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1%
  • 리뷰 총점8 23%
  • 리뷰 총점6 6%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8)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이주희의 「강자의 조건: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이주희의 「강자의 조건: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내용보기
지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사장이 예하 임원들에게 선물할법한 책이다. 물론 이 책을 받은 부서장이 이 책의 메시지에 따라 관용과 포용의 자세를 내면화하여 부하들을 대하게 될지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설령 그들이 관용과 포용의 정신을 온전히 실천에 옮긴다고 해도 정작 책을 선물했던 사장님이 예쁘게 보아 줄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관용과 포용의 리더십은
"이주희의 「강자의 조건: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내용보기


지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사장이 예하 임원들에게 선물할법한 책이다. 물론 이 책을 받은 부서장이 이 책의 메시지에 따라 관용과 포용의 자세를 내면화하여 부하들을 대하게 될지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설령 그들이 관용과 포용의 정신을 온전히 실천에 옮긴다고 해도 정작 책을 선물했던 사장님이 예쁘게 보아 줄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관용과 포용의 리더십은 조직 문화 전반의 합의를 필요로 한다.


세계사 속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국가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보자는 것이 이 책(그리고, 원작 다큐멘터리)의 기획의도이다. 제작진이 발견한 공통분모는 관용과 포용의 자세였다. 로마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인접 국가를 침략한 후 피지배민족에게도 차별 없는 시민권을 부여하여 원로원이나 지배자로까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몽골도 유럽의 기술자와 지식인들을 등용했으며, 칸 주최의 종교 토론을 개최할 정도로 열린 사고를 보여주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의 종교탄압으로부터 내몰린 유대인, 이교도, 신교도를 모두 포용하여 지리적 악조건을 극복하고 17세기의 맹주로 거듭났다. 미국은 이민자를 수용하고 흑인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되돌려주는 지난한 과정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세계최강국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세울 수 있었다.


페트라르카가 “역사에 로마의 찬미가 아닌 것이 있는가?”라고 물었듯, 모든 역사는 결국 승자들의 기록이고, 모든 성공의 공식들은 때늦은 결과론이다. 저자는 세계 제국의 공통점으로 관용과 포용을 들었지만, 그 밖에 기술혁신을 들던, 앎의 의지를 들던, 리더십을 들던, 끼워 맞추는데 무리는 없다. 어쨌든 강자의 조건이 단일하지 않다는 사실만 이해하면 될 것이다.


EBS에서 기획해서인지 폭넓은 대중에게 소구할만한 편안한 문체로 쓰여 있다. 역사 공포증이 있는 독자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사의 흐름을 대략적으로 짚어내는데도 도움이 될 만하다. 이와 유사한 역할을 했던 책으로는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의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가 생각난다.


그런데 ‘EBS 다큐프라임’을 활자화한 책임에도 왜 저자명이 PD 개인 이름으로 찍혀 있는지 모르겠다. PD가 가장 중요한 총괄책임을 지긴 하지만 특정 방송 프로그램에는 작가와 촬영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의 공헌이 있지 않나? 물론 감사의 글로는 그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만 나라면 서운할 것 같다. 왜인가? PD가 강자이기 때문인가?

YES마니아 : 플래티넘 s*****s 2019.01.04.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학원교재
"학원교재" 내용보기
중학생 아들 논술학원에서 구입하라고해서 구입했어요.  책 받자마자 내용이 궁금해서 저도 반정도 읽어봤었는데 중고등학생들이 읽으면 너무나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교과서도 중요하지만 사춘기아들에게 아주 도움이 될만한 책인 것 같아요
"학원교재" 내용보기
중학생 아들 논술학원에서 구입하라고해서 구입했어요.  책 받자마자 내용이 궁금해서 저도 반정도 읽어봤었는데 중고등학생들이 읽으면 너무나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교과서도 중요하지만 사춘기아들에게 아주 도움이 될만한 책인 것 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m******3 2025.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강자의 조건
"강자의 조건" 내용보기
정말 재밌다.내가 읽은 올해의 책 중에서 단언코 최고의 책이다.난 거의 소설만 읽어 왔다.열에 아홉은 소설이었다.근데 이 책을 읽고 인문학의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시간만 더 있었으면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텐데 너무 아쉽다. 이제 7월이다.올해도 정확히 반이 지났다는 얘기다.뭘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 온 시간이다.남은 올해 바짝 정신 차리고 알차게 보내자.
"강자의 조건" 내용보기

정말 재밌다.내가 읽은 올해의 책 중에서 단언코 최고의 책이다.난 거의 소설만 읽어 왔다.열에 아홉은 소설이었다.근데 이 책을 읽고 인문학의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시간만 더 있었으면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텐데 너무 아쉽다.

