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10.31.월.햇님이 찡그림.)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 중에 그림과 제목이 가장 눈에 띈 이책은 왈라비란 동물에 대한 소개서이다. 난 처음에 왈라비는 그냥 캥거루 이름이고, 보통 동화인줄 알았다. 그러나 왈라비의 습성, 종류, 먹이등 여러가지가 소개된 책이였다. 동시에 프레드란 검은 꼬리왈라비가 생활하는 모습을 동화로 담았다. 프레드가 여러가지 행동을 하는게 재밌는데, 마지막 개에 물려 죽게된것이 가장 슬펐었다. 으윽, 나쁜개...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이 되어 준 하늘나라의 프레드는 다른 왈라비와 재미있게 놀고 있겠지? 그런 생각이 든다. |
|
제키 프렌치는 자연을 벗삼아 살고 있는 전형적인 자연친화적인 동화작가이다. ''우리 집 마당에는 왈라비가 있어요''라는 책은 읽으면서 전혀 동화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환경을 장려하는 느낌도 없고, 간혹 왈라비라는 생소한 동물에 대한 설명글이 들어있어 과학동화가 아닌가 들긴 하지만 그것도 전혀 동화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주인공이 왈라비와 함께 살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아무런 가감없이 전해주고 있는 느낌의 아늑한 동화이다. 그림도 담채화처럼 단색으로 처리되어 있어 전혀 튀지 않는다. 인상깊은 구절에 적은 것처럼, 이웃집 개가 상처를 내고 나서 왈라비를 애완동물이라고 이웃에서 말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마음이 나를 아프게 한다. 개에게 물린 상처로 결국 죽게 된 왈라비의 2세와 함께 살아가지만 그전 왈라비처럼 정을 주지 않기로 마음을 먹은 주인공이 못내 안타깝다. [인상깊은구절] 결국 나는 프레드가 내 애완동물이라고 말했어요. 애완동물이라고 하면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나는 배신자가 된 것 같았습니다. |
| <바늘두더지 조지>를 썼던 재키 프렌치의 환경동화이다. 물론 굳이 환경동화라는 이름을 붙일 필요는 없지만... 어쨌든 저자 재키 프렌치는 시종일관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억지스럽지도 않고 캠페인적이지도 않다. 그저 저자의 삶과 생각이 그대로 생활 자체로 드러나는 것 같은 책이다. 환경과 자연에 대해 무조건 교훈적이고 지시적인 여타의 책과는 질적으로 다른 수준의 책이다. 이런 책을 읽고 자란 아이들이 커서 자연을 어떻게 대할까? 기존의 책들이 경쟁적으로 환경의 정보와 지식을 외우게 하는 것과는 다른 이 책은 진정 자연과 공존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직접 보여주고 느끼게 해 준다. 초등 전학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이 책을 읽으면 느끼는 것이 정말 많을 것 같다. 아... 왈라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