄쩍 뛴다. 멋진 말과 나무 조각으로 만든 의자 따위가 닮았다니! 어림없는 소리를 한다고 여긴다. 그런데 의자가 닮은 것을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 말도 의자도 다리가 네 개, 말도 의자도 누군가를 등에 태우고, 말도 의자도 무겁고 거친 사람을 힘들어 하며, 말도 의자도 그 사람이 다정하게 대해 주면 기쁘다. 음. 뭐, 그러고 보니 닮은 듯도 하지만 뭔가 다른 것 같은데…. 말은 다른 점을 더 얘기하지만 그 어는 것도 닮았다는 의자의 말을 부정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드디어 말이 의자랑 닮았다고 받아들이는 순간 멋진 반전이 일어난다. 의자는 “그러니까 어쨌든 너는 말 나는 의자 그런 거지.” 말하며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간다. 우리는 닮았지만 다른 목숨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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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이 재미 있도라구요! 말과 의자를 비교했는데~ 글밥도 좋았구요! 아이에게 읽어주기에 참 좋았어요! 비슷한듯 아닌듯한 대상이! 아이에게는 어떻게 받아 들였을지 몰겠지만~ 엄마도 같이 읽으면서~ 그림도 독특하니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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