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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켈러와 설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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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헬렌 켈러의 전기이다. 그런데 그의 생애에 비하면 이책에서는 그 감동이 좀 미약한 것같다. 헬렌이 캄캄한 암흑의 고요한 세계에서 거칠게 성장하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헬렌의 절망에 대해서도 너무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 것같다. 헬렌과 설리반의 끊없는 전쟁도 너무 쉽게 끝이나고 헬렌이 설리반에게서 차츰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도 너무 편하게 진행된다
"헬렌켈러와 설리반" 내용보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헬렌 켈러의 전기이다. 그런데 그의 생애에 비하면 이책에서는 그 감동이 좀 미약한 것같다. 헬렌이 캄캄한 암흑의 고요한 세계에서 거칠게 성장하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헬렌의 절망에 대해서도 너무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 것같다. 헬렌과 설리반의 끊없는 전쟁도 너무 쉽게 끝이나고 헬렌이 설리반에게서 차츰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도 너무 편하게 진행된다. 우리가 결과만 볼 때는 쉽게 말할 수 있을 것도 막상 그 과정을 들여다 보면 모든 것이 쉽지 만은 않은데 하물며 삼중고의 장애를 극복하며 온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그 첫 과정이 말 처럼 매끄럽게 진행이 되었을까 헬렌이 말을 배우게 되는 과정도 간단히 언급되고 있는데 설리반 선생의 고생도 헬렌의 노력도 단 한줄 '헬렌은 열심히 연습했어요.'에 집약돼 있을 뿐이다. 어떻게 노력했는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어떻게 이겨냈는지 그런 것들을 실감있게 설득력있게 묘사해야 감동이 전해지는 것 아닐까? 시중에 전집으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이 만 못한 것같다. 그림도 헬렌과 설리반의 고생과 힘겨운 노력을 담아내기엔 역부족인듯하다.

[인상깊은구절]
선생님은 헬렌의 다른 한쪽 손에 '물'이라고 천천히 썼어요. "네 손에 닿고 있는 것이 물, 물이란다. 어떻게 하면 알게 할 수 있을까?" 선생님은 애원하듯 몇번이고 헬렌의 손에 '물, 물'이라고 썼어요. 그러자 헬렌이 선생님의 손을 잡고 서툴게 '물, 물'이라고 썼어요. 헬렌의 볼 수 없는 눈이 빛났어요. 헬렌은 생각해 낸 것이에요 어렸을 때 달라고 보챘던 물, 물이라는 말을, 이 차가운 것이 바로 물이라는 것이다! 사물에는 이름이 있다는 것을 헬렌은 겨우 알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