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에 대한 연구는 언제나 소중하고 필수적입니다. 한국의 미학을 탐구하는 책이 있다니 반가운 일입니다. 쉽게 경시되고는 하지만 문화는 국가의 기틀이고 방향성입니다. 책을 통해 한국 문화, 그중에서도 미학의 과거와 현재를 탐구하고 미래를 고찰해보았으면 합니다. |
| 서양과 중국 그리고 일본과는 다른 우리나라만의 미학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해준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나라만의 정체성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발견하는 기쁨과 가치도 크겠지만, 나에게는 그 차이점보다는 보편성의 추구가 때로는 상당히 위험하고 폭력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보편성과 순수성의 횡포로 인해 문화와 예술이 획일화되는 것만큼 비인간적이고 소름끼치는 모습이 또 있을까싶다.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보편주의의 횡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민족문화의 특수성을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당히 좋은 말들이 많았고 책값이 아깝지않은 책이었다. |