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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또는 내가 나에게 관심가져주기를[내가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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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참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단편들!평범한 일상의 이야기가 아닌 어딘지 가슴 한켠이 아린듯한 느낌을 주는 단편들 모음이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혹은 왕따가 되는 아이들,가정에서 온전히 사랑받지 못하고 친구에게조차 존재감이 없는 아이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외톨이가 되어 혼자 서성이는 아이들, 친구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지 못해 참고 사는 아이들,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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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참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단편들!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가 아닌 어딘지 가슴 한켠이 아린듯한 느낌을 주는 단편들 모음이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혹은 왕따가 되는 아이들,

가정에서 온전히 사랑받지 못하고 친구에게조차 존재감이 없는 아이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외톨이가 되어 혼자 서성이는 아이들, 

친구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지 못해 참고 사는 아이들,

기타등등의 아이들 이야기가 가슴 한켠 시린바람을 불어오게 만든다 .




첫 이야기 [내가 너에게]라는 단편을 읽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와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 무척 미스터리하면서도 호기심을 부추기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윗집에서 벌이는 이야기를 모두 듣게 되는 이야기는 

이웃사촌이라 할 정도로 이웃과 정을 나누었던 그 시절을 그립게 한다. 

아무도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한 소녀가 친구를 만나게 되고

어느 순간의 잘못으로 똘아이 취급을 받게 된 친구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자신과 맞딱드리게 되는가 하면  어느순간 시간이 딱 멈춰버리는 등의 이야기가 무척 신비롭고 흥미롭게 들린다.



또한 비만 주구장창 내리던 어느날 500년 묵은 느티나무에서 출현하는 귀신을  본 이야기는 

학교 친구들이 공동으로 겪게 되는 신비한 이야기로 

결코 그것이 헛것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것임을 

그리하여 학교의 괴담으로 남아지게 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모든 이야기들의 공통적인 주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무관심하지 말자는 이야기인듯 하다.

아래윗집 살면서도 얼굴조차 모르고 사는 요즘,

같은 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조차 낯선 친구들, 

그리고 나 스스로도 너무 모르고 지내온 나자신을 돌아보라고 얘기해 주는것만 같다. 


내가 너에게, 혹은 내가 나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가까워질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k*******7 2015.10.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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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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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주고 있는 소설이라고 하여 가족들의 끈끈한 삶을 엿볼 수 있을꺼 같다는 기대감에 이 도서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현대에는 대가족 가정에서 핵가족으로 변화를 맞이하면서 안그래도 가정이 한자리에 조차 모이기 힘든 시대 속에서 메말라가는 우리 가정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귀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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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주고 있는 소설이라고 하여 가족들의 끈끈한 삶을 엿볼 수 있을꺼 같다는 기대감에 이 도서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현대에는 대가족 가정에서 핵가족으로 변화를 맞이하면서 안그래도 가정이 한자리에 조차 모이기 힘든 시대 속에서 메말라가는 우리 가정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귀중한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꺼 같은 기대감 속에서 긴장감을 가지고 몰입하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 도서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은 읽는 내내 막내 한나의 관찰자 시점에서 이 가정의 삶의 모습을 낫낫히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가장 사랑을 받으면서 커나갔던 딸 리디아가 죽은채로 발견이 되면서 가족들의 긴장감과 슬픔이 함께 뒤섞이면서 흥미진진한 예측을 할 수 없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읽는동안 가족들의 사랑이 하나 둘씩 깨져가면서 이 가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는 귀한 시간과 함께 긴장 속에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었던 집중력을 가지고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그만큼 저자는 심리적인 상세한 묘사들을 통해서 읽는 내 손을 책에서 떠나지 못하도록 끝까지 붙들고 있을정도로 재단한 매력을 이 책 속안에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왜 딸이 숨지게 되었는가를 끝까지 읽어본다면 소름끼칠정도로 작가는 중대한 메세지를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한 사랑으로 가득찬 가정이 이렇게 휘몰아치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주면서 우리 현대 사회의 가정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s****s 2016.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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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의 고발자 오시은 단편집 - 내가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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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오시은 단편집     오시은 작가에게 미안해지는 동시에 감탄하였다. <내가 너에게>의 마지막에 실린 '작가의 말'을 읽고 난 후.'아이들 책이려니......'하며 별 기대 없이 집어 들었다가, 내 안의 작은 분노와 의협심(?), 혼란스러움 등이 뒤범벅된 불편한 마음으로 몰입해 읽은 <내가 너에게>. 수록된 단편 대부분이 어두운 내용이거나 상처입은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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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오시은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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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은 작가에게 미안해지는 동시에 감탄하였다. <내가 너에게>의 마지막에 실린 '작가의 말'을 읽고 난 후.'아이들 책이려니......'하며 별 기대 없이 집어 들었다가, 내 안의 작은 분노와 의협심(?), 혼란스러움 등이 뒤범벅된 불편한 마음으로 몰입해 읽은 <내가 너에게>. 수록된 단편 대부분이 어두운 내용이거나 상처입은 영혼들을 등장시켰다. 간간이 '윗집에 사는 승우는 손이 따뜻한 아이'처럼 희망의 편린도 보이고 환타지의 외양을 입긴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궁금해졌다. '도대체 오시은이라는 (젊다고 느껴지는) 작가는 산전수전 다 겪었나? 교육계에 몸담고 있어서 학교폭력, 가정폭력을 가까이서 목도했나? 아니면 본인 주변에 그런 이야기를 품은 사람이 있는가?' <내가 너에게>를 다 읽어갈 때쯤에는 거의 확신했다. 오시은 작가의 경험 세계가 그러하리라고. 그러니 이처럼 절절하게 마음을 울리면서도 구체적인 동화를 쓸 수 있었을 거라고. 하지만 틀렸다. 작가의 집필의도는 더욱 숭고했다.  

