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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운 직장생활과 고된 시집살이의 병행, 암투병하는 가족으로인한 퇴직, 십년 넘는 간병. 하루하루 해야만 되는 것들과 요구되는 인간에 대한 도리로인해 힘든 일상 속에서 조금씩 지쳐가다가 무기력의 극한 상태에서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러고도 3년이 지난 작년 말부터 읽을 여유를 갖게 되었다. 왜 진작 읽지 않았나 후회가 된다. 하루에 한두 꼭지씩 읽으며 현재를, 지나간 시간을 소재로 묵상한다. 그 과정에서 나는 자유를 맛보고 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