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보고 처음 안 사람이다. 스님과 첼리스트라는 책의 후속편 같은 느낌을 주지만 도완녀씨의 세 아이들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다. 아이를 집에서 낳은 이야기는 정말 경이롭기까지 하다. 셋째, 둘째, 첫째 모두 개성있고 딸과 아들의 차이를 알 수 없기까지 하다. 도완녀씨의 첼로 콘서트는 자연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한 번 가보고 싶다. 비록 발전된 도시는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의 시골의 묘미를 갖고 살아가며 세 아이를 키워가는 이야기는 도시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럼으로 더 감동과 재미를 더해주는 것같다. 나 또한 누구도 이렇게 과감히 살아가기는 힘든 일이니까. 스님의 무뚝뚝한 면과 도완녀씨의 대조대는 면은 다른 유명한 부부들과는 다른 것 같다. 이 책이 나왔을 때 스님의 책도 다른 시각으로 하나더 나왔다. 아마도 양쪽을 보면 이들의 생활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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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음대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독일 유학후 국내귀국하여 지방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모든 것을 털어내고 스님과 결혼하여 강원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아이들 셋과 남편과 함께 산골 사람들을 위해 첼로를 연주하고 전통 된장과 간장을 담그며 살아가는 여자, 도완녀의 이야기... 충분히 매력적인 소설감이 될 정도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사는 그녀가 자신의 생활이야기를 에세이로 엮었다. 그녀의 글 또한 그녀의 삶 만큼이나 자연스럽고 솔직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생활은 내 일상과는 아주 많이 달라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주고, 그녀의 가족에 대한 사랑에 나도 많이 공감했다.
세상것을 모두 버리고 살아가면서 건강하고 행복하다며 자랑하면서 "당신은 어떤 인생을 택하셨나요"라고 질문하는 그녀... 그녀의 물음에 나도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을것 같다. "나도 행복해요"라고. 어짜피 사람들은 제 나름대로 살기 마련이다. 그녀는 그녀대로 나는 나대로. 각작의 삶에 충실하면 그것이 결국 아름다운 인생이 아닐까. 내가 그녀를 부러워할 필요도 그녀가 나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각자 선택한 삶에 만족하면서 그녀도 나도 계속 행복하게 잘 살기를 소망할 뿐이다. [인상깊은구절] 비 온 뒤의 사쾌한 기분은 이 산골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의 큰 기쁨이다. 하늘의 청명함은 또 어쩌랴. 속에 있던 찌쩌기를 다 토해내 버린 듯 시원하다. 흙 냄새가 섞인 풀 냄새는 저절로 심호흡을 하게 한다. "바로 이거야. 이런 것이 살아 있다는 것이지." 혼자 중얼거린다. 어는 것 하나 살아 있지 않은 것이 없다. 그것이 도시적이라 해도. 시냇물 소리가 맑다. 가난하면 어떠랴. 해와 달, 별, 소나무, 맑은 공기, 바람과 구름, 거기에 첼로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가슴을 꺼내놓을 수 있느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 아! 이 풍족함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