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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역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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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이야기해서, 나는 무라카미 류의 팬이다. 그것도 혼자 짝사랑에 빠져 있는, 비참하고 어리석은 그런 팬이다. 고등학교 때 코인로커 베이비스를 읽고 엄청난 쇼크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난 그때까지는 정말 순진하였던 평범한 여고생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런 순진한 여고생에게 이 무라카미는 달콤한 마약이었다. 소극적인 일탈... 이라는. 사실, 고등학교때는 이런저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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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이야기해서, 나는 무라카미 류의 팬이다. 그것도 혼자 짝사랑에 빠져 있는, 비참하고 어리석은 그런 팬이다. 고등학교 때 코인로커 베이비스를 읽고 엄청난 쇼크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난 그때까지는 정말 순진하였던 평범한 여고생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런 순진한 여고생에게 이 무라카미는 달콤한 마약이었다. 소극적인 일탈... 이라는. 사실, 고등학교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반항기를 겪던 시절도 있었지만, 결국은 난 얌전히 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학교에 입학해서 다니고 있다. 그러나 이 엑소더스는 그렇지 않다. 학교라는 시스템에 적응하지 않고, 나와버려서 자신들의 룰과 시스템을 스스로 만든 학생들이다. 학교를 바꾸려면, 학교에 나가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무라카미가 내놓은 "학교를 바꾸는 방안" 에 대한 질문의 답을, 한권의 책으로 내놓은 이 책. 멋지다. 역시 멋지기 그지없다. 더불어 69와 함께 읽는다면, 더더욱 멋진 그런 책이다.
l****2 2002.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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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현실? 냉철한 중학생들은 존재할수 있는가....
"일본의 현실? 냉철한 중학생들은 존재할수 있는가...." 내용보기
우선 '희망의 나라 엑소더스' 가 '소설의 재미' 로만 따진다면 무라카미 류의 소설 중에서 3손가락 안에 꼽을 수준이라는게 가장 두드러지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코인로커 베이비즈 이래로 그저 그런 비슷 비슷한 소설만을 써왔다고 생각되던 것과는 달리 (물론 개중에는 '휴거바이러스' 처럼 재밌는 것도 있었지만...) 이번엔 공생충에서 관념화 시켰던 네트워크와 인간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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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희망의 나라 엑소더스' 가 '소설의 재미' 로만 따진다면 무라카미 류의 소설 중에서 3손가락 안에 꼽을 수준이라는게 가장 두드러지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코인로커 베이비즈 이래로 그저 그런 비슷 비슷한 소설만을 써왔다고 생각되던 것과는 달리 (물론 개중에는 '휴거바이러스' 처럼 재밌는 것도 있었지만...) 이번엔 공생충에서 관념화 시켰던 네트워크와 인간의 문제 그리고 일본 사회의 문제(혹은 우리나라에도 대치될수 있는 그런) 를 본격적으로 융합하여 이 소설을 만들었다. 이 소설을 읽고 대부분은 이런 반응을 보일것인데... (위의 두분도 그랬지만) '이런 중학생이 어딨냐?' 혹은 '현실감이 떨어진다' 일 것이다... 물론 엑소더스에서의 중학생들 (퐁짱을 비롯한 아스나로의 대표들) 은 냉철하며 무엇보다 유능하다. 정말 유능해서 일본경제를 구원하는 존재로 까지 나타난다. 하지만 중학생들은 어디까지나 있을수없는 상징으로 나타나 있다. 대만의 테크노 크라트가 지적한 일본경제의 위기 부분에서 그것을 구원할수 있는 이상적 단체에 관해서 언급했는데, 주인공 테츠는 '그런 건 일본에는 없어.' 라고 말한다. 그렇다 일본에서 (혹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이상적인 존재는 없다. 하지만 왜 소설속에서 그 이상적인 단체가 중학생으로 나타난 걸까... 이건 어떤 상징적인 것이 아닐까... 일본의 10년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들 한다. 그 상실감이 구체화 된 세대가 바로 지금의 중년 세대. 그리고 자신감을 가장 많이 잃은 세대이기도 하다. 그런 우울한 사회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는 것도 고등학생까지 이기를 바란게 아닐까... (사실 현재의 중학생들은 그 연령상 저런 상실감을 받아들일수 없는 연령층이기도 하다.) 무라카미 류는 그런 세대의 격차 혹은 분리를 저렇게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싶었을 것이다. (사실 풀이죽은 중년층이 갑자기 냉철함을 되찾는 쪽이 더욱 현실감이 없어 보인다. 중학생쪽이 SF 라면 중년 쪽은 코미디 랄까...^^) 그리고 또 하나 현실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문제에 관해서는 전혀! 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부분이 현실감이 없다는 건가. 특히나 일본의 쌍둥이 형제라고 말할만한 우리나라로서는 언제 저런 일이 일어나도 (중학생이 혁명을 일으킨다는 말이 아님) 이상할것이 없다. 6.25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재건 당시 정치 경제적으로 일본을 따라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일본에서 일어났던 문제들이 우리나라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지 않은가... 단순히 사상적으로 혹은 관념적으로만 파고들지 않고 현실의 문제를 가장 통렬히 꼬집어 내어 소설속으로 융화 시키는 무라카미 류의 소설은 이제 어느 경지에 이른 듯하다. 또 어떤 걱정거리를 소설속에 등장시킬지 정말 기대된다.

