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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빨간 모자_보림 The Collection 시리즈
"빨간 모자_보림 The Collection 시리즈" 내용보기
전통제본을 일반 책에서 만나기는 드문 일이라 표지에 반했다가 가격보고 살짝 내려 놓기를 몇번, 지금 아니면 못 사지 싶어 구입한 책 입니다. 구입 전에는 책 내부를 볼 수 없어 공개된 일러스트만을 참고하였는데, 구입하고 책장을 펼치고 보니 책 값 하는 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표지에 제목이 커팅 되어 있고, 커팅된 제목 글자 안에는 속지가 비칩니다.  ​​​​표지부터 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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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제본을 일반 책에서 만나기는 드문 일이라 표지에 반했다가 가격보고 살짝 내려 놓기를 몇번, 지금 아니면 못 사지 싶어 구입한 책 입니다. 구입 전에는 책 내부를 볼 수 없어 공개된 일러스트만을 참고하였는데, 구입하고 책장을 펼치고 보니 책 값 하는 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표지에 제목이 커팅 되어 있고, 커팅된 제목 글자 안에는 속지가 비칩니다.

 

표지부터 강렬합니다.

 

빨간망토 아가씨가 그렇게 예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위 그림 옆에는 "누구든 그 아이를 한번 보기만 하면 귀여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라고

쓰여 있습니다.  재밌는 책입니다. ^^


일러스트와 페이퍼 커팅이 어우러져,

 

 

 

한 장면을 다르게 두세번 보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숲을 걷어 내면,

꽃길 속을 걷는 늑대와 소녀가 나옵니다.

결국 빨간모자는 꽃 찾아 숲으로 들어가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 꽃을 꺾습니다.

 

 
애가 정신을 못차리네요.

 

계속 못차리네요.

그 사이 늑대가 할머니댁에 가서 뭔 짓을 했는지는 다 아시죠?

할머니댁 커튼을 걷으면,

 

.

할머니로 변장한 늑대와 만납니다.

책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케이스를 보호하기 위하여 투명한 보호 표지가 있습니다. 일러스트와 잘 어울리는 커팅은 책을 자꾸 들여다 보게 만듭니다. 소장용 아트북을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

k******m 2016.09.2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페이퍼 커팅으로 한 땀 한 땀 지어진 책
"페이퍼 커팅으로 한 땀 한 땀 지어진 책" 내용보기
도서관에서 독특한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옛 서책 묶음처럼 실로 종이를 고정시켜 연결한 것이 눈에 들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어떤 내용이기에 이런 방법을 사용했을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는데 빨간모자라는 제목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군요. 빳빳한 검은 표지에 종이를 파내 제목을 표현한 것이 늑대의 음침함과 은밀함이 함께 엿보였달까요. 실제로 샤를 페로가 이 이
"페이퍼 커팅으로 한 땀 한 땀 지어진 책" 내용보기

  도서관에서 독특한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옛 서책 묶음처럼 실로 종이를 고정시켜 연결한 것이 눈에 들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어떤 내용이기에 이런 방법을 사용했을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는데 빨간모자라는 제목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군요. 빳빳한 검은 표지에 종이를 파내 제목을 표현한 것이 늑대의 음침함과 은밀함이 함께 엿보였달까요. 실제로 샤를 페로가 이 이야기를 지었던 배경에 당시 밤마다 파티에서 남자를 만나는 귀족 아가씨들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였으니 잘 어울린다 여겼지요.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원작의 묘미를 살렸을지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샤를페로의 이야기가 아닌 그림형제에 의해 각색된 내용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냥꾼이 나오는....내용면에서는 아이들이 읽는 그 내용에서 조금의 벗어남없이 깔끔하게 진행됩니다. 이 책은 빨간 모자의 내용이 아닌 표현기법에 중점을 둔 책이거든요. 제가 헛다릴를 짚은 거죠! 표지보고 혹해서 ...

  표지처럼 책 안 장면 장면 모두 페이퍼 커팅으로 표현했습니다. 페이퍼커팅의 표현법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종이는 모두 두꺼진 마멀레이지가 사용되었고 아마 책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을거라 여겨집니다. 대신 보는 이는 그 정성스러움에 다른 색을 통해 표현해지는 구멍들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이 어른을 위한 책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는 점에서 이런 표현기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말 한 장 한 장이 모두 예술작품을 보는 듯 했어요. 눈에 확 들어오는 장면이야 검은바탕에 빨간 색으로 표현된 늑대이지만 전 그보다는 나무나 숲을 표현한 장면들에 더 애정이 갔습니다. 훨씬 더 많은 손길과 정성이 들어갔을테고 보면서도 힐링이 되는 묘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특히나 책에서는 표현되지 못한 그림처럼 보이는 저 장면들도 실제로 하나하나 칼로 파서 만들어낸 것들이예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칼로 그은 자국들을 살펴볼 수 있더라구요. 섬세한 펜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기에 선들이 대부분 굵고 강렬합니다. 그러다 보니 인물의 표정이 조금 과장되게 표현되어 약간 코믹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분명 빨간모자는 예쁜 아이인데 굵은 선들이 주름처럼 보여서 약간 할머니 필이 나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그 정성을 알기에 책을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그림책을 접해주고 싶다면 단순히 그림과 글만 있는 매체보다 이렇게 표현기법을 달리했을 때의 차이점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m******7 2016.06.29.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