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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명탐정 코난, 해리포터와의 만남...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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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배트맨, 황금박쥐, 요괴인간, 원더우먼, 명탐정 코난, 해리포터, 백설공주의 마녀, 천둥의 신 토르, 독수리5형제, 타이거 마스크, 호빵맨, 영화 300의 전사들까지...     아근데 위 캐릭터들의 공통점은 뭘까? 맞아 그건 바로 대부분이 망토를 하고다녔다는게 공통점...^^*   그러면 여기서 드는 의문하나... 왜 이들은 싸울때 혹은 날라다닐때 공기의 저항으로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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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배트맨, 황금박쥐, 요괴인간, 원더우먼, 명탐정 코난,

해리포터, 백설공주의 마녀, 천둥의 신 토르, 독수리5형제,

타이거 마스크, 호빵맨, 영화 300의 전사들까지...  

 

아근데 위 캐릭터들의 공통점은 뭘까?

맞아 그건 바로 대부분이 망토를 하고다녔다는게 공통점...^^*

 

그러면 여기서 드는 의문하나...

왜 이들은 싸울때 혹은 날라다닐때 공기의 저항으로 오히려 거북

스러운 망토를 걸치고다녔을까?

 

단순히 멋지고 위엄있게 보여서...

 

그래서 나는 박규상작가님께서 저술하시고 <팜파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을 꼼꼼이 잘읽었는데 여기서 그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해주고계셨다.

 

물론 멋진 망토를 걸침으로서 하늘을 날때 펄럭이는 역동적 이미지를

부여하기위해 망토만큼 훌륭한 패션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이유로는 적과 싸울때 망토가 날리는 비주얼적인 임팩트

때문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적에게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위한 위엄의 패션도 간과하지못할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뭐니뭐니해도 슈퍼히어로들이 망토를 하는 이유는 같은 편인

남자에게는 주눅을 들게하고 여자들에게는 멋진 상대라는 우월성을

과시하기위한 장치의 의미가 가장 크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난 엄청난 수컷이야~>라는걸 보여준다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제서야 의문이 말끔이 풀렸고 어린 시절

나를 열광케했던 그 멋지고 위엄있던 슈퍼 히어로들이 망토를 펄럭이며

날라다니고 종횡무진 활약한 이유가 그제서야 풀리게 된 것이다...^^*

 

"♬푸른 하늘 저멀리 날아라 힘차게 날으는 우주소년 아톰 용감히

싸워라~~♪


나는 <팜파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꼼곰이 읽어보니 마치 나의 어렸을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듯한

느낌도 받았다.

근데 박규상작가님의 닉네임이 <Dr.아톰>이시라는데 아톰이시라면

<일본 애니메이션>의 신 <데스카 오사무>의 <우주소년 아톰>이

생각나서 잠시 그 흥겨웠던 그애니의 노랫가사를 적어보았다...^^*

글고 신데렐라, 백설공주와 같은 동화부터 슈퍼맨, 베트맨, 세일러문,

건담과 같은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까지...
와~ 위 주인공들과 슈퍼히어로들은 정말 나의 어렸을적 우상이었고

꿈의 캐릭터들이었다~ ^^*


그런데, 당연하다 여겨졌던 이 주인공들이나 캐릭터들의 모습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면 또다른 의문이 안들 수 없었고 이를

<인문학적 소양>에서 바라보면 어떨까하는 이책의 발간취지를

떠올리며 읽으니 나는 이책에 급속도로 빨려들어갔다...^^*

 

글고 내가 또 인상적으로 읽었던 분야는 캐릭터들의 <변신이야기>였다.

신화나 동화속의 신, 요정, 괴물, 악마 등 특별한 존재들에게서 숱하게

일어났던 변신...

 

특히, 그리스신화에서는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신하거나 아네모네꽃

이된 미소년 아도니스, 수선화가 된 나르시스 등 식물로 변신하는

이야기도 많다. 특히, 변신하여 아름다운꽃들이 된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인간사의 변신도 생각해보게되었다.

우리는 신체적 외모, 정신적 내면, 사회적 지위의 변신을 꿈꾼다.

좀더 멋진 나로, 지금의 자신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싶은

그마음이 그사람을 발전시키고 인간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토대가 된다고 본다.

 

심지어는 이상의 걸작단편 <날개>의 주인공남자는 맨마지막 장면에서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번만 더 날아보자꾸나>라고 얘기하는데 이 명대사를 <변하자,

변하자, 한번만 더 변하자꾸나. 변해보자꾸나>라는 뜻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니 아 명작단편 날개의 주제의식이

확 다가왔다...^^*

 

그리하여 이책은 우리가 읽어왔던 신화나 동화, 소설은 물론이고 영화,

연극, 그림속 캐릭터들의 활동과 이미지들을 통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고찰>을 할 수 있어 넘넘 좋았다.