작가는 왕따를 당했다는 여중생의 죽음에 사람들의 관심이 바로 꺼지는 데 충격을 받았나 보다. 사람들이 외면하지만 그런 일은 날마다 되풀이된다는 인식을 했다 한다. 작가의 말을 그대로 빌어와 보자. "'관심을 두지 않으면 정말 사라지는 걸까?'하는. 그건 단순한 착각이었다.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져도 한번 일어났던 일은 절대 사라지는 법이 없었다. ...(중략)....어째서 진실이 괴담의 옷을 입게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답은 분명해진다. 사람들이 그 진실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꾹꾹 눌러 놓은 진실은 용수철과 같아서 나중엔 더 높이 튀어 오른다.(pp. 109-110)" 그렇다. 작가는 사람들이 모르는 척 외면하는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는 고발자를 자처하였다. 그래서 "여기 실린 글들을 쓰는 일이 고달팠음을 고백 (p.111)"하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너에게>에 실린 6개의 단편 중 가장 강렬하고도 작가의 주제의식과 재능을 두드러지게 드러내는 작품은 표제작인 '내가 너에게'이다. 1인칭 시점의 독백으로 전개되는 문장이 반복될수록, 화자가 망자(亡者)가 아닌가 싶었는데 그렇다. 화자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아이이자 왕따였다. 집단 따돌림의 가해자인 아이들의 악랄한 올가미에 걸려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49재 날, 엄마가 안고 있는 영정에 담겨 학교를 찾은 아이의 영혼은 가해자인 아이에게 말한다. "너를 겁주려던 건 아니었어. 다만 사실을 밝히고 싶은 것뿐이었어. 엄마가 진짜 이야기를 모른 채 슬퍼하는 게 싫었고, 선생님과 친구들이 나를 답답한 아이로만 기억하는 것도 싫었어. 내가 우연히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일부러 죽으려 했던 건 더더욱 아니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싶었어.(p.21)" 소름이 돋을 만큼 안타깝고도 처절했다. 오시은 작가의 글이, 억울하게 생명줄을 놓게 된 이 땅의 많은 왕따 피해자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더는, 이런 불편한 독백이 계속되지 않도록 오시은 작가는 조용히 각성을 촉구한다.