 이제 7월이다.올해도 정확히 반이 지났다는 얘기다.뭘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 온 시간이다.남은 올해 바짝 정신 차리고 알차게 보내자.

r********2 2018.07.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강자의 조건
"강자의 조건" 내용보기
세계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재미있는 책이었다. 유럽을 지배했던 로마제국의 탄생과정, 50년 간의 짧은 기간 동안 동아시아부터 유럽까지를 지배했던 몽골제국, 스페인의 무적함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강대국으로 발돋움한 대영제국, 유럽 상업의 맹주 네덜란드, 현재진행형인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에 대한 이야기들을 기술하고 있으며, 세계사에 대해 관심있는 독자들
"강자의 조건" 내용보기

세계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재미있는 책이었다. 유럽을 지배했던 로마제국의 탄생과정, 50년 간의 짧은 기간 동안 동아시아부터 유럽까지를 지배했던 몽골제국, 스페인의 무적함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강대국으로 발돋움한 대영제국, 유럽 상업의 맹주 네덜란드, 현재진행형인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에 대한 이야기들을 기술하고 있으며, 세계사에 대해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x******h 2021.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도서] 강자의 조건
"[도서] 강자의 조건" 내용보기
로마가 대형제국으로 성장하는 과정, 몽골의 세계제패, 무적함대 영국의 대영제국,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 미인종차별, 민권운동을 통해 바라본 미국의 모습을 통해 들여다 본 강자와 강대국을 담은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 중에 당시 주변 국가들에 대한 이해도나 주변상황에 대해서 흥미로운 요소들이 가미되어 알려주고 있어 이해하는
"[도서] 강자의 조건" 내용보기

로마가 대형제국으로 성장하는 과정, 몽골의 세계제패, 무적함대 영국의 대영제국,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 미인종차별, 민권운동을 통해 바라본 미국의 모습을 통해 들여다 본 강자와 강대국을 담은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 중에 당시 주변 국가들에 대한 이해도나 주변상황에 대해서 흥미로운 요소들이 가미되어 알려주고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k*****3 2021.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강자의 조건 _ 이주희 지음
"강자의 조건 _ 이주희 지음" 내용보기
『강자의 조건』은 세계제국이라 부를 수 있는 패권 국가들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과 동시대의 경쟁자들과 비교 분석을 통해 이들의 비밀을 직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고대 로마제국에서부터 20세기 미국에 이르기까지 2,500년의 역사는 말하고 있다. 강대국을 만든 리더십의 실체는 힘이 아니다. ‘다원성’이라는 점에서 동시대의 어떤 나라보다 뛰어났던 나라들이고, 그 시대의 기준
"강자의 조건 _ 이주희 지음" 내용보기

『강자의 조건』은 세계제국이라 부를 수 있는 패권 국가들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과 동시대의 경쟁자들과 비교 분석을 통해 이들의 비밀을 직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고대 로마제국에서부터 20세기 미국에 이르기까지 2,500년의 역사는 말하고 있다. 강대국을 만든 리더십의 실체는 힘이 아니다. ‘다원성’이라는 점에서 동시대의 어떤 나라보다 뛰어났던 나라들이고, 그 시대의 기준에서 볼 때 가장 ‘관용’적인 나라들이었다.

 

이 책은 모든 국가, 공동체, 그리고 우리의 조직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보편적 해답을 찾는 과정을 만들고 있다.

'강대국의 흥망'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폴 케네디, 하버드대 석좌교수 조지프 나이, 칼 갈린스키 등 세계적 석학들과의 대화를 통해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괌까지 치면 미국까지 꼴통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이 선택해야 할 21세기 미래전략을 말하고 있다.

 

1부는 위기에 강했던 로마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로마가 고대 패권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을 밝힌다. 사실 특별할 것 없던 로마가 어떻게 카르타고 같은 강국을 이기고 팍스 로마나를 건설했는지 그 과정을 그리고 있다.

 

2부는 세계 최대로 넓은 영토를 가졌던 몽골 대제국을 그린다.

