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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혈액순환이론으로 경제학 혁명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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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책을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어본 적이 있었던가? 아마도 없다. <돈 피 혁명> 책을 읽으며 피식피식 웃었다. 책 내용이 흥미롭고 매우 인상 깊다. 몇 년 전에 약 1년 넘게 경제 독서토론(경제 관련 도서만 선정해서 함께 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운영했었다. 만약 내가 경제 독서토론을 지금 운영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했을 것이다. 책 제목과 표지를 통해 내용을 유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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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책을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어본 적이 있었던가? 아마도 없다. <돈 피 혁명> 책을 읽으며 피식피식 웃었다. 책 내용이 흥미롭고 매우 인상 깊다. 몇 년 전에 약 1년 넘게 경제 독서토론(경제 관련 도서만 선정해서 함께 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운영했었다. 만약 내가 경제 독서토론을 지금 운영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했을 것이다. 책 제목과 표지를 통해 내용을 유추하기 어렵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책 제목이 왜 <돈 피 혁명> 인지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이제는 알겠다. 표지는 서평을 쓰는 지금도 이해 못하겠다.


경제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도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들어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 간단히 말해,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이 최대가 되도록 이성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시장을 통해 공급과 수요, 가격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부가 효과적으로 분배된다는 내용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시장이 이렇게 위대하니 정부는 이런 똑똑한 시장을 방해하지 말고 물러나 있으라고 말한다. 규제를 철폐하고 세금은 줄이라는 것이다. 세계에는 수많은 똑똑한 경제학자들이 있다. 그들의 조언을 귀담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다. 대체 원인이 무엇일까?



<돈 피 혁명> 책의 저자 조지 쿠퍼는 그 원인이 경제학에 있다고 말한다. 경제학은 여러 학파로 나뉘어 의견만 분분하고, 현실 경제를 운영하는데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경제학은 통약불가능한 상황이다. (통약불가능성 : 동일한 방법으로 서로 비교되거나 측정될 수 없는 상태. 관측 결과가 특정 이론에 의해 설명되는 게 아니라 상이한 이론들 사이에 중립적으로 남을 수 있다.) 현실 경제 데이터에 대한 해석은 각 학파별로 주관적일 뿐이고, 이로 인해 진보는 미루어지고 혼란만 커진다. (예를 들어, 경제학은 열렬히 계속 연구되는데 우리는 금융위기를 겪는다.) 경제학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 직관적 도약을 통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 조지 쿠퍼의 이력은 매우 특이하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받은 과학자이다. 그런 저자가 금융계에 입문하여 골드만삭스, 도이치은행, JP모건, 블루크레스트 자산운용사 등에서 자금 운용과 투자전략 부문을 담당했다. 특이한 이력 때문이었을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의 허점을 콕콕 짚어내고 다윈의 진화론과 윌리엄 하비의 혈액순환이론을 참고하여 새로운 경제학 모델을 제시한다. 매우 설득력 있는 모델이다.



군더더기 없는 책의 구성 때문에 서평에서 어떤 것만을 언급하기가 아쉽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윌리엄 하비의 혈액순환이론, 다윈의 진화론, 알프레트 베게너의 대륙이동설, 이 4가지 과학 혁명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현재는 모두가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과학 이론들이지만, 처음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큰 저항과 비난이 있었다. 경제학 주요 학파들 주장을 정리하고 서로 깔끔하게 비교해주는 내용도 매우 유익하고 인상 깊었다.



경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내용 이해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고 많은 경제 지식을 요구하는 수준의 내용은 아니다. 경제 관련 도서를 평소 몇 번 읽은 사람에게는 정말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다.


