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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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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2005년에 씌어진 내용을 수정하거나 확장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유는 당시 저자가 느꼈던 생각과 함께 이 책이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좀 더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이루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자 소개입니다. 홍상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거쳐, 1989년 장편 <피와 불>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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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2005년에 씌어진 내용을 수정하거나 확장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유는 당시 저자가 느꼈던 생각과 함께 이 책이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좀 더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이루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자 소개입니다.

홍상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거쳐, 1989년 장편 <피와 불>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이 작품을 영화로 각색하여 ‘아시아·평양 영화제’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했다. 소설 <거품시대>는 조선일보에, <불감시대>는 한국경제신문에 연재되었으며, 장편소설 <피와 불> <거품시대>(전 3권) <디스토피아> <신·한국의 아버지>, 연작소설집 <우리 집 여인들>, 소설집 <전쟁을 이긴 두 여인> <우리들의 두 여인> <사람의 멍에> 등이 있다. 2005년 소설 <동백꽃>으로 제12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예지 <한국문학> 주간과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제가 정치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서인지, 홍상화 작가의 <디스토피아>는 주제와 스토리가 낯설었네요. 특히 ‘좌경화’라는 단어는 정말 생소했지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그런 단어는 처음 봤거든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한 몰입은 소설을 읽는 내내 난해했지요. 어떤 일이든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고, 중립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전반적으로 작품을 읽다보면 보통 일상어가 아닌 특수한 전문용어들이 심심찮게 등장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체 소설이라 가독성은 나쁘지 않았어요. 어쨌거나 저는 이번 독서를 통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문학세계 하나를 만난 기분이었지요. 홍상화 작가님의 바람대로 우리 사회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여 활기차고 밝은 미래로 거듭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0 2016.04.2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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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바라지 않는 사회, 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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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플라톤의 <국가론>과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 따온 정치, 사회적 성향의 대화체 소설 문학이다. 따라서 여느 소설처럼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같은 드라마틱한 구성이 전혀 없다. 차라리 대화체 형식을 빈 '긴 논설문'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듯하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정치, 사회 현상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10년 전에 이미 출간돼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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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플라톤의 <국가론>과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 따온 정치, 사회적 성향의 대화체 소설 문학이다. 따라서 여느 소설처럼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같은 드라마틱한 구성이 전혀 없다. 차라리 대화체 형식을 빈 '긴 논설문'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듯하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정치, 사회 현상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10년 전에 이미 출간돼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10년 전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던 무렵 득세한 소위 '좌경세력'을 보고 느낀 위기감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현재 한국 사회는 좌경 지식인과 문단으로 얼룩져 있다고 한다. 그것이 문제되는 이유는, 그들이 추구하는 사회가 북한의 김일성이 1930년에 창시한 '주체사상'을 맹신하여, 독일과 소련 등 옛 사회주의 국가가 붕괴된 현 시점에도 이미 비판 받고 있는 폐쇄적인 독재국가인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사회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그들의 행동과 사상은 마르크스-레닌주의라는 철학을 무기로 대학이란 상아탑과 문학을 통해 재생산되면서 젊은이들을 현혹하고 반사회적인 행태로 표출하도록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위 양심적 지식인과 민주세력이라 불리는 교수와 지식인, 문학인들이 사실은 지배계급과 기득권세력에 대한 증오심에 가득찬 '증오주의자들'로서 미국의 군사력에 의존하는 우리 사회 보수 기득권층의 부정, 부패와 비인간적인 행태를 문제 해결의 대상이 아니라 적으로 간주하여 혁명의 대상으로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디스토피아>는 우리 사회에 잠재된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드러내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과 양심적 지식인, 문인들과 대학생들을 모두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좌경세력이란 꼬리표로 뭉뚱그려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본질적 심각성을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점은, 저자의 시각대로라면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비판하는 사람들, 성차별과 인권탄압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사람들, 국정화 교과서의 획일화에 우려하는 사람들과 민주주의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라면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와 목소리가 모두 '좌경세력'이란 이름으로 매도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좌경세력이란 빈대를 잡으려다 민주주의의 발전이란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 아닐까. 목욕물과 함께 아기도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이념적 논쟁에 치우쳐 구체적 현실을 외면하기보다,  정치, 사회 면에서 불공정한 삶의 현장에 더욱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듯 싶다.  