불과 50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세계를 제패한 몽골제국의 성공 조건을 말한다. 

인구 10만도 되지 않는 중국이라는 강국 옆의 변방의 유목민 집단이 대원제국이 되는지 동쪽 끝 고려국을 부마국으로 삼고 서쪽 끝 동유럽까지 전 세계를 지배하는 세계제국이 될 수 있었는지 보여준다.

 

3부는 대영제국이다. 당시 무적함대 아르마다를 거느리고 유럽 최강대국의 위용을 자랑하던 스페인을 물리치고 영국은 바다로 세계로 눈을 돌린다.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불과 17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허약한 함대로 변한 원인과 변방의 소국으로 당시 유럽 최빈국 중 하나라 불리던 보잘것없던 섬나라 영국이 강국 스페인에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를 통해 강대국이 되기 위한 조건을 들려준다.

 

4부는 마찬가지로 바다를 지배하던 작은 제국 네덜란드다. 프랑스같은 강국에 당하고 살던 네덜란드가 일찍이 바다로 눈을 돌리고 상업으로 돈을 벌며 강국이 되는 길을 알려준다. 네덜란드는 오늘날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식민지를 개척하며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하멜 등이 조선에 오는 계기도 된다.

 

마지막 5부는 팍스 아메리카나, 세계 유일 강국 미국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대제국이 된 미국의 진짜 힘을 보여주고 미국 민주주의와 흑백 인종 갈등을 해결하고 올라서는 미국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재밌고 유익한 책이다. 추천한다. 저자의 다른 책인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도 매우 의미깊게 읽었다. 이름만 보고 여자인줄 알았는데 저자는 남자다. 정치외교를 전공한 역사전문 PD다.

 

r*****7 2020.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강자의 조건 -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이주희, 2014)
"강자의 조건 -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이주희, 2014)" 내용보기
EBS '다큐프라임'에서 2014년 4월 방송한 《강대국의 비밀》 6부작을 책으로 발간한 것이 《강자의 조건》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이주희 PD가 저자이다. 이주희 PD는 1995년에 EBS에 입사하여 역사 전문 PD로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다큐멘터리와 이 책을 같이 본다면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끝 부분에는 많은 참고 문헌을 제공하고 있
"강자의 조건 -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이주희, 2014)" 내용보기

EBS '다큐프라임'에서 2014년 4월 방송한 《강대국의 비밀》 6부작을 책으로 발간한 것이 《강자의 조건》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이주희 PD가 저자이다. 이주희 PD는 1995년에 EBS에 입사하여 역사 전문 PD로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다큐멘터리와 이 책을 같이 본다면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끝 부분에는 많은 참고 문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부분을 읽으려고 할 때 도움이 된다. 


한니발은 로마를 이기기 위해서 알렉산더의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그 전략을 적용하였다. 한니발은 칸나이 전투에서 로마에게 치명타를 입혔으며, 그 정도면 로마의 동맹국들이 분열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그렇지 않았다. 칸나이 전투 이후 전쟁은 끝나지 않고 14년을 더 끌었다. 결국은 로마가 한니발을 물리치게 한 원동력은 '로마 시민권'이었다. 로마의 동맹국들 중 상당수가 이미 로마 시민권을 획득해서 로마인으로 살고 있었기 때문에 동맹국들은 로마를 버리지 않았다.  


몽골제국의 전체 병력은 10만명에 불과하였다. 이렇게 적은 병력으로 중국과 인도, 중앙아시아, 유럽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을 정복하였다. 몽골군은 전쟁을 할수록 병력의 수가 증가되었고 기동성과 함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군대였다. 이렇게 할 수 있게된 이유는 이방인들을 언제든지 자신의 군으로 흡수 재편하고 자신들이 모자라는 부분은 이방인들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종교, 문화도 문제시 되지 않았다. 몽골군이 대제국을 건설하게 된 이유는 ‘개방성’과 ‘관용’이었다. 자신들의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지 않았고, 때에 따라서는 자신들의 장기인 기병을 중심으로 한 기동성도 버릴줄 알았다.


16세기 유럽의 패권은 스페인이 가지고 있었다. 스페인에 비하면 영국은 경제력도 작고 나약한 나라였다. 이런 영국이 1588년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맞아 승리하였다. 이런 승리를 가능하게 한 것은 '레이스 빌트 갈레온', '주철 대포'와 같은 기술력이 앞선 혁신의 결과였다. 무적함에 대한 승리로 인하여 영국은 해양의 중요성과 자신감을 갖게되었다. 영국은 힘을 키워서 120년이 지난 1714년에 해상을 장악하게 되었다. 


