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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라는 매체에는 더 많은 새로운 의견과 다양한 시선을 담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나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몇 년 전 이라인 미디어(E-Line Media)에 합류했고, 내 경력에서 가장 영감을 자극하고,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작업이라 할 수 있는, 퍼즐 플랫폼 게임 〈네버 얼론(Never Alone)〉의 개발에 참여했다. 이라인 개발팀은 극지방 이누피아크(Inupiat)인들의 전통 구비 설화와 문화를 심도 있게 다룬 게임을 만들기 위해 40명 이상의 알래스카 원주민 스토리텔러와 협업을 진행했다. 게이머와 비평가의 공통된 의견에 따르면, 〈네버 얼론〉은 회복과 상호의존 같은 가치를 고찰함으로써 독특한 반향을 이끌어냈다. 〈네버 얼론〉은 단순히 알래스카 고유 문화에 대한 게임이 아니다. 〈네버 얼론〉은 실제로 알래스카 고유 문화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이다.
앞으로 게임 업계가 독특한 문화들이 지닌 풍부함과 긴밀히 교류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데 동참하길 희망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복합적이고 놀라운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많은 문화들이 매력적인 전통과 민속적 요소를 갖고 있다. 이라인이 말하는 ‘월드 게임’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삶의 방식과 시각을 제공해 주는 좋은 방법이다. 이것은 게임 매체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많은 시도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모두가 느끼는 감정을 살펴보는 데 게임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기회다. 베테랑 개발자들과 참신한 아이디어, 통찰로 무장한 새로운 개척자들이 어떤 게임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들이 앞으로 게임이라는 매체를 더욱 흥미로운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확신한다. 게임의 아트, 기술, 기획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조건을 탐색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게임이 지닌 상호작용성을 활용할 것이다. 그리고 이전 세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방식으로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이 새로운 예술 형태인 게임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왜냐하면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몹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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