네이버 블로그 서평 : http://blog.naver.com/thereisawill/220705194033


t**********l 2016.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돈, 피, 혁명 - 오늘날의 경제학에 과학혁명과 같은 패러다임이 전환이 필요한 이유
"돈, 피, 혁명 - 오늘날의 경제학에 과학혁명과 같은 패러다임이 전환이 필요한 이유" 내용보기
책의 제목만 봐서는 사실 이 책의 내용이 경제학의 미래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고 상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제목을 보고선 돈, 피, 혁명에 얽힌 역사 이야기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엔 책 제목이 갖는 의미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 과학과 경제. 이 두 학문은 언뜻 보기에도 아무런 상관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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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 봐서는 사실 이 책의 내용이 경제학의 미래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고 상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제목을 보고선 돈, 피, 혁명에 얽힌 역사 이야기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엔 책 제목이 갖는 의미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과학과 경제. 이 두 학문은 언뜻 보기에도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왜 저자는 경제학을 논하면서 과학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자는 앞으로의 경제학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그동안 과학이 밟아온 역사적 흐름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하기 위해서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다윈의 진화론, 윌리엄 하비의 혈액 순환 이론, 베게너의 대륙 이동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과학 이론들이 지금처럼 정립되기 이전에는 수많은 이론들이 난무하며 혼란에 빠져있던 시기다. 절대불변의 패러다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토마스 쿤의 말처럼 과학 혁명이 일어남과 동시에 그간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졌고 지금의 과학 이론들이 정립될 수 있었다.

최근 세계 경제는 언제 꺼질지 모를 바람 앞에 놓인 등불처럼 위태롭다. 과거 몇 년 전 닥쳤던 금융 위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확고한 경제 패러다임의 정립이 시급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실로 그렇지 않아 보인다. 소위 경제 전문가들이라 불리는 자들의 상반된 주장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정부의 경제 정책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볼 수 있을 텐데 바로 재정긴축과 경기부양의 두 가지 측면이다.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두 정책을 비교해보면 어느 한쪽이 무조건 옳다, 틀리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듯하다. 따라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과학 혁명이 이루어진 것처럼 경제학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혁명이 필요할 듯하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중이 여기 있다.

젊은 여자의 뒷모습과 할머니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그림이 있다. 그림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젊은 여자의 모습과 할머니의 모습을 보게 된다. 서로 다른 모습을 보았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다. 문제를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시각을 갖게 된다. 토마스 쿤은 이를 통약 불가능성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오늘날의 경제 위기 속에서 경제학이 처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다. 오늘날 경제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제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과거 과학계에 불어왔던 혁명의 바람이 필요한 때이다. 전 세계에는 상응하는 경제학 이론을 서로 아우르고 상호보완할 수 있는 경제학 혁명이 시급하다.

c****2 2015.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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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돈, 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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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돈, 피, 혁명   그리스 경제위기 기사가 근래들어 자주 나오고 있다.   그리스가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에 빠질거라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의 증시도 급락했다.   경제위기는 그리스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도 지금 경제위기에 봉착해 있다.   벌써 2분기를 지나고 있는 현재 우리는 새해의 희망찬 다짐에 먹물을 끼얹듯이 암울한 전망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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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돈, 피, 혁명

 

그리스 경제위기 기사가 근래들어 자주 나오고 있다.

 

그리스가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에 빠질거라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의 증시도 급락했다.

 

경제위기는 그리스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도 지금 경제위기에 봉착해 있다.

 

벌써 2분기를 지나고 있는 현재 우리는 새해의 희망찬 다짐에 먹물을 끼얹듯이 암울한 전망들만

 

온갖 뉴스에서 나오고 있다.

 

달러의 강세 엔화의 저세등 숱한 세계 경제의 힘에 고령화, 저성장, 복지 수요의 증가하며

 

시한폭탄 같은 가계부채를 안은 내수부진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이 대안을 제시하지만 모든 이론들이 정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하지 못하기에

 

미래 경제의 불확실성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 현실이다.

 

과학자 출신의 금융인인 조지 쿠퍼는 자산운용사이다.

 

전문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을 고려해서 쓴 책이 돈, 피 혁명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새로운 생각에 우선 거부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케인스, 하이에크, 데이비드 흄, 코페르니쿠스 등등 경제학을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숱하게 들어봤을 것이다.