[인상깊은구절]
"이 나라에는 모든것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만은 없습니다. "지금의 정치가를 흉내내면 돼, 정치가처럼 살아라 하고 왜 큰소리로 말하지 못합니까? 사이토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p242-243 나는 서글픈 기분이 들었다. 젊은 나이라고 해서 쓸데없는 일도 좀 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푸근한 환경에 둘러싸여 평범하지만 행복한 것이 좋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분명하게 드러나는 사실이 한 가지 있었다. 그것은 쓸데없는 반복이 우리를 안심시킨다는 것이며, 그게 내 마음을 슬프게 했던 것이다. "좀 피로합니다" 퐁짱은 그렇게 말했다. 그들은 3년동안 쓸데없는 반복을 거부해왔다. 그들에게서 쓸데없는 일을 반복한 생활의 흔적은 찾아볼수 없다.
o******n 2001.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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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단의 등장과 시대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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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 ASUNARO.   1. ASUNARO에의 접근. 나는 이 책에서의 ASUNARO라는 말을 이미 접한 적이있다. 모 포탈에서 운영하는 카페서비스에서 ASUNARO는 청소년 인권행동의 카페명이기 때문이다.   현재 내가 군복무를 하면서 내가 당한 사항은 아니지만, 이 집단 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인권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고 나 하나로 족할 행동은 아니겠지만, 내 행동이 작지 않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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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 ASUNARO.

 

1. ASUNARO에의 접근.

나는 이 책에서의 ASUNARO라는 말을 이미 접한 적이있다.

모 포탈에서 운영하는 카페서비스에서 ASUNARO는 청소년 인권행동의 카페명이기 때문이다.

 

현재 내가 군복무를 하면서 내가 당한 사항은 아니지만, 이 집단 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인권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고 나 하나로 족할 행동은 아니겠지만, 내 행동이 작지 않은 영향을 가질 수는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인권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았고, 그러던 도중에 발견한 사이트이다.

 

나는 ASUNARO가 그냥 어떤 단어끼리의 합성을 통한 신조어라고 생각했다. 그 어원이 무엇인지에 신경쓴 것이 아니었다. 물론, 무라카미 류의 이 작품에서 나오는 ASUNARO가 그 ASUNARO인지 아직도 정확히 알지 못하겠다. 다만,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데서 나온 추측일 뿐이다.

 

2. ASUNARO.

본 작품에서 투영된 ASUNARO는 내게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어떤면에서 다가왔는가...

 

새로운 집단의 등장과 시대에의 반항 혹은 이질이라는 것이 달랐다.

지금까지 등장한 새로운 집단은 현 시대의 규칙과 흘러가는 시류안에서 동조하면서 구성되어 왔고, 또한 현 시대의 큰 틀 안에서 커다랗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거부하면서 구성되어 왔지만, 이 작품의 그것은 거부하는 규모가 달랐다.

 

실제로, 가능한 이야기 일 것 같아서 하는 말이지만, 현 시대에서의 새로운 집단의 구성은 시도에의 두려움 때문이지, 정말로 중요한 지점이지 않을까.

 

3. ASUNARO를 통한...

당신은 현 교육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내 질문은 그르다는 것이 아니다. 옳지 않으면 받지 말라는 말도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옳지 않은 것이기에 받을 수 없다.

