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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논이나 시골 웅덩이에서 많이 보아왔던 올챙이. 알에서 올챙이, 그리고 개구리로 어떻게 자라는지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안 사실들도 많다. 특히나 올챙이의 아가미 그림과 호흡 이야기는 생소한 내용이었다. 많이 보고 잘 알고 있었다고 자부했었지만, 아마 재빨리 휙 지나가 버리는 녀석을 아가미까지 본 일은 없었기에 놀라웠다.
이 책은 '돌고래는 수영선수' 보다는 덜 재미있다. 그리고 이야기의 구성도 개구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의도적으로 자세히 보여주고자 하는 경향이 드러나서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만, 그리 재미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화보들은 멋지다. 수련 잎 밑에 닥지닥지 붙어있는 개구리 알들의 사진, 투명한 젤리 속에 쌓여 있는 검은 씨같은 것 하나씩이 멋진 개구리로 자라난다는 신비로움...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자, 이제부터 작은 연못 올챙이 이야기를 들려 줄게요. 어미 개구리가 커다란 수련 잎 밑에 알을 많이 낳았답니다. 알들은 모두 속이 훤히 비치는 젤리에 싸여 있어요. 그 젤리 안에서 알들이 자라 올챙이가 되는 거예요. 올챙이는 꼭 벌레처럼 꿈틀거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