 

수 많은 경제학자들이 현상을 진단하고 대비책을 제시하지만, 어느하나 일관성이 없고

 

서로의 주장만 강조해서 그런지 혼란만 가중할 뿐이다.

 

그만큼 풀릴 것 같으면서도 풀리지 않는 학문이며, 우리의 현실이지 않을까 한다.

 

경제학의 목표는 보편적 풍요라고 할 수가 있다.

 

애덤 스미스가 말했듯이 전반적인 풍요가 사회의 모든 계층에게 확산된다.

 

경제학의 목표와 현재의 경제학은 다르다.

 

그 차이로 인해 금융위기, 불황, 디플레이션 등이 발생하고 있다.

 

즉 원인은 경제학에 있다고 조지 쿠퍼는 주장한다.

 

한정된 경제학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선 분석과 연구가 또 다른 새로운 주장을 만들어냈다.

 

모든 학자, 전문가들의 경제학의 목표가 일치할텐데, 쉽게 되지 않는 현실...

 

과연, 우리의 경제는 언제까지 위기의 상황만을  맞이할 것인가?

 

경제학의 목표인 보편적 풍요는 여러 이론에서도 가장 공통된 목표일텐데,

 

왜 그 경제학 이론들은 융합이 될 수가 없을까?

 

늘 어려운 경제학이지만, 여러 가지 이론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어서 많은 부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g***3 2015.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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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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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 등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불황을 향해 뛰어가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양적완화라는 통화정책을 실시하였고,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양적완화 뿐만 아니라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 경제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관료나 이를 지지하는 경제학자들은 자신들이 하는 정책들이 경제를 다시 되살리는 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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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 등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불황을 향해 뛰어가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양적완화라는 통화정책을 실시하였고,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양적완화 뿐만 아니라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 경제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관료나 이를 지지하는 경제학자들은 자신들이 하는 정책들이 경제를 다시 되살리는 옳은 정책들이라고 굳건히 믿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보더라도 이런 정책들은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선택한 이후 더욱 더 심화되고 있는 빈부의 격차에 기름을 붓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게 한다.

정확히 왜 그런가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은 할 수 없지만.

 

경제학자들의 주장이 외견상으로는 대단히 심오한 인상을 주고, 또 부분적으로는 다 이치에 들어맞는 것처럼 들리지만, 현실에서는 별로 약효가 없다. 과거 몇몇 대가들의 패러다임으로 잠시 통했던 산업정책, 재정정책, 통화정책 등이 지금은 잘 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 P. 12.

 

우리나라도 금융위기 이후 정부는 여러 가지 정책들을 통해 계속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빚을 내서 집을 살 것을 부추기고 있다. 과연 이것이 경제를 부양하는 옳은 정책일까 의문이다.

싼 이자라 하더라도 빚을 더 만들게 되면 그만큼 이자를 내야 할 것이고, 그러면 소비할 수 있는 돈은 더 줄어들 것이고, 결과적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경제가 더 심한 내리막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만약에 미국의 양적완화가 끝나고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하면 우리나라도 살기 위해 따라서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인데, 그 이후 대출자들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은 뻔한 것 아닐까?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는 다시 한번 IMF와 같은 시절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 결국에는 가진 사람은 더 가지게 되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기게 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겠는가.

 

이러한 이유로 대출을 수단으로 한 경기 부양은 반짝하는 경기 부양만 부를 뿐이다. 장기적으론 침체 국면이 심화된다. 이는 정치인들이 선거 전에는 대출을 장려하는 정책들을 열광적으로 지지하지만 나중엔 태도를 바꾸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책 당국자들은 부채를 통해 경제활동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점점 더 빠져나오기 어려워지는 자기 반복적 정책 실수를 부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소득의 양극화와 미래 경제활동의 침체를 가져오는 부채를 남긴다. - P. 230~231.