 

 

-이 리뷰는 인간사랑으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a*******5 2015.10.04.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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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의 ‘나’가 펼치는 논리, 과연 논리적인지?
"소설 속의 ‘나’가 펼치는 논리, 과연 논리적인지?" 내용보기
소설 속의 ‘나’ - 너무 논리가 비약한다.   ‘나’의 생각의 기본은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듯하다. 의식있는 정치인, 행동하는 종교인, 울부짖는 노동자.....가 있는데 ‘나’는 그들을 이렇게 바꿔 생각한다. 기회주의 정치인, 몽상하는 종교인, 이용당하는 노동자, 로. (33쪽)   일반화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인문학과 철학에 대한 저자의 견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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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의 ’ - 너무 논리가 비약한다.

 

의 생각의 기본은 

 

는 이렇게 생각하는 듯하다.

의식있는 정치인, 행동하는 종교인, 울부짖는 노동자.....가 있는데

는 그들을 이렇게 바꿔 생각한다.

기회주의 정치인, 몽상하는 종교인, 이용당하는 노동자, . (33)

 

일반화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인문학과 철학에 대한 저자의 견해

 

한국에서도 인문 분야의 많은 학자들이 사회와 사회 제도에 대해 불만을 품을 확률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요.>(42)

 

<“그러니까 한국의 인문 분야 학자들이 미국이나 서구 그리고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이 점을 잘 못 이해했다는 거군요. 전공분야와는 상관없이 교육방법이 좋은 것이고 그 내용도 진실한 것이라 착각을 했고요.”

그렇지요. 좌경화해야 양심적인 학자이고, 마르크스 주의가 학자가 추구해야 할 진실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믿는 경향이 유학을 한 한국 학자들 사이에 일반화되었지요.”>(69)

 

“유학을 한 한국 학자들 사이에 일반화되었지요.”

 

는 말 그대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사실 철학자들이란. 인류에게 끼칠 영향에는 상관없이, 자신의 독창성이 부각되는 이론이면 무엇이든 들고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인류의 복지는 안중에 없는 사람들이지요.> (58)

 

철학자들은 바빠서 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지? 읽고난 다음에 그들은 뭐라고 할지?

 

역지사지 질문하기

 

대학생을 가르치는 지식인은 현실주의자 입장에서 그렇게 목가적이고 훌륭하다는 사회주의가 왜 저 모양 저 꼴이 되었느냐? 하는 질문을 했어야지요.>. (65)

 

나는 이 문장을 그대로 단어 몇 자만 바꿔 놓고 싶다.

그렇게 목가적이고 훌륭하다는 사회주의대신 그저 이 말, ‘이 현실로 바꿔보면 어떨까 

 

대학생을 가르치는 지식인은 현실주의자 입장에서 이 현실이 왜 저 모양 저 꼴이 되었느냐? 하는 질문을 했어야지요.>

 

또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지식인인 저자가 현실주의자 입장에서 이 현실이 왜 저 모양 저 꼴이 되었느냐? 하는 질문을 했어야지요.>

 

마음에 드는 구절, 소설 속의 에게 바친다.

 

이 책 속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지식인의 나쁜 점은 무엇이든 정당화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42)

 

나는 이 문장을 소설 속의 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이달의 사락 s***h 2015.10.17. 신고 공감 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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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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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란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들이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어두운 미래상을 말한다. 또한 유토피아와 대비되는, 전체주의적인 정부에 의해 억압받고 통제받는 가상사회를 말한다.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감시가 더욱 공고화되는 사회, 극단적인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파괴된 사회, 기계에 의해 지배당하는 사회, 핵전쟁이나 환경재해로 인해 모든 인류가 멸망하는 사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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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토피아란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들이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어두운 미래상을 말한다. 또한 유토피아와 대비되는, 전체주의적인 정부에 의해 억압받고 통제받는 가상사회를 말한다.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감시가 더욱 공고화되는 사회, 극단적인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파괴된 사회, 기계에 의해 지배당하는 사회, 핵전쟁이나 환경재해로 인해 모든 인류가 멸망하는 사회 등이 디스토피아에 해당된다.