그른것은 그른것이다. 그른것을 통한 교육은 나를 그른 인간으로 만들것이고, 그릇된 나는 그릇된 사회에서 그릇되게 살아가며 그것이 옳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이 그릇된 것이다.

시대는 변화한다. 과거의 옳은 가치였을지라도 현대에까지 그것이 투영되리란 생각은 버려야 한다.

시대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 그것에 어긋나는 현 시대의 규범과 규율.

누가 세상을 주도하는가. 세상을 주도하는 사람 역시 바뀌지 않았다.

모든 것이 변했는데 규범과 이 세상을 주도하는 세력들은 바뀌지 않았다.

책에서의 말을 인용하는 것이지만, 세상(작품에서는 일본이라 지칭되고 내가 쓰는 단어는 세상이지만 더 작은 우리의 공동체 집단으로 생각해도 좋다.)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고, 모든 것을 이뤄내어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나아가겠지만, 그곳에 희망은 없다.

모든 것이 변한 데 대한 변화가 수반되지 않은 세상의 모습은 그러할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성찰하고 반성해야겠는가.

 

당신이 반성하고 있는 모습 또한 과거 어떠한 잘못을 통해 반성했을때와 달라진 바가 없다면 당신에게서도 변하지 않은데 대한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d****7 2008.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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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반항을 꿈꿔본적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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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를 졸업한지가 10년.....고등학교를 졸업한지 7년.... 대학을 졸업한지 3년....내가 이런 얘길 하는 이유는 일본과 유사한 교육제도를 가진 우리를 뒤돌아 보기 위함이다. 제도권의 압박과 개선되지 않는 교육행정에 회의를 가져본적 있는지....... 본인 또한 그러하지만 우리나라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그러할 것이고 나름의 전공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하는 대학생들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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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를 졸업한지가 10년.....고등학교를 졸업한지 7년.... 대학을 졸업한지 3년....내가 이런 얘길 하는 이유는 일본과 유사한 교육제도를 가진 우리를 뒤돌아 보기 위함이다. 제도권의 압박과 개선되지 않는 교육행정에 회의를 가져본적 있는지....... 본인 또한 그러하지만 우리나라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그러할 것이고 나름의 전공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하는 대학생들과 사회로 발을 들여놓은 범인들과 여러 학부모들 또한 그런 회의를 한 번은 하고 있지 않을까... 어느날 아침 학교가 아닌 다른 곳으로 내달리고 싶은 .....윽박지르는 선생님들에게 있는 힘껏 반항하고 싶은......흰종이에 까만 글자를 외우는 대신 내가 하고픈 것에 도전하고 싶었던 그런 때가 없었는지...중고등학생들중 프로게이머들이 나오고 바둑계의 대세도 어린 아이들에게로 그 명맥을 이어주고 있으며, 음악계에서도 세계로 뻗어나가 활약하는 어린 학생들이 다수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여전히 제도권의 핍박을 받으며 그렇게 숨죽이고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방송매체에서는 여전히 교육의 자율화에 대해 떠들고 있지만 과연 그 자율화란 누구를 위한 자율화란 말인지....교직원을 위한? 학교재단을 위한? 학생을 위한? 학부모를 위한? 과연 누구를 위한 자율화인가... 몇달전쯤 우리나라 어느 사립재단 소속학교 학생들이 수업과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더랬다. 더이상은 학생들의 반란이 단지 책속에만 존재하는 상황이 아니란 얘기가 아닐까... 부패한 재단과 폭력 교직원들에 항거하여 노트와 연필대신 폭력을 두 손에 담고....가장 활기차고 아름다워야 할 얼굴에 온통 어두운 표정과 굳게 다문 입술....보호받아 마땅했던 그 학생들의 상처받은 얼굴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우리는 왜 피하려고만 하고 있었는지...우리나라에서도 누군가 무라카미와 같이 서로의 사고회로의 인정을 일으키지 못 한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단지 일본만 그런한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책의 청소년들 처럼 그렇게 방황할 수 밖에 없는 많은 요소들이 있고, 다소 과장스럽게 보이는 청소년들의 성공처럼 우리네 아이들도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그리고 무너져가는 사회에 대한 자정노력을 피력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누군가 시작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 누군가가 우리가 되면 어떠할까.... 