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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무지 길고 재미있는 이 책은 사실 저학년 수준에 맞추어 출판된 것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내용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아니면 요즘 저학년들 수준이 이 정도로 높은가? 하여간 다른 3단계 시리즈물에 비해 수준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눈과 귀가 하는 일을 동물들의 경우를 통해 재미있는 의태어를 섞어 보여 주고 있다. 독수리의 눈, 고양이, 악어,부엉이의 눈,오징어와 기린의 눈이 하는 일과 그 특징들, 그 동물들의 특징을 재미있게 엮어 놓았다. 왜 파리 잡기가 어려운지 겹눈을 통해서 이야기 해 주고, 눈 여덟개 달린 깡충거미, 네눈박이 송사리 등의 존재 이야기를 통해 보통 우리가 가지고 있는 '눈은 두개'라는 고정관념을 깨트려 준다. 또 눈의 위치도 다양하다는 사실.
귀에 대한 설명도 우리가 생각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의태어로 먼저 이야기해 준다.
이 책은 어느 정도 수준 있는 아이가 읽어야 제격일 것 같다. 어떤 동물의 눈이나 귀 일부분만 네모칸 안에 사진으로 찍어 놓고 퀴즈를 풀듯이 설명을 통해 맞혀보라고 하는 것은 얼른 보고는 맞추기 어려울 정도였다. [인상깊은구절] 귀는 듣고, 잘 듣고, 귀담아 들어요. 귀는 귀 기울이고, 슬쩍슬쩍 엿듣고, 살금살금 엿들어요. 귀는 씻고, 쫑긋쫑긋거리고, 쭈뼛쭈뼛거려요. 귀는 곤두세우고, 소리를 잡아내고, 소리나는 방향에 맞춰요. 귀는 펄럭펄럭 움직이지만, 훨훨 날지는 못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