 

돈 피 혁명 경제와 과학의 특별한 지적 융합은 과학의 영역에서 경제학을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경제학이 진정 과학의 한 영역이라고 전제한다면 지금의 경제학 이론들이 왜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지를 과학 아닌 과학같은 경제학을 정책에 적용하여 과거 봉건시대와 같은 닫힌 구조로 회귀하고 있는 선진 국가들의 현실을 분석하면서, 경제학이 진정한 과학이 되고 또한 우리의 삶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만 할 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 이론으로 현재까지의 과학이 아니면서 과학의 영역에서 머물고자 하는 경제학의 문제점을 논하고, 최고가 아닌 다만 경쟁에서만 이기고자 하는 다윈의 경쟁주의를 경제학에 접목하여 순환 경제 모델이라는, 부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경제학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금융위기 이전에 정책 입안자들을 실패로 이끌어 경제의 위기를 초래한 경제학과 금융위기 이후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제학을 면밀히 파헤칠 예정이다. 경제에 위기를 몰고 온 범인은 바로 경제과학안에 있다. - P. 27.

 

순환 경제 모델에서 공공 부문은 민간 부문의 일차적 목표인 사회 피라미드 구조상의 부를 위로 이동시키는 것을 방해한다. 또 민간 부문은 위에서 조성된 부를 다시 밑으로 내려 보내려는 공공 부문의 일차적인 목표를 방해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같이 공조해 부의 순환 흐름을 유지시켜 경제적 진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 P. 226.

 

저자의 이야기가 맞는지 틀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상호 견제와 상호 협력이 공존하는 경제의 순환 모델은 인류가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천되어야 할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민간부문은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공공부문은 세금을 통해 이익을 배분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이 현재의 부의 불평등과 경제 불황을 극복하게 하는 최선일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정부의 강한 의지와 민간의 일정 부분의 양보가 있어야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가진 자는 자신이 가진 것을 쉽게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기에.

 

필자가 제시하는 그림은 사회적 부의 순환 흐름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제성장을 말한다. 이 모델에서 민간 부문의 경제활동에 의해 부는 사회 피라미드의 하부에서 상부로 움직인다.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공공 부문의 경제활동이 상위의 부를 아래로 끌어내린다. 결국 부가 재순환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은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의 현안에서 일어나는 충돌을 중재할 수 있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은 겉으로 볼 때 서로 대립되지만, 큰 그림에선 부의 창출을 위해 상호보완하는 창조적 대립이다. 이들이 마치 이두근과 삼두근처럼 양쪽에서 서로 균형을 맞추어야만 경제성장을 위한 쾌락의 쳇바퀴를 돌릴 수 있다. - P. 263.

 

개인적으로는 경제학이 과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의 욕구와 사회적인 욕구의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경제 문제들을 수치로 결과를 보여주고자 상황을 단순화하여 수학의 영역으로 넣어버리는 현대의 경제학은 과학의 겉옷만을 입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싶다.

경제는 돈의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나뉠 수 밖에 없겠지만, 가난한 사람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소비를 할 수 있는 정도의 돈을 쥘 수 있는 경제구조라면 과연 불황이 힘을 쓸 수 있을까 

쓸 돈이 없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가기에 경제도 점점 더 힘을 잃어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현재와 같이 자본이 권력을 쥐고 흔드는 상황에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미래를 위해서 변화를 원하는 국민들의 강한 의지와 이를 정책에 반영할 정권의 선택, 그리고 권력의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순환 흐름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뜻밖의 협조로 일어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자본주의는 부의 방향을 사회 피라미드 상단으로 이동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민주주의와 누진 과세 제도는 부의 방향을 반대로 내려 보내는 일을 한다. - P. 220.