스페인이 1492년에 알함브라 칙령의 발표로 인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떠났다. 유대인들이 떠나면서 스페인의 상업과 금융업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반면에 네덜란드는 종교의 관용으로 인하여 많은 이민자들이 몰려들었다. 네덜란드는 제조업과 운송업의 중심지가 되었고 경제적으로 강성해졌다. 17세기 네덜란드는 세계의 바다를 지배했다.


1789년 미국 건국부터 종교적인 관용이 미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종교적 관용이 인종적 관용으로까지 가는데는 제한이 있었다. 1863년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과 연방군의 승리로 남부에서 흑인들의 지위가 향상되었다. 그러나 1877년 연방군이 남부 지역에서 철수하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남부의 백인들은 주정부를 차지하고 흑인들에게 불리한 법안들을 통과시키면서 1960년대에는 흑인들의 실질적인 투표 행사는 아주 미약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비롯하여 흑인 지위 향상을 위한 민권 운동의 결과로 흑인들은 투표권을 다시 찾았고 대통령에까지 오른 인물이 나타나게 되었다. 


끝.

y***h 2018.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진정한 강자
"진정한 강자" 내용보기
진정한 강자는 누구이며 어떤 요소를 갖추었는가? 한 때 아시아를 평정하고 유럽까지 벌벌 떨게 만들었던 징기스칸의 몽고제국은 그저 새로운 전술과 용맹을 갖춘 무력만으로 강자가 되었을까? 오늘날에 강자가 되기 위한 요건과 방법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 ebs 다큐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다가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한자한자 음미해 가면서 읽다보면 단순히 국가나
"진정한 강자" 내용보기

진정한 강자는 누구이며 어떤 요소를 갖추었는가? 한 때 아시아를 평정하고 유럽까지 벌벌 떨게 만들었던 징기스칸의 몽고제국은 그저 새로운 전술과 용맹을 갖춘 무력만으로 강자가 되었을까? 오늘날에 강자가 되기 위한 요건과 방법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 ebs 다큐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다가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한자한자 음미해 가면서 읽다보면 단순히 국가나 세력의 강력함도 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개인이 진정으로 강해지는 요소가 무엇인지 실마리를 잡을 수 있는 것 같다. 교양이나 상식으로 읽어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r*****g 2018.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강자의 조건-이주희] 생존을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들
"[강자의 조건-이주희] 생존을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들" 내용보기
헤겔은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법칙과 원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반면 야콥 부르크하르트는 이러한 법칙이나 체계를 부정했다. 개인적으로 후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복잡한 학문적 진위를 따지고 논쟁하는 일은 능력범위 밖의 일이다. 짧은 식견으로 생각하자면, 역사에서 동일한 조건, 동일한 인물들에 의해 동일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없다. 애초에 불가능하다. 역사라는 실험
"[강자의 조건-이주희] 생존을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들" 내용보기

헤겔은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법칙과 원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반면 야콥 부르크하르트는 이러한 법칙이나 체계를 부정했다. 개인적으로 후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복잡한 학문적 진위를 따지고 논쟁하는 일은 능력범위 밖의 일이다. 짧은 식견으로 생각하자면, 역사에서 동일한 조건, 동일한 인물들에 의해 동일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없다. 애초에 불가능하다. 역사라는 실험실의 특성상 과학실험처럼 동일한 조건하에 재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것이 역사라는 학문의 특성이다. 학문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체계화, 법칙화를 통해 기본 뼈대를 잡는 일은 불가피하겠지만, 이것이 어떠한 수학 공식처럼 모든 사건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다. 따라서 강자의 조건에서 말하는 조건에서 말하는 조건들(“‘강대국관용적이고 포용성이 높은 국가이다.”)은 절대적인 법칙이 아니다. 책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말하자면, 강대국은 비교적 관용적이고 포용성이 높다는 말은 참이다. 하지만, 관용적이고 포용성이 높다고 해서 강대국인 것은 아니다.