 

그래서, 그 주인공들, 캐릭터들의 이미지와 느낌들이 더욱 확 다가왔고

그 느낌을 더욱더 잘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따라서, 이책은 어린시절 읽어왔던 혹은 봐왔던 주인공들과 캐릭터들을

다시 접해보고싶어하시는 분들은 물론 그 캐릭터들이 어떤 의미로

다가왔었는지 되새겨보고싶으신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아 그러고보니 그때그시절이 무척 그리워진다.

 

슈퍼맨, 배트맨, 황금박쥐, 요괴인간, 원더우먼 등 그당시의 멋진

주인공들에게 열광했던 그때 그시절이...

k****3 2015.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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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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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라면 먼저 어렵다고 생각하여서인지 왠지 모르게 나하고는 멀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인문학이는 이름으로 제목이 되어 있다면 거리감을 두고 보는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이과쪽 성향이 강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이문학 책이 아니다. 일단 정말 재미 있단 생각이 든다. 그동안 우리가 전혀 상상도 못했던 그런것을 생각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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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이라면 먼저 어렵다고 생각하여서인지 왠지 모르게 나하고는 멀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인문학이는 이름으로 제목이 되어 있다면 거리감을 두고 보는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이과쪽 성향이 강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이문학 책이 아니다.

일단 정말 재미 있단 생각이 든다.

그동안 우리가 전혀 상상도 못했던 그런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방송에서 잔혹동화라는 이름으로 성인 버젼이라는 그동안의 해피엔딩을 만났던 어릴적 동화가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상상으로 새롭게 만난적이 있기에 그런류의 새로운 이야기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책은 새로운 관점에서 단순하게 해피엔딩을 위해 아이들에게 결론을 지었던 이야기들과 영화속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고 떠지고 있었다.

뽀뽀만으로 잠에서 깨아나고 죽어있던 공주가 살아나고 전혀 타당성이 없는 일이지만 당연시하고 결론을 내렸던 그시절의 동화 읽기와 우리에게 히어로로 존재 했던 인물들의 여러변신하는 과정에서의 오점과 소품들, 그리고 그들이 간직하는 약점까지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때 숨겨져있던 이야기를 다시 상상하게 만든다.

인간의 욕망과 발칙한 상상들속에서 하나하나 따져들어가면서 살펴봤을때 우리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 "왜?"라는 이유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상상력들이 지금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만들어 내고 새롭게 바라볼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듯 하다.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잠들어 있는 우리의 상상력을 일깨워주는 그런 인문학책이어서인지 유익하고도 재미를 안겨준다.

h****t 2015.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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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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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있어서 인문학 관련 책은 모 아니면 도다. 유익함은 별개로 재미있거나 재미가 없거나. 지루하고 어렵지만 유익한 책도 분명히 있을테지만, 나는 솔직히 어떤 이해관계에 얽매여있어(예를 들어 시험같은) 꼭 읽어야하는 책이 아니라면 읽다가 지루하거나 재미없으면 중간에 덮기도 잘한다. 그래서 나에게 인문학 관련 책들은 재밌어서 끝까지 읽었거나, 중간에 덮었거나 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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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있어서 인문학 관련 책은 모 아니면 도다. 유익함은 별개로 재미있거나 재미가 없거나. 지루하고 어렵지만 유익한 책도 분명히 있을테지만, 나는 솔직히 어떤 이해관계에 얽매여있어(예를 들어 시험같은) 꼭 읽어야하는 책이 아니라면 읽다가 지루하거나 재미없으면 중간에 덮기도 잘한다. 그래서 나에게 인문학 관련 책들은 재밌어서 끝까지 읽었거나, 중간에 덮었거나 둘 중 하나다. 도발적인 제목으로 눈을 사로잡고 마지막 단어 인문학에 힘을 주고있는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을 보고 이 책 역시 둘 중 하나겠거니 생각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꽤 재미있다. 콘텐츠와 인문학을 어떻게 풀어가는 과정도, 그 안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도 어렵지않아 누구나 쉽게 읽을 수있다는 점이 책이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든다. 시작하기전에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제목에 있는 '발칙하다'에대해 설명한다. 예전의 '발칙하다'는 하는 짓이나 말이 버릇없고 막되어 괘씸하다는 의미로만 사용되었으나 요즘은 기존 질서에 저항하는 새로운 정신을 뜻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는 책의 제목에있는 '발칙한'이 후자의 뜻임을 말하는 것이고 결국 제목에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궁극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 

책은 흥미롭게도 어린시절 추억 속에 있던 우리들의 동화 속 인물들을 하나 둘 씩 소환한다. 백마탄 왕자부터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스토리에서 하나씩 의문을 던지고 그 답을 새로운 관점에서 찾아본다. 이 때, 새롭게 보는 관점은 그냥 떠오르는 생각대로 상상하고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던 시대적 배경과 히스토리를 근거한다는 점이 이 책의 특별한 점이다. 