 

 

 이 책은 잘못된 시대정신, 주체 사교, 증오심, 사대주의 지식인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히 혁명적이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좀 더 광범위한 참고 서적을 인용하여 10년 전에 씌어진 내용을 대폭 수정하거나 확장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토씨 한 자도 안 바꾼데는 다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10년 전 좌경세력이 정점을 이루었던 노무현 정권의 초기에 비교한다면 조금 누그러지기는 했지만, 지금도 그들 좌경세력이 지식인 내지는 양심세력이라는 깃발 아래 그 위세를 떨치고 있으므로, 그 당시 느꼈던 위기감을 그대로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했다는 것이다.

 

 둘째, 이 책은 그 당시로서는 주류에 해당하는 강한자에 대한 저항정신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 적어도 강자 입장에서 주장하지 않는 한 지식인의 양심이 존재했었으므로 그 정신을 살리고 싶었다.

 

 셋째, 10년 전 이 책이 씌어진 가장 큰 이유는 남한 지식인 사회의 좌경화 정도가 북한 당국의 오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심각했기 때문이었는데, 오늘날도 그런 위험성이 끈질기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이야말로 우리 국민, 특히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이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고 그 반성의 결과로 좀 더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북한 당국의 오판에 기여할 수 있는 어떠한 좌경 지식인의 행동이나 언어도 혹독한 견제와 질책을 벗어날 수 없도록 해야겠다.

 

 

[저자소개]

 

저자 : 홍상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거쳐, 1989년 장편 [피와 불]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이 작품을 영화로 각색하여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했다. 소설 [거품시대]는 조선일보에, [불감시대]는 한국경제신문에 연재되었으며, 장편소설 [피와 불] [거품시대](전 3권) [디스토피아] [신·한국의 아버지], 연작소설집 [우리 집 여인들], 소설집 [전쟁을 이긴 두 여인] [우리들의 두 여인] [사람의 멍에] 등이 있다. 2005년 소설 「동백꽃」으로 제12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예지 [한국문학] 주간과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t**********3 2016.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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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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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는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역유토피아 라고도 한다. 부정적인 성격의 단어임과 동시에 가공의 이상향, 즉 현실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묘사하는,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의 픽션을 그려낸다.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대표적인 소설로 조지 오웰의 1984가 있다. 빅 브라더라 감시 통제하는 세상을 그려낸 1984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로 패러디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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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는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역유토피아 라고도 한다. 부정적인 성격의 단어임과 동시에 가공의 이상향, 즉 현실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묘사하는,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의 픽션을 그려낸다.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대표적인 소설로 조지 오웰의 1984가 있다. 빅 브라더라 감시 통제하는 세상을 그려낸 1984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로 패러디 되기도 하였다. 조지 오웰은 확실히 시대를 뛰어넘은 천재 작가였던 것 같다. 그가 그려낸 1984년의 모습은 조금 이르기는 했지만 지금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 세계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CCTV로 인해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생생하게 녹화되고 있고, 스마트 폰을 통한 자발적(?) 위치추적을 감행함으로써 우리의 동선이 실시간 디지털 세계에 저장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그가 예견한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여기에 인공지능의 위협까지 덧칠해져 과학의 발달이 이제 항상 달가운 일만은 아님을 우리 모두 피부로 느끼고 있다.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조지 오웰의 1Q84가 전 지구적인 디스토피아를 그려내고 있다면 홍상화의 디스토피아는 그보다는 좀더 좁은 의미로, 우리나라와 그 영향을 받는 주변 국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과 남북한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도록 책 표지도 꽤나 도발적이고 직관적이다. 책은 각각의 꼭지를 단 4가지 테마가 주를 이루고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남한 지식인 사회가 점점 좌경화되는 현상을 막아보고자 하는 의도로 쓰인 이 책은 극단적인 대안을 요구하는 위험한 사상가들을 경계하며 그 사상가들이 잠식하는 일반인들을 올바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 의도가 엿보이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은 2005년에 출간 되었던 책인데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할 뿐만 아니라, 2번의 정권교체를 겪으며 더욱 불안가도를 달리는 남북관계 때문에 재조명을 받게 된 책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10년만에 재 출간 된 책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진보적 지성과 민주화 세력의 좌경화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이 책을 모두 관심을 갖고 읽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YES마니아 : 골드 c******g 2016.05.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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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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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한국 사회의 좌경화를 막은 책" 바로 이 책의 소개이자 내용이기도 한 말이다. 저자는 10년 전 한국 사회의 심각한 좌경화를 막기위해 이 책을 썼고, 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마다 프롤로그로 시작해 여러 이야기가 나온 후 에필로그가 나오며 끝내서 그런지 4권의 책을 하나의 책으로 엮은 느낌이 난다. 무엇보다 책에서 어렵거나 잘 모를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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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한국 사회의 좌경화를 막은 책" 바로 이 책의 소개이자 내용이기도 한 말이다. 저자는 10년 전 한국 사회의 심각한 좌경화를 막기위해 이 책을 썼고, 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마다 프롤로그로 시작해 여러 이야기가 나온 후 에필로그가 나오며 끝내서 그런지 4권의 책을 하나의 책으로 엮은 느낌이 난다. 무엇보다 책에서 어렵거나 잘 모를수 있는 용어들은 번호가 새겨져 있으며, 책 뒤 편집자 주에서 해당 번호를 찾아 그 뜻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 아주 좋았다. 