그럼 강대국의 조건은 무의미한 책인가. 그건 아니다. 앞서 말 한대로, 이 조건이 무조건 강대국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역사적 사건들을 살펴봤을 때 주변 상황이나 시대적 상황보다 우월한 경우 강대국으로 부상할 확률을 높여준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가능성의 문제다. 강대국의 조건이 전적으로 관용과 포용성에 기인하지는 않는다. 주변 상황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기존의 강대국이 약해지는 계기가 있다거나, 주변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 더불어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뒷받침 되거나, 최소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계책은 있어야 한다. 여기에 지리적인 이점이 필요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역사는 순전히 에 따른 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게으른 사람의 변명이다. 가능성과 확률의 문제를 고민하기 보다는 운으로 치부해 버리면 판단하기 편할 따름이다. 숫자로 계량화 할 수조차 없는 이 확률과 가능성은 이러한 조건들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구체화 할 수 있을 뿐이다. <강대국의 조건은 여기에 충실한 책이다.

만약 이러한 노력들의 성과로 조건들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다면, 법칙과 원리 규명이 가능할까. 아이작 아시모프의 SF소설 파운데이션시리즈에 등장하는 심리역사학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불가능하다. 아니 심리역사학이 등장하더라도 불가능하다. 앞서 말한 역사학의 특성 때문이다. 그리고 이 특성은 인간의 특성이기도 하다. 역사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인간의 삶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둘의 관계는 분리해서 생각 할 수 없다. 그렇기에 같은 특성을 지닌다. 첫째 불완전하다. 역사도 인간도 완전하지 않다. 역사는 기억과 망각을 기본으로 하고, 인간은 인지 능력에 한계가 있다. 완전하지 않다. 또한 역사와 역사의 소재인 인간 모두가 고유하고, 유일무이하다. 거기에는 어떠한 시대적인 경향성, 지역적인 특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불변의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리되지 않은 헛소리가 너무 길었다. 학문적으로 따지고 들게 아니라면 흥미로운 내용이다. 확률이고 법칙이고 따지기보다 그냥 하나의 사실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강대국은 여러 조건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지지만, 결국 그 국가를 유지하는 견실한 사회를 기반으로 한다. 견실한 사회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실험은 인간이 존속하는 한 계속 될 것이다. 그간의 실험보고서로 본다면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우리를 되돌아본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떠해야 할까 생각하게 한다.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하려면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할까. 그리고 어떤 사회와 함께 해야 할지 고민의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인류역사 속에 존재했던 강대국들의 공통점이다. 수학용어를 빌어 표현하자면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을 찾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그런 목적에 비추어 본다면 강대국에게 있어서 다양성관용보다 더 필요한 조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p.9

나와 나의 공동체가 발전하는 데 있어서 상대방을 이롭게 하는 것이 나에게도 유리하다면 그렇게 하는 게 실용적인 것이다. 두 개의 공동체를 합쳤을 때를 단순계산식으로 표현하면 1+1이 된다. 이때 남들의 지위를 떨어뜨리는 것은 1+1의 결과물로 1.5를 만드는 셈이다. 1.5가 되었으니 0.5만큼 이득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1+1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3이 되었을 때로 생각한다면 사실은 엄청난 손해를 본 것이다. 로마인들은 이 시너지효과를 중시한 셈이다. 그래서 대등하게 패자들을 받아들였고, 이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이탈리아를 제패해 나갔다. 로마인들이 관용적인 태도로 패자를 받아들인 것은 그들이 도덕적인 민족이어서가 아니다. (p.97)히려 그들이 실용적인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p.98

로마는 자신을 멸망직전까지 몰아넣은 적국의 후손까지 황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나라였던 것이다. p.130

몽골군은 사실 몽골인만으로 구성된 군대가 아니었다. 몽골군은 그들이 정복한 지역 어디에서나 새로운 동맹자들을 자신의 군대에 합류시켰다. 순수한 몽골인만의 집단이 아니라 무수한 이방인이 원래 몽골인에 결합한 집단이 몽골군의 실체였던 것이다. p.174

초원의 가난한 유목민에 불과했던 몽골족을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으로 무장시킨 힘은 바로 이방인들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줄 알았던 몽골제국의 관용이었던 것이다. p.194

건강한 개방성에 도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이 이렇게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지 못하는 것은 불안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판단력, 자신의 의지, 자신의 자유로운 선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자신과 혈연적으로, 혹은 지역적으로, 때론 종교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p.203