한 예로 마녀의 저주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그녀를 키스로 깨우는 왕자에대한 이야기다. 알고있고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왕자의 행동에 저자는 딴지를 건다. 우리는 흔히 잠이 든 공주를 깨운 왕자를 영웅이라고 생각하지만 스토리를 파악하고 그 시대의 배경에 비추어볼 때, 공주를 깨운 왕자가 더 득이되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원작에서도 그렇지만 마녀의 저주를 받고 물레에 찔려죽는 공주가 안쓰러운 요정은 죽는대신 100년이 지나고 깨어나는 마법을 걸어준다. 그렇기때문에 왕자의 키스로 공주가 깨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또, 이 시대에는 첫번째 왕자만이 왕국의 왕이되기때문에 그 밑의 왕자들은 아들이 없는 왕국의 공주나 영주들의 눈에 들어 결혼을 했어야했는데 여기서 왕자는 공주의 성과 나라, 백성까지 함께 얻을 수 있으니 더 득이 된다는 논리이다. 

이런 식으로 책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동화 속 인물들과 이야기에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그렇게 설정이 된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과정을 설명하고있다. 그냥 쓰여졌다기보다 누군가의 욕망, 시대적 배경, 사회 통념이 스며들어 만들어진 스토리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은 꽤 흥미로웠다. 생각을 넓혀 인문학적 사고를 요하는 요즘 시대에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p********8 2015.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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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_ 박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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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인문학. 평생 어려울 것 만 같았던 인문학이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을 접한 순간 친숙해진다. 누구나 알고 있는 콘텐츠를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동화, 만화, 영화 다양한 콘텐츠를 책 제목 그대로 "발칙하게" 파헤친다. 좋게 보면 발상의 전환/관점의 전환이기에 획기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하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콘텐츠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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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인문학. 평생 어려울 것 만 같았던 인문학이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을 접한 순간 친숙해진다. 누구나 알고 있는 콘텐츠를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동화, 만화, 영화 다양한 콘텐츠를 책 제목 그대로 "발칙하게" 파헤친다. 좋게 보면 발상의 전환/관점의 전환이기에 획기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하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콘텐츠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수용적인 태도로 받아들였던 탓이었을까.. 여기 등장하는 여러 가지 의문들이 내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의문들 투성이였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면서 지은이의 두뇌를 뺏고 싶은 욕망이 들었다.  반면 삐딱하게 보면 딴죽을 건다고 할 수도 있겠다. 나에게는 동화는 마치 성역 같은 존재였다. 평생 아름답다고 생각할 것 같은 동화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 마냥 초를 쳤다.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을 신랄하게 꼬집기에 동심파괴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의 이십여 년 평생의 동심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발칙한 의문 / 발칙한 시선 / 발칙한 욕망 / 발칙한 상상 네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관점 하나로 세상이 이렇게 달라 보일 수 있구나 생각이 드는 책이다.

 


Part1. 발칙한 의문


동화 속에는 불변의 법칙 마냥 백마탄 왕자님이 쨔란~하고 등장한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이 백마탄 왕자님은 잘생기고, 멋진 이미지에 그쳤겠지만 저자는 이 백마탄 왕자들에 대해 다르게 접근했다. 신데렐라 속 왕자님은 그저 미모에 눈이 먼 찌질이에다 작은 발에 집착하는 변태적 성향을 가졌고, 더 나아가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왕자는 가히 충격적이다. 죽은 상태에 있는 백설공주에게 키스했다는 이유로 시체애호증, 네크로필라아로 설명되고 있다.

 

 

​Part2. 발칙한 시선

<잭과 콩나무 이야기>에는 잭은 거인을 죽이는 살인을 범했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이 정당화된 것에는 "언더도그마"가 숨겨져 있었다. (언더도그마 :강자와 부자는 악으로 보고 약자와 빈자는 선으로 보는 시선) 요즘에는 흔히 강자와 부자를 "갑"이라 부르고 약자와 빈자를 "을"이라 부른다. 갑과 을의 싸움을 일컬어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역시 언더도그마가 내재되어 있었더라. 골리앗 역시 생각해보면 자신의 국가를 위해 싸운 전사일 뿐인데... 종교적인 믿음이 살짝 흔들리는 순간이었다.

