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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노천명등의 복고풍 시집에 이어서, 현대시를 거쳐, 조카 선물용으로 동시몇권을 구입해 보다가, 동시의 아름다움에 빠졌습니다^^ 직접적인 어린이를 표현한 시보다는, 자연 그리고 옛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목가적인 동시가 좋게 다가옵니다. 정호성작가의 `별이 내리는 밤이면`도 서평에 자연과 일상의 현상을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서정성을 지닌 시집이라하여, 발간된지 16년이 되었지만 구입하게 되었네요.
- 봄이 오겠다:... 개울가 얼음이 숨으러 가고,... 지금 어디쯤 봄이 오겠다. - 새봄이 오니: .... 산밭 갈던, 돌이 할아버지, 일하시다 말고, 건너편 텅 빈 집을 바라보신다.... 돌부처처럼 멍하니 바라보신다. - 산불이 지나간 뒷이야기2: ...당황한 산토끼 민가쪽으로 달려오자.. 집주인 낚아채고는 좋아라 하더란다. - 산불이 지나간 뒷이야기3: ...모두가 매달려 산불을 끄는데, 어느 노인 한분은 논두렁을 태우고 있었다... - 파도가 웁니다 : ... 수백년을 갈고 닦아, 물새들이 갖고 놀 조약돌 장난감을, 사람들이 그렇게 싹 쓸어가면... 파도가 웁니다. 목놓아 웁니다.
시에 리얼리티가 있어서 좋다고 할까, 내용에 따라서는,마음이 좀 시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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