편집자 주라고 마련해놓은 부분이 마치 백과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자세하였으나 아쉬운 점은 이 책이 10년만에 개정판으로 출시되었다고는 하나 편집자 주는 2005년 판의 내용을 그대로 게재했다는게 많이 아쉬웠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편집자 주에서 알려주는 내용 중에서는 현재 좀 바뀐것도 있는데 그대로 게재하여 정보의 정확성 면에서 조금 떨어진다는게 많이 아쉬웠다. 대표적인 예로 편집자 주 1번이 빈 라덴에 대한 정보인데 개정을 안하고 그대로 실은 탓인지 죽은지 한참 된 사람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나와있다......


책 내용으로는 각 부마다 정 교수, 윤 교수, 박 작가, 김 박사 등의 인물이 나오고 저자와 같이 좌경화와 관련된 이념에 대해 대화하는, 즉 대화체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도 후에도 느낀 것이지만 좌경화를 막기위해 무조건 우경화를 시켜야 하는가? 인데... 이 책은 좌경화를 막기위해 쓰여졌다고 하지만, 너무 이념이 한 쪽으로만 치우쳐 있는 것 같아 그 점이 상당히 아쉬웠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현재에 20대 총선이 끝났다.

잠시, 20대 총선 결과를 말하자면, 보수의 대표라 불리는 새누리당은 참패했으며 반면 진보의 대표라 불리는 더민주당은 원내 1당이 되었고 야 성향이 짙은(?) 국민의당은 자타가 인정하는 캐스팅 보트를 쥐고있는 영향력 있는 당으로 나아가 확고한 3당 체제의 입지를 다졌으며, 4당인 정의당 역시 꽤 선전을 했다. 이로인해 여소야대 형태의 정국이 형성되었다.


방금 전 내가 말한 총선 결과를 보았을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보수의 대표인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대참패를 했다. 왜 이런 것일까?