 

 

​Part3. 발칙한 욕망


​수집 욕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욕망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인류의 보편적인 행위로 보고 있으며 다양한 심리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이 파트를 보고 있으면 무언가에 빠져 모으는 사람들의 심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마니아들이 투자한 시간의 무게는 환산할 수가 없다. 함부로 평가해선 안된다.) 

참고로, 남자를 망하게 하는 취미로는 자동차, 카메라, 피규어... 여자를 망하게 하는 취미로는 화장품, 맛집투어, 덕질이라고 하더라. 다들 경계해랏!

 

 

Part4. 발칙한 상상 


"카니발리즘"이라는 사람이 인육을 먹는 행동을 식인풍습.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야기라 여겼는데.. 기독교의 영향이 강했던 유럽에서도 베트남에서도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있었던 일이었다는 것에 충격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후 장기기증에 비유하여 자신의 몸이 다른 사람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문화인류학적으로 인류의 보편적 행위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어렵다, 인문학 너란 존재.

 

d****6 2015.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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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콘텐츠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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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쉽게쓰지 못하였단 단어가 요즘에는 책 제목으로 많이 쓰이게 됩니다..그리고 그렇게 써야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선을 넘지 않는 책 제목은 우리에게 신선함과 호기심과 궁금함을 자아냅니다..여기서 말하는 <발칙함> 이라는 단어가 그 대표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발칙한 콘텐츠 인문학>책 을 읽으면서 이 책을 10대가 읽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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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쉽게쓰지 못하였단 단어가 요즘에는 책 제목으로 많이 쓰이게 됩니다..그리고 그렇게 써야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선을 넘지 않는 책 제목은 우리에게 신선함과 호기심과 궁금함을 자아냅니다..여기서 말하는 <발칙함> 이라는 단어가 그 대표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책 을 읽으면서 이 책을 10대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안에 담겨진 이야기들은 특정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디즈니 영화가 전성기였던 그때..그 영화들을 즐겨보았던 30~40대가 바로 이 책을 고스란히 이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래곤볼> 이나 <세일러문>은 지금 10대에게도 익숙할 수 있지만 <들장미 소녀 캔디> 나 <건담>,<태권브이> 에 대해서 요즘 아이들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물론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 도 마찬가지 입니다..

책에 나오는 인문학 이야기 중에서 관심이 갔던 <언더도그마 underdogma>..사실 이 단어를 이 책을 통해서처음 알았습니다..그래서 저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 단어는 <약자는 언제나 선하고 강자는 약하다> 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며 우리 삶에 무의식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책에 담겨진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이야기가 그 대표적인 언더도그마이며 우리의 동화 속에서도 나타납니다..물론 우리의 전래동화 이야기는 책 안에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우 리 고전 전래동화에서 강조하는 것이 바로 권선징악입니다..그 권선징악 속에 감추어진 것이 바로 언더도그마입니다..흥부와 놀부,콩쥐와 팥쥐 그리고 장화홍련전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물론 영화에서도 그러한 법칙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예쁘고 약한 사람은 착하다는 생각,주근깨 많고 뚱뚱한 사람은 심술많고 누군가를 괴롭힐 거라는 생각들..그러한 생각들에 대해서 우리는 점차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그리고 예전에는 콩쥐와 흥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였지만 이제는 팥쥐와 놀부의 입장에서 전래동화를 다시금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문학을 왜 공부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그것은 바로 나 자신을 변화하기 위해서이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그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문학이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않된다면 지금처럼 커다란 파급력을 가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궁지에 몰린 누군가에게 동앗줄과 같은 것이 바로 인문학이며 인문학을 통해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의 사락 k*******2 2015.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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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콘텐츠 인문학/박규상/팜파스/다양한 콘텐츠에서 비틀어보고 인간 욕망을 해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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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콘텐츠 인문학/박규상/팜파스/다양한 콘텐츠에서 비틀어보고 인간 욕망을 해부하다~   발칙한 행동에는 기발하게 다르거나 참신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발칙한 행동은 막된 행동이거나 모범을 벗어난 표현이다. 사전에는 발칙하다는 말의 정의를 ‘하는 짓이나 말이 매우 버릇없고 막되어 괘씸하다’라고 한다. 그래도 발칙한 행동이나 말은 새로운 충격을 주기에 얄밉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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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콘텐츠 인문학/박규상/팜파스/다양한 콘텐츠에서 비틀어보고 인간 욕망을 해부하다~

 

발칙한 행동에는 기발하게 다르거나 참신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발칙한 행동은 막된 행동이거나 모범을 벗어난 표현이다. 사전에는 발칙하다는 말의 정의를 하는 짓이나 말이 매우 버릇없고 막되어 괘씸하다라고 한다. 그래도 발칙한 행동이나 말은 새로운 충격을 주기에 얄밉지 않고 귀엽다는 느낌이 든다.