 

'내가 너에게' 외에도 '낯설고도 익숙한'이나 '숨바꼭질,' '그날의 오늘,' '문,' '헛것' 모두를 꿰뚫을 키워드는 바로 환상성이다. <내가 너에게>를 읽다 보면, 피범벅이 아니어도 불편하고 섬뜩해진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소화시켜주는 유화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오시은 작가가 추구하는 환상성이 아닌가 싶다. 불편한 진실의 고발자, 즉 글로 하는 사회운동가로서 <내가 너에게>를 집필하면서 심적으로 힘들었을 오시은 작가가 다음번엔 좀 쉴 수 있도록 가벼운 작품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독자를 찾아왔으면 한다.

y*******a 2015.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 내가 너에게 고학년책 35높새바람 -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 낯설고도 익숙한 이야기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 내가 너에게 고학년책 35높새바람 -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 낯설고도 익숙한 이야기" 내용보기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 <내가 너에게> 고학년책 35높새바람 -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 낯설고도 익숙한 이야기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에서  펴내는 고학년 책 - 높새바람이 책은 높새바람 35 내가 너에게 라는 책이에요.표지에서 보는.. 우울함?표지 그림의 분위기처럼 이 책은내가 너에게 그리고 네가 너에게 건네는외면할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고학년책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 내가 너에게 고학년책 35높새바람 -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 낯설고도 익숙한 이야기" 내용보기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 <내가 너에게> 고학년책 35높새바람 -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 낯설고도 익숙한 이야기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에서  펴내는 고학년 책 - 높새바람


이 책은 높새바람 35 내가 너에게 라는 책이에요.


표지에서 보는.. 우울함?


표지 그림의 분위기처럼 이 책은


내가 너에게 그리고 네가 너에게 건네는


외면할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고학년책이라 그런지


그동안 저학년 책만 보던 느낌과는 참 다른..


내용도 충격적인 죽음, 가정폭력.. 그런 슬픈 내용들이더라구요.


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이라는 것.


그리고 고햑년 아이들이라면 읽어보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제목의 이야기인


내가 너에게, 낯설고도 익숙한, 숨바꼭질, 그 날의 오늘, 문, 헛것


이렇게 총 여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야기 마다 인물이나 스토리는 전혀 다른 단편 동화집이랍니다.


첫 스토리인 <내가 너에게>


'나도 너처럼 거리낌 없이 행동하고, 나오는 대로 말하고,


사나운 표정을 지을 수 있었다면, 


그랬다면 모든 게 달라졌을까?'



표지에 나온 글과 그림..


우울한 느낌인데요.


이 단편동화의 배경은 학교랍니다.




너를 처음 본 순간 알 수 있었어. 네가 그런 애라는걸.....


하지만 돌려주지도 않을 거면서 왜 빌려 달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


걔들은 알기나 할까? 나한테 빌려간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말이야.




..................


불량스런 남자아이와 소극적인 여자아이.


그렇게 처음 만나 남자아이에게 의도치 않게 학교 구경을 시켜준 여자아이는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가해자가 보낸 쪽지를 맡기게 되는데요.




그 후..


그 여자아이는 죽게 된답니다.


엄마가 진짜 이야기를 모른 책 슬퍼하는 게 싫었고,


선생님과 친구들이 답답한 아이로만 자신을 기억하는 것도 싫었고,


우연히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일부러 죽으려 했던 건 더더욱 아니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싶어서...



그 바람 때문에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에게 쪽지를 전해준 것이고..


결국 그 편지는 여자아이가 죽은 후 그녀의 엄마에게 전해주게 된답니다.



참 슬픈 이야기랍니다.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받고 싶었던 여자아이와 


반항기가 가득하지만 마음 한구석은 따뜻할지 모를 남자아이의 만남과 


여자 아이의 죽음...




따돌림과 학교폭력...


그 용서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서 다시 행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두번째 이야기는 <낯설고도 익숙한>의 이야기에요.


엄마,아빠도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 남자아이.


유난히 귀가 예민한 아이는 부부싸움과 가정폭력, 폭행당하는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들어요.



