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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대했던 책의 내용은 그리스신화를 주제로 그린 그림 한 점을 두고 그림을 "읽어"주는 것이었다. 서양의 회화를 보면 신화와 역사, 종교를 다른 것들이 대부분이다. 신화를 주제로 그린 다양한 그림들을 보면 회화도 이해하고 신화의 내용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었다. 그러나 책은 그 반대였다. 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고 그것을 증명할만한 그림이 한두점 첨부되어 있다. 내 기대와 다른 책의 구성을 보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신화의 내용이 궁금해서였다면 굳이 내가 이 책을 고를 이유도 없었다. 그러나 어쩔수 없으니 복습하는 셈 치고 책을 읽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내용에서는 특별할 것은 없었다. 신화의 내용을 깊고 화려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도 아니고 신화를 다룬 명화를 확실하게 보여주는것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다. 그래서 긴 내용의 신화를 읽고 싶진 않지만 내용은 알고 싶은, 지면에 그림이 많아서 활자가 적은것이 좋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일본 작가의 책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제목을 참 잘 짓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한번 보게 하는 재주는 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면 깊이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가볍게 읽기는 좋은데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지에대해서는 생각해보게하는 책들이 많다.(사견 주의) 이책도 그랬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