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턴가 신문과 방송에 쏟아지는 낯선 용어들이 나를 당황케 하고, 슬며시 일상생활에서 조차 사람들과의 대화를 꺼리게 만들고 있었다. 웬지 모르고 있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것 같고 무식한 것 같지만 , 그래 마음 먹고 알려고 해도 도대체 이해가 되야지 할 것 아닌가... 정말 왜 IT용어들은 영어천지이고, 개념이 대충 이해가 된다고 해도 이 용어가 왜 중요한 것인지 깨닫고 있지 못했던 내 자신..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나 문맹 탈출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IT용어에 대한 해설을 통해 비로소 신문과 방송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개념적인 정의부터 시작해서 지금 시장이 돌아가는 상황과 미래에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까지... 따라서 디지털아빠의 경제 읽기를 읽다보면 왜 이것을 읽어야 하고, 알아야 하는지 중요성이 팍팍 느껴진다. 따라서 머리속에 잘 들어올 수 밖에 없다. 사람들과 대화를 꺼리지 않고 주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큰 수확일 것이다.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것은 사람을 변하게 하고 당당하게 만든다. 바로 당신은 알고 있나요? P2P가 무엇이고, IMT-2000이 무엇인지. |
| 평소 신문을 즐겨보지만 유독 경제면에는 손이 가질 않았다. 책 역시 인문 사회과학 소설등은 두루 보는 편이지만 경제서적은 영... 그러다 보니 경제는 더욱더 멀어질 수 밖에 없고 어려워만 지는 것이다. 아마도 그런 이유는 내가 접했던 경제신문이나 책들에 대해 단편적이고 파편화되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신문들이 그러한데 물론, 일간지의 경우는 매일매일의 사건과 소식등을 전하다 보면 이슈중심으로 흐르고 상황중심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알지만 요즈음의 신문은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기획기사가 그래서 따로 있고, 그래서 월간지를 따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 요즈음 처럼 그외의 매체가 다양해지는 시대에는 오히려 이런 신문의 성격이 자신의 가치와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본다. 여튼 내가 뭐 신문의 경쟁력까지 염려해서 뭐하랴 ... 하지만 구독자의 입장에서 봐도 참 답답한 노릇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어서 보는 것이 신문인데 전체적인 그림은 전혀 들어오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요즈음은 경제신문을 읽는 법을 알려준다고, 이렇게 신문을 봐야한다고 주장하는 경제서적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들도 각 신문사에서 경쟁적으로 내 놓고 있는 것으로 어렵고 짜증나기는 마찬가지다. 그런 면에서 보면 디지털 아빠의 경제읽기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패러다임의 전환을 얘기하는 부분은 우리가 많이 접했던 인터넷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의 대결구도나 아마존 등의 예를 통해서 쉽고 흥미롭게 접근한다. 과연 인터넷 서점과 오프서점간의 생존경쟁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이러한 물음은 단순히 승패의 문제만으로도 흥미를 끌지만, 디지털 경제의 전체적 흐름속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이었다. 벤처 현장에서 일하는 작가들이 쓴 책이라서 현실적으로 와 닿는 얘기들도 많다. 아마존으로 시작하는 e-비즈니스, 우리 나라 벤처의 현실등... 현장감이 느껴지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
| 평소 서적에 가는 것이 쉽지않은 나나는, Yes24를 통해 책을 많이 구입하고 있다. '베스트셀러'라는 어감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베스트셀러의 허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온 터라, 많이 팔리는 책에 대해서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만난 "디지털아빠의 경제읽기"는 목차에서도 그렇고 독자들의 호응(판매...)도 아주 좋았다. 그래서 기대를 갖고 구입해서 읽었건만, 실망이 컸다... 독자리뷰의 제목처럼 "디지털 조금, 재태크 조금, 금융 조금"... 디지털경제에 대한 이야기들도 한편 너무 피상적이고, 중반에는 향후 기술변화에 대한 기술이 용어설명에 너무 치우쳐 실망을 주었다. 또한 뒤편의 금융에 대한 설명도 너무 용어 위주 설명에 치우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책의 제목처럼 "경제"를 읽는 시야를 주는게 목적이었다면 커다란 제목에서 흘러내려오듯.. 트리 구조의 설명을 사용하였다면 독자가 책 안에서 길을 잃는다든가, 하나하나 끊어진 듯한 느낌을 받진 않을 듯 싶다. 전반적인 경제에 대해 알아보는데는 도움이 될 듯 싶지만, 언론에서 추천,장려하는 것 만큼의 책은 아닌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