 

사회적으로 부의 재순환이 필요하다고 본다면 사회 전체를 통틀어 교육이 제공하는 것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채널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부채 노예의 덫에 가두어 버리는 장치로서 교육을 사용할 때의 미래비용에 대해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 정보 혁명으로 말미암아 매우 효과적인 지식의 보급이 가능한 상황에서, 교육비용이 돌연 더 비싸진다는 것은 비정상적으로 보인다. - P. 253~254.

l*******8 2015.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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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를 통해 살펴보는 경제발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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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돈, 피 , 혁명이라는 다소 강렬한 단어가 등장하고 있어서 다소 색다른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지는것에 대해서 기대를 했었는데 과학과 경제학의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경제학을 새롭게 바라볼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주는 내용이 많다. 책의 주요 내용중에 하나인 과학혁명을 일으킨 4명의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예전에 과학시간에 잠깐씩 배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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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돈, 피 , 혁명이라는 다소 강렬한 단어가 등장하고 있어서 다소 색다른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지는것에 대해서 기대를 했었는데 과학과 경제학의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경제학을 새롭게 바라볼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주는 내용이 많다. 책의 주요 내용중에 하나인 과학혁명을 일으킨 4명의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예전에 과학시간에 잠깐씩 배웠던 인물들이 언급이 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과학사에 대해서 흥미가 있는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특이한점은 과학의 경우에는 확실한 법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보니 여러가지의 실험과 검증을 거치면서 이론적인 토대로 완성이 되고 있는데 다윈의 종의 이론 또한 많은 결과를 통해서 완성이 되는데 당시에는 이를 비판하는 이야기도 많이 등장을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순환을 통해서 우리가 현대에서 검증된 이론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것 같다 

 

저자가 원래 물리학을 전공했던 점이 이러한 과학적인 이론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된 부분이 많았는데 이를 통해서 설명하는 부분은 책에서 말하는 피, 혁명이라는 부분일것이다. 피라고 하는 것은 전투를 통해서 만들어내는 싸움의 이미지가 아니라 우리몸을 피가 순환하는 것 처럼 경제학의 개념도 이처럼 순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저의 생각이 담긴 내용이라고 생각이 된다. 혁명이라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내용들이 새롭게 정립이 되고 대중들이 더 올바르게 인식이 되고 있는 원리가 보편적인 법칙이 되는 과정을 볼수가 있다.

 

경제학 과학과 같이 나름의 원리와 법칙을 가지고 있거 이를 설명하는 원리들이 있지만 경제의 변동을 모든 원리로서 설명을 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인 부분에서 수정을 하고 새로운 이론이 나오면서 비판적인 사고가 수용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이 조금 있는듯 한다. 경제 또한 항상 일정한것이 아니라 불황과 호황이 주기적으로 반복하면서 나타나는 순환적인 경기변동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어떠한 경제적을 펼치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경기변동이 크게 달라질수 있고 세계적인 경기 변동에 민감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러한 영향을 좀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이 된다. 미래의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현재 많이 늘어난 정부와 가계부채를 통해서 정부의 통화완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저자는 반대하고 있는 의견을 보이고 있어서 어떠한 정책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를 조금 더 도움이 될수 있는 방안이 될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과학에 검증한 결과처럼 우리 경제학에도 여러가지 단계를 함께 검증해보는것도 필요로 할 것인데 경제는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서 움직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완전히 적용이 되는것은 어렵겠지만 현실속에서 적용해보면서 다양하게 활용가능성을 높일수 있다면 좋겠다.

b********4 2015.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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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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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피, 혁명>. 책 제목만 보면 쿠데타나 민주화 운동과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은 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 책은 경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경제에 관한 이야기에 돈이라면 모를까 피나 혁명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것에 의문이 들 것이다. 도대체 이들은 경제와 무슨 역학 관계가 있는 것일까  ) -->  이 책은 과학에서 있었던 혁명이 경제학에서도 이루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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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 책 제목만 보면 쿠데타나 민주화 운동과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은 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 책은 경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경제에 관한 이야기에 돈이라면 모를까 피나 혁명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것에 의문이 들 것이다. 도대체 이들은 경제와 무슨 역학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과학에서 있었던 혁명이 경제학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저자의 의도가 담긴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경제학이 제시하는 어떠한 이론도 실제적으로 유용한 답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다. 현실을 돌아보면 저자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긴축재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고, 반대로 경기부양책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완벽한 답이 되지는 못한다.