엄마는 집을 나가게 되고,


아이는 아빠에게  폭행을 당하고...


그 소리를 다 들어야만 하는 주인공..


과연.. 어떻게 될까요?


마치..


이 책은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궁금해지고,


심장이 조여오는 느낌을 이 동화를 읽으면서 느꼈어요.


여섯편의 이야기가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이야기이다보니


이 책을 읽게 될 아이들에게도 더 공감이 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불편한 진실..


외면하지 말고 마주하는 용기.


그 용기와 더불어 진실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 저는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 받았습니다. 








 



j*******n 2015.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너에게_마음이 아픈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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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일어난 기이하고도 신기한 일     최근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을 많이 읽고 있는 편이다. 이 책은 동화책의 분량이 짧은 편이지만, 그것보다 더 짧은 6편의 단편 동화가 실린 책이다. 표지에서부터 느낄 수 있듯이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은 뭔가 이상하고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아이들 세계에서 제법 심각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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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일어난 기이하고도 신기한 일

 

 

최근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을 많이 읽고 있는 편이다. 이 책은 동화책의 분량이 짧은 편이지만, 그것보다 더 짧은 6편의 단편 동화가 실린 책이다. 표지에서부터 느낄 수 있듯이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은 뭔가 이상하고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아이들 세계에서 제법 심각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학교의 왕따 문제,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 문제, 가정 폭력 문제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그것보다는 심각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는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얘기들도 다루고 있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있거나 다들 보기 싫은 시험때문에 일어난 일도 있었다. 그만큼 현재 어린 학생들이 고민하고 공감할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6편의 단편을 읽으면서 정말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기에 적합한가 싶은 내용이 있기도 했다. <낯설고도 익숙한>이라는 단편동화는 가정 폭력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불편한 생활과 함께 나타나고 있는 아버지로부터의 폭력 상황은 학생들이 읽기에 적절한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다.

 

<내가 너에게>라는 단편은 괴롭힘으로 자살한 혼령의 입장에서 적혀 있었는데, 과연 학생들이 읽고 이해하기 쉬울까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의 처음에 나온 단편이 너무 모호하고 애매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나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라는 단편이 이 동화책의 표제작이 된 이유도 궁금했다.

 

<숨바꼭질>은 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민지가 담벼락에 붙어 살아 움직이는 이끼 덕분에 다른 친구들을 사귀게 된 내용이었다. 어른이든 아이든 친구는 무척 소중한 관계가 된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때 친구는 자신의 모든 세계를 구성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게 마련이다. 무엇이 계기가 되었든 무서운 마음을 누르고 친구들에게 다가간다면 막상 그들과 친해지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그날의 오늘>은 매일 지각하는 동규가 선생님과 학교에 빨리 오자는 내기를 건다. 동규는 내기에서 이기려고 하다가 과거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과거의 사건 자체를 바꾸기가 힘들다. 그래도 미래의 동규는 과거의 동규에게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게 되고, 그것이 미래의 동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어느 단편보다 재미있게 읽혔는데, 과거의 사건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아이의 심리가 재미있었다.

 

<문門>은 생각보다 도덕이나 교훈성이 강하게 드러났는데, 자신을 괴롭히며 힘을 과시하는 아이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는 주제가 조금은 빤하게 느껴진 까닭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의 <헛것>은 보통 시험을 볼 때면 다들 한번씩 상상해 본적이 있는 것을 소재로 삼았다. 시험 공부를 안 했을 때, 마음만 급한 상황에서 우리는 학교가 무너지거나, 폭우나 눈이 엄청 쏟아지길 바라지 않았는가. 그것처럼 시험을 피할 핑계가 마련된 아이들이 즐거워 보였다. 늙은 고목이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소원을 이뤄준 것 같았다.

 

다양한 단편동화를 읽어서 좋았다.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잊지 않기 위해서 작가는 이런 글을 썼다고 했는데,,, 아이들이 고통스럽지 않고 마음의 고민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 인터파크 평가단으로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j***3 2015.09.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