아마,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알고 있을것이다. 왜 그런지...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일부 주체사상을 숭배하는 진보 세력들은 정말 문제이며 그들에 의해 좌경화가 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국제 사회를 봐도 알다시피 모든 나라들,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은 북한은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며 그렇기에 주체사상이라는 것은 결코 좋은 이념이 아닌 틀린, 잘못된 이념이라고 확실히 밝혀지고 있고, 60여년 전, 자유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국군 장병들과 그밖에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자유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좌세력의 모든 이들이 다 종북인가? 주체사상을 숭배하는가? 그건 아닐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들은 극좌로 불리는 일부의 자들이지 좌세력의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러니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는 것은 상당한 억지이자 오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세력의 주축이 되는 새누리당이 중심이 되어 좌경화를 막아야하는가? 이번 선거 결과를 봐도 알겠지만 우세력의 주축이 되는 새누리당이 과연 옳았냐는 것이다. 

주체사상을 숭배하는 일부 극좌를 막기위해 책에서는 우세력이 선으로 나오나, 우세력만을 자세히 살펴보면 과연 선일까? 악을 막기위해 임시로는 선이 되겠지만, 악을 막고 나서도 계속 선이될까? 단언컨대, 지금 현재 우세력의 주축이 되는 새누리당을 보고 있노라면, 민족의 미래?....글쎄다...


무엇보다 좌를 막기위해 무조건 우만 앞세워야 하는가? 그것도 아닐 것이다. 원래 제대로 된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이념들이 팽팽히 맞서 싸우며 좋은 정책을 내기 위해 서로 타협하기도 양보하기도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좌경화를 막기위해 무조건 우를 앞세우고 우경화를 시키는게 답이다?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

더군다나 이 책에서 박정희 정권의 유신헌법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이 나오곤 했는데 과연 유신헌법이 옳다고만 할 수 있을까? 대를 위해 소의 희생이 필요하다라고 하나.. 유신헌법의 이면을 속속히 파헤쳐보았을때도 과연 저 말이 나올까 싶으며, 설령 그렇다해도 저런 극단적인 헌법이 나오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일부 종북세력이라 불리는 주체사상을 숭배하는 자들에 의해 좌경화가 되어 북한 정부의 오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막아야하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좌들을 종북으로 몰아세우며 그를 위해 우경화를 시키는게 과연 옳을까 싶다.


무엇보다 다른 한 쪽의 치우침을 방지하기 위해 또다른 한 쪽의 치우침이 과연 옳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이 책이 한 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다는게 상당히 아쉬웠다.




(이 리뷰는 예스24 한국문학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5 2016.05.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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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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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란 책을 손에 들고 지하철 이동시 읽고 있으면 사람들이 스마트 폰을 보면서도 나를 다시 한번 보는 제스추어를 하고 있다.   왜 일까 하는 생각에 내 옷부터 다시 살펴보았더니 내손에는 디스토피아의 표지가 선명하게 들어왔다.       우리 국기는 접혀있고 그 뒤면에서는 우리가 싫어하는 아니 한 민족이라고 하지만 이질적인 국가의 국기가 실려 있다보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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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란 책을 손에 들고 지하철 이동시 읽고 있으면 사람들이 스마트 폰을 보면서도 나를 다시 한번 보는 제스추어를 하고 있다.

 

왜 일까 하는 생각에 내 옷부터 다시 살펴보았더니

내손에는 디스토피아의 표지가 선명하게 들어왔다.

 
 
 

우리 국기는 접혀있고 그 뒤면에서는 우리가 싫어하는 아니 한 민족이라고 하지만 이질적인 국가의 국기가 실려 있다보니

날 이상하게 보고 있었다.

 

할수 없이 표지를 가리고 읽기 시작하게 되는

숨고 볼수 밖에 없는 책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디스토피아....이상제국의 반대적인 개념으로 등장하기에

꼭 1984가 먼저 생각나게 만든 단어이기도 하다.

 

이념서도 아닌 소설이란 것이 더 자극적이라고 할수 있다.

10년전에 남한 지식인 사회의 좌경화가 북한 당국의 오판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록 심각했다고 하는데.... 2005년정도쯤 우리나라의 생각들이 어찌 했는지 기억조차 없다.

이산가족의 상봉에서도 북한의 위세는 보이지 않게 긴장이 되어진 표정이 보여지듯이 이 소설속에서도 프로로그 접근식에 설명과 일치된 듯 하다.