 

이런 현실에서 저자는 토마스 쿤의 이론을 바탕으로 과학에서 일어났던 4가지 혁명(코페르니쿠스, 윌리엄 하비, 다윈, 베게너)을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하여 설명한다. 이런 과학적 설명은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된다. 저자는 대학 시절 경제학이 아니라 물리학을 공부하였다. 이후 골드만 삭스, 도이치 은행 등에서 근무하며 자금운용과 투자전략 부문을 담당했다. 이런 학문적 바탕과 실제적 경험이 어우러지면서 저자는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제시하게 된 것은 아닐까 싶다.

 

저자의 이론은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 혹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토마스 쿤은 절대불변의 패러다임은 없다고 말한다. 토마스 쿤이 말한 패러다임은 과학계에서 먼저 이루어진 것이지만 저자는 이를 경제학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장하면서 경제성장 순환 모델을 제시한다. 민간 부문의 경제활동을 통해 부가 사회 피라미드의 하부에서 상부로 이동하고 공공 부문의 활동을 통해 상부로 이동한 부가 다시 아래로 내려온다. 이런 구조를 통해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구조를 이룬다.

 

저자가 제시하는 모델이 완벽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과학의 발전 혹은 발견이 이루어졌듯이 이런 경제 모델이 또 다른 발전을 향한 첫 걸음이 될 수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경제 정책 입안자나 기업가들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p*****4 2015.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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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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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가 되면 수많은 경제 예측 자료들이 발표됩니다. 짧게면 한해, 길게면 십여년 후에 경제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 것이라는 자료들이 많은데 그중에 예측치와 실제가 얼마나 많이 맞을까요? 당장 2014년 초에 발표한 자료들과 2014년이 마무리된 지금 비교해 보면 틀린 내용들도 많을 것입니다. 경제를 이루는 개별 주체에 따라 변수도 많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도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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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가 되면 수많은 경제 예측 자료들이 발표됩니다. 짧게면 한해, 길게면 십여년 후에 경제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 것이라는 자료들이 많은데 그중에 예측치와 실제가 얼마나 많이 맞을까요? 당장 2014년 초에 발표한 자료들과 2014년이 마무리된 지금 비교해 보면 틀린 내용들도 많을 것입니다. 경제를 이루는 개별 주체에 따라 변수도 많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도 있기 때문에 당연히 쉽지는 않겠지만 일류 경제학자들도 예측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네요. 2000년대 후반 미국 주택 가격의 비정상적인 상승과 폭락으로 전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졌었는데 당시에도 이를 경고하는 발표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돈, 피, 혁명은 경제학을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경제학을 과학과 동등한 수준으로 비교할 때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경우 엄밀한 논증을 통해서 이론을 세워나가지만 경제학은 이론과 현실의 괴리가 크고,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보다는 지난 결과를 분석하는 사례가 많은것 같네요.


경제와 과학의 융합이라는 목적에 맞게 처음에는 과학에서 이론이 정립되는 과정과 반론에 의해 기존의 이론이 뒤집히면서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고, 또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사례를 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구의 움직임에 대한 이론으로, 천동설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이론이었지만 별의 움직임을 모으고 분석하면서 지동설을 발표해 수천년간 지배해온 이론을 무너트립니다. 종의 기원을 쓴 다윈도 종교적 권위에 도전할 수 없었던 시대였지만 생물은 창조된 것이 아니라 진화된 것이라는 학설을 발표하면서 이제는 주류 이론으로 자리를 잡았네요.