책속의 기자가 그렇듯 누군가 우리네 아이들에게 진지한 태도로 귀기울여 줄 수 있지는 않을까. 어리다 생각지 말고 동등하다 생각하는 자세로 그들에게 다가갈 수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누구나 뭔가에 대한 반항을 꿈꾼다. 다만 타성에 젖어 그 반항욕구를 누를뿐이지 않은가...어느날 일어나보니 새로운 세계였더라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우리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할 수는 있지 않을까. 물론 그때는 또 그때 나름대로의 반항을 꿈꾸겠지만.... 내내 그렇게 조금씩 개선을 노력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엔가 반항이 아닌 만족의 사회가 되어있을지도 모를일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서로를 사랑하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생각하자. 그러면 모든것들이 좋게 변해갈지도 모르지 않는가.
l******y 2002.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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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약자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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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물결, 변화라는 말이 참으로 식상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제3의 물결이라는 말이 나온지도 몇십년이 지났고 신자유주의하다가 망한 나라도 나온다. 진정한 사회구조의 개혁은 아무데서도 일어나지 않는가? 현실을 신선한 발상과 합리로 개선해나갈만한 세력은 이제 없는가?라고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은 학교등교를 거부한 중학생들의 반란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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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물결, 변화라는 말이 참으로 식상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제3의 물결이라는 말이 나온지도 몇십년이 지났고 신자유주의하다가 망한 나라도 나온다. 진정한 사회구조의 개혁은 아무데서도 일어나지 않는가? 현실을 신선한 발상과 합리로 개선해나갈만한 세력은 이제 없는가?라고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은 학교등교를 거부한 중학생들의 반란으로 시작해서 막 성인이 되는 그들의 새로운 사회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이 난다. 주인공은 기존의 사회에 편입되어 있으나 그들과의 괴리가 있고 10대들과도 세대와 가치관의 차이로 거리가 있는 사람으로 사회의 위기를 느끼면서도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동하기 보다는 그 변화를 관찰해가는 평범한 사람이다. 나는 그 주인공의 시점에서 책을 읽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요즘의 10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고 말하곤 했으며 그들이 티비에서 보여주는 단편적인 모습-연예인에게 광적인 집착을 보이며 순간적인 즐거움만을 추구하는-만을 봐왔을 뿐이다. 나는 그들이 아직 어리고 생각이 영글지 않았으며 행동주체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주인공처럼 10대들이 하나씩 이루어가는 많은 것에 열등감을 느꼈다. 나는 왜 하지 못했는가, 나는 과연 저런 상황이 닥친다면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을 것인가. 내가 10대였을 때와 지금의 10대는 분명 다르다. 다른 욕망, 다른 가치관, 다른 사회속에서 살고 있지 않은가. 10대는 여전히 사회에서 약자이다. 또렷한 위계질서속에서 하위를 차지하고 있는 그들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약자는 강자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며 또 변화한다. 아직 성장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10대는 누구나 그렇듯 저것은 왜?어째서?라고 묻고 의심하며 필사적으로 배워나가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그 노력속에서 지금의 답답한 현실을 좀더 낫게 변화시킬지도 모른다. 아마 작가는 그런 희망으로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나 역시 희망을 걸어본다. 그러나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그들의 문을 열어주고 함께 배워가며 생존하기 위해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의 한사람이 되어. 기존 성인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보며 그속으로 그대로 편입되어가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부정하고 의심하며 개선하려는 노력을 할때 나 역시 이 사회에서 10대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품어본다.