 

반체제 활동을 하는 대학생을 인물로 소설을 구현하기 위해 자료를 확인하기 위헤 인사동에서 정수영 교수라는 분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이 된다,

동료 학자들을 '공짜 술 얻어 마시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는 자라고 치부하는 학구파 여성 교수다.

 

커피를 마시면서 자료를 내높기에 대화는 심각해지고 반체체 청년동맹이란 기관지를 내밀면서 이야기는 심화적으로 빠져든다.

 

소설같지 않은 소설...

디스토피아가 말하고자 하는 세상

우리나라가 미국 군사시설을 너무나 믿고서 북한 시설을 파괴하더라도 이북에서 넘어오는 방사능진부터 다른 그 무언가들때문에 파멸에서 벗어날수 없는것들을 이야기 하고픈 소설이다,

우리나라가 과연 자유로울 수 있는지 알수 없는 세상.

미국을 너무나 맹신하다고 하는 세상.

이책에서는 내가 모르는 그 많은 용어들이 뿜어나온다. 운동권을 해본적도 없고 주체사상이란 말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마르크스 주의는 세계사에서 등장하는 그들이 말하는 세계에 동참하고자 한적도 없는 난 그저 그냥 보는 사람이었다.

 

주체사상 신봉자들을 이데올리기와 미학이란 단어를 찹쳐서 아름답게 변화식킬수 있다고 편향된 독서를 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그들이 읽은 자본론, 공산당 선언, 독일  이데올로기등으로 좌경에 치우친 편향된 독서라 하여 문예지를 통해 혁명투사로 변모시킨다고 한다.

 

그것을 분노와 희생의 대상으로 바꾼다는 것을 읽으면서 그들이 사회주의 혁명에 점 점 물들어 가고 악에 바친 시가 분노를 일으킬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런 주인공을 소설 주인공으로 만들어서 대중소설속에 등장하면 젊은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까요?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이분적인 개념설명에 익숙하다.

그래서 이책에 많은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어찌보면 대중적이지는 못하다.

하지만

 

생각해볼 여지는 넘겨주는 소설이란 것이다.

 

현재 국사 교과서의 문제에서 이야기 하듯이 반대하면 빨갱이 좌파라고 이야기 하고 옹호하면 찬미로 넘어가는 시대올로적인 사이에 있다.

이책에서도 마지막에

 

젊은이들이 좌경으로 오도한 지식인들의 수법을 밝힘으로써 더이상 그런 수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오도된 젊은이들의 자각을 불러일으키거나 그들의 영향력을 축소시키며

건정한 사회 개선의 주역으로 침묵하는 다수의 젊은 사회인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우리의 사회에서 증오심이 설자리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258

 

이책의 주제를 통해 소설적인 입을 빌려서 취재하는 구성으로 스토리를 풀어낸다.

젊은이들의 올바른 영향력을 만들기 위해 유토피아를 위해 디스토피아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읽다보니

잘 몰랐던 세상에 입문한 기분이 들게 되는 소설이다.

픽션같은 이야기

 

편집자주가 2005년에 실련 던 그대로 실렸다고 하는데 각주가 아닌 해설본같은 느낌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서

그 용어에서 함축적인 설명까지 포함해서 설명하고 있다.

문고판 같은 크기로 무게는 양장본보다 무거운 깊이의 소설이다

 

 

 

 

 

 

j********1 2015.11.04.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충격적인 논리 전개, 충격적이다.
"충격적인 논리 전개, 충격적이다." 내용보기
충격적인 논리 전개, 충격적이다.   막연한 추측성 발언으로 결론에 이르게 되는 '디스토피아'   이 책의 내용, 정말 '디스토피아'다.   <“텔레비전 화면을 가리키면서 (외손자와 친구들이) ‘탈레반이 망하게 되었다’며 우는 거예요. 그때 화면에서는 미군기의 아프카니스탄 폭격이 방영되고 있었지요.” “너무나 충격적이라 말문이 막히는군요. 어린 애들이 뭘 안다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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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논리 전개, 충격적이다.