 

 

발칙한 콘텐츠를 더욱 발칙하게 비틀어 보는 인문학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에 감춰진 인간의 심리를 읽고 인간의 욕망을 파헤쳐 보니, 참으로 신선하다. 이전과는 다르게 비틀어보는 이런 발칙한 시도를 통해 현재의 인간 욕망을 이해하고 미래 사회를 상상하는 힘을 얻게 된다. 책 속의 작은 주제들마저 발칙스럽다.

 

백마 탄 왕자님이 사실은 못난 찌질이가 아니었을까? 라니! 이렇게 고정 관념을 뒤집은 제목이 몹시 재미있다. 많은 소녀들의 로망인 백마 탄 왕자님이 만약에 찌질이라면 그의 인기가 곧 시들해질 텐데. 모든 동화 속 왕자는 백마 탄 왕자라고 상상하는 게 동화적으로 그럴 듯해 보이는 이유로 신화 속의 나는 백마 페가수스, 인도신화에 등장하는 신 비슈누의 10번째 환생체인 영웅 칼키가 타고 다닌 백마. 신라 천마도의 백마, 기독교의 백마 등을 등장시킨다.

 

 

동화적 상상에서 생겨난 백마 탄 왕자는 원작에는 없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생겨난 가공의

소산이기에 허상이기에 어쩌면 찌질이 였을 수도 있다니. 제발 소녀들의 로망을 깨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비록 헛된 로망이라도 로망을 가짐으로써 얻는 위로도 있으니까.

 

왕자는 클럽 부킹 녀로 신데렐라를 선택했다? 왜 슈퍼히어로는 거추장스런 망토를 입을까? 슈퍼히어로의 이중생활을 바라보는 시선, 800년의 욕망, 작은 발의 신데렐라 등 기존 생각을 비틀어 보는 이런 저런 시도가 무척 흥미롭다.

 

지금은 창의력 시대다. 그러니 이렇게 동화의 생각을 비틀고, 만화의 내용물을 바꾸고,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에 저항하는 것이 대세다. 이렇게 세상의 풍조를 알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고 삶의 지혜를 찾고,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의인화의 상상력과 패러노멀 상상력이 만들어 낸 다양한 콘텐츠의 시대이기에 기존 가치를 뒤집어보고 고정 관념을 깨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다.

 

 

저자의 시선을 따라 다르게 보고, 뒤집어 보고, 비틀고 거꾸로 보다가 보니, 어느덧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비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동화 속 도움을 주는 어른을 대부분 키다리 아저씨로 상상한다. 만약 도움을 주는 아저씨가 두꺼비처럼 못생기고 땅딸막한 노인이라면 소녀들의 로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일까? 만약 도움을 약속했던 키다리 아저씨가 아닌 키다리 아줌마였다면 이야기의 묘미는 떨어지는 걸까?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발상들이 지나치게 참신해서 낯설기도 하고, 노골적인 표현에 거부감도 들기도 한다. 그 모두가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의 반영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발칙한 콘텐츠만 모아도 보는 맛이 있는데, 발칙한 콘텐츠를 인문학으로 풀어 놓으니 더욱 발칙한 생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a******7 2015.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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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목걸이에서 해방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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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목걸이에서 해방되기   “이런 발칙한 놈 같으니라고, 여봐라~~ 이 놈을 매우 쳐라!”   동헌 마루에 올라앉은 사또의 서슬 시퍼런 호령 속에 동헌 마당은 살기등등한 분위기로 삽시간에 바뀐다는 것, 우리들이 사극을 통하여 흔히 보는 장면이다. 그래서 ‘발칙’이란 말은 이런 대사와 연결되는 단어일뿐, ‘콘텐츠 인문학’과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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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목걸이에서 해방되기

 

이런 발칙한 놈 같으니라고, 여봐라~~ 이 놈을 매우 쳐라!”

 

동헌 마루에 올라앉은 사또의 서슬 시퍼런 호령 속에 동헌 마당은 살기등등한 분위기로 삽시간에 바뀐다는 것, 우리들이 사극을 통하여 흔히 보는 장면이다.

그래서 발칙이란 말은 이런 대사와 연결되는 단어일뿐, ‘콘텐츠 인문학과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그렇게 붙였다.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여기에서 발칙한이란 단어는 콘텐츠를 수식함은 물론이요, ‘인문학도 수식하는 것이 분명하다. 책 내용이 그러니까. 그렇다.