[인상깊은구절]
등교거부라는 위기상황에서 자신을 스스로 확인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언어를 찾게 됩니다. 그들은 책도 잘 읽고, 지금부터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고, 타인의 이야기도 잘 듣습니다. 필사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자신의 삶을 타인에게 설명하기도 하고, 타인의 의견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그들에게는 사활 문제와도 같습니다. 그 애들은 나와 인터뷰를 한 후에 그것을 정리해서 팩스로 보내왔습니다. 매스컴에 종사하는 세키구치씨에게는 정말 실례가 되는 말이겠습니다만, 그 애들이 정리한 문장은 유력 신문사의 기자가 정리한 것보다 훨씬 더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하게 정리해서 편집해놓았습니다. 그 애들은 노력없이 그냥 알 수 있는 것보다는 아무리 애를 써도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언어의 미묘한 차이에도 민감했고, 혹시 자신들의 말과 이 사람의 말이 어딘가 뉘앙스에서 차이가 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스컴 관계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의 범위 안에서 인터뷰를 정리하려 합니다. 그 때문에 활자화되면 전혀 다른 뉘앙스의 말이 되어버립니다. 자유학교 학생들에게는 그런 점이 전혀 없었습니다. 정
j****3 2002.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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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의 상상이 경제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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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읽었다. 류의 글은 화려하고, 통속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그런데, 다른 책들과는 달리 엑소더스는 읽어내려가기가 좀 어려운 책이다.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경제용어들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엑소더스"는, 고대희곡의 대단원 또는 결말을 말하기도 하고, 출애굽기에서 유래된 말로 탈출이라고도 말한다. 어쨌거나 마지막이라는 의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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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읽었다.

류의 글은 화려하고, 통속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그런데, 다른 책들과는 달리 엑소더스는 읽어내려가기가 좀 어려운 책이다.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경제용어들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엑소더스"는, 고대희곡의 대단원 또는 결말을 말하기도 하고, 출애굽기에서 유래된 말로 탈출이라고도 말한다. 어쨌거나 마지막이라는 의미와 벗어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주인공인 프리랜스 기자의 눈으로 본 일본의 암담한 현실을 소재로 하고 있다. 배경은 한일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부터 그 이후까지를 두고 있는데, 중학생들의 집단 등교거부로부터 시작되어 훗카이도에 자치구를 설립하게 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고, 이와 연관되어 일본의 경제현실, 아시아 통화기금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중학생들은 집단등교거부로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교육개혁을 이끌어내고, 중학생들이 어른들보다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많은 사업에서 성공을 하게 되고, 욕심만 채우는 것이 아닌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아이템으로 자치구를 일구어나간 얘기는 정말 놀라운 상상력이 아닐 수 없다.

 

중학생들의 동경을 받게 된 반테러집단의 나마무기에 자극을 받아 아스나로라는 거대브랜드를 만들게 된 퐁짱과 나카무라 등의 중학생들이 어른들이 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게 되는 이야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로 어른들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미래 그리고 현재의 당사자가 되는 아이들이 그만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하게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라카미 류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교육개혁을 이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고 물었을 때, 자신은 "학생들의 집단등교거부"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대답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까지 했는데, 우리나라라고 한다면 악플에 엄청 시달렸다는 얘기인 셈이다. 그러나 류는 이 경험을 토대로 "엑소더스"를 집필했다. 단순히 학생들이 집단등교거부를 하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도덕적으로 청렴하고 절대적 가치를 지닌 사춘기의 청소년이 만드는 유토피아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엑소더스에서 처음의 그 중학생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 가치를 잃지 않고,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제 몫을 해 가며 사는 평등한 세상을 여전히 꿈꾸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청소년기에 꿈꾸었던 그 무수히 많은 꿈들과 가치, 신념 앞에서 현실이라는 벽에 맞닥뜨려서 좌절하고, 멀어져가고 있다.

 

그 벽을 깨라는 것이 엑소더스일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이라는 벽에서 탈출하라는 것일까?

순수함에서 멀어지는 많은 어른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2009-05-13]