 

막연한 추측성 발언으로 결론에 이르게 되는 '디스토피아'

 

이 책의 내용, 정말 '디스토피아'다.

 

<“텔레비전 화면을 가리키면서 (외손자와 친구들이) ‘탈레반이 망하게 되었다며 우는 거예요. 그때 화면에서는 미군기의 아프카니스탄 폭격이 방영되고 있었지요.”

너무나 충격적이라 말문이 막히는군요. 어린 애들이 뭘 안다고 그럴까요?”

학교에서 다 배운 거겠지요, .”

도대체 어떤 자들이 어린애들에게 그렇게 가르쳤을까요?”

1970, 19080년도에 대학 교육을 받은 주사파들이겠지요.”> (91-92)

 

이글은 정말 충격적이다. 물론 아이들이 아프카니스탄 폭격에 그런 반응을 보였다는 것도 충격이지만, 정작 충격적인 것은 두 인물 윤교수와 소설속의 에게 전해주었다는 원로시인- 이 나누는 대화 속에 추론과 결론 내리는 과정이 정말 충격적이다.

 

그런 아이들이 뭘 안다고 그럴까요?’하는 질문에 다른 사람이 학교에서 다 배운 거겠지요라는 추측성 발언을 하자, 곧 그 말은 기정사실로 인정되어 버린다.

그런 대답에 정말 그럴까요?’라는 의문 한마디도 또한 어떠한 검증단계도 거치지 않고 바로 그대로 사실로 인정되고, 그다음에는 한 단계를 건너뛰는 대비약이 일어난다.

 

그런 대답에 사실을 따지지도 않고 "도대체 어떤 자들이 어린애들에게 그렇게 가르쳤을까요?”라고 묻고는, 대학 교육을 받은 주사파들이겠지요.”라는 대답이 결론으로 내려진다. 

그렇게 학교에서 가르친 사람들이 바로 주사파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놀라운 추론과 결론의 과정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간에 단 한 번의 확인과정도 없이, 그저 추측으로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다, 주사파들이 그렇게 가르쳤다고 소설속의 인물들은 결론을 내려버리는 것이다.

과연 이게 지식인들의 대화법인가 

 

이런 대화를 듣게 된 소설속의 도 어떠한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고 기정사실화 해버리고, 또한 이 소설의 작자도 작가의 말’(8)에서 그 '사건'을 전하고 있다.

 

과연 그런 것을 학교에서 가르쳤는가?

아무런 증거도 없다.

그저 사석에서 나눈 대화 중 학교에서 배웠겠지요라는 말 한마디가 이 책의 단서가 되고, 발단이 되어, 그 아이들의 학교는 졸지에 주사파가 가르치는 학교가 되고, 그런 주사파 교사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탈레반에 대한 생각을 그렇게 하도록 가르쳤다는,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사건이 만들어지고있는 것이다.

 

그렇게 '사건들'이 만들어지는 그런 대화의 자리가 곧 '디스토피아'가 아니겠는가?

 