징기즈칸은 싸움이 끊이지 않던 초원을 통일하는데 그치지 않고 특유의 개방서와 관용정신에 입각해서 초원의 모든 씨족과 부족을 아우르는 새로운 민족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리고 이 개방성과 관용정신은 그의 후계자들에게도 이어져 앞서 본 것처럼 몽골을 세계제국으로 성장시켰다. p.218

신이 인간에게 다섯 손가락을 주신 것처럼, 인류에게 행복을 추구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주셨다. 너희들에겐 경전을 주셨고 우리에겐 예언자를 주셨다. 우리는 예언자의 말씀 아래 보호받는다. 그리고 평화롭게 지낸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방식에 맞게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뭉케칸 p.226

역사상 가장 방대한 영토를 지배했던 몽골제국. 제국이 인류에 남긴 것은 단지 엄청난 넓이의 영토를 지배했다는 기억만이 아니었다. 문명의 전달자 몽골제국이 있었기에 유럽은 잠에서 깨어나 근대를 시작할 수 있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도 다른 문명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는 몽골제국과 함께(p.252) 13세기에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 세계사를 만든 힘은 서로 다른 문화를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융합했던 몽골제국의 관용이었다. p.253

이런 영국 해군의 혁신이 오히려 결핍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영국 해군에서 보병이 적함에 뛰어드는 전술을 적용하지 않고 포격전에 치중했던 것은 애초에 영국에 믿을 만한 보병이 없었기 때문이다. 주철대포를 개발한 것도 청동대포를 만들 만한 자원이 부족하고 재정도 풍족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스페인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대한 집착 때문에 혁신의 기회를 놓칠 수 밖에 없었다. 세계 최광이란느 보병의 위력을 지키기 위해 포격적이라는 새로운 기술에 무관심했고 대포(p.367)의 개발도 덜 열성적이었다. 이렇게 혁신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스페인 함대는 레판토 해전의 빛나는 승리 이후 불과 17년 만에 낡은 유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자신이 이미 잘하고 있는 것에만 집착하는 인간의 낡은 사고를 비웃는 것처럼 혁신의 속도는 항상 인간의 예상을 뛰어넘는 법이다. p.368

스페인의 종교적 불관용이 미친 영향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스페인도 주철대포의 효용성에 주목하고 주철대포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종교재판이 주는 공포 때문에 기술자들은 한 사람도 스페인으로 건너가지 않았다. 혈통과 종교의 순수성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새로운 기술의 결합이란 양립하기 어려운 법이다. p.368

항상 국가적 기억은 후대에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강력한 국가적 기억은 실제 사건에 충분한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1588년 이후 바로 대단한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페인은 엘리자베스 여왕 시절에 세 번 더 침략을 시도합니다. 세 번 모두 아주 위험했죠. 하지만 영국은 과거를 돌아보며 장기적으로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니콜라스 로저, p.372

1588년 이후 영국은 위대하고 강력한 해상국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믿습니다. 백 년 동안 스스로에게 이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려줍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야기가 현실이 됩니다. 1714년 영국은 매우 뛰어난 해군력을 갖게 됩니다. 1588년이 아닙니다. 해상을 장악하는 데 120년이 걸렸습니다. 스스로에게 계속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계속 사실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세계를 보는 방식을 만들었끼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국은 이루어 냈습니다. 무적함대에 대한 승리는 영국이 위대한 해상 국가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사실이라기보다는 문화적 해석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신념입니다. p.376

종교재판은 분명 인종청소와 종교적 불관용, 다양한 인구 정화의 일환입니다. 너무 학문적이고 세세한 것을 제외하고 13세기 이단에 맞서 교황이 시작한 종교재판과 15세기 말인 1478년에 스페인이 시작한 스페인 종교재판을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폴 프리드먼, p.412