i****5 2009.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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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작지만...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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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중학생이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은 어른보다 낫다. 잠시 한국인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일본인 학생들은 그리도 똑똑하단 말인가? 그리고 왜 한국이 월드컵에 떨어지고 일본만 올라가는가? 잠시 이성을 잃을뻔 했다. 엑소더스. 중학생들은 일본을 바꾸고자 집단적으로 학교를 가지 않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면서 그 중학생들이 만든 회사들이 세계적인 회사가 되면서...어쩌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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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중학생이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은 어른보다 낫다. 잠시 한국인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일본인 학생들은 그리도 똑똑하단 말인가? 그리고 왜 한국이 월드컵에 떨어지고 일본만 올라가는가? 잠시 이성을 잃을뻔 했다. 엑소더스. 중학생들은 일본을 바꾸고자 집단적으로 학교를 가지 않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면서 그 중학생들이 만든 회사들이 세계적인 회사가 되면서...어쩌고 저쩌고.. 흥미 있는 내용이지만 다소 무라카미 적인 작품이 안 된듯 싶다. 다만 무라카미는 자기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무라카미 류의 생각일뿐.. 읽는 독자는...???
YES마니아 : 플래티넘 s*****s 2002.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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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하고 전방위적인 류의 관심...
"글로벌하고 전방위적인 류의 관심..." 내용보기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기존의 시스템에 대해 체질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듯한 무라카미 류가 예의 그 뿌리깊은 자신의 성향을 어쩌지 못하고, 열다섯 소년을 내세워 기존의 경제적 가치관을 이용하되 한껏 새로운 유토피아의 건설에 한 몫 거들 작정을 하려고 작정해서 쓴 소설. 주인공 세키구치는 프리랜서 잡지 기자로 어느날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출몰한 나마무기(로 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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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기존의 시스템에 대해 체질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듯한 무라카미 류가 예의 그 뿌리깊은 자신의 성향을 어쩌지 못하고, 열다섯 소년을 내세워 기존의 경제적 가치관을 이용하되 한껏 새로운 유토피아의 건설에 한 몫 거들 작정을 하려고 작정해서 쓴 소설. 주인공 세키구치는 프리랜서 잡지 기자로 어느날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출몰한 나마무기(로 나중에 지칭되는)라는 열다섯 소년의 취재 길에 오른다. 하지만 일본인이면서도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완전히 동화된 소년은 일본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이며 미디어를 거부한다. 하지만 이처럼 국적이나 민족을 떠나 자기 나름대로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소년에게 일본 내부의 또래들은 크게 매혹된다. 급기야 세키구치가 데스크의 명에 따라 그 소년을 취재하려 오른 여행길에서 나마무기를 찾아 떠나는 일단의 소년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나카무라라는 소년과 교분을 갖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세키구치의 취재는 불발로 끝나고 나마무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줄어드는 시기, 전국적인 중학생의 등교거부가 일어나고 그 중심에 나마무기 통신이라는 인터넷을 이용한 네트워크가 존재함을 알게 된다. 이 중학생 그룹의 꼭지점에는 나카무라를 비롯해 퐁짱으로 대표되는 그룹이 존재하고,이들은 더 이상 일본에는 희망이 없음을 전제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시작한다. 이들 등교거부 중학생들은 결국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ASUNARO라는 네트워크 중심의 그룹을 결성하고 홋카이도의 노호로라는 곳으로 집단 이주, 새로운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결국 소설의 제목인 엑소더스는 이들의 이러한 신천지를 찾아가는 여정 자체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겠다. 세상을 이해하는 또다른 방식이 있음을 철저히 거부하고,쓸데없는 반복만을 거듭하는 학교라는 곳을 뛰쳐나오는 이들 중학생들의 행동은 실은 우리들 내부에 간직되어 있는 사회를 향한 비타협의 요소를 극적으로 구성한 것에 다름 아닐터, 하지만 그것이 어린 소년의 어줍잖은 치기로 끝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무라카미 류가 보여주는 거시 경제에 대한 나름의 시각 (실은 이 부분에서는 머리가 아프다. 그러니까 작가는 국내적인 상황의 수요와 공급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를 무대로 한 환율이나 통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국제 시장의 상황을 틈틈히 소설을 진행시키는 요소로 사용하는데,그러다 보니 왕년의 경제학 개론 시간의 강의 내용을 돌이켜 보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해야 한다)을 이용해 비현실적인 상황들을 매우 현실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부분에서 일반 독자들의 (그러니까 자신의 책을 읽을만한 독자층에 대한 고려) 경제적인 수준을 의식한 듯 경제 이야기는 항상 요리 이야기와 짝을 이루어 등장하도록 만들고, 이 때에도 주인공인 세키구치는 이놈의 경제라는 것 도대체가 알 수 없는데, 하는 투의 반응을 보임으로써 이 정도 몰라도 소설을 읽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무지몽매한 인간으로 치부될 것도 아니라는 위안을 제공한다. 