이달의 사락 s***h 2015.10.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태한 대한민국의 실태를 고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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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화 작가의 작품 『디스토피아』는 내가 참으로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다. 예전에 대학교 학부 시절에 문학을 전공한 터라 소설 작품들을 제법 읽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는 즐겨 읽지 않는 편이다(생각해보면 그때도 작품을 순수하게 즐기기보다 문학 비평 쪽에 관심이 더 커서 소설을 읽는 목적이 약간 달랐던 것 같다). 왜냐하면 소설은 다른 인문 작품들과 달라서, 저자가 사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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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화 작가의 작품 『디스토피아』는 내가 참으로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다. 예전에 대학교 학부 시절에 문학을 전공한 터라 소설 작품들을 제법 읽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는 즐겨 읽지 않는 편이다(생각해보면 그때도 작품을 순수하게 즐기기보다 문학 비평 쪽에 관심이 더 커서 소설을 읽는 목적이 약간 달랐던 것 같다). 왜냐하면 소설은 다른 인문 작품들과 달라서, 저자가 사전에 치밀하게 세운 구상을 따라 전개되며 어느 한 순간도 어느 한 부분에도 주의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소설을 읽으면 개인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그래서 소설 작품을 즐겨 읽고 꾸준히 서평을 올리는 다른 블로거들을 보면 늘 존경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디스토피아』는 비록 크기는 일반 서적 형태보다 작아도 분량(250쪽)은 적지 않은 편인데, 거의 단번에 전부를 읽어 내려갈 만큼 흡입력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인물들 간의 대화를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을 취하는 탓에, 여타 소설에서 신경 써야 하는 복잡한 구성이나 복선처럼 까다로운 요소들이 적었던 것도 여기에 한몫을 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화체인 만큼 우리 같은 일반인들의 평범한 일상에서 수없이 경험되는, 대단히 자연스러운 삶의 한 과정을 작품 속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친밀감이 이 책을 읽으면서도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았던 중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독자 친화적인 대화체 소설 『디스토피아』가 담고 있는 내용은 상상 이상으로 대단히 충격적이다. 책을 읽기 전에 책 뒷부분에 실린 뉴스 기사(이 책이 출간될 당시 사회적으로 대단한 파장을 불러일으켰음을 시사하는 신문 기사 스크랩 글)를 먼저 읽었을 때는 오늘날 크게 인정받고 있는 소설가 조정래 씨를 좌경 문학가로 단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크게 불편했었다. 그러나 막상 『디스토피아』를 읽으니, 실제로 조정래 씨가 그런 좌경 문학가들의 아이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는 그 개인에 비추어진 것이 아니라 문학계 전체를 향하고 있었다.

 

『디스토피아』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분명하다. 상아탑과 문학계가 한국사회를 좌경화하고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고 주체사상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핵심 세력이라는 사실이다. 우선 상아탑의 경우는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들이 확고한 위치를 확보했으나 자신보다 못하던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차지한 명예나 부에 대한 질투와 증오심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우위를 계속해서 확보하고 주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독서력이 부족하여 판단력이 떨어지는 순진한 학생들에게 친구보다는 적을 찾고 사랑보다 미움을 불어넣는 마르크스주의를 부추긴다.

 

또한 문학계의 경우에 일본에 대한 사대주의에 물든 대다수 문학인들은, 식민지였던 한국이 잠재적 경쟁자로 부상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원폭 피해에 대한 반미 감정을 북한의 주체사상에 대한 우회적 찬사와 자본주의 한국 사회의 병폐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변모시킨 일본 지식인들의 태도에 편승하여, 거친 언사와 사상을 표출하는 작품을 선전 선동의 도구로 삼아 젊은 세대의 가슴에 증오심을 심어주는 실정이다.

 

어찌 보면 『디스토피아』는 대한민국의 실태를 대단히 부정적으로 평가할 뿐 아니라, 지나치게 극단적인 잣대로 문학계와 학계의 태도를 성토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종북적 성향의 인사들과 그들이 쏟아내는 반체제적 언동들을 떠올린다면, 저자의 이런 분석이 전혀 얼토당토않은 헛소리가 아니라, 우리가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위험 징후의 일차 원인을 밑바닥부터 철저히 파헤친 결과의 산물임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현실은 다양한 사상과 인식과 이해관계가 서로 상충하기 마련이다. 이런 갈등과 대립이 없다면 사회는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갈등과 대립의 대전제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정과 발전이다. 따라서 여기에 반하는 방향으로 표출되는 갈등과 대립은 무의미할 뿐 아니라 대단히 큰 해악을 가져온다. 오늘날 북한의 체제를 미화하고 반미 감정을 부추기고 사회적 분열을 야기하는 많은 인사들의 행태가 사회의 부패에 대한 건전한 정화 기능은 뒷전에 두고 대한민국의 존영을 위협할 단계로까지 치닫게 할 정도로 극단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디스토피아』는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현명하게 판단하도록 도움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할 만하다.

n******n 2016.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