경제학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이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처럼 수많은 이론이 등장하면서 그 이론을 지지하는 학파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여기서 과학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과학은 데이터를 가지고 누구나 반박할 수 없게 증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하나로 모아지는 반면, 경제학은 현상을 설명하는데 모든 변수를 고려하는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주장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고전학파, 신고전학파, 리버테리언학파, 통화주의, 케인스주의, 오스트리아학파, 마르크스주의, 제도학파, 그리고 행동경제학파 등 다양한 주장들이 등장하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일부를 제외한 주장들은 이해하기도 쉽지 않네요. 그러면서 각 학파의 주장이 우리 사회와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도 잘 체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과학의 영역에서 다윈이 기존 이론을 반박하는 새로운 이론을 발표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많은 증거들이 제시되자 결국에는 사람들의 의식까지 바꾸게 된것처럼 경제학 이론도 엄밀하게 논증하고 반박하면서 과학의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학문적인 영역이라 쉽게 이해되지는 않지만 미시경제, 거시경제가 우리 사회를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볼때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처음에 돈, 피, 혁명이라는 제목을 보고 사회 관련 책인지 알았는데 경제학을 학문적으로 접근하면서 기존의 이론들이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제학 서적 중에서 '죽은 경제학자의 아이디어'를 좋아하는데 경제학 이론들은 비교하면서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달의 사락 p***s 2015.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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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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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원자>로 유명한 마크 뷰캐넌의 <내일의 경제>와 비슷하게, 현재의 경제학이 이상적인 가정에서 출발하여 현실의 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책이다. 실제로는 <내일의 경제>에서 비판한 경제학은 주류경제학 중에서도 고전파 또는 신고전파 경제학이고, 다른 분파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지 않았으며, 보완이 필요함을 이야기했을 뿐 특별한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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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원자>로 유명한 마크 뷰캐넌의 <내일의 경제>와 비슷하게, 현재의 경제학이 이상적인 가정에서 출발하여 현실의 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책이다. 실제로는 <내일의 경제>에서 비판한 경제학은 주류경제학 중에서도 고전파 또는 신고전파 경제학이고, 다른 분파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지 않았으며, 보완이 필요함을 이야기했을 뿐 특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비하면 이 책은 훨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하다.


경제학에도 기존의 과학 혁명(다윈의 진화론,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하비의 혈액이론 및 베게너의 대륙이동)의 예와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설명하고, 기존 경제학 사조를 검토한 후, 새로운 대안 모델을 제시하였다. 1부의 기존 과학혁명이나 2부의 기존 경제사조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간단하게 핵심한 이야기해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저자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와 관련되는 부분만 핵심적으로 뽑아 정리한 것으로 생각된다. (좀 더 심도 있는 논의와 설명이 있었다면 훨씬 훌륭한 명저가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경제사조에 대해서는 2차원 그래프로 간략히 서로의 특성을 비교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무척 이해하기 좋았다. 몇달 전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를 읽었는데, 핵심되는 내용의 정리나 한눈에 알 수있는 그래프를 이용한 비교는 이 책이 나았다고 생각한다.(자세한 설명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과학혁명 구조의 단계와 유사하게, 기존 경제학이 현재의 경제상황을 설명하지 못하므로 이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는데, 하비의 혈액순환이론과 유사하게 부의 순환을 도입한 이론을 이용하여 현재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고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아마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돈, 피, 혁명>인 것 같다.) 이러한 시점에서 보면, 현재의 불경기는 부유층의 부가 하부로 순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정부의 통화량 정책이 부유층으로만 통화가 다시 공급되고 빈민층에는 직접적인 혜택이 가지 못하는 상황임을 밝혀내었고, 이를 수정하기 위하여 빈민층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케인즈식 해법을 시도하여야 경기가 부양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한, 기존의 경제이론을 비교하고 이에 다아윈의 개체간 경쟁이론을 적용하여, 서구사회의 경제성장의 비결을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적절한 조화로 이루어졌음을 밝혀내어, 선 성장, 후 민주(분배)를 이야기하는 최근의 신고전주의 경제정책이 잘못된 것임을 또한 이야기하였다.

극소수의 최부유층만을 위한 신고전주의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새로운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성숙한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
이달의 사락 j********h 2015.04.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