 

발칙하다의 개념 재정립

 

발칙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하는 짓이나 말이 매우 버릇없고 막되어 괘씸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하는 짓이나 말이 매우 버릇없고 막되어 괘씸하다고 여겨지는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이유? 미안하다, 나는 이 책의 서론격인 발칙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를 건너 뛴 채, 본론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흥미있겠다 싶어 바로 본론부터 읽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의 내용에 괘씸한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따라서 발칙한과는 거리가 있다 생각했던 것이다. )

 

여기에서 저자가 사용하는 발칙한의 의미는 약간 다르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새로움의 제시’(7), ‘기존 질서에 저항하는 새로운 정신’(8)이라는 의미로, 그 말은 괘씸하다는 느낌보다는 통통 튀고, 신선하고, 가식이 없는, 그래서 어딘지 모르게 신비함까지 듬뿍 담긴 말이 되었다.(8)

 

그렇게 저자는 먼저 발칙하다의 의미를 재정립한다.

그렇게 재정의된 발칙함을 들고 책을 읽어보니, 그제야 내용들이 이해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공자가 말씀하기를, ‘이름을 바로 잡겠다고 한 것이 아니겠는가 

 

 

[공자의 제자 자로가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에게 정치를 맡기고자 한다면 먼저 무엇부터 할 것이냐고 묻자, 공자는 가장 먼저 이름을 바로 잡겠다(必也正名乎)”고 대답한다.

공자는 그 이유로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통하지 않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 백성들이 몸 둘 곳조차 없게 된다고 설명한다. 논어(論語) 자로편(子路篇)]

 

여기서 이름을 바로 잡는다는 말이 개념 정의가 제대로 돼야 한다는 뜻이다.

 

발칙한 책 = 개 목걸이에서 해방되기

 

발칙하다의 의미를 하는 짓이나 말이 매우 버릇없고 막되어 괘씸하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보이지 않던 내용들이 기존의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새로움의 제시’, ‘기존 질서에 저항하는 새로운 정신으로 읽는 순간 책의 내용들이 확실하게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저자가 보여주는 발칙함의 분야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발칙한 의문, 발칙한 시선, 발칙한 욕망, 발칙한 상상.

 

그러니 발칙함은 이런 과정을 거쳐 진행이 된다.

먼저 앞에 보이는 현상에 대하여 의문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지금까지 익숙하게 보이던 사물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각이 발칙하게 바뀌면, 현상을 타개할만한 욕망이 생긴다. 그렇게 욕망이 생기고 나면,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게 만드는 발칙한 상상력의 세계로 접어드는 것이다.

 

그러면 이 책이 목적하는 궁극적인 위치는 어디인가 

규격화된 사회에서 벗어나자는 것, 한쪽만 바라보고 사는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생각에서 탈피하자는 것. 조금더 쉽게 말하면, 모난 돌이 정맞는다, 라는 말이 그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모든 것을 획일화되어야 안심하는 그 누구에게 이 누군가는 당신의 가정에도, 회사에도, 나라에도 있다, 심지어 당신 마음 속에도 있지 않은가? - 그런 통제를 그만 두고 사람들이 이제는 발칙하게 살아가도록 그 끈 구속하고 있는 , 개 목걸이 을 풀어놓으라고 하는 것이다.

 

바로 당신이 당신 스스로를 묶어놓고 있는 그 줄을 포함해서 말이다.

이달의 사락 s***h 2015.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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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음을 가장한 발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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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변한다. 몇 해 전 한동안 ‘창의’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남다른 발상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했으나 그간 정해진 길을 걸을 때 인정받아 온 사람들이 갑자기 다른 생각을 품기란 쉬울 리 없었다. 각종 교육으로 스스로를 단련해 보아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억지로 쥐어짜니 외려 반발만 늘었다. 그 시절처럼 강박적으로 창의적이 되겠다며 노력하진 않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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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변한다. 몇 해 전 한동안 ‘창의’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남다른 발상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했으나 그간 정해진 길을 걸을 때 인정받아 온 사람들이 갑자기 다른 생각을 품기란 쉬울 리 없었다. 각종 교육으로 스스로를 단련해 보아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억지로 쥐어짜니 외려 반발만 늘었다. 그 시절처럼 강박적으로 창의적이 되겠다며 노력하진 않고 있다. 그러나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들을 만나면 부러움이 앞서는 것만은 사실이다.

원래 깃들어 있는 것을 미처 내가 읽어내지 못했던 것일까. 아니면 저자가 유달리 발칙한 것이려나.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이 다룬 소재들은 내 어린 시절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들이었다. 80년대 초반 컬러 텔레비전이 보급됐기에 내 세대부터는 화려한 영상을 보며 성장했다. 독재라고 말할 수는 없겠으나 군부 정권이 지속됐고, 어딘지 모르게 강압적인 분위기만큼은 여전했다. 사회는 발칙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발칙하려 드는 이들은 시작조차 하기도 전에 그 싹이 잘렸을 것이기에. 꼬마로서 나는 그저 각종 프로그램을 섭렵하는 일에 충실했다. 웃기면 웃었고, 그 이상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가 복잡해봤자 얼마나 복잡하겠느냐는 생각은 지금도 갖고 있다. 동화나 장난감 등으로부터 의미를 읽어내는 일에 난 요즘에도 시큰둥하다.