결국 경제제일주의의 이 시대를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인간적인 요소를 간직한 새로운 세상의 경제적 출현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요지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전 작품인 『공생충』 과는 사뭇 다른 접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본 사회의 내부를 향한 작가 자신의 불신이 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존재하지 않는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은 그나마 다음 세대의 시스템화되지 않은, 무질서한 듯 보이지만 창조적이고 획기적인 사고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일본 작가 특유의 글로벌한 경향이 진하고 이와 함께 무라카미 류의 전방위적인 관심의 폭이 잘 드러난다. 경제, 사회, 정치, 문화, 세대, 국제관계 등 다양한 관심을 현재부터 근미래까지라는 시간적 설정 하에 그려 내고 있는 소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02.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희망을 찾아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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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라는 것은 어디에 있을까... 자본주의 적인 이상향이던... 아니면 사회주의적 이상향이던... 그건 도대체.. 언제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 모두는 꿈을 꾸면서 살아간다... 이상적인 나의 모습... 혹은 이상적인 나의 상대의 모습...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 또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 누구처럼 돈 많고 누구처럼 능력있고.. 누구처럼 착한 부인과... 누구처럼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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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라는 것은 어디에 있을까... 자본주의 적인 이상향이던... 아니면 사회주의적 이상향이던... 그건 도대체.. 언제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 모두는 꿈을 꾸면서 살아간다... 이상적인 나의 모습... 혹은 이상적인 나의 상대의 모습...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 또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 누구처럼 돈 많고 누구처럼 능력있고.. 누구처럼 착한 부인과... 누구처럼 귀여운 아들딸들... 화목한 가정과...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사회와... 근데... 불행하게도...아니 당연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전혀!! 일본의 사회..에 대한 붕괴의 이야기는 이젠 새삼스런 이야기도 못된다...엽기적인 범죄나... 이지매에 의한 피해... 어른들과 대화의 단절... 하지만... 모든 면에서 일본을 따라가는 우리 나라의 모습에... "희망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있다"는 책속의 말 처럼.. 어쩌면.. 가장 불안한 것은... 청소년들이 아닐까... 벌써 청소년이라 불리기에는 조금 미안한 나이가... 되어버렸다...별로 알고 싶지는 않았지만... 세상사는 요령이나.. 이치가 조금은 자연스레 받아들여진다... 그냥 원래 그런거니깐... 하는... 어쩔 수 없는 어른들의 생각 속에 이젠 더이상 사고의 진전은 없는 편이 서로에게 이롭다... 무라카미 류.. 이 아저씨도.. 보통 아저씨는 아니다.. 원래 언제나 이런 사람도 있게 마련이지만... 이 사람이 제시하는 유토피아는... 중학생들의 반란에서 시작된다... 전국적인 등교거부...에 이어지는 조직적인 활동.... 결국에는 그들에 의한 사회의 설립에 이르기까지... 마치 환상적인 한편의 마스터플랜을 보는 듯 하다.... 그러나 말이다.... 차라리.. 꿈을 꾸려면 피터팬의 꿈을 꾸고 싶다... 난... 겁쟁이여서 그런지 이기주의자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 혁명에는 언제나 반대측 입장에 선다... 울 엄니 말로는 보수적이라나... 그런가보지 뭐... 난 언제나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한다... 누구한테 기도는 하지 않지만.. 항상... 그렇게 되기를...원한다... 내가 바라는 유토피아는 피터팬의 나라는 아니다..(물론 꿈은 꾼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크게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경제적인 능력과... 나를 사랑까지는 몰라도 이해해주는 가족들과... 언제나 같이 웃을 수 있는 친구들... 그렇게 내가 아는 사람들 모두의 행복이다... 사회를 뒤집어 엎어야 할까..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려나... 패배주의가 아니라.. 난 내 자신부터 행복해지려고 한다... "선생은 우리를 직접 가르치는 입장에 있지만, 선생이 도대체 뭘 위해 살아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어떤 인간이 되면 좋은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다만, 공부해라, 좋은 고등학교에, 좋은 대학에, 좋은 회사에, 좋은 직업을, 그런 말도 안 되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로 올라가다보면 좋은 학교에 가도, 좋은 회사에 가도, 세상에 어떤 바보라도 별로 좋은 일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 책속에서 '퐁짱'의 대사 그래... 우리도 그렇게 살아왔거든... 그래도 언제나 불행하지는 않아...희망은... 원래 있는게 아니구... 네가 만들어야 하는 거니깐... 그래서 희망이 없다는 건... 네가 희망을 빚어내지 못힌다는 투정일 뿐이니깐... -내가 퐁짱과 무라카미휴 아저씨에게 하고 싶은 말....
d*****o 2001.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