이교도에 대한 관용은 톨레도를 정치,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p.427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초강대국의 지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순수한 군사적 지위입니다. 몽골의 칭기즈칸은 순수한 군사적 이유로 초강대국이 되었습니다. 군사적 패권을 통해 초강대국의 지위를 노리는 경우입니다. 초강대국이 되는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경제적 패권입니다. 다시 말해 가장 강력하고 활발한 경제를 뜻합니다. 17~18세기에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긴 했지만 네덜란드는 절대적으로 우세하지는 않았습니다.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항상 프랑스가 더 군사적으로 강력했습니다. 스페인이나 오토만 제국이 더 군사적으로 강력했다고 주장하는(p.479)이들도 있습니다. 최고의 역동적인 경제는 네덜란드를 매우 강력하게 만들었습니다. ... 아마 네덜란드는 최초의 경제적 초강대국 사례일 겁니다. ... 어떻게 경제적으로 강력해질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지리적 이점 때문이 아닙니다. 종교적 관용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쉽게 네덜란드로 이주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경제적 기량을 가진 여러 사람이 모여 네덜란드가 경제적 초강대국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원자재가 없는데도 제조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제일가는 항구가 없는 데도 운송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p.480) 일종의 다문화주의입니다. 대단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인 다문화주의가 17세기 네덜란드가 진정한 초강대국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다음 세대의 유명한 사상가가 이 교훈을 받아들입니다. 일례로 위대한 영국 사상가 존 로크는 이민에 관한 조약을 작성했습니다. 조요에 상관없이 영국에 오려는 모든 이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모든 기술을 가지고 오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핀쿠스 p.481

네덜란드의 모든 국민은 평등한 환경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종교, 신념, 정치적 의견, 인종 또는 성별 등의 어떠한 배경에 바탕을 둔 차별도 금지되어야 한다.”

헌법 1조는 그 나라 헌법이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네덜란드 헌(p.488)법은 실로 독특한 1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다른 어떤 가치보다도 관용을 제1의 가치로 내세우기 때문이다. 아마도 17세기뿐 아니라 지금 이 수난에도 네덜란드인들에게는 관용이 그 어떠한 가치보다도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p.489

관용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현재의 기준으로 그 시대의 관용정도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동 시대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더 관용적이었는가 아닌가를 보아야 한다. p.534

엄청난 인력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는 현상은 북미 대륙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에게는 매우 큰 불행이었다. 원주민의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인디언들은 미국이라는 국가의 형성과정에서 배제되었다. 쫓겨나고 학살당하는 것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운명이었다. 이것이 어쩌면 상대적 관용이 지닌 잔인한 면일 것이다. p.537

자유는 끊임없는 투쟁이라고 합니다. 자유는 끊임없는 투쟁이라고 합니다. ! 주여, 너무 오랫동안 싸우어왔습니다, 이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자유는 끊임없는 죽음이라고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죽었습니다. 이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이제 자유로워 져야 합니다. p.573~574, 마샬 간즈

민권운동이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텔레비전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비폭력은 카메라가 촬영할 때만 가치 있는 전략입니다. 끔찍한 공격을 당했는데 증인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모든 게 허사입니다. 누군가 증인이 있을 때 비폭력이 중요해집니다. ...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p.591, 사무엘 로버츠

자의적 차별에 근거한 어떤 사회도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모두에게 있어서 말이죠.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신념과 이상적인 공정한 행동을 이끌게 됩니다.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혹은 노동력을 보유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공정한 경쟁의 장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이를 알아차리기 시작하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현명한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규정을 준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의적인 피부색이나 성적 취향 혹은 종교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면 아무도 공정한 경쟁을 믿지 않게 됩니다. 사람들은 서로 차별하며 조작된 경쟁이라고 말할 겁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득을 봅니다. 경쟁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조작돼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p.608)입니다. 이런 식으로 좋은 제도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저자를 만들려고 애쓰는 셈입니다.” 사무엘 로버츠, p.609

남의 나라에 가서 성공한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신화는 요즘도 사그러들줄 모른다. 미국에서 세계은행 총재로 취임한 김용 총재도 한때 대단한 화제가 되었고, 올랑드 대통령이 임명한 프랑스의 플뢰르 펠르랭(한국명 김종숙) 문화부 장관도 남의 나라에서 성공한 자랑스러운 한(p.615)민족의 DNA로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이 두 케이스에서 정말 대단한 것이 우리 민족일까? 그 우수한 인재들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대답은 자명하다. 정말 대단한 것은 사실 그 우수한 인재들을 자기 나라에서 성공하게 만든 미국과 프랑스인 것이다. p.616

혁신도 관용이나 개방성이 없이는 발을 붙이지 못하는 법이다.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사고방식과 문화를 뒤섞어야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우리 안에 이미 들어오고 있는 다문화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가는 단지 도덕적인 문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생존의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 p.617

지금까지 살펴본 2,500년의 역사는 말하고 있다. 강대국을 만든 리더십의 실체는 힘이 아니다. 관용과 개방을 통한 포용이다. “제국은 말 위에서 건설되었지만, 말 위에서 다스릴 수는 없다.”는 몽골 제국의 오랜 경구는 묻는다. p.619

우리 시대에 우리는 커다란 위기의 순간을 맞으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전재와 평화의 이슈, 번영과 침체의 이슈 등 중대한 이슈에 대한 토론으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슈가 미국 자신의 감춰진 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경우는 드뭅니다. 또 성장이나 풍요, 복지나 안보가 아니라, 사랑하는 조국의 가치와 목적과 의미에 대한 도전을 받는 것도 드문 일입니다.