 

‘이거 참 문제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저자의 발칙한 생각을 접하고 나니 그 정도가 내가 막연히 느껴왔던 것보다 더 심각해 보였기 때문이다. 많은 이야기들에서 남녀의 상이 어딘가 모르게 어그러져 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현실에는 결코 존재하지 아니 할 백마 탄 왕자가 동화 속에는 참으로 많이 등장한다. 왕자들은 무슨 이유에선가 하나같이 여성의 외모에 집착한다. 심지어 살아 있지 않아도 좋아한다. 네크로필리아, 즉 시체에 대해 성욕을 느끼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간다.

여성 등장인물의 경우, 그들의 모든 욕망은 오로지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측면으로 쏠려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백설공주를 꼽을 수 있다. 레이스 띠를 파는 노파, 빗을 파는 노파, 과일장수 노파, 무려 세 번이나 백설공주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림으로써 죽음을 자초하고야 만다. 성형수술을 거듭한 끝에 목숨이 위태로워지기도 하는 극단적인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백설공주를 마냥 어리석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과거에 비하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우리는 남성중심적인 사고에 익숙하다. 남자에게 어울리는 일과 여자에게 어울리는 일을 알게 모르게 구분하고, 정형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아니하거나 못하는 이들을 무능하다고 평한다. 최근에는 이를 역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증가하고도 있다. 외모를 하나의 자산으로 여기고, 스스로를 성적인 대상으로 만들고자 애쓰는 이들을 접할 때마다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는 했다. 그들의 적극적인 선택은 어쩌면 발칙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들을 접하며 형성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강요치 않아도 자신이 나서서 제 발에 전족을 채우며 이를 명예롭다 여겼던 여인들의 모습이 의미하는 바는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마치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크게는 문제시 되지 않는 순간순간이 모여 사회 전반에 걸친 거대한 왜곡을 낳고 있는 게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불편하게도 많은 이야기 속에서 여성은 없었다. 남성의 시선을 한 객관적(!)이라 여겨지는 누군가에 의해 끊임없이 관음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는 여성. 심지어 세상은 만화 속 등장인물들에게조차도 봉긋 솟은 가슴과 짧은 치마 등을 요구한다. 수요에 부응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특성이다. 욕망에 따른 공급이 불가능한 영역도 있긴 하다. 대부분의 것들이 가능해진 지금까지도 불가능한 영역에 존재하는 카니발리즘은 영화나 소설 등을 통해 끊임없이 다루어지고 있다. 자신에게 금지된 욕망을 대처하는 인간의 이러한 태도를 현명하다고 보아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질 않는다.

 

책을 읽을 때 글자에만 집중하면 독서는 밋밋할 수밖에 없다. 글자와 글자 사이에 깃든 의미를 읽는 건 무엇을 대할 때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세상을 보다 풍성하게 살기 위해서 그리고 내 자신의 욕망에 기만 당하지 않기 위해서, 우린 끊임없이 궁금증을 갖고 스스로를 의미할 필요가 있다.

 

 

 

 