미국의 흑인들에게 평등한 권리를 줄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바로 그러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모든 적을 무찌르고, 부를 두 배로 늘리고, 별을 정복하더라도, 이 문제에 대해 평등하지 못하면, 우리는 국민으로서 또 국가로서 실패한 것입니다....... 흑인의 문제란 없습니다. 남부의 문제도 없습니다. 북부의 문제도 없습니다. 오로지 미국의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오늘 밤 우리는 민주당원이나 공화당원으로서가 아니라 미국 국민으로서 이 자리에 모였으며, 이 문제를 해결할 미국 국민으로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 즉 피부색이나 인종, 종교나 출생지 때문에 사람의 희망을 부정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할 뿐 아니라 미국을 부정하는 것이며 미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인들을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아버지들은 인간의 권리에 대한 이러한 숭고한 시각이 번성하려면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믿었습니다......헌법은 인종이나 피부색 때문에 투표할 수 없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 앞에서 이 헌법을 지지하고 수호하겠다고 맹세를 했습니다. 이 맹세에 따라 이제 행동해야 합니다.

나는 투표할 권리를 막는 불법적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법안을 수요일에 의회에 상정할 것입니다. 이 법안은 흑인들에게 투표권을 부인하는 데 이용되어 온 투표권 제한 규정을 연방, 각 주, 각 시군 등 모든 수준의 선거에서 폐지할 것입니다. 이 법안은 아무리 교묘하게 시도하더라도 헌법을 속이는 데 사용할 수 없는 단순하고 동일한 기준을 세울 것입니다. 이 법안은 주 관리가 유권자 등록을 거부하는 경우 미합중국 정부 관리가 유권자를 등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 법안은 투표권의 행사 가능 시점을 지연시키고 지루하고 불필요한 소송을 제거할 것입니다. 마지마으로, 이 법안은 적절하게 등록된 유권자에게 투표가 금지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설사 우리가 이 법안을 통과시킨다 하더라도, 싸움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셀마에서 일어난 일은 미국 모든 지역과 모든 주에 미치는 훨씬 더 큰 운동의 일부분이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흑인들이 미국 국민으로서의 삶의 모든 축복을 누리기 위해 펼친 노력이었습니다.

그들의 명분이 바로 우리의 명분이 되어야 합니다. 해로운 편협과 불의의 유산을 극복해야 하는 사람은 흑인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함께 승리할 것입니다.

B.존슨_미국 36대 대통령(p.594~596)_‘미국의 약속연설 중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20.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강자의 조건 리뷰
"강자의 조건 리뷰" 내용보기
강자의 조건. 강대국들의 이야기. 강대국들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전 세계 역사에서 제국이라는 나라를 건설한 곳인, 로마, 몽골. 영국 등등. 이런 나라들의 이야기다. 강대국들은 왜 강대국이 되었을까?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현실을 살펴보면, 왼쪽엔 중국이, 북쪽엔 러시아가, 동쪽엔 일본이 있다. 그야 말로 세계의 가장 큰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 있는 현
"강자의 조건 리뷰" 내용보기

강자의 조건. 강대국들의 이야기. 강대국들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전 세계 역사에서 제국이라는 나라를 건설한 곳인, 로마, 몽골. 영국 등등. 이런 나라들의 이야기다. 강대국들은 왜 강대국이 되었을까?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현실을 살펴보면, 왼쪽엔 중국이, 북쪽엔 러시아가, 동쪽엔 일본이 있다. 그야 말로 세계의 가장 큰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 있는 현실. 게다가 팍스 아메리카나라고 하는 미국까지 항상 영향을 끼치는... 역사는 반복되는가? 사실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비슷한 조건에 비슷한 반응을 하는 인간만 있을뿐.

YES마니아 : 플래티넘 p**********e 2024.0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