이달의 사락 q*****2 2017.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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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콘테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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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독특함이 주목을 받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넘버원'보다는 '온니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온니원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남들과 같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행동, 다른 생각,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일까? 온니원으로 다가가기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발칙한 생각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발칙함? 발칙함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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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독특함이 주목을 받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넘버원'보다는 '온니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온니원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남들과 같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행동, 다른 각,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일까? 온니원으로 다가가기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발칙한 생각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발칙함?
발칙함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한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하는 짓이나 말이 버릇없고 막되어 괘씸하다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요즘시대의 발침함이란 기존질서에 저항하는 새로운 정신이고 말할 수 있다.
발칙함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용어가 된 사회, 발칙함을 맘껏 발휘하라고 내모는 세상에 살고 있다.
감성과 감각을 중시하면서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생각을 요구하는 경쟁을 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너무 많은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새롭게 접근했다.
인문학이라고 해서 진지하고, 깊숙히 들어가기 보다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했던 스토리를 발칙한 시선으로 접근해 본 것이다.
스토리도 어렵지 않다. 누구나 알고 있는 신데렐라, 백설공주와 같은 동화부터
슈퍼맨, 세일러문, 건담과 같은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접했을 만한 콘텐츠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저자는 말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콘텐츠에 대한 고정관념과 콘텐츠에 담겨져 있었다고 믿어왔던
익숙한 통념을 정말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일까?'라고 발칙한 의문으로 시작해보겠다고 말한다.
새로운 생각을 끄집어 내기 위해 콘텐츠 속에 담겨져 있던 발칙한 시선을 찾아내고,
스토리 속에 담겨져 있던 발칙한 욕망을 들추어보고, 콘텐츠가 꿈꾸고 있던 발칙한 상상을 파헤쳐보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발칙한 시선으로 인문학에 접근하는 것도 이유가 있다.
자연과학이 하나의 물음에 대해 '진리'라는 하나의 답을 찾아가는 앎의 방법이라 한다면,
인문학은 하나의 답 대신에 많은 답을 발견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결국 인문학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떤 결정을 내리듯
내 자신만 인정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로 인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책의 내용은 정말 어렵지 않았고, 하루에 다 읽을 만큼 쉽게 읽히는 책이었다.
분명, 다른 인문학 서적들과는 달랐다.
만약 보통의 인문학 서적을 기대하고 읽었다면 내용의 깊이에 조금 아쉬움이 남았을 것이고,
신데렐라, 건담과 같은 쉬운 콘텐츠에 이끌려 가볍게 생각했더라면
오히려 조금은 진지하고 깊이있는 내용으로 당황했을 수도 있다.
그만큼, 다른느낌의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도 이런 느낌을 의도했을 것이다.
이 책은 요즘 흔한 책들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제목 그대로 발칙한 느낌으로으로 독자를 사로잡고자 한 것이 아닐까 싶다.

 

 

 

k****4 2015.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화콘텐츠 비틀어 보기 -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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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장을 펼치면 다음과 같은 제목이 있습니다. 발칙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사물을 보는 방법을 발칙하게 바라본다면 예술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제는 예술 분야에선 발칙함이란 작가들이 지녀야 하는 기본 소양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발칙함'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들 요구합니다.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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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장을 펼치면 다음과 같은 제목이 있습니다.

발칙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사물을 보는 방법을 발칙하게 바라본다면 예술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제는 예술 분야에선 발칙함이란 작가들이 지녀야 하는 기본 소양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발칙함'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들 요구합니다.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무언가 새롭게 보여야만, 창조적이어야만 살아남는 경쟁사회!

그렇지만 이런 '발칙함'을 가르쳐 주는 곳은 그다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네 교육현실에서는 하나의 문제에 반드시 하나의 정답을 지니고 있고 남들이 '예'라고 외칠 때 '아니요'라고 외친다면 소외되는 것이 현실인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자도 이야기 합니다.

익숙한 것과 이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지나친 리스크까지 감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 page 14

그래서 '콘텐츠'를 통해서 비틀어보고, 뒤집어보고, 벗겨보고, 조각조각 난도질 해 보자고 말합니다.


이 책은 '4가지 발칙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발칙한 의문, 발칙한 시선, 발칙한 욕망, 발칙한 상상

이 4가지는 서로서로 연결고리마냥 연결되어서 저자가 발칙하게 콘텐츠를 바라보았습니다.


우선 <발칙한 의문>에서는 제목들이 너무나도 흥미를 유도하였습니다.

백마 탄 왕자가 사실은 찌질이에 변태는 아니었을까?

왕자는 클럽 부킹녀로 신데렐라를 선택했다?

왜 슈퍼히어로는 거추장스런 망토를 입을까?

무심코 받아들일 수 있는 동화나 영화 속 히어로들에 대해서 조금은 비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보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나 여러 예시와 다양한 삽화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저자의 이야기를 저 역시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발칙한 시선>에서는 시선에 대해 하나의 정의를 내려주었습니다.

발칙한 시선은 그 수천 수백의 의미를 지닌 시선을 하나라도 더 내 것으로 만드는 시선입니다. - page 91

'슈퍼히어로의 이중생활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그들의 삶도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타인 앞에선 웃어야 하지만 뒤에선 울고 있는 그들......

이런 그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발칙한 욕망>에선 요즘 우리가 아는 '막장'도 여기에 해당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허구라는 이름을 빌린 콘텐츠가 아니어도 뉴스에서도 매일 차고 넘치는 욕망의 이야기가 등장한다고 하니 아이러니 합니다.


마지막으로 <발칙한 상상>에서 이 말이 와 닿았습니다.

아이들은 상상력을 제한하는 가장 무서운 눈인 '세상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유로운 생각이 가능합니다. - page 238

지금 성인이 된 나에게도 상상의 힘이 남아 있는지 책장을 덮으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발칙함'이라 함은 무조건 일반적인 개념의 반대가 아닙니다.

그 개념에서도 한 발짝 더 나아간다면 그 역시도 발칙함이 될 수 있다는 것, 우리 모두는 그러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a*****6 2015.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